The Korean Journal of Community Living Science
[ Article ]
The Korean Journal of Community Living Science - Vol. 30, No. 3, pp.389-408
ISSN: 1229-8565 (Print) 2287-5190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Aug 2019
Received 29 Apr 2019 Revised 05 Aug 2019 Accepted 23 Aug 2019
DOI: https://doi.org/10.7856/kjcls.2019.30.3.389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 부모의 양육방식과 방과 후 시간활용이 미치는 영향

김환철 ; 이정화1),
전남대학교 생활복지학과
1)전남대학교 생활복지학과, 생활과학연구소
Effect of Parenting Style and Utilizing After-School Time on the Resilience of Gifted Students
Hwanchul Kim ; Jeonghwa Lee1),
Dept. of Family Environment & Welfare, Chonnam National University, Gwangju, Korea
1)Human Ecology Research Center, Chonnam National University, Gwangju, Korea

Correspondence to: Jeonghwa Lee Tel: 82-62-530-1326 E-mail: jhlee2@jnu.ac.kr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This study compared the parenting styles and utilization of after-school time to determine how they affect the perception of the resilience of gifted students. For this study, descriptive analysis, ANOVA, correlation,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were used. As a result, the gifted students perceived themselves to be highly resilient and perceived the most positive and permissive parenting style than the mothers and fathers. In utilizing after-school time, it was confirmed that the gifted student perceived more communication time between the parent and child than the mother and father. Gifted students and their mothers showed a positive correlation with the resilience of gifted students in the concern, support, autonomous acceptance, sharing of information, and parent-child communication time. In addition, gifted students and mothers showed negative correlations with resilience in watching TV time, and fathers did not show a significant correlation. The relative influence of the variables that have a significant effect on the resilience of the gifted students is summarized as follows. The gifted students only have a significant influence on watching TV time, utilization time of information devices, and parent-child communication time but had no significant influence on the mothers and fathers. For gifted students, all of the subordinate variables of parenting style, such as support, support, autonomous acceptance and sharing of information, had a significant influence, but mothers had a significant influence only on the variables of concern, and there were no significant influences on the fathers.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three groups of gifted students, their mothers and fathers were analyzed simultaneously. Their importance was demonstrated, and suggestions of research were presented to grasp the relative influence of parenting style and utilizing after-school time on the resilience of gifted students.

Keywords:

gifted student, resilience, parenting style, utilizing after-school

I. 서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사회에서는 정보와 통신 등의 과학 기술의 혁신적인 발달로 전 분야에 걸쳐 예측하기 어려운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와 같은 현대 사회에 새로운 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는 영재성을 기반으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영재교육이 부각되고 있다. 영재성이란 일반적으로 동 연령의 사람들과 비교해서 뛰어난 지적능력을 소유하고, 어떤 분야의 지식과 기능을 다른 사람들에 비해 쉽고 빠르게 배운다는 특성을 의미한다(Kang 2011). 초등학교 시기는 미래에 관심을 갖고 진로를 탐색하여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 일의 의미, 사회적 행동 등을 지각하고 능동적으로 학습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시기이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는 자신에 대한 긍정적 이해와 함께 자아를 형성하는 시기이므로, 자신의 개인적 소질과 적성을 이해하고 관심 분야의 영재교육을 통해 영재성이 발현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청소년은 가족, 친구, 교사 등으로부터 다양한 지지와 지원을 받고 있으나, 더불어 많은 학업스트레스가 있고 무엇이든 자기 스스로 해야 하며, 그것도 매우 우수하게 잘 해야 한다는 성취압력을 받고 있어 회복탄력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회복탄력성은 엘리트 교육과 대학 입시 위주의 과열된 경쟁주의적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자신에게 닥치는 온갖 역경과 어려움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 회복탄력성은 청소년이 성공을 경험하기 위해 어려운 여건에 좌절하지 않고 그 경험을 가지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Kim 2011). 그래서 회복탄력성이 높으면 실수에 대해 긍정적이고 과감하며 도전적인 성향을 보이나, 회복탄력성이 낮으면 실수를 두려워하고 역경을 회피하려는 성향을 보인다. Ryu(2013)는 영재의 회복탄력성 연구에서 과학고 학생과 일반 학생의 회복탄력성 지수를 비교한 결과, 회복탄력성의 하위요인인 자기조절능력은 영재학생이 일반학생보다 점수가 높게 나타났고, 대인관계능력에서는 영재학생과 일반학생이 큰 차이가 없었다. Kim(2000)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가족 환경의 영재아동에게 회복탄력성은 불우한 환경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영재성을 기르는데 중요한 기여를 한다고 하였다. 영재학생에게 회복탄력성은 개인 역량을 발휘하는 강력한 힘이자 심리적인 기제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영재성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들 중에서 가족특성이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점은 여러 선행 연구 자료들이 주장하고 있다. 영재성은 유전적 요인만이 아니라 개인이 처해있는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특히 개인의 사회ㆍ경제적 수준과 교육 수준 등은 개인의 신체적, 사회적, 감정적 특성뿐만 아니라 인간의 지적 능력의 차이에 영향을 준다(Kagan & Havreven 1978). 영재아동들의 타고난 능력은 부모의 적절한 사회ㆍ정서적 지지와 더불어 자극을 줄 수 있는 인지적 환경을 제공해 줄 때 풍부해진다(Carole & Karen 1997). Kim(2000)은 가족의 다양한 특성(구조, 역할, 기능 등)이 영재학생의 정서⋅사회성 발달 촉진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가족은 가족구성원의 건전한 발달을 도모하며 가족원 간의 원만한 상호작용은 집단으로서 가치체계를 공유하고 친족과 사회체계와도 원만한 관계를 맺게 한다. 따라서 이 시기의 영재학생에게는 개인적 특성 외에도 가정에서 부모의 양육방식, 자녀 교육활동, 인성발달을 위한 의사소통 등의 가족 특성이 매우 중요하다.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살펴보기 위해, 가족특성 중 특히 부모의 양육방식에 대해 이해할 필요성이 있다. Cummings & Davies(1994)의 연구에서 부모의 긍정적인 양육방식은 자녀에게 지속적이고 폭넓은 자극을 제공하여 아동의 사회·정서적 발달에 중요하다고 하였고, Yeon(1994)은 긍정적인 부모의 양육방식이 자녀의 사회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대부분의 선행 연구들에서 긍정적인 부모의 양육방식은 아동의 사회성 증가와 정서적 문제행동 감소로 나타나고(Kim et al. 2010; Kim 2016), 부정적인 부모의 양육방식은 아동의 사회성 감소와 정서적 문제 증가(Kim & Jeong 2007; Ko 2008; Kim 2009)와 관련됨을 보고하였다.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 역시 부모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특히 부모의 긍정적 양육방식은 영재의 회복탄력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Lee & Kim 2005; Hong 2006; Lee & Kim 2013)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부모가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방식과 자녀가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방식 간에 인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이를 살펴본 연구는 많지 않다. 따라서 부모와 영재학생이 각각 인식하는 부모의 양육방식이 자녀의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영재의 회복탄력성은 또한 학생이 가정에서 가족 간에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영재성 발달에 중요한 가족특성 중 가족원 간 가치 공유를 위해서는 방과 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영재학생의 방과 후 시간 활용은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방과 후 시간 활용을 부모-자녀 간 상호작용에 초점을 두고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변수로 영재부모-자녀 간 대화시간과 이를 방해하는 변수로 TV시청시간, 정보기기 이용시간으로 한정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방과 후에 TV, 인터넷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그 영상매체들은 순기능도 있지만 역기능도 많아서 그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활용이 많아짐에 따라 인터넷 사용에 대한 자기 통제력의 실패는 곧 충동조절의 장애 또는 중독적인 형태로 나타나(Logue 1995), 이는 청소년의 회복탄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Kim & Choi(2016)는 TV나 인터넷 매체와 같은 정보기기 이용시간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한 바 있다. TV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과도한 이용은 가정에서 부모-자녀 간 물리적인 대화시간을 단축시켜 부모가 자녀의 생각이나 습관, 요구 등에 대해 더 잘 알지 못하게 한다. 이는 질적인 부모-자녀 간 상호작용을 저해할 수 있다. 실제로 부모-자녀 간 긍정적인 의사소통과 초등학생의 회복탄력성이 정적인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Kim 2016; Lee 2017)가 있다. 그리고 영재학생의 방과 후 시간활용에 대해 부모의 지각과 학생의 지각이 다를 수 있어서 부모와 영재학생 각각의 방과 후 시간활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영재를 대상으로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이나 회복탄력성을 각각 분석한 자료는 많으나,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이 부모의 양육방식이나 방과 후 가정에서의 부모-가족 간 시간활용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에 대한 부, 모, 영재학생의 지각을 각각 분석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거의 없다. 즉, 영재학생에게 개인 특성 및 가정환경이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들이 있으나, 이 연구들은 주로 영재학생의 부모를 대상으로 하였고(Lee 2005; Kim 2016) 영재학생과 어머니, 아버지 모두를 대상으로 각 집단별 차이를 비교 연구한 결과는 없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선행연구들에서 다루지 못했던, 영재학생과 그들의 아버지, 어머니를 모두 조사대상자로 선정하여 각 대상이 지각하는 부모 양육방식과 방과 후 시간활용이 영재의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영재의 회복탄력성의 일반적 특성은 어떠한가?

