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Journal of Community Living Science
[ Article ]
The Korean Journal of Community Living Science - Vol. 37, No. 1, pp.77-93
ISSN: 1229-8565 (Print) 2287-5190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28 Feb 2026
Received 29 Jan 2026 Revised 19 Feb 2026 Accepted 26 Feb 2026
DOI: https://doi.org/10.7856/kjcls.2026.37.1.77

성인 후기 심리사회적 성숙 개념 비교 및 경험적 검증: 자아초월, 노년초월, 외상 후 성장 중심으로

안정신 ; 진지혜1),
부산대학교 아동가족학과 교수
1)부산대학교 아동가족학과 박사
Comparison and Examination of Psychosocial Maturation Concepts in Late Adulthood: Focus on Self-transcendence, Gero-transcendence, and Post-traumatic Growth
Jeongshin An ; Jihye Jin1),
Professor, Dept. of Child Development & Family Studies, Pusan National University, Busan, Korea
1)Ph.D., Dept. of Child Development & Family Studies, Pusan National University, Busan, Korea

Correspondence to: Jihye Jin Tel: 82-51-510-2863 E-mail: jinji1067@hanmail.net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mpare the relationships among the concepts of self-transcendence, gero-transcendence, and post-traumatic growth using data from 441 Korean adults in late adulthood. In addition,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influential variables (age, education level, religion, subjective health, and loss experiences) on these concepts using empirical data. For these purposes, descriptive statistics, correlations, and hierarchical regressions were analyzed with SPSS 29.0. The main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self-transcendence, gero-transcendence, and post-traumatic growth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each other. Second, individuals in late adulthood who reported higher subjective health and greater relational loss experience also reported higher self-transcendence. In addition, gero-transcendence increased with age, educational level, religion, and relational loss. Next, post-traumatic growth increased with educational level, religion, relational, and health loss experiences. These results were discussed in terms of adult education and counseling programs.

Keywords:

psychosocial maturation, self-transcendence, gero-transcendence, post-traumatic growth, late adulthood

Ⅰ. 서론

인간은 생애과정 동안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변화하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긍정적 및 부정적 생애 사건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질병이나 사별과 같은 부정적 스트레스 사건이나 외상적 경험은 개인의 가치관과 신념에 큰 영향을 미치며, 기존의 신념체계에 도전하는 계기가 된다. 이러한 사건들은 개인의 신념체계를 붕괴한다는 점에서 충격적이고 적응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전환함으로써 기존의 신념체계를 뛰어넘는 가치관을 형성하는 등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기도 한다(Tedeschi & Calhoun 1996). 이처럼 생애전환적 사건들은 생애과정 동안 축적되며, 특히 다양한 부정적 생애사건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누적되는 성인 후기의 발달 및 성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기존 연구들은 이러한 성인 후기의 심리사회적 성숙 또는 전환을 초월이나 외상 후 성장 등의 개념으로 접근하였다(Weiss 2014).

초월은 일반적으로 자연세계의 통상적인 한계를 뛰어넘는 것으로 기존의 관습적인 관점을 넘어서는 자질과 관련이 있고(HarperCollins n.d.), 외상 후 성장은 심한 스트레스 사건이나 삶의 위기를 직면한 이후 자기 자신과 삶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는 긍정적 심리변화와 관련이 있다(Tedeschi & Calhoun 1995). 이 두 개념은 모두 고도의 스트레스 또는 외상적 사건의 경험 이후 가치관 또는 삶에 대한 시각의 전환을 의미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또한 초월과 외상 후 성장은 개인의 안녕감이나 삶의 만족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어 성숙과 발달을 동반하는 적응적 변화로 여겨져(Reed 2009; Weiss 2014) 성인 후기 심리사회적 성숙을 접근하기에 유용한 개념적 틀을 제공한다.

그러나 초월의 경우 자아초월(Reed 1991)과 노년초월(Tornstam 1994; Erikson 1998)등과 같이 상호 유사하면서도 구별되는 개념으로 나뉘어 논의되어 왔으므로 실제 연구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개념적 구분의 명확화가 필요하다. 특히 자아초월에 관한 일부 연구에서는(McCarthy & Bockweg 2013; McCarthy et al. 2018) 자아초월을 노년초월과 유사하게 노년기에 발달하는 과업으로 제시하고 있어 이들 개념의 비교는 성인후기의 심리사회적 성숙을 보다 명확하게 설명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초월은 외상 후 성장과 지향점과 촉진요인 등에 있어 일부 유사점과 차이점이 존재한다. 선행연구들(Weiss 2014; Wadensten 2016; Abreu et al. 2022)에서 이들 간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중심으로 이원적 개념 구분을 시도하였으나, 세 개념 간 비교를 동시에 제시한 연구는 부족하다. 이에 더하여 선행연구들은 이론적 개념구분에 주로 초점을 두어 실제 성인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영향요인들과의 각 관계를 경험적으로 확인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세 개념의 정의와 주요 촉진요인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중ㆍ노년기 성인들을 대상으로 이들 간의 관계와 각 이론에서 제시된 핵심 영향요인을 경험적으로 검증함으로써 개념적 고찰에 그친 선행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관련 이론 연구의 축적과 더불어, 실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한다. 성인 후기의 자아초월, 노년초월, 그리고 외상 후 성장에 대한 개념 비교와 경험적 검증은 노년기 성숙을 이해하고 노인 돌봄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론적ㆍ실천적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Ⅱ. 이론적 배경

