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 분석을 이용한 활동 기반 농촌 관계인구 유형화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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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study aimed to clarify the ‘relational population’ concept and explore regional revitalization strategies in response to the aging and population decline in rural Korea. Based on literature reviews, expert meetings, and surveys using the Delphi method, the ‘relational population’ was defined as individuals who interact with rural areas across various domains, such as economy, society, culture, and environment. The study classified the rural relational population into 6 primary types and 23 specific activities. The activity types of the relational population included living/economic activities, community exchange activities, cultural/tourism activities, contribution/support activities, educational activities, and online/non-visit activities. Each type contributes to economic revitalization, strengthening of social networks, preservation of cultural values, environmental and cultural heritage conservation, enhancement of knowledge base, and regional support through online mediums in rural areas. These results contribute to systematically categorizing and typifying the activities of the relational population, providing a concrete understanding of the population interacting with rural areas. The policy recommendations proposed in this study are expected to present new directions for enhancing the social and economic vitality of rural areas and encouraging the participation of various stakeholders. Furthermore, the study emphasizes the need for ongoing research on the scope and role of the relational population. It suggests the development of quantitative research methodologies.
Keywords:
rural relational population, Korean rural areas, Delphi method, typification, rural-related activitiesⅠ. 서론
농촌 지역은 식량 생산부터 국민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으로써 그 가치가 크다. 그러나 고령화와 지속적인 인구 감소 등의 문제로 인해 지역소멸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Lee et al. 2021). 특히 2050년까지 농촌 인구는 현재보다 약 13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며(Korea Rural Economic Institute: KREI 2023), 이러한 감소는 지역 경제의 기반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교육, 의료 등 지역민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인프라의 질을 저하시킬 위험이 있다. 따라서 농촌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일본은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관계인구(Relational Population)라는 전략적 접근법을 도입했다. 이 개념은 인구 감소 지역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정책 수준에서도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있다(Ryu 2020). 일본 국토교통성은 관계인구를 “거주지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 대한 강한 관심과 관여(활동)를 보이는 사람(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Transport and Tourism: MLIT 2019)”으로 정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농촌 지역 활성화 정책을 구현하고 있다. 이러한 관계인구는 지역 커뮤니티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고 있다(Tanaka 2021). 그러나 한국과 일본의 사회문화적 차이를 고려할 때, 이러한 차이를 반영하는 관계인구 활성화 연구가 필요하다.
일본과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한국도 인구 감소 문제와 지역 발전의 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2023년에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였다(Ministry of Government Legislation: MOLEG 2023). 이 법률은 특정 지역에 거주하거나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을 생활인구라고 정의함으로써, 주민뿐만 아니라 특정 목적을 가지고 지역을 방문ㆍ체류하는 사람들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생활인구 개념은 인구의 흐름 확대에는 기여하지만, 지역과의 관계성 형성까지는 포함하고 있지 않다. 본 연구는 생활인구 개념을 고려하면서도 농촌 지역의 독특한 특성을 반영하면서 다양하게 상호교류하는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관계인구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의 관계인구는 단순한 체류를 넘어서 농촌 지역과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상호교류를 중시함으로써 지역의 활력을 회복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관계인구에 대한 연구는 다음과 같이 진행되어 왔다. Korea Research Institute for Local Administration(KRILA)(2021)은 한국의 정책 환경에 적합한 관계인구 개념을 제시하고 이를 지역 연고자와 무연고자로 구분하였다. 또한 KREI(2021)은 농산어촌 활성화를 위해 관계인구 개념을 검토하여 관계인구를 지역 핵심 관계인구, 지역 저변 관계인구, 그리고 농산어촌 활동 의향 인구로 분류하고 농산어촌과 도시 간 상호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연구들은 지역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관계인구 범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그 외에 다른 연구들에서도 관계인구 개념을 구체화하려는 노력이 있었으나, 관계인구 범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못하였다(Cho & Lim 2022). 이처럼 관계인구를 구분하는 기준이 구체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관계인구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관계인구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분류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한국 농촌의 특성을 반영한 관계인구의 구체적인 활동을 도출하고 유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첫째, 문헌검토를 통해 농촌 관계인구의 유형과 범위를 검토하고, 둘째,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농촌 관계인구 활동을 정의하며, 셋째, 델파이 연구 방법을 활용하여 활동을 기반으로 한 분류를 통해 농촌 관계인구의 범위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고 활동 범위를 유형화할 것이다. 활동을 기반으로 한 관계인구 유형화는 관계인구에 대한 구체성 있는 통찰력을 제공하며 농촌지역의 실제상황과 필요에 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농촌 지역 관계인구 유입을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 효율적인 관계인구 정책 수립과 실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II. 이론적 배경
1. 관계인구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에서의 관계인구에 대한 정의를 Table 1과 같이 정리하였다. 관계인구는 농촌 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와 같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Ryu 2020). 이 개념은 Takahashi와 Sashide에 의해 처음 제시되었으며, 여러 연구에서 이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다(Masuda et al. 2022). Takahashi(2016)는 관계인구를 도시에 살면서도 농촌이나 생산자에 대해 지원을 할 수 있는 사람들로 정의하였다. 그는 지방으로의 이주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라도, 지방과의 관계 형성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관계인구라는 개념을 도시 거주자들의 다양한 선택지 중 하나로 제시하였다. Sashide(2016)은 지역과의 관계를 통해 지역사회에 작은 변화나 공헌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정의는 도시와 지역 간의 상호교류와 지원 메커니즘에 중점을 두고, 이를 통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다.