둘째, 부모의 양육방식과 방과 후 시간활용의 일반적 특성은 어떠하고, 이러한 특성에 대하여 영재학생, 어머니, 아버지가 지각하는 것에 차이가 있는가?

셋째, 부모의 양육방식과 방과 후 시간활용이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이러한 변수 간 인과관계는 영재학생, 어머니, 아버지 각 대상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Ⅱ. 선행연구고찰

1. 영재의 회복탄력성

영재의 특성에 대한 많은 연구에서 영재성의 구성요소로서 창의성을 강조한다. Renzulli(1978)는 지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수행을 포함하여 영재성을 정의하였는데, 영재성은 ‘평균 이상의 능력’, ‘과제집착력’(동기), ‘창의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세 가지 요소의 상호작용이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수행을 위한 필수요소가 될 수 있음을 밝혔다(Sternberg & Davidson 2005). 자신에게 닥치는 온갖 역경과 어려움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힘인 회복탄력성은 영재학생 뿐 아니라 일반학생 모두에게 성공을 경험하게 하는, 즉 어려운 여건에서 좌절하지 않고 그 경험을 가지고 다시 도전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Kim 2011). 인간은 생각지 못한 여러 가지의 이유로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게 되는 데, 이러한 스트레스나 실패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사람과 이를 극복하여 성취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개인적ㆍ사회적 결과는 너무도 다르다(Lee 2013). 그러므로 영재를 판별하고 선발하여 교육하는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지적 능력, 과제집착력, 창의성과 함께 회복탄력성도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부가 2018년 3월에 발표한 제4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2018~2022)에서는 영재교육 기회 확대를 통한 창의융합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선발’에서 ‘교육’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였다. 다양한 학생에 대한 맞춤형 영재교육을 제공하고 교육의 연속성 및 효과성을 제고한다고 한다. 따라서 기존의 방식으로는 선발이 곤란했던 소외계층 학생들의 영재 발굴과 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소외계층 영재들은잠재력이 있어, 가능하면 일찍부터 소외계층 영재를 발굴하여 체계적인 교육을 실행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Ha & Moon 2011). 우리나라 영재교육진흥법 제2조 1항에서 영재란 ‘재능이 뛰어난 사람으로서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하기 위하여 특별한 교육이 필요한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영재교육기관’이란 영재교육을 위하여 설립된 학교인 ‘영재학교’,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대학 및 유관기관에 의해 설치ㆍ운영되는 ‘영재교육원’, 그리고 각급 학교에서 설치ㆍ운영 중인 ‘영재학급’을 포함한 의미이다. 소외계층 영재는 “사회, 경제적 지위가 낮은 가정의 학생, 다문화 가정의 학생, 지리적으로 영재교육 접근성이 제한된 도서, 벽지의 학생, 장애가 있는 학생, 북한 이탈주민, 특정 영역에서 수혜가 부진한 학생들로 영재교육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되어 있는 계층”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학급 학생’과 구별하는 의미로 현재 영재교육기관인 G광역시 지역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을 통틀어 ‘영재학생’으로 정의하였고, ‘영재학생’에 소외계층 영재학생을 포함하였다.

초등 영재학생을 대상으로 영재의 회복탄력성을 연구한 Cho(2011)는 회복탄력성 하위요인 중 ‘정서이해’와 ‘자기효능감’ 두 요인에서 영재학생 점수가 일반학생 점수보다 더 높았다. 이는 영재학생이 일반 학생에 비해 스스로 무엇인가를 더 잘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하고 타인의 생각과 정서를 더 잘 이해한다고 해석될 수 있다. Park(2014)의 연구에서는 자아탄력성 하위요인, 즉 감정통제력, 활력성, 대인능력, 낙관성을 살펴보았는데, 4가지 요인 모두 영재학생이 일반학생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또한 Oh & You(2015)의 연구에서는 회복탄력성의 하위영역을 정서조절력, 충동통제력, 낙관성, 원인분석력, 공감능력, 자기효능감, 적극적 도전성으로 보았는데, 전 영역에서 초등 영재학생이 일반학생보다 높았다. Kim(2011)은 회복탄력성의 하위요인을 한국인의 특성에 맞게 구성하였는데 원인분석력, 감정조절력, 충동통제력, 감사하기, 생활만족도, 낙관성, 커뮤니케이션 능력, 공감능력이라는 개인 특성과 관계성이라는 외적 자원의 특성을 함께 포함시켰다. 국내에서 아동용 회복탄력성 척도를 개발한 Ju & Lee(2007)는 자기효능감, 부정적 감정의 인내, 통제력, 자발성과 같은 개인적 특성과 긍정적 지지관계라는 정서적지지 특성을 함께 제시하였다. 한편 Hanson & Kim(2007)은 HKRM(Healthy Kids Resilience Module)에서 학생들의 회복탄력성을 개인적 자산과 환경적 자산으로 나누었는데 개인적 자산은 협력과 의사소통, 공감능력, 문제해결력, 자기효능감, 자기 인식, 목적과 포부이고, 환경적인 자산은 가정, 학교, 지역사회, 또래이며, 이러한 다각적인 요인들이 상호작용하면서 긍정적인 적응을 돕는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을 ‘가정의 환경적 제약을 넘어 어떤 조건에서도 인내하고, 자기 자신을 탄력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심리적 기제’로 정의하였다. Ju & Lee(2007)의 연구가 개인적 특성과 함께 정서적지지 특성을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다른 연구보다 초등 영재학생에게 더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본 연구에서 회복탄력성의 하위영역은 자기효능감, 부정적 감정의 인내, 통제력, 자발성, 긍정적 지지관계로 정하였다.