1. 초월

성공적 노화의 예측요인으로 적응과 초월이 제안될 정도로(Flood 2006), 초월은 성인 후기 발달 및 성숙의 중요한 요소로 연구되어 왔다(Abreu et al. 2022). 초월은 Maslow의 인간 기본욕구단계 중 자아실현의 확장 개념으로 설명되어 자아실현 이후 다음 단계의 욕구로 볼 수 있다(Koltko-Rivera 2006). 또한 물리적 세계나 외부 가치관에서 분리되어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는 초월의 특성은 노년기 적응 이론 중의 하나인 분리이론(Cumming & Henry 1961)에서 노년기에 기존의 사회활동과 세계로부터 분리되어 내면에 몰두하는 것이 적응적이라는 설명과도 부합된다. Erikson(1998) 역시 8단계 이후 9단계의 발달과업으로 초월을 언급하여 초월을 성인 후기 심리사회적 성숙의 한 요소로 보았다. McCathy & Bockweg(2013)은 기존의 초월 관련 이론들을 분석하여 초월의 개념적 모델을 제시하면서 성공적 노화와 초월의 연관성을 규명하였고, Abreu et al.(2022)는 초월이론에 대한 개념적 분석을 통해 초월이 시간, 죽음 및 사회적 영역에 대한 인식을 이끌 수 있는 성숙의 과정과 관련이 있다고 제시하였다. 이에 초월은 성인 후기 발달과 성숙의 지표로 이해될 수 있다.

성인 후기 성숙과 관련된 초월은 심리학, 사회학, 간호학, 신학 등의 다양한 학문 영역에서 주로 다루어져 왔다. 이는 노년기에 불가피한 노화와 신체적 쇠퇴로 인해 의존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물리적 세계관을 넘어 자기실현과 의미 추구로 나아가는 초월의 개념이 노년기 성숙과 노인 돌봄에 새로운 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간호학 영역에서 Reed(1991)는 자아초월을 ‘자아성찰적인 활동, 타인의 안녕에 대한 관심과 자신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인식의 통합을 통해 자신의 개념적 경계를 확장하는 것(Reed 1991)’으로 제시하였다. 사회학에서 사회심리를 연구한 Tornstam(2005)은 인생에서 사물을 인식하고 해석하는 방식에서의 중요한 변화를 강조하는 노년기 사고방식의 전환으로서의 노년초월을 강조하였다. Erikson(1998) 역시 전생애발달 심리학 영역에서 초월의 개념을 인용하면서 그가 처음 제시한 심리사회발달의 8단계에 더해 9단계 초월의 가능성을 이야기하였다(Erikson 1998). 이렇듯 초월의 개념은 연구가 이루어지는 학문적 맥락에 따라 개념의 강조점과 이론적 근거 등이 차이가 나지만, 공통적으로 개인이 기존의 자아 경계나 가치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자아초월과 노년초월은 개념적으로 유사하다는 이유로 기존 연구에서 종종 혼용되어 다루어져 왔으므로(McCarthy & Bockweg 2013), 이에 두 개념을 보다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제기된다.

