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Journal of Community Living Science
[ Article ]
The Korean Journal of Community Living Science - Vol. 33, No. 1, pp.101-121
ISSN: 1229-8565 (Print) 2287-5190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28 Feb 2022
Received 24 Nov 2021 Revised 04 Feb 2022 Accepted 25 Feb 2022
DOI: https://doi.org/10.7856/kjcls.2022.33.1.101

부모자녀관계에서의 의존성 및 양가감정과 심리적 안녕감간의 관계 : 한국과 캐나다거주 한인 부모자녀관계 비교를 중심으로

안정신 ; 박진진1) ; Millie Creighton2)
부산대학교 아동가족학과 교수
1)부산대학교 아동가족학과 박사수료생
2)Dept. of Anthropology, University of British-Columbia Professor
Relationship between Dependence, Ambivalence, and Psychological Well-Being in Parent-Child Relations : Comparison of the Parent-Child Relationships between Koreans Living in Korea and Canada
Jeong Shin An ; Jin Jin Park1) ; Millie Creighton2)
Professor, Dept. of Child Development and Family Studies, Pusan National University, Busan, Korea
1)Doctoral candidate, Dept. of Child Development and Family Studies, Pusan National University, Busan, Korea
2)Associate Professor, Dept. of Anthropology, University of British-Columbia, Vancouver, Canada

Correspondence to: Jeong Shin An Tel: 82-51-510-2863 E-mail: anjshin@pusan.ac.kr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ambivalence of children and parents towards each other and the influence of the children’s dependence and ambivalence on the parents’ psychological well-being based on a sample of Korean parents and children living in Korea and Canada. Self-reported on-line and off-line survey data from 322 Korean parents and adult children living in Korea and off-line survey data from 60 Korean parents and adult children living in Canada were used for this study.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PASW 18.0 program and regression analyses were performed. The results showed that adult children living in Canada reported higher economic dependence and lower instrumental and emotional dependence on their parents than adult children living in Korea. Parents living in Canada reported higher psychological well-being than parents living in Korea. The children’s instrumental dependence and the ambivalence of parents towards their children influenced the ambivalence of adult children in Korea. The economic dependence of adult children living in Canada had a significant effect on their ambivalence towards their parents. The children’s emotional dependence and ambivalence towards their parents influenced the parents’ ambivalence in Korea. The children’s economic dependence and parents’ ambivalence towards their children had negative effects on the psychological well-being of parents living in Canada. The Korean parents’ psychological well-being was negatively influenced by their ambivalence towards their children. These results were discussed in terms of parent-child relationships in different cultures.

Keywords:

ambivalence, dependence of an adult child, psychological well-being, influence of culture

Ⅰ. 서론

부모자녀관계는 전생애과정 동안 개인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중요타자와의 관계 중 하나이다. 특히 한국의 부모와 자녀는 서로 정서적으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 자녀의 정서가 부모의 정서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Lee & Seo 2019). 부모자녀사이에서 발생하는 정서는 관계의 역동성에 따라 계속적으로 변화하므로 하나의 정서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최근 부모자녀관계를 설명하는 접근 중 긍정과 부정의 정서가 공존하는 양가감정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부모자녀사이에서 발생하는 정서를 설명하기에 유용한 개념으로 주목받는다.

양가감정은 한 대상을 향하여 긍정정서와 부정정서를 동시에 느끼는 모순된 정서경험이다(Raulin 1984). 가족관계 내 특히 부모와 자녀관계에서는 각자의 발달 단계가 다르므로 양립하기 어려운 규범적 기대들이 충돌하거나 부모자녀 간의 가치관이 다르거나 하는 경우 양가감정이 유발된다(Pillemer et al. 2019). 양가감정에 대한 기존 연구들을 살펴보면 어머니와 자녀의 의존과 독립의 욕구가 다른 상황, 특히 자녀가 성인기가 되고 어머니가 중년기가 되는 시기에는 성인으로서 독립하고자 하는 자녀들과 자녀에 대한 어머니 역할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중년기 어머니들의 양가감정이 증가한다(Choe & An 2019). 양가감정의 증가는 관계의 긴장을 증가시키거나 개인의 심리적 안녕감을 떨어뜨리는(Fingerman et al. 2008; Katz 2009; Mun & An 2016; An & Choe 2019) 등 부모자녀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성인기 자녀와 중년기 부모의 양가감정에 주목하고자 한다.

중년기는 노부모를 부양하는 동시에 자녀들을 돌보는 이중부양을 하는 시기이다. 특히 자녀들의 고용불안으로 이들의 독립이 늦어지면서 이중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이 시기의 심리적 적응과 심리적 안녕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중년기의 부모들은 성인자녀들의 독립이 어려워짐에 따라 성인자녀들에 대한 경제적, 정서적, 도구적 지원의 역할 수행이 길어지면서(Uh et al. 2010) 부모들의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받으므로(Birditt et al. 2010; Kiecolt et al. 2011; Hong & Kwak 2014; An & Choe 2019) 이 시기 중년부모들의 심리적 안녕감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

양가감정과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는 양가감정이 높을수록 부정적 정서가 높고(Connidis & McMullin 2002; Pillemer 2004; Uchino et al. 2004; Hay et al. 2007; Lee 2013) 부모와 자녀의 높은 양가감정은 낮은 심리적 안녕감이나 행복감, 삶의 만족 등과 관련이 있으므로(Fingerman et al. 2008; Katz 2009; Kiecolt et al. 2011; An & Choe 2019), 부모와 자녀가 서로에 대해 갖는 양가감정이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한다.

또한 부모자녀관계에서 양가감정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를 살펴볼 때 고려해야 할 변인은 자녀의 의존성이다. 부모에 대한 자녀의 의존은 부모의 경제적 자원에 의존하는 경제적 의존(Kim & Im 2004), 가사 및 집안일에 대해 의존하는 도구적 의존, 문제해결 또는 의사결정 시 부모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정서적 의존(Kim & Choi 2011)으로 구성된다. 성인 자녀가 기대되는 시간에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의존하게 되면 부모들의 스트레스를 높이고, 관계의 질을 낮추며, 심리적 안녕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들(Ward & Spitze 1992; Birditt et al. 2010; Hong & Kwak 2014)도 있지만, 성인자녀의 의존이 부모의 정신건강이나 삶의 질에 아무 영향이 없거나 우울을 낮추기도 한다는 상반된 보고들(Byers et al. 2008; Lee et al. 2011)도 있어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그리고 자녀들의 도구적 의존과 정서적 의존은 자녀들의 양가감정과 어머니들의 양가감정에 유의한 부적 상관이 있고(Choe & An 2019), 부모자녀관계에서 양가감정이 증가하는 것은 의존성과 자율성이 상충되는 상황과 연관된다는 Lϋscher & Pillemer(1998)의 주장 등을 고려하여 자녀들의 의존성이 부모와 본인의 양가감정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피고자 한다.

또한 부모자녀관계에서 양가감정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를 살펴보면서 국가 간 문화적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문화적 차이를 비교하는 여러 접근 중 비교문화이론에서는 대표적인 문화를 집단주의와 개인주의 문화로 구분한다(Hofstede 1983, 1991; Triandis 1996; Kim & Lee 2006; Noh 2012). 한국은 동양의 대부분의 나라들과 함께 유교주의와 가족주의를 바탕으로 개인의 사고, 감정, 동기, 행동 등이 친밀한 관계성에 의해 영향을 받는 집단주의 또는 관계주의 문화권(Cross et al. 2000; Sohn & Park 2021)에 속해 있고, 캐나다나 미국 같은 북미 등의 서구 문화권은 개인주의 문화가 강하여 개인의 자율성을 강조하고 독립성을 추구한다(Cho 2006; Sohn & Park 2021). 이러한 차이는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부모자녀관계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Sohn & Park 2021). 또한 부모자녀관계에서 발생하는 정서도 개인이 속한 문화적 영향을 받으므로(An et al. 2015) 집단주의와 개인주의 문화가 부모자녀관계에 어떠한 차이를 만들어 내는지를 확인하면 부모자녀관계에 대한 문화의 영향을 이해하는데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 집단주의적 성격이 강한 한국에서 나고 자라 현재까지도 거주하고 있는 부모자녀와 집단주의적 문화의 영향을 받고 성장하였지만 이민 등으로 현재는 타문화권 즉 개인주의적 문화의 영향을 받고 있어 주문화와 타문화의 영향이 공존하는 외국거주 부모, 그리고 개인주의적 문화권에서 유년기를 보낸 외국거주 자녀의 관계를 비교하는 것은 부모자녀관계에 대해 비교문화적 입장에서 다양한 함의를 제시할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성인자녀와 중년기 부모의 관계에 있어 각자의 양가감정이 서로의 정서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자녀의 의존성과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과 어떠한 관계를 가지는지 살펴보고 집단주의 성격이 강한 한국 부모자녀관계와 개인주의 성격이 강한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 부모자녀관계가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한다.