2. 부모의 양육방식

부모의 양육방식은 양육태도(Lee 1988; Kang 2004) 또는 양육스타일(Jin et al. 2013) 등으로 혼용되고 있으나, 대부분 유사한 척도를 사용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양육방식으로 용어를 통일해서 논의하고자 한다.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부모의 양육방식은 자녀에게 광범위하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자녀의 사회정서적 발달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영재학생에게 매우 중요하다.

부모의 양육방식을 체계화한 학자 Symonds(1949)는 양육방식을 수용-거부, 지배-복종이라는 2개의 차원으로 분류하였으며, Schaefer(1959)는 애정적 태도, 거부적 태도, 허용적 태도, 통제적 태도로 분류하였다. 또한 Baumrind(1966)는 부모의 양육방식을 부모의 온정성 및 통제 정도에 따라 민주적 부모, 권위적 부모, 허용적 부모의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국내에서도 부모의 양육방식에 대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Han(1980)은 애정·수용-적대·거부, 민주·자율-권위·통제 2개의 차원으로 분류하고, Park & Lee(1990)는 온정, 거부, 권위주의적 통제, 과보호, 성취, 적극적인 참여, 일관성 있는 통제의 7가지로 분류하였다.

영재 부모의 양육방식에 대한 선행 연구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Noh(2016)는 초등영재학생은 일반학생보다 부모의 애정, 자율, 성취, 합리적 양육태도를 유의하게 높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im(2014)은 부모의 자율적이고 성취적인 양육태도가 초등 영재아동의 정서지능과 정적 상관이 있다고 하였다. Park & Kim(2009)Kim(2016) 연구에서 영재학생 부모의 양육방식은 일반학생 부모의 양육방식보다 아동의 스트레스 상황을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더 도움이 되고 아동의 창의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였다. 영재부모를 대상으로 한 부모의 양육방식 연구(Kim 2004; Lee 2005)에서 영재학생 부모는 일반학생 부모보다 자신의 양육방식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애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창의성을 높이는 양육방식으로 지각하였다. 그러나 다른 연구(Kim & You 2012)에서는 영재학생과 일반학생 모두 유의미한 차이 없이 부모의 양육방식을 긍정적으로 지각하였다. Kim(2016)은 부모의 자기평가에 의한 양육태도의 특성은 애정적/자율적/성취적/합리적 특성이 가장 높았고, 내용에서는 자율지향>성취지향>애정지향>합리지향의 순으로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영재학생이 인식한 부모양육태도의 특성은 적대적/통제적/비성취적/비합리적 특성이 가장 높았고, 내용에서는 성취지향>자율지향>애정지향>합리지향의 순으로 긍정적으로 인식하였다. 이는 전반적으로 부모는 자신의 양육태도를 긍정적으로 지각하고 있는 반면, 학생들은 부모의 양육태도를 상대적으로 부정적으로 지각하고 있어 부모-자녀 간에 같은 상황에 대한 인식의 차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부모의 양육방식을 누구에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다를 수 있다. 즉 영재학생이 인식한 부모의 양육방식과 부모가 지각하는 양육방식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차이를 좁히는 방안으로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살펴보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Kim(2007)의 연구를 토대로 영재학생 부모의 양육방식을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면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태도와 행동특성’으로 정의하였다. 그리고 하위영역은 Kim et al.(2003: 16)이 제작한 것을 일부 수정하여 관심, 지원, 자율 허용, 정보 공유로 정하였다.

3. 방과 후 시간활용

방과 후 아동은 또래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보다는 게임을 하거나 TV를 보는 등 혼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부모가 자녀를 놀이터와 실외 공간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갖게 해주고 싶어도 친구와 일정이 맞지 않아 많은 아동이 혼자만의 휴식시간을 가진다. 아동은 혼자서 할 수 있는 독서, 게임 등의 활동 가운데 컴퓨터 게임과 TV시청으로 휴식시간의 대부분을 사용하기도 한다(Kim & Seo 2010; Kim 2012).

그러나 방과 후 시간은 아동이 놀거나 휴식하고, 사회적 발달의 기회를 가지며 부족한 공부를 하고 자기를 계발하는 시간으로 개인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진다(Yu 2003). Lee(2001)는 방과 후 활동을 방과 후에서부터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의 시간에 이루어지는 활동으로 크게 여가활동, 생활유지 활동으로 분류하였다. 방과 후 활동은 공부, TV시청, 집에서 놀기, 집안일하기, 집 밖에서 놀기, 친구 집 놀러가기, 학원가기, 오락실, PC방 가기, 배회하기, 낮잠, 목욕, 간식, 애완동물보기 등으로 정의된다. 여기서 오락실, PC방 가기, 애완동물보기는 취미 활동으로, TV시청, 낮잠, 목욕, 배회하기는 재충전활동을 의미한다. 그리고 공부와 학원가기는 학습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을 내면화하는 활동으로, 집 밖에서 놀기나 친구 집 놀러가기는 교우활동으로, 집안일하기, 집에서 놀기 등은 가족관계를 통한 사회화를 돕는 활동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이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는 방과 후 시간을 부모-자녀 간 언어적ㆍ비언어적 상호작용에 초점을 두고 살펴보고자 한다. 영재학생의 방과 후 활동은 단순한 여가활동이나 생활유지활동이 아니라 부모-자녀 간의 긍정적이고 지지적인 의사소통으로 상호 간 신뢰 형성과 함께 마음을 원활하게 주고받아 심리적 불안과 긴장을 해소할 수 있는 질적인 시간이라고 보는 것이다. 부모-자녀 간의 긍정적인 의사소통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시간을 공유하고 자녀의 정서나 학업에 의미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대로 TV시청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 이용시간과 같은 정보기기 노출시간의 증가는 가족 간의 교류와 교감을 단절시키고, 부모-자녀 간 대화시간을 감소시키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Benbow & Arimand(1990)는 아동 초기의 가정환경 변인이 이후 아동의 성취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으므로, 높은 성취도를 보이는 영재학생의 부모-자녀 간 상호작용과 관련된 방과 후 시간사용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TV시청시간과 정보기기 이용시간을 최소화해야 부모-자녀 간 상호작용이 상대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영재학생의 방과 후 시간활용을 가족 간의 의사소통에 중점을 두고 부모-자녀 간 대화시간, TV시청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정보기기 이용시간으로 한정하여 구성하였다. Lee(2001)의 연구를 토대로 방과 후 시간활용을 가정으로 한정하여 ‘방과 후에서부터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고정된 일과 이외의 부모-자녀 간 상호작용 시간’으로 정의하였다.