1) 자아초월

Rogers(1983)의 인간 고유성(unitary human beings)이론과 성인의 전생애 발달이론에 근거하여 Reed(1991)가 제안한 자아초월(self-transcendence)은 자기의 개념적 확장을 의미한다. 이는 주로 치명적 질병이나 개인의 취약성을 자각하게 되는 상황에서 자기성찰적 행동을 통해 인간존재의 필멸성을 인식하고 스스로의 경계를 확장하는 것을 말한다. Reed(2003)는 이러한 자아초월을 개인의 경계가 확장된 결과로 설명하며, 그 확장 양상을 개인내적, 개인외적, 시간적, 그리고 초개아적 차원의 네 가지로 구분하였다. 개인내적 경계확장은 자신의 철학, 가치, 꿈 등에 대한 자각 등이 포함되고, 개인외적 경계확장은 타인과 환경과의 상호작용과 연관되어 있다. 시간적 경계확장은 자신의 과거와 미래를 통합하여 현재를 이해하는 것이고, 초개아적 경계확장은 여기 그리고 현재를 넘어서는 차원과의 연결성과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자아초월이 높은 개인은 세계를 보다 맥락적으로 인식하고, 모호성과 역설을 수용하며, 영적이고 실존적인 영역을 깊이 인식하게 된다(Reed 2008). 자아초월은 성숙 및 발달과 관련된 생득적인 과정으로, 전 생애에 걸쳐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상실, 외상적 사건, 질병 등 인간의 필멸성과 취약성을 자각하게 하는 경험에 직면할 때 자아초월을 성취할 수 있다. 또한 자아초월을 발달시키는 촉진요인들로는 이타주의, 생성감, 영성, 평생학습, 명상, 자원봉사, 영적 또는 실존적 존재에 대한 성찰, 창의성, 일기쓰기, 이타적 활동 등이 있고, 이렇게 성취한 자아초월은 삶의 만족, 긍정적 자기개념, 희망, 그리고 삶의 의미 등과 같은 복지감으로 이어진다(Reed 2009).

그러나 McCarthy & Bockweg(2013)은 자아초월을 자기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영적이고 실존적 차원에 대한 시각의 변화를 형성하는 노년기 발달과정으로 정의하여 노년초월과 중복되는 개념으로 제시하였다. 이들은 타인과의 관계 형성, 예술 활동 또는 집필 활동, 명상, 삶의 의미를 반영하는 시 읽기, 자신의 정체성과 영성의 인지적 과정 그리고 우주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사색하는 활동 등을 통해 자아초월을 증진할 수 있다고 하였다(McCarthy et al. 2018).

이상의 연구들에 따르면 자아초월은 노년기에 발달할 수도 있지만(McCarthy & Bockweg 2013), 생애 특정 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든 개인이 자신의 한계를 자각하게 하는 생애전환적 사건을 경험할 때 발달할 수 있다는 관점도 함께 제시되고 있다(Reed 2003). 실제로 자아초월이 연령과 유의한 관련을 보이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들도 보고되고 있으며(Levenson et al. 2005; Chenxu et al. 2021), 이러한 결과는 자아초월이 연령보다는 외상과 같은 부정적 생활사건들의 경험에 더 영향을 받을 것을 시사하므로 생애사건 유형이나 고통정도 등 자아초월과 관련 있는 다양한 요인들의 영향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2) 노년초월

노년초월은 노년기에 발생하는 사고방식의 전환으로, 물질적이고 이성적 세계관에서 보다 우주적이고 초월적인 시각으로의 변화를 의미한다(Tornstam 2005). Tornstam의 노년초월이론은 Cumming & Henry(1961)의 분리이론과 Erikson 1982)의 전생애발달이론에 영향을 받았다(Jewell 2014). 또한 Erikson(1998)은 노년기에 심리사회적 발달 8단계 이후 단계의 가능성을 제안하면서 노년초월의 개념을 언급하였다. 9단계에는 이전 단계의 발달과업의 성취와 상관없이 노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정신적 취약성과 감각적 예민함의 감소로 인해 개인의 일상생활에 집중하기 어려워지게 되고, 이는 개인의 삶을 반영하는 능력의 상실로 이어질 수 있어(Bugajska 2016), 전 생애과정을 거치며 각 단계에서 경험하였던 심리사회적 발달 위기를 노년기에 다시 경험하기 쉽다. 특히 후기 노년기는 이러한 위기들로 인해 절망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현실을 겸허히 수용하는 초월적 태도가 심리사회적 발달의 중요한 원천이 될 수 있다(Erikson 1998).

Erikson(1998)이 제안한 노년초월은 일생을 정리하는 회고적 특성을 지니는 반면, Tornstam(2005)이 제안한 노년초월은 노년기에 나타나는 신체적ㆍ인지적 기능의 약화로 인해 개념적으로 자기 자신을 넘어서는 인식의 확장과 미래지향성을 강조한다(An 2015). 이러한 개념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이론에서 제시된 노년초월의 측정 하위 요인은 유사하여, Tornstam(2005)은 자아의 변화를 일치(coherence)요인, 관계의 변화는 고독(solitude)요인, 우주적 관점의 변화는 우주적 초월(cosmic transcendence)요인으로 측정하였고, Erikson(1998)이 제안한 개념 역시 자아, 사회와 대인관계, 우주적 차원으로 유사하게 접근하였다(Brown & Lowis 2003).