II. 선행연구 고찰

1. 문화에 따른 중년기 부모와 성인자녀의 관계

성인기 자녀들은 부모로부터 개별화되면서 더 큰 자율성과 독립을 획득하고 한편으로는 애착을 바탕으로 부모와 애정적 관계를 유지한다. 즉 부모와 정서적으로 애정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부모로부터 분리되어야 하므로(Jang 2008) 다른 어떤 시기보다 부모에 대한 심리적 양가감정을 느낄 수 있다. 중년기 부모들은 자녀들이 성인기로 전환되면서 자녀들의 독립성의 증가를 경험한다(Jang 2008). 중년기 부모는 자녀의 독립과 분리를 자녀의 성공적 발달로 여기고 성인기로의 역할전환을 통해 독립을 지원해야 하지만(Lang 2003) 자녀와의 분리로 인해 역할상실감이나 빈둥지증후군을 느끼기도 하여 부모 역시 자녀의 의존과 독립에 대해 양가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이 시기 부모자녀관계에서 경험하는 독립과 의존의 갈등은 문화마다 다르게 해석되어질 수 있다. 서구와는 달리 우리나라 부모자녀 관계는 보다 비독립적이어서 자녀들이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시기도 늦고 자녀에 대한 부모의 염려와 걱정도 높다(Jung 2000). 또한 유아 자녀에 대한 교육 방법이나 청소년 자녀와 부모 간의 규범과 상호작용이 문화마다 다르게 나타나고(Rothbaum et al. 2000; Park & Kim 2003; Hong 2004; Lee et al. 2008; Senzaki et al. 2016) 대학생 자녀와 부모의 관계유형 하위차원들의 상관이나 평균이 문화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Sohn & Park 2021)을 볼 때, 부모자녀관계는 문화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타 문화권에서 유년기를 보낸 외국 거주 부모 자녀 관계의 경우, 부모 세대는 자신을 그 나라에 사는 한국인으로 규정하는 반면 자녀 세대들은 부모세대들과 달리 그 나라 언어와 문화에 완벽하게 적응하여 부모 세대들의 언어나 문화, 관습 등의 불충분한 적응에 불만을 가지며 부모와 다른 정체성을 갖는다(Choi 2017). 이러한 세대 간의 자기정체성에 대한 차이가 부모 세대 간의 갈등을 만들어낸다는 점(Choi 2017)을 고려해볼 때, 집단주의적 성격이 강한 한국에서 나고 자라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는 부모자녀 관계와 집단주의적 문화의 영향을 받고 성장하였지만 이민 등으로 현재는 타문화권에서 거주하는 부모, 그리고 유년기를 타문화권에서 보내고 현재도 거주 중인 자녀의 관계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한국인 1.5세대들은 가치나 한국 문화에 대한 애착, 그리고 세대 간 절충과 같은 면에서 독특한 속성이 있다(Zhou 1997). 이들은 1세대나 2세대와 다른 사고나 정서를 느끼고 모국과 이주국의 문화와 사회에서 종종 차이를 경험한다(Kim 2011).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부모자녀관계에 미치는 문화적 영향을 고려하여 개인주의적 문화권과 집단주의적 문화권의 부모자녀관계를 한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부모자녀와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1세대 부모와 1.5세대의 자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부모자녀관계에서 양가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

양가감정은 세대관계 연구에서 관계를 이원론적으로 정의하는 시각과 달리 긍정과 부정이 혼재하고 갈등과 결속이 공존하는 등의 모순된 감정의 공존을 의미한다(Lüscher & Pillemer 1998). 양가감정은 인지, 정서, 동기와 같은 심리적 차원에서 경험하는 모순으로 부모자녀관계에서 서로에 대해 따뜻함, 다정함, 기쁨, 좌절, 실망, 분노 등의 혼재된 정서를 동시에 느끼는 것이다. 부모자녀관계에서 양가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로는 의사소통(Choe & An 2019), 분리불안(An & Choe 2019), 관계만족(Choe & An 2019), 의존성(Lϋscher & Pillemer 1998; Mun & An 2016; Choe & An 2019) 등이 있다. Choe & An(2019)의 연구에서는 미혼성인자녀와 어머니의 양가감정을 모두 살펴보았는데, 자녀의 심리적 독립과 부모자녀 간의 의사소통이 높을수록 자녀의 양가감정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중년의 어머니들은 자녀와의 의사소통과 관계만족이 높을수록 그리고 자녀에 대한 분리불안이 낮을수록 자녀에 대한 양가감정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들의 의존성이 양가감정에 미치는 영향력은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자녀들의 도구적 의존과 정서적 의존은 자녀들의 양가감정과 어머니들의 양가감정에 유의한 부적상관이 있었다. 또한 Lϋscher & Pillemer(1998)는 부모자녀관계에서 양가감정이 증가하는 것은 의존성과 자율성이 상충되는 상황과 연관된다고 주장하여 자녀들의 의존성이 양가감정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자녀들의 경제적, 도구적, 정서적 의존성이 부모와 본인의 양가감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또한 성인자녀와 부모들의 양가감정이 상대방의 양가감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접근이 매우 제한적이지만 부모의 부정적 정서표현이 자녀의 정서표현양가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들(Park 2008; Noh & Jeong 2010)과 부모의 정서적 경험이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고 자녀 역시 부모에게 영향을 주는 상호역동적인 관계이며(Maccoby & Eleanor 1992; as cited in Lee & Seo 2019), 특히 한국부모자녀관계는 심리적으로 동일체적 관계로 지각하는 경향이 높다(Ryu 2007)는 것을 고려해볼 때 부모와 자녀 간의 서로에 대한 양가감정은 상대방의 양가감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과 캐나다 성인자녀의 의존성이 중년기 부모와 자녀의 양가감정과 어떠한 관계를 가지는지 그리고 성인자녀와 중년기 부모의 양가감정이 서로의 양가감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각 문화권에 사는 부모자녀를 중심으로 확인하고자 한다.

3. 부모자녀관계에서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

심리적 안녕감은 개인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긍정적으로 기능하는지와 개인의 강점, 정신건강 등을 반영한다(Ryff & Keyes 1995). 자율감, 삶의 목적감, 개인성장, 환경통제감, 자아수용, 타인과의 긍정적 관계 등의 하위차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심리적 안녕감은 개인의 긍정적 발달 지표로 볼 수 있다(Ryff 1989). 중년기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로는 본인의 연령과 교육수준, 소득수준, 자녀의 수와 연령 등의 사회인구학적 요인(Chung & Noh 2007; Chung & Choi 2012; Park & Yoon 2012), 스트레스나 우울 등의 심리적 요인(Jo & Cho 2004; Kim et al. 2011; Chung & Choi 2012) 그리고 부부관계, 부모 자녀관계, 의존 등의 관계적 요인(Chung & Choi 2012; Park & Yoon 2012; Shim 2016) 등이 있다. 부모자녀관계에서 정서에 대한 일부 선행연구들은 부모에 대한 자녀의 의존성이 심리적 스트레스와 가족갈등을 높이며 주관적 행복감을 낮춘다고 한다(Fingerman et al. 2006; Byers et al. 2008; Kang 2016; Sung et al. 2017). 그러나 성인자녀의 의존이 부모의 정신건강이나 삶의 질에 아무 영향이 없거나 우울을 낮추기도 한다는 상반된 보고들(Byers et al. 2008; Lee et al. 2011)도 있어 성인자녀들의 의존과 부모들의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부모자녀관계에서 양가감정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 대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양가감정은 심리적 스트레스나 긴장 등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Connidis & McMullin 2002; Pillemer 2004; Uchino et al. 2004; Hay et al. 2007; Lee 2013). 부모와 자녀 모두 양가감정을 높게 보고할수록 심리적 안녕감이 낮게 나타났고(Fingerman et al. 2008), 의존적인 미혼성인 자녀와 동거하는 어머니의 양가감정이 높을수록 어머니의 심리적 안녕감이 낮게 나타났다(An & Choe 2019). 또한 세대 간 양가감정은 부정적 정서를 증가시키고 행복감을 떨어드리며(Kiecolt et al. 2011), 노부모들의 삶의 만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Katz 2009). 이상의 연구들은 부모나 자녀가 상대방에게 가지고 있는 양가감정이 연구대상자 자신들의 심리적 안녕감을 낮추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부모의 양육행동이나 정서경험은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고 자녀 역시 부모에게 영향을 주는 상호역동적인 관계임을 고려하면(Lee & Seo 2019), 자녀와 부모의 양가감정이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지므로, 본 연구에서는 성인기 자녀의 부모에 대한 양가감정과 부모의 자녀에 대한 양가감정이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자녀의 성별, 연령, 학력수준, 부모 연령과 학력수준, 월평균소득이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과 관련이 있다는 선행연구 결과들을 따라 이들을 통제하였다. 또한 자녀가 지각한 어머니와의 기능적 의사소통도 어머니들의 심리적 안녕감과 양가감정에 강력한 영향변인으로(Choe & An 2019) 나타나 이를 통제하고 자녀들의 경제적, 도구적, 정서적 의존성과 부모자녀 간의 양가감정이 서로의 양가감정과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이상의 연구목적을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접근하고자 한다.