5. 영재의 회복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1) 부모의 양육방식

Lee & Kim(2005)는 부모의 양육방식, 자녀와의 대화, 자녀와 함께 하는 활동, 모범적이고 화목한 가정 분위기, 솔선수범적 태도, 자율성 존중, 성장 기대가 영재의 회복탄력성에 긍정적으로 상호작용을 한다고 하였다. 가족의 수용과 존중(Park & Jeon 2010), 양육자와의 안정적인 관계, 부모의 따뜻한 정서, 부부의 조화, 가족의 결속력, 건설적인 행동 양식을 위한 역할 본보기의 존재, 지원적이고 체계적인 양육방식(Honh 2006)도 아동의 회복탄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Lee & Kim(2013)은 자녀양육의 세 가지 유형을 권위적, 권위주의적, 허용적으로 나누고, 그 중 부모의 권위적인 양육방식이 아동의 회복탄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선행연구들은 부모 중 한 명 또는 자녀가 지각한 부모의 양육방식을 토대로 분석한 내용이 대부분이어서,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양육방식과 회복탄력성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밝히기 위해 영재학생과 그들의 어머니, 아버지가 각각 부모의 양육방식을 인식하는 정도가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관련변인과 더불어 분석해보고자 한다.

2) 방과 후 시간활용

방과 후 시간활용이 잘 이루어지는 가정에서는 부모와의 대화시간이 길고 부모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많아져 청소년의 건전한 사회화를 촉진시키고 학교환경에서 적응력을 높이는 기반이 된다. 부모-자녀 간 대화시간이 증가할수록 중학생의 자아탄력성과 분노조절능력이 증가하고 분노와 우울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Yoon 2011). 부모-자녀 간 대화시간과 회복탄력성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부모-자녀 간 대화시간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들을 보면, 부모-자녀 간 대화시간은 중학생의 자아탄력성 및 분노조절과 정적 관계를 가지고 있고 분노 및 우울과 부적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자녀 간 대화시간이 길면 자녀의 자존감이 높고 우울이 낮게 나타난다고 한 Park(2004)의 연구와 일치한다.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을 연구한 Cho(2008)는 부모-자녀 간 대화시간이 길수록 더 개방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것으로 제시되었다.

최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층에서 인터넷 사용이 증가하여 생활 전반에 있어 깊숙한 영향을 미치게 됨에 따라 관련 연구 또한 꾸준히 증가하였다(Kim 2017). Jung(2005)은 초등학교 학생들의 방과 후 여가시간 활용 실태를 분석하였는데 인터넷 활용 관련 연구는 스마트폰 중독과 정신건강과의 인과관계에 대한 연구가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고 하였다. Kim et al.(2013)은 초등학생들이 예상했던 것 보다는 휴대폰을 중독이 되는 수준까지는 사용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자기조절력에 휴대폰의 사용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다고 하였다. 이 시기는 근면성이 발달하는 구체적 조작기이므로 사회적ㆍ인지적 기술의 습득과 학업성취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발달과업이기 때문에 청소년 시기인 형식적 조작기와는 다를 것으로 여겨진다.

부모-자녀 간 대화시간, TV시청시간, 정보기기 이용시간에 대해 다양한 형태로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방과 후 시간활용과 관련지어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는 많지 않다. 또한 부모 중 한 명 또는 자녀의 응답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내용이 대부분이어서 본 연구에서는 방과 후 시간활용과 회복탄력성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밝히기 위해 영재학생과 그들의 어머니, 아버지가 각각 영재의 방과 후 시간활용에 대한 지각이 어떠한지,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지각이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관련변인과 더불어 분석해보고자 한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연구절차

본 연구는 G광역시에 소재하고 있는 지역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소속 초등학교 4~6학년 344명 영재학생과 그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부모의 양육방식, 방과 후 시간활용, 회복탄력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였다. 여기에서 영재학생은 지역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에서 학교장 추천,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및 심층면접을 통해 선발되어 영재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을 의미한다. 배부된 설문지 중 총 840부가 회수되어 81.55%의 회수율을 보였다. 회수된 자료 가운데 문항에 끝까지 응답하지 않거나 불성실한 응답을 보인 것을 제외하고 영재학생용 설문지 241부, 학부모용 설문지 480부(어머니 241부, 아버지 239부)를 최종적으로 분석에 사용되었다. 영재학생 중 어머니만 보호자로 있는 한부모 가정이 2명 있어 아버지용 설문지가 영재학생 및 어머니용 설문지보다 2부 더 적게 응답되었다. 본 연구에서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은 영재학생에게만 질문하여 활용하였고, 개인특성 변인에 대한 내용은 주로 학부모의 응답을 분석에 활용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전체 영재학생 중 일반 영재학생은 219명(90.9%)이고, 사회통합전형으로 합격한 소외계층 영재학생은 22명(9.1%)이다. 올해를 포함한 영재교육 이수기간에서는 1년이 146명(60.6%)으로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부모 학력에서는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가 어머니보다 월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음을 알 수 있다. 출생 순위에서는 첫째가 116명(48.1%)으로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N= 241

2. 측정도구

1) 개인특성 변인

개인특성 변인은 성별, 소외계층 여부, 영재교육 이수기간, 부모 연령, 부모 학력, 맞벌이 여부, 가족 월소득, 출생 순위로 구성하였다. 소외계층 여부는 선발자료를 참고하여 ‘일반, 사회통합전형’을 더미변수로 구성하였다. 영재교육 이수기간은 ‘1년’을 1점으로 하여 ‘4년 이상’을 4점으로 측정하였다. 가족 월소득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월소득 합하여 ‘200만원 이하’ 1점부터 ‘501만원 이상’ 5점으로 구성하였고, 출생 순위는 ‘둘째, 셋째, 넷째’는 0점으로, ‘첫째, 외동’을 1점으로 하는 더미변수로 구성하였다.

2) 회복탄력성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생의 회복탄력성 수준을 측정하기 위하여 Ju(2008)가 사용한 아동용 회복탄력성 척도를 사용하였다. 회복탄력성을 구성하는 하위변인은 자기효능감, 부정적 감정의 인내, 긍정적 지지관계, 통제력, 자발성이며, 5점 리커트 척도를 사용하였다. 최저 30에서 최고 150점까지의 범위로 점수가 높을수록 회복탄력성이 큼을 의미한다. 회복탄력성 하위척도 신뢰도는 다음 Table 2와 같다.

Question configuration & reliability of Resilience Scale for Child(RSC)

3) 부모의 양육방식

부모의 양육방식은 Kim et al.(2003: 16)이 제작하여 Kim(2007)이 일부 수정한 것을 사용하였다. 자녀교육에 있어 부모의 관심 및 지원, 자율 허용 및 부모-자녀 간 정보 공유 정도를 조사하는 13문항으로 되어있다. 영재학생과 어머니, 아버지에게 각각 측정하였다. 부모의 양육방식 하위척도 신뢰도는 다음 Table 3과 같다.

Question configuration & reliability of parenting style

4) 방과 후 시간활용

방과 후 시간활용은 TV시청시간, 정보기기(컴퓨터 및 스마트폰) 이용시간, 부모-자녀 간 대화시간으로 구성하였고, 영재학생과 어머니, 아버지 공통 모두 단일문항으로 구성하였다. TV시청시간과 정보기기 이용시간, 부모-자녀 간 대화시간은 ‘1시간 미만’을 1점으로 하여 ‘3시간 이상’을 4점으로 측정하였다.