Tanaka(2021)는 관계인구를 “그 지역에 살지 않아도 정기적으로 방문할 수 있고, 특산품을 구매하는 동료”로 정의하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관계를 형성하는 동료들이 증가함에 따라서 지역이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Odagiri(2018)는 현장 저널리즘적 차원에서 관계인구의 개념을 관심(의식)과 관여(활동)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도식화하였다. 그는 무관계와 이주라는 양극에 포함되지 않는 중간지대의 인구를 설명하며, “특정 지역과 지속적이고 다양한 형태로 관여해 지역의 과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였다(Odagiri 2022). 일본의 관계인구 연구는 지역의 문제 해결과 경제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는 등 지역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력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의 경우 KREI(2021)는 관계인구를 “도시(동 지역)에 거주하면서 물리적 이동 또는 이를 대체할 수단에 의한 주기적 또는 반복적 방문을 통해 농산어촌에서 자신의 경험을 획득 또는 공유하고 자신의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으로 정의한다. KRILA(2021)도 비슷한 맥락에서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지는 않지만, 여가, 업무, 사회적 기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해당 지역과 관계를 맺고 있는 인구”로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의 정의는 일본의 정의와 유사하면서도, 지역 문제 해결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지역으로 관계인구를 유입시키고자 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Han(2019)은 서울과 지방 간의 관계인구 활동을 농업교육 및 체험활동 중심으로 분석했으며, Yang & Koh(2023)는 귀덕1리의 정주인구를 잠재적 관계인구로 가정하며 지역의 지속가능성 강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관계인구를 단순히 지역을 방문하는 인구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 활동에 실질적으로 참여하여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측면을 강조한다(Jung 2022). 관계인구에 대한 연구와 정책이 병행되고 있지만 정의에 대한 부분은 통일된 함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Cho & Lim 2022).
본 연구는 이와 같은 맥락에서 농촌 관계인구를 ‘농촌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제, 사회, 문화, 환경 등 여러 영역에서 상호교류하는 사람들’로 정의하였다. 이 정의는 농촌 지역과의 다양한 이해관계와 활동 범위를 포괄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 정의를 기반으로 델파이 방법을 활용하여 농촌과 상호교류하는 다양한 활동 유형을 구체적으로 도출하고자 한다.
2. 관계인구 유형
관계인구는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과 연결되며, 이러한 연결은 새로운 관계 형성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Sakuno 2019). 관계인구 분류는 방문 형태, 활동, 지역과의 연관성 등 다양한 평가 기준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선행연구에서 살펴본 관계인구의 유형분류는 Table 2와 같다. Odagiri(2019)의 초기 연구는 지역에 대한 관심과 관여를 중심축으로 설정하고, 관계인구의 다양한 유형을 분류했다. 이에는 특산품 구입, 기부(고향 납세), 빈번한 방문, 봉사활동, 두 지역 거주 등이 포함되며, 최종적으로 이주에 이르는 관계의 계단으로 표현하였다. 이 연구는 관계인구 개념에 관여에 대한 개념을 추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관계인구를 이주의 사전 단계로 간주함으로써, 비이주 관계인구의 중요성을 간과했다는 한계가 있다.