  • 1. 캐나다와 한국의 미혼성인자녀의 의존성과 부모와 자녀의 양가감정,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 등 관련 변인들은 나라별로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 2. 캐나다와 한국에 거주하는 미혼성인자녀의 의존성과 부모와 자녀가 서로에 대해 갖는 양가감정은 상대방의 양가감정에 영향을 주는가? 그리고 이들의 관계는 나라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 1) 국적에 따라 자녀의 의존성과 부모의 양가감정이 자녀의 양가감정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 2) 국적에 따라 자녀의 의존성과 자녀의 양가감정이 부모의 양가감정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 3. 캐나다와 한국에 거주하는 미혼성인자녀의 의존성과 부모-자녀 양가감정은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 그리고 이들의 관계는 나라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III.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한국에 거주하는 성인 자녀와 어머니 322쌍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성인 자녀와 부모 60쌍을 대상으로 하였다. 캐나다의 경우, 캐나다 문화권에서 10년 이상 영유아기를 보낸 성인 자녀 60명과 한국에서 영유아기를 10년 이상 보냈고 캐나다 문화권에서 10년 이상 보낸 한국인 부모 60명을 선정하였다. 한국과 달리 캐나다 연구대상자들은 자녀의 양육을 어머니보다 더 많이 담당하는 아버지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는데, 성차보다는 가정 내 역할과 자녀와의 상호작용의 양이 한국 어머니들과 유사하므로 연구대상자로 모두 포함하였다. 캐나다 자녀들의 경우 최소 10년 이상 배경 문화권에서 영유아기를 보내지 않은 대상자들은 제외하였는데, 이는 캐나다 문화권의 영향을 받은 집단을 선정하여 부모와 다른 민족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자녀들을 선택하기 위해서였다. 부모세대도 한국에서 영유아기를 10년 이상 보내고 이민을 간 경우로 제한하였는데, 이는 한국인이라는 민족정체성에 대한 사전 교육이나 국가관이 형성되지 않는 영유아기에 이민을 간 세대와 한국문화와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이 형성된 후 이민을 간 세대가 받은 문화적 영향력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주장(Jang & Kim 2014)에 근거하였다. 따라서 캐나다에 사는 한국인 부모와 성인자녀는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정체성을 형성하여 문화적 차이가 나타나는 집단으로 구성하였다.

자료수집은 한국의 경우 2017년 7월부터 2017년 8월까지 2개월 동안 이루어졌으며, 눈덩이 표집을 사용하여 설문지를 배포하는 동시에 온라인 설문지를 제작하여 SNS를 통해 설문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오프라인 311부와 온라인 50부를 합하여 총 361쌍의 설문지가 회수되었으나 불성실하게 응답했다고 판단되는 설문은 제외한 총 322쌍의 자료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캐나다의 경우 2020년 2월부터 2020년 6월까지 4개월 동안 이루어졌으며, 한국인 커뮤니티의 단체들을 중심으로 본 연구기준에 맞는 연구대상자들을 추천받아 설문을 실시하였다. 한국인 커뮤니티(예. 종교기관이나 한인회 등) 센터에서 연구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 후 연구 참여에 대한 동의 여부를 전화로 확인하고, 동의를 한 연구대상자들에게 원하는 장소(예. 본인들의 집 등)에서 각각 본인들이 읽고 응답을 체크하도록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그 결과 회수된 설문지는 부모자녀 각각 69부였으나 불성실하게 응답했다고 판단되는 설문은 제외한 총 60쌍의 자료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원래 계획은 성인 자녀와 부모 100쌍을 선정하고자 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접촉 가능 인원이 감소한 이유로 연구대상자 수가 감소하였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자녀의 성별은 캐나다의 경우 남성 31명(51.7%), 여성 29명(48.3%)이며 한국은 남성 90명(28.0%), 여성 232명(72.0%)이다. 자녀의 연령은 캐나다 자녀의 평균연령은 23.87세이고, 한국 자녀의 평균연령은 29.67세였다. 자녀의 교육수준은 캐나다의 경우 고졸이 40명(66.6%)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의 경우 대졸이 277명(86.0%)로 가장 많았다. 이는 교육수준의 차이라기보다 캐나다 거주 자녀들이 상대적으로 연령이 어려 아직 대학에 재학 중이기 때문이다. 자녀의 직업상태는 전업취업인 경우가 캐나다 자녀는 16명(26.7%)이고 한국 자녀는 231명(71.7%)로 나타났다. 부모의 연령은 캐나다 부모의 평균연령은 53.9세이고, 한국 부모의 평균연령은 56.43세였다. 부모의 교육수준은 캐나다의 경우 대졸이 44명(73.3%)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의 경우 고졸이 173명(53.7%)으로 가장 많았다. 가정의 월평균 소득은 캐나다의 경우 500만원 이상이 34명(56.6%)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의 경우 500만원 이상이 75명(23.3%)으로 가장 많았다.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2. 측정도구

1) 부모와 자녀의 양가감정

부모와 자녀의 양가감정을 측정하기 위해 Pillemer & Suitor(2002)의 척도를 바탕으로 Mun & An(2014)이 개발한 척도 9문항과 Zygowicz(2006)의 척도 13문항을 사용하였다. 구체적인 문항 내용으로는 ‘나는 자녀(부모)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이 섞여 있는 것을 자주 느낀다.’, ‘나는 자녀(부모)가 반갑거나 그립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한다.’ 등이 있다. 응답 범주는 ‘매우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문항을 합한 점수가 높을수록 양가감정을 크게 느낌을 의미한다. 척도의 신뢰도 계수는 한국 자녀 Cronbach’s α는 0.919, 한국 어머니 Cronbach’s α는 0.870, 캐나다 자녀 Cronbach’s α는 0.905, 캐나다 부모 Cronbach’s α는 0.906으로 나타났다.

2) 부모가 지각한 심리적 안녕감

부모가 지각한 심리적 안녕감을 측정하기 위해 Ryff(1989)의 심리적 안녕감(Psychological Well-being) 척도를 An et al.(2004)이 번안한 척도 18문항을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6개의 하위요인인 타인과의 관계, 자아수용, 자율감, 개인성장, 환경통제감, 삶의 목적으로 구성되었다. 이 척도는 타인과의 관계 문항은 ‘다른 사람들은 나를 잘 베풀고 잘 도와주려는 사람으로 본다’ 등의 3문항, 자아수용은 ‘내가 살아온 인생을 돌이켜 볼 때, 현재의 결과에 만족한다’ 등의 3문항, 자율감은 ‘대다수의 사람들과 의견이 다를 경우에도, 나는 주관이 뚜렷하여 내 의견이 옳다고 믿는 편이다’ 등의 3문항, 개인성장은 ‘나에게 있어서 삶은 끊임없이 배우고,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이다’ 등의 3문항, 환경통제감은 ‘일상적으로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잘 해내고 있다’ 등의 3문항, 삶의 목적은 ‘나는 확실한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살아간다’ 등의 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응답 범주는 ‘매우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부정적 문항은 역으로 환산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심리적 안녕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척도의 신뢰도 계수는 한국 어머니 Cronbach’s α는 0.856, 캐나다 부모 Cronbach’s α는 0.851로 나타났다.