3.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는 영재학생, 어머니, 아버지를 대상으로 동일하게 각각 측정한 부모의 양육방식과 방과 후 시간활용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수집된 자료에 대한 기술통계분석, 일원배치 분산분석(one-way ANOVA) 검증을 실시하였고, 집단 간 차이를 살펴보기 위한 사후검정은 Scheffé test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연구가설인 영재학생 부모의 양육방식과 방과 후 시간활용이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상관관계분석 후 2단계의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1단계에서는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 개인특성변인과 방과 후 시간활용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변수에 부모의 양육방식을 추가 분석하여 통계적 의미를 확인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Ⅳ. 결과 및 고찰

1. 영재학생 회복탄력성의 일반적 경향

영재학생 회복탄력성은 자기효능감, 부정적 감정의 인내, 긍정적 지지관계, 통찰력, 자발성의 하위변인으로 이루어졌다. 영재학생이 하위변인별로 어떠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일반적 경향을 알아보기 위해 평균,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의 전체 평균은 4.33으로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탄력성 중 가장 높은 하위변인은 통찰력(M=4.53, SD=0.562)이며, 그 다음은 긍정적 지지관계(M=4.36, SD=0.686), 자발성(M=4.35, SD=0.698), 자기효능감(M=4.30, SD=0.624)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가장 낮은 하위변인은 부정적 감정의 인내(M=4.29, SD=0.638)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회복탄력성은 하위변인별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통찰력이 다른 하위변인보다 높게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영재학생은 본인 스스로 회복탄력성이 높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변인 중에서 통찰력이 가장 높아 영재학생은 스스로를 여러 가지 정보를 통합 분석하여 잘 파악할 수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감정의 인내는 다른 하위변인들보다 점수가 낮지만 모든 하위요인들의 점수가 4.29 이상으로 높아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결과는 Table 4와 같다.

Descriptive statistics on the resilience of gifted studentN=241

2. 부모 양육방식의 인식 차이

영재학생 부모의 양육방식은 관심, 지원, 자율 허용, 정보공유의 하위변인으로 이루어졌다. 영재학생이 하위변인별로 어떠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부모의 양육방식 전체(F=45.523, p<0.001)는 영재학생, 어머니, 아버지 순으로 높아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양육방식에 대해 하위영역별로도 관심(F=86.582, p<0.001), 지원(F=22.968, p<0.001), 자율 허용(F=8.677, p<0.001), 정보 공유(F=22.615, p<0.001) 모두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하위영역 중 관심, 자율허용, 정보공유 변인에서 영재학생과 어머니가 인식하는 부모의 양육방식은 아버지가 인식하는 부모의 양육방식보다 높게, 즉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지원 변인은 영재학생, 어머니, 아버지 순으로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양육방식에 대해 문항별, 하위변인별로 살펴본 결과, 영재학생이 인식하는 부모의 양육방식 점수가 어머니, 아버지보다 대부분 높아 영재학생은 전반적으로 부모의 양육방식을 더 긍정적이고 허용적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변인별로 살펴보면, 영재학생과 어머니가 아버지보다 자녀의 양육에 있어 더 관심을 갖고 자율을 더 허용하는 것으로, 그리고 부모-자녀 간에 정보공유도 더 많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재학생은 어머니와 아버지가 인식하는 것보다 부모로부터 지원을 많이 받는다고 인식하였다. 영재학생, 어머니, 아버지 세 집단으로 나누고 부모의 양육방식의 인식 차이가 있는지 알아본 결과는 Table 5와 같다.

Differences in perception of parenting styleN=721

3. 영재학생의 방과 후 시간활용의 인식 차이

영재학생, 어머니, 아버지 조사대상자별로 하루 중 TV시청시간, 정보기기(컴퓨터 및 스마트폰) 이용시간, 부모-자녀 간 대화시간을 살펴보았고 그 결과는 Table 6과 같다.

Comparison of utilizing after-school time on gifted studentN=721

부모(자녀)와의 대화시간의 경우 영재학생이 1시간~2시간이 110명(45.6%), 어머니가 136명(56.4%), 아버지가 116명(48.5%)으로 각각 응답하여 모두 가장 높은 비율이었고, 그 다음은 영재학생은 51명(21.2%)이 2시간~3시간으로, 어머니와 아버지는 각각 69명(28.6%), 101명(42.3%)이 1시간 미만으로 다르게 응답하였다. 조사대상자별로 비교해도 영재학생의 절반 이상은 부모와 1시간 이상 대화한다고 응답하였다. 그리고 영재학생이 인식하는 부모와 대화하는 시간은 어머니와 아버지가 인식하는 것보다 더 많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하루 중 TV시청시간은 1시간 미만인 경우가 영재학생이 142명(58.9%), 어머니가 166명(68.9%), 아버지가 152명(63.6%)으로 각각 가장 높게 응답하였고 나머지는 모두 1시간~2시간, 2시간~3시간, 3시간 이상 순이었다. 조사대상자별로 비교해도 영재학생 절반 이상은 하루 중 1시간의 미만만 TV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영재학생이 인식하는 TV시청시간은 어머니와 아버지가 인식하는 것보다 다소 많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하루 중 정보기기 이용시간도 1시간 미만인 경우가 영재학생이 128명(53.1%), 어머니가 141명(58.5%), 아버지가 125명(52.3%)으로 각각 응답하여 모두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고, 나머지 응답도 모두 1시간~2시, 2시간~3시간, 3시간 이상 순이었다. 조사대상자별로 비교해도 영재학생의 절반 이상이 하루 중 1시간 미만으로 정보기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영재학생이 인식하는 정보기기 이용시간이 어머니와 아버지가 인식하는 것보다 다소 많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영재학생의 방과 후 시간활용에 대해 살펴보면, 세 집단의 평균 간 차이가 TV 시청시간(F=3.744, p<0.05)과 부모(자녀)와의 대화시간(F=34.578, p<0.001)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TV시청시간에서는 영재학생이 어머니보다 더 많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부모-자녀 간 대화시간에서는 영재학생, 어머니, 아버지 순으로 많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보기기 이용시간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부모-자녀 간 대화시간에 있어서는 영재학생이 어머니와 아버지가 인식하는 것보다 부모-자녀 간 대화를 더 많이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영재학생의 정보기기 이용시간은 집단별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영재학생, 어머니, 아버지 세 집단으로 나누고 영재학생의 방과 후 시간활용 인식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본 결과는 Table 7과 같다.

Differences in perception of utilizing after-school timeN=721

4.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 대한 관련 변인들의 영향력

영재학생의 개인특성변인과 부모의 양육방식, 방과 후 시간활용이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각 변인들 간의 상호관련성을 파악하고 회귀분석에 앞서 변인 간 다중공선성을 확인하기 위해 영재학생, 어머니, 아버지 각 집단별로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는데, 모든 변수간의 상관계수 r=0.756 이하로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어 회귀분석을 위한 가정에 위배되지 않았다.