Ministry of Internal Affairs and Communications (MIC)(2018)은 젊은 층의 참여를 통해 관계인구를 지역 활성화의 중심 역할로 간주한다. 이 분류에는 관계심화형(연고형, 고향납세형), 관계창출형, 저변확대형, 저변확대형(외국인형) 등 4가지 유형이 포함되며, 그 중심에는 현재 지역과의 관계 현황과 관계에 대한 마음이 있다. 이 분류는 활동을 통한 지역 활성화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비방문 활동에 대한 부분이 빠져있어, 관계인구의 다양한 측면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데 한계가 있다. Sakuno(2019)의 연구는 도시와 농촌 간의 관계방식을 기반으로 네 가지 유형의 관계인구를 분류하며(지역지원 지향형, 비거주 지역 유지형, 지역공헌 지향형, 느린 삶 지향형), 이 유형들은 각각 생활 유지와 가치창출, 농촌과 지역의 시점을 반영한다. 그러나 이 연구는 유형별 특징이 명확하지 않고, 세부적인 분석이 부족하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MLIT(2019)은 지역활동에 중심을 두고 관계인구를 방문계와 비방문계 두 개의 유형으로 구분하였으며, 방문계 관계인구의 유형에는 직접기여형, 일자리형(현지근무), 일자리형(텔리워크), 참가ㆍ교류형, 취미ㆍ소비형이 포함된다. 그뿐만 아니라 각 유형별 지역활동내용(예: 비방문 유형은 고향납세, 정보제공, 온라인 활동 등)을 포함하고 있어 관계인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 연구는 방문 및 비방문 활동을 포괄하는 관계인구의 넓은 스펙트럼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이 분류는 농촌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연구를 살펴보면 KRILA(2021)의 연구는 관계인구를 통한 지역 활성화와 인구 유입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Sakuno(2019)의 관계인구 유형을 국내 상황에 맞게 재분류하였다. 지역 연고자와 지역 무연고자라는 두 가지 큰 유형을 설정하고, 출향 도민회, 자원봉사자, 지역 활동가, 체류형 체험 관광객, 재방문 관광객 등의 활동을 포함함으로써 정책 입안과 실행 과정에서 다양한 관점과 접근법을 제공하였다. KREI(2021)는 관계인구를 농산어촌 활동 의향 인구, 지역 저변 관계인구, 그리고 지역 핵심 관계인구라는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며, 이들은 각각 농산어촌에 대한 지속적 관심, 지역 방문과 경제 참여, 그리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전문적 자문, 지원 등의 활동으로 지역과 연결하고 있다. 이러한 분류는 관계인구의 다양한 활동과 역할을 강조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방식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KRILA(2021)와 KREI(2021)의 연구는 한국 농촌의 현실에 부합한다. 그러나 이 연구는 관계인구의 구체적인 특성과 활동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다. 또한 방문 및 체류에 방점을 두고 있어 비방문계 활동에 대한 분석이 미흡하다.
이상의 선행연구를 검토한 결과, 한국 농촌의 특성에 맞춘 활동 기반의 농촌 관계인구 분류 및 유형화 연구가 부족하며, 관계활동의 다양성에 대한 기준도 불명확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문헌조사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도출된 문항을 농촌 및 관계인구와 관련된 전문가 집단을 중심으로 하는 델파이 방법을 통해 관계인구 활동 유형에 대해 보다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결과를 도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농촌 지역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특성을 바탕으로 관계인구가 어떤 활동을 통해 지역과 실질적으로 상호교류 하는 것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이론적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III. 연구방법
1. 연구절차
본 연구의 절차는 Table 3에 요약되어 있다. 본 연구는 한국 농촌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하여 농촌 관계인구를 조작적으로 정의하고, 다양한 활동과 유형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첫 단계에서, 다양한 학술 문헌을 검토하여 관계인구에 대한 이론적 개념 및 배경을 고찰하였다. 다음으로, 2023년 3월 전문가 회의를 진행하여 농촌 교류활동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문헌검토 결과에서 조사된 농촌 교류활동들을 기반으로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통해 총 82개의 항목을 도출하였다. 이렇게 도출한 항목을 기반으로 1차 델파이 설문지를 개발하였다. 델파이 방법론은 선행연구가 부족하여 정확한 정보가 부족한 연구 분야에서 여러 라운드의 설문조사를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합의점을 도출하는 방식이다(Nasa et al. 2021).