이렇듯 노년초월은 노년기에 노화와 성숙에 따른 인지적 변화를 거치면서 자신과 관계, 그리고 우주적 차원에 대한 전환이 발달하는 과정으로 이해될 수 있다. 동시에 노년기에 경험하는 삶의 위기와 외상적 사건들을 통해 현실에 대한 기존 이해의 해체와 재구성 과정에서 발달하기도 한다. 실제로 노년기에 건강의 쇠퇴나 주변 가까운 관계와의 상실경험 등은 연령의 증가와 더불어 빈도가 증가하게 되므로 노년 후기로 갈수록 노년초월에 미치는 연령효과와 상실경험의 영향력을 구분해 내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맥락에서 선행 연구들은 노년초월과 연령 간의 관계에 대해 일관되지 않은 결과를 보고해 왔다. 예를 들어, 74세에서 100세 사이의 개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노년초월 수준에서 연령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Tornstam 1994), 60대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연령은 노년초월 발달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An 2015). 반면 20세에서 85세까지의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우주적 초월에서 연령효과가 나타났으며(Tornstam 1995), 60대와 80~90대 집단 간에 초월 수준에 있어 차이가 존재한다는 결과(Brown & Lowis 2003)도 제시되었다. 또한, 75세 이후의 성인들의 노년초월이 일시적으로 감소하였다가 85세 이상에서 다시 증가하는 결과도 있다(Tornstam 2011). 일부 연구에서는 연령보다는 영성, 종교성, 죽음에 대한 태도 등 심리ㆍ영적 요인이 노년초월과 더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제시하였다(Bruyneel et al. 2005). 문화권에 따른 차이를 보고한 연구들 역시 노년초월과 연령 간의 관계 양상이 상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연령대에 따라 노년초월 수준에 차이가 나타났으며(An et al. 2017), 일본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연령에 따른 초월 점수의 차이가 보고되었다(Nakagawa 2007). 이러한 결과들은 성인 후기의 노년초월과 연령 간의 관계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더욱이, 연령과 함께 교육 수준과 건강 상태간의 상호작용이 노년초월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An et al. 2017), 종교가 노년초월 발달에 중요한 요인임을 제시한 연구도 있으며(Bruyneel et al. 2005), 주관적 건강 상태, 교육 수준 등이 노년초월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들도 존재한다(Kim et al. 2016; Masui et al. 2019). 따라서 연령뿐만 아니라 건강 상태, 교육 수준, 종교성 등 다양한 요인이 노년초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리하면, 자아초월과 노년초월은 모두 기존의 세계관과 사고방식의 전환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세부적 개념에서는 차이가 있다. 자아초월은 자기성찰과 개인의 취약성 및 필멸성에 대한 자각을 통해 기존의 경계를 확장해 나가는 성장 과정으로서의 초월을 의미하는 반면, 노년초월은 노년기 일상적인 노화 과정에서 경험하는 상실 사건 등을 통해 사고방식이 전환되는 발달과정으로 이해된다. 즉, 자아초월은 전 생애에 걸쳐 어느 시점에서든 경험될 수 있는 반면, 노년초월은 주로 노년기에 경험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자아초월은 인간의 취약성을 자각하는 과정에서 촉진될 수 있지만, 노년초월은 노화로 인한 삶의 위기나 관계의 재편과정에서 발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 외상적 삶의 위기 사건이나 생애 발달 단계가 자아초월과 노년초월 각각에 어떠한 방식으로 연관되고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경험적 연구가 충분하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연령, 종교, 건강 수준, 교육 수준 등 사회인구학적 요인과 상실과 같은 스트레스 사건에 초점을 두어, 이러한 요인들이 자아초월과 노년초월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외상 후 성장

외상 후 성장은 심각한 스트레스 사건이나 삶의 위기를 직면한 이후 자기 자신과 삶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는 것을 말한다(Tedeschi & Calhoun 1995). 외상 후 성장 모델에 따르면(Tedeschi & Calhoun 2004), 개인은 심각한 질병이나 상해, 천재지변이나 테러 등과 같은 심리적으로 충격적인 사건들을 경험하면 실존적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생애 서사와 기본 도식이 재구조화되고, 인생 목표와 신념의 재평가가 이루어지며, 이러한 변화가 외상 후 성장을 촉진한다. 그 결과 자기분석과 자기노출 등과 관련된 인지적-정서적 과정을 통해 삶의 전환점을 경험하게 되며, 이로 인해 안녕감이나 삶의 만족, 지혜 등이 발달할 수 있다.