3) 자녀가 지각한 부모의존성

자녀가 지각한 부모의존성을 측정하기 위해 Noh & Im(2017)의 척도와 Kim & Im(2004)의 척도, 그리고 Hoffman(1984)의 척도를 재구성한 Kim & Choi(2011)의 척도를 재구성하여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내용타당도, 탐색적 요인분석, 신뢰도 검증을 통해 총 11문항을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경제적 의존성 문항은 ‘부모는 나에게 정기적으로 얼마씩 용돈을 주신다’, ‘부모님은 내가 급전이 필요할 때 혹은 목돈이 필요할 때 도와주신다.’ 등의 5문항, 도구적 의존성은 ‘부모님은 빨래, 청소와 같은 집안일들을 해주신다.’ 등의 2문항, 정서적 의존성은 ‘나는 부모님의 허락 여부에 따라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한다’, ‘나는 사소한 일도 부모님과 의논한다.’ 등의 4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응답 범주는 ‘매우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의존성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척도의 신뢰도 계수는 한국 자녀의 경제적 의존성 Cronbach’s α는 0.728, 캐나다 자녀의 경제적 의존성 Cronbach’s α는 0.869, 한국 자녀의 도구적 의존성 Cronbach’s α는 0.548, 캐나다 자녀의 도구적 의존성 Cronbach’s α는 0.815, 한국 자녀의 정서적 의존성 Cronbach’s α는 0.859, 캐나다 자녀의 정서적 의존성 Cronbach’s α는 0.779로 나타났다.

4) 통제변수

연구대상자의 자녀의 성별, 연령, 교육수준, 부모의 연령, 교육수준, 월평균 소득, 자녀가 지각한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은 통제변수로 처리하였다. 이는 이들 변수들이 심리적 안녕감과 양가감정의 유의한 지표임을 선행연구들을 통해 입증되어왔기 때문이다. 교육수준은 무학, 초등학교 졸업, 중학교 졸업, 고등학교 졸업, 대학교 졸업, 대학원 졸업 이상으로, 월평균 소득은 수입 없음, 100만원 미만, 100~200만원 미만, 200~300만원 미만, 300~400만원 미만, 400~500만원 미만, 500만원 이상으로 범주화하여 질문하였다. 자녀가 지각한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을 측정하기 위해 Barnes & Olsen(1982)이 개발하고 Min(1990)이 번안한 척도 20문항을 사용하였다. 구체적인 문항 내용으로는 ‘나는 나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어머니와 의논한다.’, ‘어머니와 나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나는 말을 하지 않는 편이다.’ 등이 있다. 응답범주는 ‘매우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부정적 문항은 역으로 환산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의사소통이 기능적으로 이루어짐을 의미한다. 척도의 신뢰도 계수는 한국 자녀 Cronbach’s α는 0.911, 캐나다 자녀 Cronbach’s α는 0.871로 나타났다.

3. 분석방법

본 연구의 자료들은 SPSS 21.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의 일반적 사항을 살펴보기 위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였고,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Cronbach’s α 계수를 산출하였다.

부모-자녀의 양가감정과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 자녀의 의존성 등 관련 변인들의 국적별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Pearson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자녀의 의존성과 부모-자녀의 양가감정,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 등 관련 변인들이 국적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t-test를 실시하였다. 국적에 따른 자녀의 의존성, 부모-자녀의 양가감정과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IV. 결과 및 고찰

1. 자녀의 의존성과 부모-자녀의 양가감정,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 등 관련 변인들의 국적별 상관관계와 차이

국적에 따른 자녀의 의존성, 부모-자녀의 양가감정,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 등 주요변인들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는 Table 2와 같이 나타났다. 먼저 캐나다의 경우,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은 부모의 양가감정(γ=-0.40, p<0.01)과 유의한 부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녀의 양가감정은 자녀의 경제적 의존성(γ=-0.36, p<0.01), 자녀의 도구적 의존성(γ=-0.27, p<0.05), 자녀의 정서적 의존성(γ=-0.26, p<0.05)과 유의한 부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은 자녀의 정서적 의존성(γ=0.20, p<0.001)과 유의한 정적상관이 있었고, 자녀의 양가감정(γ=-0.22, p<0.001), 부모의 양가감정(γ=-0.39, p<0.001)과 유의한 부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양가감정은 자녀의 양가감정(γ=0.46, p<0.001)과 유의한 정적상관이 있었고, 자녀의 도구적 의존성(γ=-0.16, p<0.01), 자녀의 정서적 의존성(γ=-0.35, p<0.001)과 유의한 부적상관이 있었다. 자녀의 양가감정은 자녀의 정서적 의존성(γ=-0.35, p<0.001)과 유의한 부적상관이 있었다.

Correlation among the study variables

국적에 따른 자녀의 의존성과 부모-자녀의 양가감정,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 등 관련 변인들의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t-test를 실시한 결과 Table 3과 같이 나타났다. 국적에 따른 자녀의 연령(t=-11.148, p<0.001), 자녀의 교육수준(t=-13.016, p<0.001), 부모의 연령(t=-3.600, p<0.001), 부모의 교육수준(t=8.444, p<0.001), 월평균 가정소득(t=5.734, p<0.001), 자녀의 경제적 의존성(t=6.480, p<0.001), 자녀의 도구적 의존성(t=-2.682, p<0.01), 자녀의 정서적 의존성(t= -10.378, p<0.001), 부모의 양가감정(t=-3.131, p<0.01),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t=2.161, p<0.05)의 차이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고, 자녀가 지각한 부모-자녀 의사소통, 자녀의 양가감정은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즉, 캐나다의 자녀가 한국의 자녀보다 연령, 교육수준, 도구적 의존성, 정서적 의존성이 낮고, 경제적 의존성은 한국의 자녀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캐나다의 부모가 한국의 부모보다 연령, 양가감정이 더 낮고, 교육수준과 심리적 안녕감은 한국의 부모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Results of a t-test on the study variables by nationalities

2. 국적에 따른 자녀의 의존성과 부모 자녀가 서로에 대해 갖는 양가감정이 상대방의 양가감정에 미치는 영향

1) 국적에 따른 자녀의 의존성과 부모의 양가감정이 자녀의 양가감정에 미치는 영향

국적에 따른 자녀의 의존성과 부모의 양가감정이 자녀의 양가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1단계에서는 자녀의 성별, 자녀의 연령, 자녀의 교육수준, 부모의 연령, 부모의 교육수준, 월평균소득, 자녀가 지각한 부모-자녀 의사소통을 통제변수로 넣어 분석하였고, 2단계에서는 자녀의 경제적 의존성, 도구적 의존성, 정서적 의존성, 부모의 양가감정을 넣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Table 4와 같다. 분석 결과, 캐나다 자녀의 양가감정에는 자녀가 응답한 부모-자녀의 의사소통(β=-0.639, p<0.001), 자녀의 경제적 의존성(β=-0.358, p<0.05)이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캐나다 자녀는 부모와 의사소통을 역기능적으로 여길수록, 자녀의 경제적 의존성이 낮을수록 자녀의 양가감정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자녀의 양가감정에 부모-자녀의 의사소통(β=-0.619, p<0.001)은 부적 영향, 자녀의 도구적 의존성(β=.081, p<0.10), 부모의 양가감정(β=0.194, p<0.001)은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한국의 자녀는 도구적 의존성이 높을수록, 부모와의 의사소통을 역기능적으로 여길수록, 부모의 양가감정이 높을수록 자녀의 양가감정이 증가하는 것을 뜻한다.

Results of a regression analysis on the children’s ambivalence by nationalities

2) 국적에 따른 자녀의 의존성과 자녀의 양가감정이 부모의 양가감정에 미치는 영향

국적에 따른 자녀의 의존성과 자녀의 양가감정이 부모의 양가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1단계에서는 자녀의 성별, 자녀의 연령, 자녀의 교육수준, 부모의 연령, 부모의 교육수준, 월평균소득, 자녀가 지각한 부모-자녀 의사소통을 통제변수로 넣어 분석하였고, 2단계에서는 자녀의 경제적 의존성, 도구적 의존성, 정서적 의존성, 자녀의 양가감정을 넣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Table 5와 같다. 분석 결과, 캐나다 부모의 양가감정에는 자녀가 응답한 부모-자녀의 의사소통(β=-0.261, p<0.10)이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캐나다 부모는 자녀가 부모와 의사소통을 역기능적으로 여길수록 부모의 양가감정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부모의 양가감정에는 자녀의 양가감정(β=0.283, p<0.001)은 정적 영향, 부모-자녀의 의사소통(β=-0.176, p<0.05), 자녀의 정서적 의존성(β=-0.147, p<0.05)은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한국의 부모는 자녀가 부모와의 의사소통을 역기능적으로 여길수록, 자녀의 정서적 의존성이 낮을수록, 자녀의 양가감정이 높을수록 부모의 양가감정이 증가하는 것을 뜻한다.