이 방법론은 미래 예측, 복잡한 문제 해결, 그리고 의사 결정 과정에서 널리 사용되며, 전문가들 간의 합의를 체계적으로 도출하는데 특히 유용하다(Skulmoski et al. 2007; Iqbal & Pipon-Young 2009). 본 연구는 관계인구의 구체적인 활동을 도출하고 유형화하기 위해서 2023년 3월 21일부터 5월 3일까지 총 3라운드의 델파이 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지는 이메일을 통해 전문가 패널에게 배포되었으며, 각 항목은 Likert 5점 척도(1점 매우 부적합부터 5점 매우 적합까지)로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설문 결과는 수집 후 체계적으로 분석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음 라운드의 설문지를 개발하였다. 또한, 연구의 진행 과정에서 전문가 패널로부터의 지속적인 피드백을 반영하여 설문지의 내용을 정밀하게 수정하고 개선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체계적인 절차를 통해 농촌 관계인구의 활동 범위와 유형을 명확히 함으로써 농촌 관계인구 확대를 위한 학술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2. 전문가 패널의 구성
델파이 예비항목을 구성하기 위해서 전문가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였다. Table 4에서 보는 바와 같이, 농촌과 관계인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전문가 4명을 전문가 패널로 구성하였다. 패널은 학계 전문가 3명(지역사회개발학 전공, 농경제학 전공, 관광학 전공), 현장에서 관계인구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현장 전문가 1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패널 구성원의 성별 분포는 남성 3명, 여성 1명이며, 경력 분포는 10~19년 1명, 20년 이상 3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다양한 경력 수준을 보유하고 있어 연구 주제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전문적인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농촌과 관계인구 간의 상호교류 활동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집하기 위해 학계, 현장, 그리고 국공립 연구기관의 전문가들로 델파이 전문가 패널을 구성하였다. Table 5에서 보는 바와 같이, 패널은 지역사회개발학자, 농업경제학자, 관광학자, 농업학자 등 학계 전문가 9명, 농촌 현장에서 관계인구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현장 전문가 5명, 국공립 연구기관의 농촌 문제 연구 전문가 5명 및 문화관광 연구자 1명, 총 20명으로 구성하였다. 델파이 패널 구성원의 성별 분포는 남성 15명, 여성 5명이며, 경력 분포는 10년 미만 4명, 10~19년 7명, 20년 이상 9명으로 다양한 경력 수준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 중 4명의 전문가는 선행연구 및 전문가 회의에 참석하여 1차 델파이 문항을 도출하는데 기여하였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델파이 조사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3. 델파이 예비항목 구성
본 연구에서는 농촌과 상호교류하는 농촌 관계인구의 활동 범위와 유형을 심도 있게 분석하기 위해 예비항목을 선정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문헌검토를 통해 관련 활동과 유형을 조사하였다. 다음으로 문헌검토를 통해 조사한 관련 활동과 유형을 바탕으로 농촌 관계인구에 대한 전문가 회의를 통해 예비항목을 도출하였다.
구체적으로 방문 활동(직접기여, 일자리, 취미소비 등)과 비방문 활동(MLIT 2019), 기부, 자원봉사 등(Odagiri 2017), 연구회 운영 등(Tanaka 2021), 인적교류(자매결연, 자원봉사 등), 물적교류(직거래, 인터넷 특산물 판매 등), 교육ㆍ문화체험(농장체험, 농촌생활 문화체험, 마을축제 등), 휴양ㆍ여가활동(농촌관광, 주말농원, 민박 등)(Seo & Kim 2013, as cited in Han 2019)을 종합하여 ‘일자리’, ‘공동체 교류’, ‘문화관광’, ‘봉사’, ‘농업 생산 지원’, ‘교육’, ‘연구 분석’, ‘홍보’, ‘비방문’의 9개 영역을 도출하였다. 이러한 영역들은 농촌 지역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며, 농촌과의 다양한 상호교류 양상을 포괄적으로 나타낸다. 각 영역은 농촌 지역과의 상호교류가 단순히 거주 여부나 방문 빈도에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주며, 경제적 기여, 문화적 교류, 사회적 참여, 교육 및 연구 등 다양한 형태의 상호교류를 포함한다. 또한, 전문가 회의를 통하여 농촌의 자연 자원과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환경ㆍ문화 관리보존’ 활동, 농촌 지역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커뮤니티의 질을 높이는 ‘농촌 환경 개선’ 활동, 농촌 공동체의 건강한 생활과 생활의 질을 높이는 ‘건강증진’ 활동 3개 영역을 추가적으로 포함하였다.