외상 후 성장은 초월과 유사하게 삶의 의미와 목표를 수정하는 과정을 거치며, 자신과 타인, 그리고 삶의 철학이나 가치관 등의 영역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외상 후 성장을 측정하는 주요 하위 차원 역시 이러한 영역을 반영하고 있는데, 자아의 변화는 ‘새로운 가능성’과 ‘개인적 강점’, 관계의 변화는 ‘타인과의 관계’, 삶에 대한 철학의 변화는 ‘인생에 대한 감사’와 ‘영적 변화’의 차원으로 개념화되어 있다(Tedeschi & Calhoun 1996). 이러한 하위 차원들은 초월과 마찬가지로 자신, 대인관계, 철학적 및 영적 세계관 등과 관련된 인식의 성장을 포함한다. 그러나 외상 후 성장은 외상과 관련된 실존적 위기를 통해 촉발되고 상실과 관련된 인지적-정서적 처리과정을 통해 발달되는 반면, 노년초월은 노화와 관련된 발달적 과업을 통해 촉발되며, 현실에 대한 기존이해의 해체와 재구성을 통해 발달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자아초월은 질병이나 외상사건 등 개인의 취약성을 자각하게 되는 상황에서 자기성찰적 행동을 통해 자기경계를 확장하는 것이므로 외상 후 성장과 매우 유사하다. 다만 외상 후 성장의 경우는 외상사건의 충격으로 인해 정서적 고통, 기본적 신념과 목표, 인생이야기 등의 영역에 도전을 받아 이를 조절하고 고통을 감내하면서 외상 후 성장에 이르는 일련의 극복과정을 강조한다면(Tedeschi & Calhoun 2004), 자아초월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사건들을 경험하면서 개인의 필멸성과 자신의 한계 등에 대한 인식을 통해 새로운 시각의 전환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와 같은 차이에도 불구하고 생애과정에서 긍정적으로 다루어진 전환점이나 위기들은 초월발달의 선행요건이 될 수 있는 재평가를 촉진하므로(Hyse & Tornstam 2009) 외상 후 성장과 초월간의 잠재적 관련성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또한 외상 후 성장이 노년초월의 전조로서 작용할 가능성을 제시한 Weiss(2014)의 제안 등을 고려할 때 외상 후 성장과 자아초월, 노년초월 간의 비교 및 경험적 검증이 필요하다고 본다.

한편, 외상 후 성장 수준이 높은 개인은 낮은 개인에 비해 신체 및 정신건강을 더 중요하게 인식한다(Im 2017). 또한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건강 상태와 종교의 중요도가 외상 후 성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Kim et al. 2021), 건강과 종교가 외상 후 성장의 주요 관련 요인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상실경험자들의 외상 후 성장과 사회적 지지간의 관계를 분석한 메타분석 연구에서는 관계상실, 가족 구성원의 질병, 물리적ㆍ심리적 상실, 죽음 상실과 같은 다양한 상실경험이 외상 후 성장에 비교적 크거나 중간 정도의 효과크기를 보인 것으로 보고되었다(Jang & Kang 2024).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면, 상실의 유형과 경험된 고통의 정도 역시 외상 후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정리하면 자아초월, 노년초월, 외상 후 성장은 모두 생애과정 동안 스트레스 사건이나 노화에 따른 상실 등을 경험하면서 기존의 삶에 대한 자신의 시각이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하나, 외상 후 성장은 외상 사건을 계기로 자아초월은 개인의 한계를 지각하는 사건들에 의해, 그리고 노년초월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경험하는 노화로 인한 상실을 통해 나타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들의 개념적 비교를 Table 1에 정리하여 제시하였다. Table 1에 의하면 노년초월은 연령과 건강 상태, 주변인들과의 관계상실 등에 의해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외상 후 성장이나 자아초월은 연령보다는 외상적 생활사건들과 관련된 상실경험에 더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의 영향요인들과 관련된 선행연구들이 부족한 바, 본 연구에서는 부정적 상실경험을 본인의 심각한 질병과 관련된 건강상실, 이혼이나 유산 등의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 상실과 배우자나 자녀의 죽음과 관련된 사별상실로 구분하고, 사별상실 역시 가까운 관계의 상실에 포함될 수 있으므로 상실경험을 건강상실과 관계상실로 접근하고자 한다.