다변량 분석을 위한 사전분석으로 먼저 극단치 검증을 실시하였고, 오차항 정규분포와 독립성, 등분산 가정, 다중공선성이 충족되는지를 확인하였다. 극단치는 Cook 거리에 나타난 RSTUDENT값을 참조하였다. 극단치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잔차의 정규분포는 잔차에 대한 정상확률곡선 p-p plot을 통해 확인하였다. 잔차들의 독립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Durbin-Watson의 d검정을 실시한 결과 영재학생은 1.99, 어머니는 2.13, 아버지는 2.02로 2에 가까워 잔차의 독립성 가정이 충족되었다. 다중공선성을 검토하기 위해 분산확대인자(VIF: Variance Inflation Factor) 계수를 확인한 결과, 모든 값이 1.02-3.55로 10보다 현저히 작아 다중공선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 대한 관련변인들의 영향력을 보면, 먼저 모델 1에서 개인특성변인으로 성별, 소외계층 여부, 영재교육 이수시간, 부모 연령, 부모 학력, 맞벌이 여부, 가족 월소득, 출생 순위와 영재학생의 방과 후 시간활용 변인으로 TV시청시간, 정보기기 이용시간, 부모-자녀 간 대화시간을 함께 넣어 투입하였다. 전체 분산설명력은 17.5%였다.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치는 변인들은 TV시청시간(β=-0.186, p<0.01), 정보기기 이용시간(β=-0.197, p<0.01), 부모와의 대화시간(β=0.270, p<0.001)에서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영재학생 본인이 TV시청시간과 정보기기 이용시간이 짧고, 부모와의 대화시간이 길다고 인식할수록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이 높아진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 2는 부모의 양육방식의 하위변인인 관심, 지원, 자율허용, 정보공유를 함께 넣어 분석 한 것인데 전체설명력은 37.9% 증가한 55.4%로 나타났다.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은 관심(β=0.236, p<0.01), 지원(β=0.216, p<0.01), 자율허용(β=0.195, p<0.05). 정보공유(β=0.167, p<0.05)로 나타났다. 즉 부모의 관심, 지원, 자율허용, 정보공유가 많아질수록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이 높아진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의 양육방식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발휘되어 영재학생의 개인특성 및 방과 후 시간활용의 영향력이 줄어든 것으로 여겨진다. 그 결과는 Table 8-1과 같다.

The effect of parenting style and utilizing after-school time on the resilience of gifted student(Gifted student)

어머니의 경우는 먼저 모델 1에서 개인특성변인으로 성별, 소외계층 여부, 영재교육 이수시간, 모 연령, 모 학력, 맞벌이 여부, 가족 월 소득, 출생 순위와 영재학생의 방과 후 시간활용 변인으로 TV시청시간, 정보기기 이용시간, 자녀와의 대화시간을 함께 넣어 투입하였다. 전체 분산설명력은 4.5%였다. 어머니가 인식하는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치는 변인은 개인특성변인과 영재학생의 방과 후 시간활용 변인에서 모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 2에서는 부모의 양육방식의 하위변인인 관심, 지원, 자율허용, 정보공유를 함께 넣어 분석 한 것인데 전체설명력은 6.1% 증가한 10.6%로 나타났다.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부모의 양육방식 하위변인인 관심(β=0.230, p<0.05)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관심이 많을수록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는 Table 8-2와 같다.

The effect of parenting style and utilizing after-school time on the resilience of gifted student(Mother)

아버지의 경우는 먼저 모델 1에서 개인특성변인으로 성별, 소외계층 여부, 영재교육 이수시간, 부 연령, 부 학력, 맞벌이 여부, 가족 월소득, 출생 순위와 영재학생의 방과 후 시간활용 변인으로 TV시청시간, 정보기기 이용시간, 부모-자녀 간 대화시간을 함께 넣어 투입하였다. 전체 분산설명력은 3.3%였다. 아버지가 인식하는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치는 변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 2에서는 부모의 양육방식의 하위변인인 관심, 지원, 자율허용, 정보공유를 함께 넣어 분석 하였고 전체설명력은 1.4% 증가한 4.7%로 나타났다. 모델 2에서도 아버지가 인식하는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치는 변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아버지가 지각한 개인특성변인, 방과 후 시간활용 변인, 부모의 양육방식은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 대한 영향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는 Table 8-3과 같다.

The effect of parenting style and utilizing after-school time on the resilience of gifted student(Father)

영재학생, 어머니, 아버지 각 집단별로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정리해 보면, 영재학생이 지각하는 방과 후 시간활용 변인인 TV시청시간, 정보기기 이용시간, 부모-자녀 간 대화시간은 영재의 회복탄력성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보였으나, 이에 대한 어머니와 아버지의 지각은 유의미한 영향력을 보이지 않았다.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은 다양한 변인의 영향을 받지만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 자신이 지각하는 정보기기 이용시간은 부적으로, 부모와의 대화시간은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재학생이 TV시청시간과 컴퓨터나 스마트폰과 같은 정보기기 이용시간을 최소화하고 부모와의 대화시간을 늘리면 부모와 자녀 간 관계적 측면에서의 만족감이 더 커지고 또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 영재학생이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방식 하위변인들이 모두 유의미한 영향력을 보였다.

어머니가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방식 변수 중에는 관심 변인만 유의미한 영향력을 보였으며, 아버지 변수에서는 유의미한 영향력을 보이는 변인이 없었다. 이는 부모가, 특히 어머니가 영재학생의 흥미나 욕구, 친구, 학교생활 등에 관심을 가지면 영재의 회복탄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Ⅴ. 요약 및 결론

최근 방과 후 시간에 가정에서의 부모와 자녀 간의 대화와 부모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것이 회복탄력성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살펴볼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음에 주목하여, 영재학생과 그들의 어머니, 아버지를 대상으로 부모의 양육방식과 방과 후 시간활용을 비롯한 관련 변인이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의 인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따라서 영재학생, 어머니, 아버지 모두를 대상으로 개인특성변인과 방과 후 시간활용 변인, 부모의 양육방식과 회복탄력성의 일반적 경향과, 이러한 변인들이 회복탄력성에 어떠한 차이를 나타내는지 살펴보았다. 더불어 본 연구는 관련 변인들이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파악함으로써, 회복탄력성을 강화시키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를 토대로 결론을 내리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영재가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방식은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 부모의 양육방식에 대한 지각이 미치는 영향이 커서 아동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긍정적인 부모의 양육방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였다. 영재교육기관별 초등과학영재와 일반학생의 회복탄력성에 대한 일원변량분석에서는 회복탄력성 전체 및 모든 하위변인에서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이 일반학생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나 일반학생보다 초등과학영재가 회복탄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Lee et al. 2015)가 있다. 영재학생의 높은 회복탄력성은 상당부분 부모의 양육방식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생각된다. 따라서 부모의 양육방식을 보다 긍정적으로 돕기 위해서는 부모교육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실제 그 중요성에 비해 중요도가 부여되지 않고 있고 부모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도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부모의 양육방식과 관련된 정보는 직접 교육 뿐만아니라 인터넷이나 기사 등 다양한 경로로 제공될 필요가 있고 체계적인 부모교육이나 부모의 양육방식과 관련된 상담활동이 학교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제공되어야 하겠다. 그리고 부모의 양육방식 중에서는 영재학생과 어머니에게 공통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관심’을 강조할 필요가 있고 관련하여 부모-자녀 간 공유의 시간도 마련해야 한다.