최종적으로 일자리 활동 9 항목, 공동체 교류 활동 5 항목, 문화ㆍ관광 활동 12 항목, 봉사활동 8 항목, 농업 생산 지원활동 12 항목, 환경ㆍ문화자원 관리보존 활동 5 항목, 농촌 환경 개선 활동 6 항목, 교육 활동 11 항목, 정책연구ㆍ분석 활동 5 항목, 홍보 활동 6 항목, 건강증진 활동 4 항목, 그리고 비방문 활동 4 항목, 총 87개의 예비항목이 도출되었다. 예비항목을 기반으로 델파이 설문지를 작성하였으며, 각 항목에 대해 추가적인 의견을 작성할 수 있도록 개방형 질문란을 제공하였다. 이를 통해 연구의 다양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4. 분석 방법
본 연구는 총 2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총 3 라운드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Likert 5점 척도를 이용하여 전문가들의 의견을 측정하였다. 측정 항목은 농촌 관계인구 활동의 적합성을 1점(매우 부적합)부터 5점(매우 적합)까지 평가하도록 설계되었다. 수집된 데이터는 Microsoft Excel 2010과 SPSS 28.0을 활용하여 분석되었으며, 기술통계, 빈도분석, 평균(M), 표준편차(SD), 중위수, 내용타당도(Content Validity Ratio, CVR), 수렴도(Convergence), 그리고 합의도(Consensus) 등을 제시하였다.
조사의 타당성을 측정하기 위해 Lawshe(1975)의 CVR 공식을 적용하였으며, 연구 참여 전문가가 총 20명이므로 CVR의 최소 기준값을 0.42로 설정하였다. 분석결과 평균 점수가 4.0 이하나 CVR이 0.42 이하인 항목은 타당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여 삭제하였다. 또한, 수렴도와 합의도를 이용하여전문가들의 의견 일치와 일관성을 측정하였다. 수렴도가 0.5보다 작거나 합의도가 0.75 이상인 경우, 해당 항목은 그대로 유지하거나 필요에 따라 수정하였다. 특정 항목이 이러한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면, 그 항목은 전문가의 의견과 이론적 근거를 참조하여 수정하거나 삭제하였다. 이러한 체계적인 분석 방법을 통해 연구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확보하였다.
Ⅳ. 결과 및 고찰
1. 1차 델파이 분석 결과
1차 델파이 분석 결과, 총 35개의 항목들이 CVR 값이 0.42(Lawshe 1975) 이하이거나 항목 평균이 4.0 이하로 나타나 삭제하였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공급자 중심으로 판단된 5개의 농업 생산 지원 활동과 관련된 항목을 삭제하였다. 또한, 내용이 중복되거나 유사한 13개의 항목은 통합하였으며, 7개의 항목은 보다 적합한 카테고리로 재분류하였다. 이외에도, 한국 사회에서 가족 및 친지와의 교류가 매우 중요한 사회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농촌 지역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라는 의견에 따라서, ‘친지 방문 활동’을 포함한 총 15개의 새로운 항목을 추가하였다. 한국의 전통적인 가치관 중 하나인 ‘정(情)’의 개념은 가족과 친지 간의 깊은 유대와 상호 지원을 의미하며, 이러한 문화적 특성은 농촌 지역과의 관계 형성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친지 방문 활동과 같은 항목들은 한국 농촌 지역과 관계인구 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간주될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2차 델파이 설문지는 7개의 대분류 유형 및 49개의 세부 항목으로 재구성하였다(Table 6).