Comparison of the concepts of self-transcendence, gero-transcendence, and post-traumatic growth

종합하면 본 연구는 성인 후기의 심리사회적 성숙인 자아초월, 노년초월, 외상 후 성장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이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연령집단, 건강, 종교, 교육수준 등의 사회인구학적 변인들과 더불어 건강상실과 관계상실의 유형 및 그에 따른 고통 정도를 중심으로 확인하고자 한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연구대상은 서울, 경기, 부산 및 경남에 거주하는 40세 이상의 중ㆍ노년기 성인들 중 외상경험과 같은 심각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아초월과 외상 후 성장은 노년기에만 국한되지 않고 생애 전 과정에서 경험될 수 있는 현상이므로 성인 후기의 범위를 넓게 설정하여 중년기와 노년기 성인을 모두 연구대상에 포함하였다. 자료 수집의 경우 온라인 조사는 인터넷 카페와 시니어 커뮤니티 각 1곳에서 수행되었으며, 오프라인 조사는 서울, 경기, 부산 및 경상남도에 위치한 학교, 종교기관, 노인종합복지관 등을 방문하여 실시되었다. 총 490명을 편의표집하였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응답을 수집하였다. 회수된 설문지는 온라인 25부, 오프라인 465부로 총 481부였다. 이 중 연구자가 제시한 상실 경험이 하나도 없는 경우와 무응답이나 중복 응답 등으로 응답의 성실성이 결여된 경우를 제외하였다. 또한 외상 경험자로 한정하기 위해 기존의 외상 후 성장 연구들이 상실경험의 고통 정도를 보통 이상으로 응답한 대상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것을 근거로(Park 2015; Kim & Lee 2016), 상실경험에 대한 고통 정도를 보통(4점) 이상으로 응답한 최종 441명(여성 303명, 남성 138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령집단은 중년기(40~54세) 70명(15.9%), 장년기(55세~65세) 136명(30.8%), 노년기(66세 이상) 235명(53.3%)으로 전체 평균 연령은 65.8세(SD=10.26)였다. 교육수준은 무응답 1명(0.2%)을 제외한 고등학교 졸업이 176명(39.9%)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학교 졸업 132명(29.9%), 중학교 졸업 57명(12.9%), 대학원 졸업 48명(10.9%)순이었다. 결혼 상태는 현재 ‘배우자와 동거’가 344명(78.0%)으로 가장 높았고, 배우자와 사별 60명(13.6%), 배우자와 이혼 21명(4.8%), 배우자와 별거 8명(1.8%)순으로 나타났다.

종교 유무는 있음이 330명(74.9%) 없음이 111명(25.1%)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건강상태는 ‘보통’이라고 지각하는 경우가 205명(46.5%)으로 가장 많았고, 주관적 경제수준은 동년배와 비교하여 ‘비슷하다’라고 지각하는 경우가 218명(49.4%)으로 가장 많았다.

2. 측정도구

1) 상실경험

상실 경험은 기존의 외상 사건 관련 질문지(Song et al. 2009; Kim & Lee 2016)를 기초로 상실경험의 유형을 죽음 및 이와 관련된 사건 경험에 비추어 크게 건강상실, 가까운 관계상실, 사별상실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구체적으로 건강상실의 경우 ‘본인의 심각한 사고 및 질병’, 가까운 관계 상실의 경우 ‘가까운 관계의 이혼, 별거 등’, 사별상실의 경우 ‘배우자, 자녀 및 친구(가까운 지인)의 사망’으로 내용을 구성하였다. 사별상실은 본질적으로 가까운 관계의 상실에 해당하므로, 분석에서는 가까운 관계상실과 사별상실을 통합하여 관계상실로 재분류하였다. 재분류된 상실경험 체크리스트에 상실경험의 유무를 확인하여 상실경험이 없는 경우(0), 있는 경우(1)로 구분하였다. 상실 고통의 정도는 ‘전혀 고통스럽지 않다(1)’부터 ‘매우 고통스러웠다(7)’로 측정하였다.

2) 자아초월

자아초월은 Levenson et al.(2005)의 성인 자아초월 척도(Adult Self Transcendence Inventory; ASTI)를 본 연구에서 타당도 확보를 위해 번안과 재번안의 과정을 거쳐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척도는 단일 요인, 총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 마음의 평안은 예전만큼 쉽게 동요하지 않는다.’,‘물질적인 것들은 나에게 덜 중요하다.’와 같은 문항들이 포함되었다. 응답범주는 Likert식 5점 척도를 사용하여 ‘매우 그렇다’ 5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으로 점수화하였다. 총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초월이 높은 것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 척도의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78로 나타났다.

3) 노년초월

노년초월은 Tornstam(2003)이 개발하고 Yoon(2010)이 번안한 노년초월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척도는 Yoon(2010)의 연구에서와 같이 단일요인, 총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는 이전 세대들과 강한 유대감을 느낀다’, ‘평화롭게 지내고 나 스스로의 철학을 구사하는 것은 나의 안녕감에 있어 중요하다’ 와 같은 문항들이 포함되었다. 응답범주는 Likert식 5점 척도를 사용하여 ‘매우 그렇다’ 5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으로 점수화하였다. 총 점수가 높을수록 노년초월이 높은 것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 척도의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0.68로 나타났다.