둘째, 방과 후 시간활용 변인에서 영재학생이 지각하는 TV시청시간, 정보기기 이용시간, 부모-자녀 간 대화시간 모두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재학생의 방과 후 시간활용은 부모와 자녀 간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것이 TV시청시간, 정보기기 이용시간과도 연결되며, 나아가 회복탄력성에 핵심적인 변수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회복탄력성 향상과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 향상을 위해서는 영재학생의 방과 후 시간에 TV시청시간을 줄이고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정보기기 이용시간을 최소화하여 가정에서의 부모-자녀 간의 대화시간을 최대한 확보하여 한다. 한국 사회에서는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를 사적인 영역으로 보고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가족은 사회를 이루는 일차적인 중요한 체계이므로 부모와 자녀 간의 문제를 단순히 가족 내에서 알아서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지 말고, 때로는 사회가 도와주어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셋째,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 영향을 주는 변인이 영재학생, 어머니, 아버지에게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영재학생이 지각하는 방과 후 시간활용 하위변인과 부모의 양육방식 하위변인 모두가 영재의 회복탄력성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나타냈으나, 어머니가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방식은 하위변인 중 관심 변인에서만 영재의 회복탄력성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나타냈고, 아버지의 지각은 유의미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변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 방과 후 시간활용에 대한 부모의 지각과 부모의 양육방식이 대부분 영향을 미치지 않은 원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 어머니 양육방식 중 ‘관심’ 변인에서만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는 결과는 방과 후 시간활용의 다른 하위변인이나 부모의 양육방식이 영재학생의 회복탄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실천 방법이 강구되어야 할 필요를 보여주는 것이다. 현대생활의 특성을 감안해 볼 때 맞벌이나 가족 붕괴 등으로 인해 생겨나는 사회적 비용 지출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부모는 자녀의 방과 후 시간에 가정에서의 대화시간을 늘리는 것과 자녀를 알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끝으로 본 연구에서의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G광역시에 거주하는 영재학생들과 그들의 어머니, 아버지를 대상으로 분석하여 일반학생들보다 교육적 관심이 높고 사회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는 조사대상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이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에 한계가 있다. 후속연구에서는 연구대상의 범위를 확대하여 영재학생과 일반학생의 회복탄력성의 차이와 이러한 차이에 가정환경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해보고자 한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영재의 회복탄력성 연구에 영재학생과 그들의 어머니, 아버지의 세 집단을 동시에 비교하여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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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N= 241

Variables Category N(%) Variables Category N(%)
Grade 4 83(34.4) Sex Male 139(57.7)
5 84(34.9) Female 102(42.3)
6 74(30.7)
Whether alienated
level
Not alienated level 219(90.9) Gifted education
completion period
1 year 146(60.6)
Alienated level 22( 9.1) 2 year 69(28.6)
3 year 26(10.8)
Mother’s age 36∼40 58(24.1) Father’s age 36∼40 18( 7.5)
41∼45 135(56.0) 41∼45 108(45.2)
46∼50 41(17.0) 46∼50 93(38.6)
Over 51 7( 2.9) Over 51 20( 8.3)
Mother’s education
level
High school 20( 8.3) Father’s education
level
Middle school 1( 0.4)
College 179(74.3) College 8( 3.3)
Graduate school 42(17.4) University 168(70.3)
Graduate school 62(25.7)
Mother’s job Professional 83(34.4) Father’s job Professional 83(34.4)
Officer/engineer 43(17.8) Officer/engineer 81(33.6)
Self-employed 19( 7.9) Self-employed 48(19.9)
Sales/Service 7( 2.9) Sales/Service 20( 8.3)
Agriculture/Forestry
/Fishing industry
2( 0.8) Agriculture/Forestry
/Fishing industry
1( 0.4)
None 66(27.4) None 6( 2.5)
Other 21( 8.7)
Mother’s monthly
income
Less than 2,000,000 113(46.) Father’s monthly
income
Less than 2,000,000 7( 2.9)
∼Less than 3,000,000 48(19.9) ∼Less than 3,000,000 29(12.0)
∼Less than 4,000,000 44(18.3) ∼Less than 4,000,000 66(27.4)
∼Less than 5,000,000 16( 6.6) ∼Less than 5,000,000 52(21.6)
More than 5,000,000 20( 8.3) More than 5,000,000 85(35.3)
Birth
order
First 116(48.1) The number of
children
1 26(10.8)
Second 80(33.2) 2 145(60.2)
Third 19( 7.9) 3 66(27.4)
Forth 1( 0.4) 4 3( 1.2)
An only child 25(10.4) Over 5 1( 0.4)
Room to use alone Use alone 162(67.2)
Not use alone 79(32.8)

Table 2.

Question configuration & reliability of Resilience Scale for Child(RSC)

Variables The number
of question
Cronbach’s α
Self-efficacy 8 0.89
Patience of negative feeling 8 0.87
Positive support relationship 4 0.80
Insight 6 0.82
Spontaneity 4 0.74
Total 30 0.96

Table 3.

Question configuration & reliability of parenting style

Variables The
number of
question
Cronbach’s α
(gifted student)
Cronbach’s α
(mother)
Cronbach’s α
(father)
Concern 3 0.71 0.74 0.77
Support 3 0.74 0.77 0.71
Autonomous acceptance 4 0.81 0.77 0.78
Sharing information 3 0.75 0.79 0.73
Total 13 0.92 0.91 0.90

Table 4.

Descriptive statistics on the resilience of gifted studentN=241

Variables M SD
Self-efficacy 4.30 0.624
Patience of negative feeling 4.29 0.638
Positive support relationship 4.36 0.686
Insight 4.53 0.562
Spontaneity 4.35 0.698
Total 4.33 0.574

Table 5.

Differences in perception of parenting styleN=721

Variables Question N M SD F(p) Scheffé
*p<0.05, **p<0.01, ***p<0.001
Concern 1. My parents are well aware of my interests and desires Gifted student 241 4.33 0.784 18.677*** a,b>c
Mother 241 4.36 0.576
Father 239 4.01 0.728
2. My parents are well acquainted with my friends Gifted student 241 4.16 0.868 75.519*** a,b>c
Mother 241 4.08 0.759
Father 239 3.30 0.921
8. My parents are well aware of my school life Gifted student 241 4.34 0.838 88.226*** a>b>c
Mother 241 4.07 0.680
Father 239 3.41 0.845
Total of concern Gifted student 241 4.28 0.659 86.582*** a,b>c
Mother 241 4.17 0.559
Father 239 3.57 0.677
Support 6. My parents encourage and support what I am interested in Gifted student 241 4.42 0.829 7.871*** a,b>c
Mother 241 4.36 0.610
Father 239 4.17 0.704
9. My parents often praise me Gifted student 241 4.34 0.831 19.602** a>b,c
Mother 241 4.02 0.713
Father 239 3.92 0.740
13. My parents know my future hopes and help me achieve my goals Gifted student 241 4.34 0.870 21.073*** a>b>c
Mother 241 4.09 0.734
Father 239 3.86 0.813
Total of support Gifted student 241 4.37 0.685 22.968*** a>b>c
Mother 241 4.16 0.546
Father 239 3.98 0.622
Autonomous acceptance 5. My parents share their hobbies such as travel, sports, and volunteer activities with me Gifted student 241 4.15 0.956 17.480*** a,b>c
Mother 241 4.05 0.884
Father 239 3.67 0.989
7. My parents let me decide on my own, and I respect that decision. Gifted student 241 4.32 0.871 3.726* a>c
Mother 241 4.25 0.657
Father 239 4.13 0.730
10. My parents encourage me to think and act independently Gifted student 241 4.19 0.818 0.219
Mother 241 4.20 0.649
Father 239 4.16 0.745
11. My parents give me a chance to choose what to do Gifted student 241 4.43 0.824 6.828* a>b,c
Mother 241 4.26 0.683
Father 239 4.19 0.683
Total of autonomous acceptance Gifted student 241 4.27 0.692 8.677*** a,b>c
Mother 241 4.19 0.564
Father 239 4.04 0.613
Sharing
information
3. My parents share my troubles together Gifted student 241 4.16 0.983 37.392*** a,b>c
Mother 241 4.25 0.624
Father 239 3.64 0.858
4. My parents often talk with me Gifted student 241 4.55 0.712 64.987*** a>b>c
Mother 241 4.29 0.671
Father 239 3.80 0.793
12. My parents often give me the information and advice I need Gifted student 241 4.44 0.745 25.627*** a>b>c
Mother 241 4.20 0.708
Father 239 3.94 0.813
Total of sharing information Gifted student 241 4.38 0.670 22.615*** a,b>c
Mother 241 4.25 0.538
Father 239 3.80 0.692
Total of all Gifted student 241 4.32 0.598 45.523*** a>b>c
Mother 241 4.19 0.468
Father 239 3.86 0.555