2. 2차 델파이 설문 결과
2차 델파이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CVR 값이 0.42 이하(Lawshe 1965) 이거나 항목 평균이 4.0 이하로 나타난 9개 항목을 삭제하였다. ‘농촌 지역 브랜드 마케팅 및 홍보 활동에 참여’와 ‘농촌 지역문화에 대한 조사 및 연구 활동’ 두 항목은 연구의 핵심 목적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부족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서 삭제하였다. 반면, ‘농특산물 직거래’와 ‘농촌 지역 단체에 대한 후원금 납부’ 등의 항목들은 농촌 지역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이 존재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항목에 추가하였다. 그 외에 중복이나 유사한 내용을 갖는 7개 항목은 통합한 후 삭제하였다. 또한, 친지 방문에 관련된 2개의 항목을 공동체 교류 활동 카테고리로 재편하였고, 농촌 지역으로의 통학 또는 거주(농촌유학) 항목은 생활ㆍ경제 활동 카테고리로 분류하였다. 최종적으로 3차 델파이 설문지는 6개의 주요 카테고리와 33개의 세부 항목으로 재구성하였다(Table 7).
3. 3차 델파이 설문 결과
3차 델파이 분석 결과, 모든 항목의 CVR 값은 0.42 이상, 항목 평균 역시 4.0 이상으로 설정된 기준치를 충족하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하지만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중복되거나 상호 연관된 특성을 가진 10개 항목을 통합하였다. 이러한 합치기 과정은 중복되거나 상호 연관된 내용을 통합하여 결과의 명확성과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 이러한 조정 및 정제 작업을 마친 후, 최종적으로, 총 6개의 유형(생활ㆍ경제 활동, 공동체 교류 활동, 문화ㆍ관광 활동, 기여ㆍ지원 활동, 교육 활동, 온라인ㆍ비방문 활동)과 23개의 세부 활동 항목을 도출하였다(Table 8).
V. 요약 및 결론
본 연구는 한국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의 위기에 대응하고자 국내ㆍ외에서 개념 검토가 이루어져 왔으나 구체화되지 않았던 관계인구 개념을 명확히 유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를 통해, 농촌 발전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문헌검토와 전문가 회의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농촌 관계인구를 ‘농촌과 관계된 활동을 통해 경제ㆍ사회ㆍ문화ㆍ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농촌 지역과 상호교류하는 사람들’로 정의하였다. 또한, 델파이 방법을 통해 농촌 관계인구를 총 6개의 유형(생활ㆍ경제 활동, 공동체 교류 활동, 문화ㆍ관광 활동, 기여ㆍ지원 활동, 교육 활동, 온라인ㆍ비방문 활동)과 23개의 세부 활동으로 분류하였다.
도출한 농촌 관계인구 유형별 항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생활ㆍ경제 활동 유형은 농촌지역으로 출장, 일주일 이상 장기 체류(예: 일주일ㆍ한 달ㆍ일 년 살기 등), 도시와 농촌 두 지역 거주(예: 세컨드하우스, 5도 2촌 등), 농촌지역으로 통근/통학 네 개 활동으로 도출되었다. 이 유형은농촌지역의 경제적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활동들로 구성되어 있다. 둘째, 공동체 교류 활동 유형은 농촌지역 주민과의 인적교류 활동(예: 기업과 마을 자매결연 등), 농촌지역의 각종 모임(예: 향우회, 동창회 등) 참여, 농촌지역의 가족ㆍ친척ㆍ지인 방문, 농특산물 방문 구매 네 개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이와 같은 활동은 농촌지역과의 사회적 연결망을 강화하며, 지역사회의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다.
셋째, 문화ㆍ관광 활동 유형은 농촌에서 체험 활동(예: 농사ㆍ농장 체험 등), 농촌지역 맛집 방문, 농촌에서 취미 활동(예: 등산, 텃밭 가꾸기, 낚시, 그림 그리기 등), 농촌지역에서 숙박 및 캠핑, 농촌지역에서 열리는 축제 참여 다섯 개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활동은 농촌 지역의 문화적 가치 보전에 기여하며, 농촌 방문인구 확대에 기여한다. 넷째, 기여ㆍ지원 활동 유형은 농촌 봉사활동(농촌 일손 돕기, 재능기부 등), 농촌 환경 보호 활동, 농촌지역 문화유산 관리 및 보전 활동 세 개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활동은 농촌 지역의 환경 및 문화유산 보존에 중요한 기여를 한다.