4) 외상 후 성장

외상 후 성장은 Tedeschi & Calhoun(1996)의 외상 후 성장 척도(The Posttraumatic Growth Inventory; PTGI)을 바탕으로 Song et al.(2009)가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외상 후 성장은 새로운 가능성 발견(5문항), 대인 관계 향상(7문항), 강점 발견(4문항), 감사 및 영적 성장(5문항)의 4개 하위요인으로 나누어지며, 총 2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선순위가 바뀌었다.’와 같은 문항들이 포함되었다. 응답범주는 ‘경험 하지 못함’(0점)에서 ‘매우 많이 경험함’(5점)까지 6점 Likert 척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문항의 합산 점수가 높을수록 외상 후 성장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척도의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0.95로 나타났다.

5) 사회인구학적 요인

본 연구에서는 연령집단, 교육수준, 종교유무, 주관적 건강의 사회인구학적 요인을 측정하였다. 연령집단은 중년기(40~54세), 장년기(55세~65세), 노년기(66세 이상)로 구분하였고, 분석을 위해 각 범주를 중년기=1, 장년기=2, 노년기=3으로 부호화하였다. 연령구분의 경우 중년기는 생애주기적 발달과업과 사회적 역할 변화가 두드러진 시기(Levinson 1978; Erikson 1982)로 보았으며, 장년기는 은퇴 전후의 사회적 전환과 건강 변화가 시작되는 노년기 진입 전 이행기로, Neugarten(1974)의 young-old 개념범주와 후속 보고서 및 연구 등에서 연령 세분화 사례(OECD 2021)를 참고하여 설정하였다. 노년기는 신체적ㆍ인지적 변화와 건강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시기(Neugarten 1974)로 정의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연령 분포는 중년기 15.9%(n=70), 장년기 30.8%(n=136), 노년기 53.3%(n=235)였으며, 전체 평균 연령은 65.8세(SD=10.26)였다. 교육수준의 경우 대졸이상, 고졸, 중졸이하로 구분하였으며, 종교 유무의 경우 종교가 없는 경우(0), 있는 경우(1)로 구분하였다. 주관적 건강의 경우 자신이 인식하는 주관적 건강상태를 단일 문항으로 질문하였고, 응답범주는 ‘아주 건강’(5점), ‘건강(4점)’, ‘보통(3점)’, ‘허약(2점)’, ‘아주 허약’(1점)으로 제시하였다.

3. 연구절차 및 자료분석

설문지는 연구의 목적에 관해 설명하고, 연구 참여에 대한 동의 확인 후 배포하였다. 자기보고식 설문 응답으로 자료 분석을 위해 SPSS 29.0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기술통계를 실시하였다. 둘째, 본 연구에 사용된 척도의 내적 일관성을 측정하기 위해 Cronbach’ α 계수를 이용한 신뢰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셋째, 주요 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를 위하여 Pearson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넷째, 사회인구학적 요인과 종류별 상실경험 유무 및 고통정도가 자아초월, 노년초월, 외상 후 성장에 각각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검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Ⅳ. 결과 및 고찰

1. 사회인구학적 변인들과 자아초월, 노년초월, 외상 후 성장의 기술통계와 상관관계

본 연구에서 사용된 주요 변인들의 기술통계치와 상관관계를 Table 2에 제시하였다. 자료의 정규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각 변인의 왜도와 첨도를 확인한 결과, 절대값이 각각 2와 7을 초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정규분포 가정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West et al. 1995). 또한, 각 변인 간 다중공선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분산팽창계수(VIF)값을 산출한 결과, 1.01에서 1.25의 범위로 나타나 10보다 현저히 작아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Correlation analyses of variables and descriptive statistics(N=441)

자아초월은 종교 유무(r=0.11, p<0.05), 주관적 건강(r=0.14, p<0.01), 관계상실 유무(r=0.16, p<0.01)와 각각 유의한 정적상관이 나타났다. 또한 노년초월(r=0.56, p<0.01), 외상 후 성장(r=0.48, p<0.01)과 각각 유의한 정적상관이 나타났고, 노년초월은 연령집단(r=0.12, p<0.01), 교육수준(r=0.11, p<0.05), 종교 유무(r=0.16, p<0.01), 관계상실 유무(r=0.13, p<0.01)와 각각 유의한 정적상관이 나타났다. 또한 외상 후 성장(r=0.39, p<0.01)과 유의한 정적상관이 나타났다. 외상 후 성장은 교육수준(r=0.13, p<0.05), 종교 유무(r=0.17, p<0.01), 건강상실 유무(r=0.19, p<0.01), 관계상실 유무(r=0.15, p<0.01)와 각각 유의한 정적상관이 나타났다. 이와 같이 자아초월, 노년초월, 외상 후 성장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련성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2. 성인 후기의 자아초월, 노년초월,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변인들의 상대적 영향력