Results of a regression analysis on the parent’s ambivalence by nationalities

3. 국적에 따른 자녀의 의존성과 부모-자녀 양가감정이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국적에 따른 자녀의 의존성과 부모-자녀의 양가감정이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1단계에서는 자녀의 성별, 자녀의 연령, 자녀의 교육수준, 부모의 연령, 부모의 교육수준, 월평균 소득, 자녀가 지각한 부모-자녀 의사소통을 통제변수로 넣어 분석하였고, 2단계에서는 자녀의 경제적 의존성, 도구적 의존성, 정서적 의존성, 자녀의 양가감정, 부모의 양가감정을 넣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Table 6과 같다. 분석 결과, 캐나다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에는 자녀가 응답한 부모-자녀의 의사소통(β=0.315, p<0.10)은 정적 영향, 자녀의 경제적 의존성(β=-0.429, p<0.05), 부모의 양가감정(β=-0.343, p<0.05)은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캐나다 부모는 자녀가 부모와의 의사소통을 기능적으로 여길수록, 자녀의 경제적 의존성이 낮을수록, 부모의 양가감정이 낮을수록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이 높아진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에 부모의 양가감정(β=-0.333, p<0.001)은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한국의 부모는 자신의 양가감정이 낮을수록 심리적 안녕감이 높아짐을 뜻한다.

Results of a regression analysis on the parent’s ambivalence by nationalities


V. 요약 및 결론

본 연구에서는 성인자녀와 중년기 부모의 관계에 있어 각자의 양가감정이 서로의 양가감정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서로의 양가감정과 자녀의 의존성 및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은 어떤 관계를 가지는지를 살펴보고 이러한 관계가 문화적으로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한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 부모자녀관계를 비교하는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하였다. 이 과정에서 자녀의 의존성, 양가감정과 부모의 양가감정, 심리적 안녕감이 문화별로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자녀의 의존성 및 부모의 양가감정이 자녀의 양가감정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였다. 또한 자녀의 의존성 및 양가감정이 부모의 양가감정과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며, 이들의 관계는 나라별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주요연구결과 및 논의점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캐나다에 거주하는 성인자녀들이 한국자녀들보다 경제적 의존성은 더 높고 도구적 의존성과 정서적 의존성은 더 낮게 나타났다. 자녀의 양가감정은 나라에 따라 차이가 없었지만 한국 어머니의 양가감정이 캐나다 부모의 양가감정보다 높게 나타났고 심리적 안녕감은 낮게 나타났다. 이 결과는 비교할 수 있는 선행연구들이 존재하지 않으나 연구대상자들의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볼 때, 다음과 같은 해석이 가능하다. Choi(2017)는 이민을 간 부모 자녀의 경우 자녀들은 부모 세대와 달리 언어와 문화에 완벽하게 적응하고 있고, 부모의 언어나 문화, 관습 등의 적응이 불충분함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봤을 때, 부모보다 자녀가 그 나라의 언어, 문화, 관습에 더 적응하여 부모에게 도구적 도움을 줄 수 있고, 자녀들은 부모보다 문화에 잘 적응하여 자녀인 자신이 부모에게 의존하기도 하지만 때때로 부모가 자신에게 의존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유추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캐나다 성인자녀들의 부모에 대한 도구적, 정서적 의존성이 한국 자녀들보다 낮게 나타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문화적 특성상 독립을 강조하는 문화권에서 자란 캐나다 성인자녀들의 부모에 대한 도구적 및 정서적 의존성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경제적 의존은 캐나다 성인자녀들의 정규직 비율이 한국성인자녀들보다 적으므로 캐나다 성인 자녀들이 한국 성인자녀들보다 다소 높게 나타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한국 어머니들의 양가감정의 차이는 자녀에 대한 과도한 관심과 애정(Lee & Chong 2016)에 영향을 받아 자녀에 대한 양가감정이 높은 것으로 여겨지며, 캐나다 부모들보다 다소 낮은 심리적 안녕감은 두 나라의 문화적 성향과 삶의 질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여겨진다. Hwang & Kim(2019)의 연구에서 은퇴가 삶의 만족도를 감소시키는 경향이 개인주의 문화권보다 집단주의 문화권에서 뚜렷하게 관찰되었는데, 이를 복지수준이 높은 국가일수록 경제적 어려움을 느낄 가능성이 낮고 집단주의 문화권에서는 정체성의 변화를 심하게 겪을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았을 때 한국 어머니들의 캐나다 부모들보다 다소 낮은 심리적 안녕감은 집단주의 문화권에 속하는 한국과 개인주의 문화권인 캐나다 두 나라의 문화적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부모들의 정서에 대한 추후 연구에서는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

둘째, 캐나다 자녀의 양가감정에 경제적 의존성이 영향을 미치고 한국 자녀의 양가감정에는 자녀의 도구적 의존성과 부모의 양가감정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자녀는 부모에 대한 경제적 의존성이 낮을수록 양가감정이 높게 나타났고, 한국 자녀는 도구적 의존성이 높을수록 그리고 부모의 자녀에 대한 양가감정이 높을수록 자녀의 양가감정이 높게 나타났다. 캐나다 자녀의 연구결과는 비교할 수 있는 선행연구가 없고, 캐나다 자녀의 연령이 17세에서 37세로 상대적으로 어린 연령층이 포함되어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제한되어 있는 특수한 시기에 접근한 자료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해석이 쉽지 않다는 제한점을 갖는다. 그러나 성인자녀가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한다는 것은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조하는 서구문화권에서는 긍정적이기 보다는 부정적일 수 있는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의존이 낮을수록 양가감정이 높게 나타난 결과는 연구대상자들이 1.5세대라는 특성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인 1.5세대들은 가치나 한국 문화에 대한 애착, 그리고 세대 간 절충과 같은 면에서 독특한 속성이 있다(Zhou 1997). 동시에 이들은 1세대나 2세대와 사고나 정서에서 격차를 느끼며 모국과 이주국의 문화와 사회에서서도 다름을 종종 경험한다고 한다(Kim 2011). 이들의 독특한 민족정체성은 그들의 심리적 적응에도 영향을 미치므로(Jang & Kim 2014) 서구문화권의 개인주의적 가치관과 다른 결과를 보이며 동시에 관계중심적인 한국성인자녀들의 특성과도 다른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여겨진다. 해외이주 1.5세대들의 문화적 특성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하므로 이에 대한 접근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자녀의 경우는 부모에 대한 도구적 의존성이 높을수록 자녀의 양가감정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자녀의 도구적 의존성과 자녀의 부모에 대한 양가감정의 부적상관을 보인 Choe & An(2019)의 연구결과와 유사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자녀들이 일상생활에서 부모에게 도구적으로 의존할 때 자녀들의 양가감정이 더 높아진다는 것은 성인기 자녀들이 자신들의 일상을 부모에게 의존할수록 부모의 심리적 스트레스와 가족갈등을 높이므로(Fingerman et al. 2006; Kang 2016; Sung et al. 2017) 부모에 대한 자녀들의 양가감정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성인기에는 부모로부터 독립해야한다는 생각과 의존하는 현실 사이의 상반된 괴리가 자녀들의 양가감정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한국 중년기 부모에 대한 성인기 자녀의 양가감정을 낮추기 위해서는 자녀의 일상생활에서의 독립을 돕는 교육프로그램들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또한 한국과 캐나다 모두 성인자녀들의 부모에 대한 양가감정은 자녀들에 대한 부모의 양가감정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부모자녀 간 정서의 상호교환적 관계를 유추해볼 수 있다.