다섯째, 교육 활동 유형은 농촌 관련 교육 활동, 농촌지역에서 진행되는 교육 활동, 그리고 농촌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 활동 세 개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활동은 교육을 통해 농촌 지역의 지식 기반을 강화하고, 네트워크 확대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여섯째, 온라인ㆍ비방문 활동 유형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농특산물 온라인 구매, 온라인(SNS 등) 지역 정보 공유ㆍ홍보, 그리고 농촌지역에 있는 단체에 후원금 납부 네 개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활동은 물리적으로 농촌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농촌 지역과 연결을 유지하고 지원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할 수 있는 학술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농촌 관계인구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유형화함으로써, 농촌 지역과 상호작용하는 인구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이는 기존의 연구들(MLIT 2019; KRILA 2021; Tanaka 2021)이 관계인구 개념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그 범위를 명확히 분류하는 데는 부족함이 있었다는 점(Cho & Lim 2022)과 대비된다. 본 연구는 농촌 관계인구의 실체를 더 명확히 드러내고, 이론적 틀과 실질적 맥락을 연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둘째, 본 연구를 통해 농촌 관계인구를 명확하게 분류하고, 이들의 다양한 활동을 구체적으로 도출함으로써, 관계인구를 식별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한다. 이는 농촌 지역과의 상호교류를 어떻게 증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제공하며, 이론과 실제 사이의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또한, 이러한 접근은 농촌 지역의 발전 전략 수립에 필수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정부와 지역 커뮤니티가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연구는 농촌 지역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과 혁신적인 발전 전략을 제시하며, 농촌 지역의 사회적 및 경제적 활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농촌 관계인구의 특성과 활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농촌 지역의 정책 입안자들에게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첫째, 생활ㆍ경제 활동 유형에 대해서는 농촌 지역의 인프라를 강화하여 출장, 장기 체류, 통근 및 통학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농촌 지역의 접근성과 거주성을 향상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둘째, 공동체 교류 활동 유형에서는 기업의 CSV(공유가치창출) 및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전략의 일환으로, 농촌 사회활동 참여 기업 및 개인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및 공동체 간 다양한 교류활동을 추진하는 정책이 중요하다. 이러한 접근은 농촌지역 주민과의 인적교류 활동을 증진시키고 지역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데 기여한다.
셋째, 문화ㆍ관광 활동 유형에서는 문화행사(지역축제) 등을 통한 지역 방문객 확대를 유도하여 경제를 촉진하며, 관광활동과 연계해야 한다. 또한, 지역의 특색에 맞는 관광자원 개발과 관련 인적자원 육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여 농촌지역 관광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 이러한 활동은 농촌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보전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넷째, 기여ㆍ지원 활동 유형에서는 농촌 봉사활동, 환경 보호 활동, 문화유산 관리 및 보전 등을 통해 농촌 지역의 공동체 발전과 환경 및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자원봉사 및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정책이 중요하다.
다섯째, 교육 활동 유형에서는 농촌에 대한 직ㆍ간접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농촌 유학 지원과 초중고 농촌 체험교육을 확산하여 농촌 가치를 제고하고 이해도를 향상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이러한 활동은 교육을 통해 농촌 지역의 지식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여섯째, 온라인ㆍ비방문 활동 유형에서는 온라인 플랫폼과 농촌 팝업스토어를 활용하여 지역 정보를 공유하고, 농특산물 온라인 구매 및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장려하여 물리적으로 방문하지 않아도 농촌 지역과의 연결을 유지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이러한 정책 제안들은 농촌 지역의 사회적 기업가, 지역 개발 담당자 및 관계인구 활동에 참여하는 개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들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농촌 지역과의 상호교류를 촉진하고, 관계인구의 참여와 기여를 장려하는 효과적인 전략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 특히, 관계인구의 다양한 활동을 장려하고 촉진하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농촌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동체 활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관계인구의 활동 범위는 변화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농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관계인구의 역할과 특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관계인구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와 농촌의 여건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주로 정성적 방법을 사용하였으나 농촌 관계인구를 통한 지역 활성화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연구 방법론의 개발도 요구된다. 본 연구는 농촌 관계인구의 활동을 유형화하여 농촌과의 실질적인 상호교류를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농촌 관계인구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농촌지역의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Acknowledgments
This study was carried out with the support of the “Research program for Agricultural Science & Technology Development(Project No. PJ01721102)” National Institute of Agricultural Sciences, Rural Development Administration, 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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