Table 6.

Comparison of utilizing after-school time on gifted studentN=721

Variables Category Frequency(%)
Gifted student Mother Father
Parent-child
communication
time
Below 1 hour 46(19.1) 69(28.6) 101(42.3)
1∼2 hour 110(45.6) 136(56.4) 116(48.5)
2∼3 hour 51(21.2) 27(11.2) 14( 5.9)
Over 3 hour 34(14.1) 9( 3.7) 8( 3.3)
TV
watching
time
Below 1 hour 142(58.9) 166(68.9) 152(63.6)
1∼2 hour 80(33.2) 66(27.4) 77(32.2)
2∼3 hour 16( 6.6) 8( 3.3) 10( 4.2)
Over 3 hour 3( 1.2) 1( 0.4) 0( 0.0)
Utilization
time of
information
device
Below 1 hour 128(53.1) 141(58.5) 125(52.3)
1∼2 hour 79(32.8) 80(33.2) 81(38.1)
2∼3 hour 28(11.6) 17( 7.1) 10( 8.4)
Over 3 hour 6( 2.5) 3( 1.2) 3( 1.3)

Table 7.

Differences in perception of utilizing after-school timeN=721

Variables N M SD F(p) Scheffé
*p<0.05, ***p<0.001
Parent-child
communication
time
Gifted student 241 2.30 0.937 34.578*** a>b>c
Mother 241 1.90 0.735
Father 239 1.70 0.727
TV
watching
time
Gifted student 241 1.50 0.678 3.744* a>b
Mother 241 1.35 0.566
Father 239 1.41 0.571
Utilization
time of
information
device
Gifted student 241 1.63 0.785 1.809
Mother 241 1.51 0.684
Father 239 1.59 0.698

Table 8-1.

The effect of parenting style and utilizing after-school time on the resilience of gifted student(Gifted student)

Category Model 1 Model 2
B β B β
*p<0.05, ***p<0.001
1)Dummy variables: Alienated class(not alienated=0, alienated=1), Dual income(not dual=0, dual=1), Birth order(over second=0, firstㆍan only child=1)
(Constant) 4.885 1.684
Individual
variables
1. Sex 0.048 0.041 -0.014 -0.012
2. Alienated class1) 0.255 0.123 0.141 0.068
3. Gifted education completion period 0.038 0.045 0.008 0.010
4. Parents’ age -0.039 -0.046 0.010 0.012
5. Parents’ education level -0.032 -0.060 -0.006 -0.011
6. Dual income1) -0.025 -0.019 0.007 0.006
7. Parents’ income 0.016 0.054 -0.022 -0.072
8. Birth order1) -0.074 -0.063 -0.070 -0.060
Utilizing
after-school
time
9. Watching TV time -0.157 -0.186** -0.049 -0.058
10. Utilization time of information device -0.144 -0.197** -0.058 -0.080
11. Parent-child communication time 0.165 0.270*** 0.002 0.003
Parenting
style
12. Concern 0.207 0.236**
13. Support 0.183 0.216**
14. Autonomous acceptance 0.167 0.195*
15. Sharing information 0.144 0.167*
R2 0.175 0.554
ΔR2 0.379
F 4.376*** 18.448***

Table 8-2.

The effect of parenting style and utilizing after-school time on the resilience of gifted student(Mother)

Category Model 1 Model 2
B β B β
*p<0.05
1)Dummy variables: Alienated class(not alienated=0, alienated=1), Dual income(not dual=0, dual=1), Birth order(over second=0, firstㆍan only child=1)
(Constant) 4.538 3.729
Individual
variables
1. Sex 0.127 0.109 0.092 0.079
2. Alienated class1) 0.194 0.093 0.132 0.064
3. Gifted education completion period -0.006 -0.008 0.000 0.000
4. Mother’s age -0.027 -0.035 -0.028 -0.036
5. Mother’s education level -0.020 -0.048 -0.038 -0.091
6. Dual income1) -0.015 -0.011 0.002 0.002
7. Mother’s income 0.024 0.081 0.018 0.058
8. Birth order1) -0.037 -0.032 -0.035 -0.030
Utilizing
after-school
time
9. Watching TV time -0.113 -0.111 -0.104 -0.103
10. Utilization time of information device -0.004 -0.005 0.010 0.012
11. Mother-child communication time 0.028 0.036 -0.050 -0.063
Parenting
style(Mother)
12. Concern 0.237 0.230*
13. Support 0.002 0.002
14. Autonomous acceptance 0.106 0.104
15. Sharing information -0.036 -0.034
R2 0.045 0.106
ΔR2 0.061
F 0.975 1.763*

Table 8-3.

The effect of parenting style and utilizing after-school time on the resilience of gifted student(Father)

Category Model 1 Model 2
B β B β
(Constant) 4.480 4.373
Individual
variables
1. Sex 0.138 0.118 0.130 0.112
2. Alienated class1) 0.199 0.096 0.207 0.100
3. Gifted education completion period -0.013 -0.016 -0.012 -0.014
4. Father’s age -0.026 -0.034 -0.033 -0.044
5. Father’s education level -0.013 -0.027 -0.018 -0.038
6. Dual income1) -0.031 -0.024 -0.025 -0.019
7. Father’s income 0.021 0.070 0.020 0.065
8. Birth order1) -0.055 -0.047 -0.052 -0.045
Utilizing
after-school
time
9. Watching TV time -0.059 -0.058 -0.052 -0.052
10. Utilization time of information device 0.002 0.002 0.006 0.008
11. Father-child communication time -0.021 -0.026 -0.026 -0.033
Parenting
style(Father)
12. Concern 0.075 0.088
13. Support -0.052 -0.057
14. Autonomous acceptance 0.128 0.136
15. Sharing information -0.094 -0.114
R2 0.033 0.047
ΔR2 0.014
F 0.710 0.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