셋째, 한국 자녀의 정서적 의존성과 부모에 대해 갖는 양가감정이 부모의 양가감정에 영향을 미치나 캐나다 부모에게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한국 자녀의 정서적 의존성이 낮을수록 그리고 자녀의 부모에 대한 양가감정이 높을수록 한국부모의 양가감정이 높아졌는데, 이는 한국 자녀들의 정서적 의존이 자녀와 어머니의 양가감정과 부적상관이 있었던 Choe & An(2019)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이다. 특히 성인자녀의 부모에 대한 정서적 의존이 부모의 양가감정을 높이기보다는 낮추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한국사회의 집단주의적 문화와 관련된 것으로, 자녀와 부모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조하고 부모자녀가 심리적으로 동일체적 관계로 지각하는(Maccoby 1992, as cited in Lee & Seo 2019) 한국적 문화의 영향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반면 캐나다에 사는 한국 부모의 양가감정에는 자녀의 의존성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부모의 정신건강이나 삶의 질에 자녀의 의존이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고 우울수준을 낮춘다는 서구의 선행연구 결과들(Byers et al. 2008; Lee et al. 2011)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따라서 개인주의와 자율성 및 독립을 강조하는 서구와 달리 한국부모들은 자녀가 정서적 의존을 하는 것을 관계가 좋은 것으로 받아들이고 자녀에 대한 양가감정이 낮아지는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부모와 자녀의 정서적 경험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상호역동적 관계라는 선행연구결과들(Ryu 2007)을 볼 때, 자녀의 부모에 대한 양가감정이 부모의 양가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따라서 한국 부모의 양가감정을 서구의 연구결과로 접근할 때는 문화적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캐나다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에는 자녀의 경제적 의존성과 부모의 양가감정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고, 한국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에는 부모의 양가감정이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부모가 양가감정을 많이 느낄수록 심리적 안녕감이 낮아지고 삶의 만족을 높이는 선행연구결과들(Fingerman et al. 2008; Katz 2009)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하면 부모의 자녀에 대한 긍정적 및 부정적 정서가 동시에 공존하는 양가감정은 부모의 심리적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이는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을 낮추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중년기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자녀에 대한 양가감정을 낮추는 방안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 캐나다 부모의 경우는 자녀의 경제적 의존성이 높을수록 심리적 안녕감이 낮았고 한국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은 자녀의 경제적 의존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독립과 자율성을 강조하는 서구 문화권에서는 성인자녀의 경제적 의존이 사회적 규범에서 벗어난 것으로 여겨지므로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을 낮추지만 자녀의 성인기 이후까지도 다양한 차원의 지원을 제공하는 한국 사회의 부모들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부모자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들을 해석함에도 문화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본 연구는 캐나다와 한국 성인자녀들의 연령에 차이가 있고 연구대상자 수도 적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연구대상자들의 연령을 보다 유사한 범위로 선정하고 보다 충분한 연구대상자들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캐나다와 한국의 연구대상자들의 크기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 매우 큰 제한점으로 여겨지므로 유사한 크기의 연구대상자 수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접근하지 못하였지만 추후연구에서는 부모와 자녀의 정서경험을 자기효과와 상대방 효과분석 방법 등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도 부모자녀 간 정서관계에 대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그리고 본 연구의 가장 취약한 점은 두 연구의 자료수집시기가 2년 6개월 정도의 차이가 있는데, 특히 코로나 상황 전과 후라는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캐나다에서 자료수집을 시작하는 시기에는 코로나상황이 시작되기 전이었으나 이후 자료수집을 마무리하는 시기에는 코로나상황으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어서 연구자료에 시기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시기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한국자녀의 도구적 의존성의 신뢰도 계수가 상대적으로 낮으므로 연구결과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이상에서 여러 한계들을 제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부모자녀관계를 문화적 차이를 중심으로 접근하였다는 점과 부모자녀 간의 정서적 상호영향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성인자녀의 의존성에 따라 자녀본인들과 부모들의 정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문화적 영향을 고려하여 접근하였다는 점이 기존의 선행연구들과 차별되는 점으로 볼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성인기 자녀와 중년기 부모의 관계를 이해하는데 있어 양가감정의 역할을 확인하고 중년기 부모의 심리적 안녕감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Acknowledgments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a 2-Year Research Grant of Pusan National University

References

  • An JS, Choe MA(2019) The effects of maternal separation anxiety on ambivalence and psychological well-being of mothers living with dependent unmarried about children. Korean J Community Living Sci 30(1), 71-82. [https://doi.org/10.7856/kjcls.2019.30.1.71]
  • An JS, Han GH, Cha SE(2004) Psychological well-being structure and item information of Korean adults. Korean J Human Dev 11(4), 75-93. Uci: G704-000726.2004.11.4.002
  • An JS, Jeong YJ, Chong YS, Mun JH(2015) A content anaylysis of the psychosocial maturity of elderly Korean residents in Korea and Canada. Korean J Community Living Sci 26(2), 313-334. [https://doi.org/10.7856/kjcls.2015.26.2.313]
  • Barnes HL, Olson DH(1982) Parent-adolescent communication scale. Family Inventories. Minnesota: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pp33-48
  • Birditt KS, Fingerman KL, Zarit SH(2010) Adult children’s problems and successes: implications for intergenerational ambivalence. J Geron Psycho Sci 65B(2), 145-153. [https://doi.org/10.1093/geronb/gbp125]
  • Byers KS, Levy BR, Allore HG, Bruce ML, Kasl SV(2008) When parents matter to their adult children: filial reliance associated with parents’ depressive symptoms. J Gerontol 63(1), 33-40. [https://doi.org/10.1093/geronb/63.1.P33]
  • Cho GH(2006) Comparison between eastern and western of ideal human. Seoul: Jisik-Sanup Publishing
  • Choe MA, An JS(2019) Study about ambivalence of middle-aged mothers and unmarried about children. J Family Relations 24(3), 59-76. [https://doi.org/10.21321/jfr.24.3.59]
  • Choi YY(2017) Koreanische deutsche und xenophobie in der deutschen gesellschaft-Eine untersuchung am beispiel von zwei texten martin hyuns. J Humanites 74(1), 369-401. [https://doi.org/10.17326/jhsnu.74.1.201702.369]
  • Chung EE, Noh AY(2007)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o-economic factors and married women’s happiness: the moderating effects of self-esteem. Korean J Psychol: Gen 26(1), 59-82. Uci : G704-001037.2007.26.1.001
  • Chung K, Choi E(2012) The effects of mothers’ demographic psychological, and relational factors on the happiness of mothers with young children. J Korea Open Assoc Early Childhood Educ 17(5), 143-163. Uci: G704-000666.2012.17.5.027
  • Connidis IA, McMullin JA(2002) Sociological ambivalence and family ties: a critical perspective. J Marriage Fam 64, 558-567. [https://doi.org/10.1111/j.1741-3737.2002.00558.x]
  • Cross SE, Bacon PL, Morris ML(2000) The relational-interdependent self-construal and relationships. J Pers Soc Psychol 78(4), 791-808. [https://doi.org/10.1037/0022-3514.78.4.791]
  • Fingerman KL, Chen PC, Hay E, Cichy KE, Lefkowitz ES(2006) Ambivalent reactions in the parent and offspring relationship. J Gerontol Series B : Psychol Sci Soc Sci 61(3), 152-160. [https://doi.org/10.1093/geronb/61.3.P152]
  • Fingerman KL, Pitzer L, Lefkowitz ES, Birditt KS, Mroczek D(2008) Ambivalent relationship qualities between adults and their parents: Implications for the well-being of both parties. J Gerontol Series B : Psychol Sci Soc Sci 63(6), 362-371. [https://doi.org/10.1093/geronb/63.6.P362]
  • Hay EL, Fingerman KL, Lefkowitz ES(2007) The experience of worry in parent-adult children relationships. Personal Rel 14, 605-622. [https://doi.org/10.1111/j.1475-6811.2007.00174.x]
  • Hoffman JA(1984) Psychological separation of late adolescents from their parents. J Counsel Psychol 31(2), 170 [https://doi.org/10.1037/0022-0167.31.2.170]
  • Hofstede G(1983) The cultural relativity of organizational practices and theories. J Int Bus Stud 14(2), 75-89 [https://doi.org/10.1057/palgrave.jibs.8490867]
  • Hofstede G(1991) Cultures and organizations: software of the mind. London: McGraw-Hill UK
  • Hong SH, Kwak IS(2014) Effects of intergenerational support exchange with their adult children on the happiness of the middle-aged parents. Korean Home Manag Assoc 18(1), 70-91
  • Hong YH(2004) A comparative cultural study on the ways in which Korean and American parents living in the U.S. perceive and practice the moral education of their young children. Korean J Early Childhood Educ 24(1), 259-292. Uci: G704-000049.2004.24.1.004
  • Hwang SS, Kim SH(2019) Retirement and life satisfaction: a cross-national approach. Korea J Population Stud 42(3), 27-54. [https://doi.org/10.31693/KJPS.2019.09.42.3.27]
  • Jang HS(2008) Adolescent psychology. Seoul: Parkyoungsa
  • Jang IO, Kim HA(2014) The influence of ethnic identity and acculturative stress of 1.5 generation Korean immigrant adolescents on their levels of psychological adjustment. Stud Korean Youth 25(1), 59-84. [https://doi.org/10.14816/sky.2014.25.1.59]
  • Jo GS, Cho JR(2004) Psychological well-being of employed and nonemployed married women: Gender-role attitude, life evnet stress, and marital satisfaction as a moderator. Korean J Woman Psychol 9(3), 27-41. Uci: G704-001075.2004.9.3.003
  • Jung OB(2000) Understanding adult development. Seoul: Hakjisa
  • Kang YJ(2016) Relationship quality between unmarried adult children and their coresident parents: focus on intergenerational exchanges and family valuse. Korean J Community Living Sci 27(3), 387-403. Uci: G704-001337.2016.27.3.003 [https://doi.org/10.7856/kjcls.2016.27.3.387]
  • Katz R(2009) Intergenerational family relations and subjective well-being in old age: a cross-national study. European J Age 6, 79-90. [https://doi.org/10.1007/s10433-009-0113-0]
  • Kiecolt KJ. Bliezner R, Salva J(2011) Long-term influences of intergenerational ambivalence on midlife parents’ psychological well-being. J Marriage Fam 73, 369-382. [https://doi.org/10.1111/j.1741-3737.2010.00812.x]
  • Kim HO, Lee JS(2006) Emotional autonomy in Korean and German adolescents. Korean J Dev Psychol 19(2), 21-40. Uci: G704-000281.2006.19.2.005
  • Kim J(2011) Travel motivations, information search behavior, and ethnic identity development among 1.5 generation Korean american college students. Unpublished Doctoral Dissertation,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 Kim JH, Doh HS, Shin N, Kim MJ(2011) The mediating roles of mothers’ psychological well-being and support/control in the relationship between maternal child-related stress and adolescents’ school adjustment. J Korean Home Manag Assoc 29(4), 217-232. Uci: G704-000320.2011.29.4.008
  • Kim SY, Choi NY(2011) The effects of psychological separation from parents on conflict solving strategies for dating relationship and relationship satisfaction among male and female university students. Fam Env Res 49(9), 35-45. Uci: G704-000012.2011.49.9.002 [https://doi.org/10.6115/khea.2011.49.9.035]
  • Kim TH, Im SY(2004) The effect on parent-child relational satisfaction by family ideology, life interchange. J Family Relat 9(1), 85-109. Uci: G704-001334.2004.9.1.002
  • Lang FR(2003) The filial task in midlife: ambivalence and the quality of adult children’s relationships with their older parents. In intergenerational ambivalence: New perspectives on parent-child relations in later life. Bingley: Emerald Group Pubishing Limited, pp.183-206 [https://doi.org/10.1016/S1530-3535(03)04008-1]
  • Lee IS, Chong YS(2016) Relationships of maternal separation anxiety, overprotection, separation-individuation in adolescent children and psychological adaptation. Korean J Dev Psychol 29(4), 123-144. Uci: G704-000281.2016.29.4.004
  • Lee JH, Seo SG(2019) The mediating effect of basic psychological needs satisfaction in the relationships between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 and subjective well-being: the actor-partner effect on parents and children. J Human Uuderstanding Counsel 40(1), 63-84. [https://doi.org/10.30593/JHUC.40.1.4]
  • Lee SS(2013) A study on ambivalence of elderly parents toward their adults children. Korean J Human Ecol 22(6), 633-647. Uci: G704-001335.2013.22.6.012. [https://doi.org/10.5934/kjhe.2013.22.6.633]
  • Lee YB, Kim Y, Choi H(2011) The influence of self differentiation and coresidence with unmarried adult-child on parent’s mental health. Korean J Stress Res 19(2), 137-145
  • Lee YB, Lee SI, Kim HJ(2008) Friendly consultation and conflict between adolescents and parents: a cross-national gender analysis. Family Cult 20(2), 127-160. [https://doi.org/10.21478/family.20.2.200806.005]
  • Lϋscher K, Pillemer K(1998) Intergnerational ambivalence: a new approach to the study of parent-child relations in later life. J Marrigae Fam 60, 413-425. [https://doi.org/10.2307/353858]
  • Maccoby, Eleanor B(1992) The role of parents in the socialization of children: an historical overview. Dev Psychol 28(6), 1006-1017 [https://doi.org/10.1037/0012-1649.28.6.1006]
  • Min HY(1990) Circumplex model and parents-children communication: focused on adolescents. Dissertation, Yonsei University
  • Mun JS, An JS(2014) The ambivalence of adult children toward elderly parents. J Korean Gerontol Soc 34(2), 409-429. Uci: G704-000573.2014.34.2.010
  • Mun JS, An JS(2016) The mediation effects of ambivalence for elderly parents on the relations among dependence and intrusiveness of elderly parents and psychological well-being of middle aged children: focusing on gender differences. Fam Env Res 54(3), 227-238. [https://doi.org/10.6115/fer.2016.018]
  • Noh JY, Jeong YK(2010) The effect of mother’s reactions to child’s negative emotion on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 and belief about emotional expression. Korean J Dev Psychol 23(2), 57-71. Uci: G704-000281.2010.23.2.003
  • Noh YK(2012)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psychosocial maturity inventory for Korean adults. Korean J Couns Psychol 24(2), 297-337
  • Noh YY, Im CH(2017) A study on the marriage friendly attitudes among unmarried women: focusing on self-actualization needs, dependence on parents and work-famiy balance stress. J Family Relat 22(2), 71-97. [https://doi.org/10.21321/jfr.22.2.71]
  • Park BE(2008)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 under perceived maternal parenting attitude and emotional expressiveness. Master’s Thesis, Catholic University
  • Park HK, Yoon GJ(2012) The effect of the mother-child relationship and marital satisfaction on the subjective well-being of mothers with young children. Korean J Child Stud 33(2), 243-261. [https://doi.org/10.5723/KJCS.2012.33.2.243]
  • Park YS, Kim EC(2003) The influence of parent-child relationship on achievement motivation, and academic achievement among Korean adolescents: indigenous psychological analysis. Korean J Youth Stud 10(1), 139-165. Uci:G704-000387.2003.10.1.010
  • Pillemer K(2004) Can’t live with ‘em, can’t live without ‘em: Older mothers’ ambivalence toward their adult children. Comparative Perspec Fam Res 4, 115-132. [https://doi.org/10.1016/S1530-3535(03)04005-6]
  • Pillemer K, Suitor JJ(2002) Explaining mothers’ ambivalence toward their a dult children. J Marriage Fam 64, 602-613. [https://doi.org/10.1111/j.1741-3737.2002.00602.x]
  • Pillemer K, Suitor JJ, Baltar AL(2019) Ambivalence, families and care. Int J Care Caring 3(1), 9-22. [https://doi.org/10.1332/239788218X15411705587594]
  • Raulin ML(1984) Development of a scale to measure intense ambivalence. J Consult Clin Psychol 52(1), 63 [https://doi.org/10.1037/0022-006X.52.1.63]
  • Rothbaum F, Weisz J, Pott M, Miyake K, Morelli G(2000) Attachment and culture: security in the united states and Japan. Am Psychol 55(10), 1093-1104. [https://doi.org/10.1037/0003-066X.55.10.1093]
  • Ryff CD(1989) Happiness is everything, or is it? Explorations on the meaning of psychological well-being. J Pers Soc Psychol 57(6), 1069-1081. [https://doi.org/10.1037/0022-3514.57.6.1069]
  • Ryff CD, Keyes CLM(1995) The structure of psychological well-being revisited. J Pers Soc Psychol 69(4), 719-727. [https://doi.org/10.1037/0022-3514.69.4.719]
  • Ryu JH(2007) A study on the parent-child relation, familism, and hyo. Korean J Parent Educ 4(2), 81-94
  • Senzaki S, Masuda T, Takada A, Okada H(2016) The communication of culturally dominant modes of attention from parents to children: a comparison of canadian and japanes parent-child conversations during a joint scene description task. PLoS ONE 11(1), e0147199. [https://doi.org/10.1371/journal.pone.0147199]
  • Shim SY(2016) A structural analysis of the relationship among social support, maternal psychological well-being, attachment style, and young children’s social-emotional competence and behavior problem. J Child Educ 25(1), 21-47. [https://doi.org/10.17643/KJCE.2016.25.1.02]
  • Sohn YM, Park CY(2021) A cross-cultural study on the effects of interdependent-independent parent-child relationships on career identity status: focused on Korean and american college students. Korea Educational Rev 27(4), 27-59. [https://doi.org/10.29318/KER.27.4.2]
  • Sung MA, Choi YS, Choi SO, Lee JR(2017) Elderly parents-unmarried adult children relationships: group differences by co-residency and economic dependency of adult children. J Korean Home Manag Assoc 35(1), 139-158. [https://doi.org/10.7466/JKHMA.2017.35.1.139]
  • Triandis HC(1996) The psychological measurement of cultural syndromes. Am Psychol 51, 407-415 [https://doi.org/10.1037/0003-066X.51.4.407]
  • Uchino BN, Holt-Lunstand J, Smith TW, Bloor L(2004) Heterogeneity in social networks: a comparison of different models linking relationships to psychological outcomes. J Soc Clin Psychol 23, 123-139. [https://doi.org/10.1521/jscp.23.2.123.31014]
  • Uh SY, Cho HG, GO SG(2010) Research on the delayed family fonnation phenomenon among the never-married professionals in Korea: a qualitative study with focus groups. Korea Fam Res Manage J 14(2), 1-19
  • Ward RA, Spitze G(1992) Consequences of parent-adult child coresidence: a review and research agenda. J Fam Issues 13, 553-572. [https://doi.org/10.1177/019251392013004009]
  • Zhou M(1997) Growing up american: the challenge confronting immigrant children and children of immigrants. An Rev Soc 23, 63-95. [https://doi.org/10.1146/annurev.soc.23.1.63]
  • Zygowicz SD (2006) Interpersonal complementarity and intergenerational ambivalence: parentadult child relationships. Unpublished doctoral dissertation. Arizona State University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Variables Categories Canada numbers (%) Korea numbers (%)
Children’s gender Male 31(51.7) 90(28.0)
Female 29(48.3) 232(72.0)
Children’s age M 23.87 29.67
Children’s education Middle school 1( 1.7) 0( 0.0)
High school 40(66.6) 20( 6.2)
College & university 18(30.0) 277(86.0)
Graduate school and more 0( 0.0) 25( 7.8)
No answer 1( 1.7) 0( 0.0)
Parent’s age M 53.90 56.43
Parent’s education Elementary school 0( 0.0) 14( 4.4)
Middle school 0( 0.0) 39(12.1)
High school 4( 6.7) 173(53.7)
College & university 44(73.3) 74(23.0)
Graduate school and more 12(20.0) 20( 6.2)
No answer 0( 0.0) 2( 0.6)
Monthly income level None 0( 0.0) 18( 5.6)
Less than 100 0( 0.0) 13( 4.0)
100~less than 200 1( 1.7) 43(13.4)
200~less than 300 5( 8.4) 54(16.8)
300~less than 400 9(15.0) 64(19.8)
400~less than 500 10(16.7) 53(16.5)
Over 500 34(56.6) 75(23.3)
No answer 1( 1.7) 2( 0.6)
N=60 N=322

Table 2.

Correlation among the study variables

Canada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Korea
The Canadian is over the diagonal line, Korean data is under the diagonal line
*p<0.05, **p<0.01, ***p<0.001
1. Children’s gender - -0.17 0.07 -0.12 0.01 -0.02 0.11 0.26* 0.21 0.43** -0.14 0.04 0.07
2. Children’s age -0.11 - 0.66*** 0.70*** -0.18 -0.33* -0.15 -0.45*** -0.36** -0.29* 0.02 -0.01 0.04
3. Children’s education 0.10 0.12* - 0.44*** -0.09 -0.07 -0.21 -0.31* -0.33* -0.20 0.12 0.05 0.04
4. Parent’s age -0.04 0.59*** 0.06 - -0.15 -0.44*** 0.05 -0.44*** -0.26* -0.26* -0.09 -0.11 0.12
5. Parent’s education 0.07 -0.32*** 0.07 -0.22*** - 0.07 -0.19 0.12 0.04 -0.14 -0.07 0.09 0.10
6. Monthly income level 0.06 -0.19** 0.05 -0.16** 0.40*** - 0.18 0.24 0.21 0.10 -0.13 -0.05 0.12
7. Parent-children communication style 0.12* -0.02 0.09 0.02 0.11* 0.07 - 0.28* 0.31* 0.33** -0.65*** -0.27* 0.24
8. Children’s economic dependence 0.04 -0.21*** -0.01 -0.25*** 0.22*** 0.18** 0.10 - 59*** 0.67*** -0.36** 0.03 -0.25
9. Children’s instrumental dependence 0.11* -0.07 0.09 -0.07 0.13* 0.10 0.22*** 0.28*** - 0.60*** -0.27* -0.07 -0.07
10. Children’s emotional dependence 0.11* 0.01 0.15** 0.02 0.14* 0.08 0.51*** 0.23*** 0.47*** - -0.26* 0.09 -0.10
11. Children’s ambivalence -0.04 0.05 -0.09 0.02 -0.10 -0.07 -0.69*** -0.05 -0.09 -0.35*** - 0.17 -0.08
12. Parent’s ambivalence -0.12* 0.03 -0.08 -0.07 -0.08 -0.09 -0.46*** -0.03 -0.16** -0.35*** 0.46*** - -0.40**
13. Parent’s psychological well-being 0.09 -0.09 0.14* 0.02 0.27*** 0.20*** 0.25*** 0.10 0.06 0.20*** -0.22*** -0.39*** -

Table 3.

Results of a t-test on the study variables by nationalities

Variables Group M(SD) t
*p<0.05, **p<0.01, ***p<0.001
Children’s age Canada(N=60) 23.8667 -11.148***
Korea(N=322) 29.6677
Children’s education Canada(N=59) 4.29 -13.016***
Korea(N=322) 5.0200
Parent’s age Canada(N=60) 53.9000 -3.600***
Korea(N=322) 56.4317
Parent’s education Canada(N=60) 5.13 8.444***
Korea(N=320) 4.14
Monthly income level Canada(N=59) 6.20 5.734***
Korea(N=320) 4.85
Parent-children communication style Canada(N=60) 3.4300 0.585
Korea(N=322) 3.3879
Children’s economic dependence Canada(N=60) 3.0933 6.480***
Korea(N=322) 2.2801
Children’s instrumental dependence Canada(N=60) 3.2083 -2.682**
Korea(N=322) 3.5497
Children’s emotional dependence Canada(N=60) 2.7330 -10.378***
Korea(N=322) 3.8890
Children’s ambivalence Canada(N=60) 2.5871 -0.070
Korea(N=322) 2.5930
Parent’s ambivalence Canada(N=60) 2.2417 -3.131**
Korea(N=322) 2.4729
Parent’s psychological well-being Canada(N=60) 3.6843 2.161*
Korea(N=322) 3.5428

Table 4.

Results of a regression analysis on the children’s ambivalence by nationalities

Canada (n=60) Korea (n=322)
Independent variables Children’s ambivalence Children’s ambivalence
Model 1 Model 2 Model 1 Model 2
β β β β
+p<0.10, *p<0.05, **p<0.01, ***p<0.001
Children’s gender -0.141 -0.130 0.056 0.062
Children’s age -0.230 -0.277 0.060 0.046
Children’s education 0.110 0.122 -0.043 -0.042
Parent’s age -0.028 -0.109 -0.001 0.025
Parent’s education -0.222* -0.177 0.008 0.003
Monthly income level -0.088 -0.090 -0.020 -0.012
Parent-children communication style -0.669*** -0.639*** -0.690*** -0.619***
Children’s economic dependence -0.358* 0.002
Children’s instrumental dependence 0.060 0.081+
Children’s emotional dependence 0.107 -0.004
Parent’s ambivalence -0.028 0.194***
R2 0.489 0.547 0.481 0.514
△R2 0.417 0.438 0.470 0.497
F 60.831*** 50.041*** 410.092*** 290.476***

Table 5.

Results of a regression analysis on the parent’s ambivalence by nationalities

Canada (n=60) Korea (n=322)
Independent variables Parent’s ambivalence Parent’s ambivalence
Model 1 Model 2 Model 1 Model 2
β β β β
+p<0.10, *p<0.05, **p<0.01, ***p<0.001
Children’s gender 0.017 -0.074 -0.057 -0.065
Children’s age -0.012 -0.046 0.079 0.070
Children’s education 0.040 0.050 -0.030 -0.003
Parent’s age -0.122 -0.076 -0.115+ -0.111+
Parent’s education 0.033 0.074 0.002 0.010
Monthly income level -0.074 -0.051 -0.063 -0.056
Parent-children communication style -0.261+ -0.345 -0.446*** -0.176*
Children’s economic dependence -0.086 0.030
Children’s instrumental dependence -0.112 -0.029
Children’s emotional dependence 0.331 -0.147*
Children’s ambivalence -0.052 0.283***
R2 0.100 0.144 0.233 0.291
△R2 -0.026 -0.061 0.215 0.266
F 0.792 0.702 130.421*** 110.433***

Table 6.

Results of a regression analysis on the parent’s ambivalence by nationalities

Canada (n=60) Korea (n=322)
Independent variables Parent’s psychological well-being Parent’s psychological well-being
Model 1 Model 2 Model 1 Model 2
β β β β
+p<0.10, *p<0.05, **p<0.01 ***p<0.001
Children’s gender 0.099 0.149 0.036 0.020
Children’s age -0.048 -0.005 0.068 0.044
Children’s education 0.018 0.005 0.102+ 0.095+
Parent’s age -0.172 -0.045 -0.133* -0.098
Parent’s education 0.164 0.271* 0.205** 0.203**
Monthly income level 0.168 0.175 0.118* 0.097+
Parent-children communication style 0.244 0.315+ 0.195*** 0.057
Children’s economic dependence -0.429* 0.039
Children’s instrumental dependence -0.090 -0.073
Children’s emotional dependence 0.181 0.027
Children’s ambivalence 0.139 0.018
Parent’s ambivalence -0.343* -0.333***
R2 0.132 0.373 0.158 0.246
△R2 0.010 0.205 0.139 0.216
F 10.086 20.227* 80.312*** 80.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