성인 후기의 자아초월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확인하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자아초월의 경우, 사회인구학적 변인이 투입된 1단계에서는 주관적 건강(β=0.12, p<0.05), 연령집단(β=0.11, p<0.05)순으로 각각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상실경험 유무와 고통 정도를 투입한 2단계 최종 분석의 경우 관계상실 유무(β=0.16, p<0.01), 주관적 건강(β=0.12, p<0.05)순으로 자아초월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의 설명력은 1단계에서 4%(R²=0.04), F=4.68(p<0.01)로 나타났으나, 모든 변인이 투입된 최종 2단계의 설명력은 7%(R²=0.07), F=4.42(p<0.001)로 나타났다.

The relative effects of various variables on self-transcendence, gero-transcendence, and post-traumatic growth in late adulthood(N=441)

노년초월의 경우, 1단계에서는 교육수준(β=0.18, p<0.001), 연령집단(β=0.16, p<0.01), 종교 유무(β=0.14, p<0.01)순으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상실경험 유무와 고통 정도를 투입한 2단계 최종 분석의 경우 교육수준(β=0.19, p<0.001), 종교 유무(β=0.14, p<0.01), 연령집단(β=0.14, p<0.01), 관계상실 유무(β=0.12, p<0.05) 순으로 노년초월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의 설명력은 1단계에서 6%(R²=0.06), F=7.24(p<0.001)로 나타났으나, 모든 변인이 투입된 최종 2단계의 설명력은 7%(R²=0.07), F=5.09(p<0.001)로 나타났다.

외상 후 성장의 경우, 1단계에서는 종교유무(β=0.19, p<0.001), 교육수준(β=0.11, p<0.05)순으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상실경험 유무와 고통 정도를 투입한 2단계 최종 분석의 경우 건강상실 유무(β=0.17, p<0.001), 종교 유무(β=0.17, p<0.001), 관계상실 유무(β=0.16, p<0.01), 교육수준(β=0.11, p<0.05)순으로 외상 후 성장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의 설명력은 1단계에서 5%(R²=0.05), F=6.16(p<0.001)로 나타났으나, 모든 변인이 투입된 최종 2단계의 설명력은 11%(R²=0.11), F=7.54(p<0.001)로 나타났다.


Ⅴ. 요약 및 결론

본 연구는 성인 후기의 심리사회적 성숙을 자아초월, 노년초월, 외상 후 성장이라는 세 가지 개념을 중심으로 접근하며, 연령집단, 건강, 교육 수준, 종교 등의 사회인구학적 요인들과 건강상실, 관계상실, 그리고 상실 당시 고통의 정도 등 상실경험과의 관계와 이들이 각 심리사회적 성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자아초월, 노년초월, 외상 후 성장과 사회인구학적 변인, 상실경험 간의 상관관계와 각 개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과 및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인구학적 요인과 상실경험의 유형 및 고통 정도와 성인 후기 심리사회적 성숙과의 관계를 살펴본 바, 자아초월은 종교 유무, 주관적 건강, 관계상실 유무와 유의한 관련이 있었고, 노년초월의 경우는 연령집단, 교육수준, 종교 유무, 관계상실 유무와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다. 외상 후 성장은 교육수준, 종교 유무, 건강상실 유무, 관계상실 유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아초월, 노년초월, 그리고 외상 후 성장은 서로 간에 모두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자아초월과 노년초월, 외상 후 성장이 개념적으로 유사한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지적한 선행연구들의 주장과 유사한 결과이다(Weiss 2014; Wadensten 2016; Abreu et al. 2022). 즉 세 개념은 모두 자아관이나 세계관의 전환을 핵심 특징으로 공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유사성이 상호 간의 유의미한 관련성으로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둘째, 성인 후기의 자아초월, 노년초월, 그리고 외상 후 성장에 대한 사회인구학적 변인들과 건강상실, 관계상실 경험과 상실 당시 고통 정도의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이들 요인이 각 심리사회적 성숙 개념에 서로 다르게 작용함을 확인하였다. 먼저 자아초월은 주관적 건강이 양호할수록 그리고 관계상실을 경험하였을 때 더 높은 수준을 보였다. 자아초월과 주관적 건강의 관계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된 연구결과는 많지 않으며, 주로 자아초월을 증진하는 프로그램이 전반적인 안녕감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거나, 질병 유무와 같은 객관적 건강 지표와 자아초월 간의 관계를 살펴보는 연구들이 소수 존재한다. Kim et al.(2024)의 연구에서는 현재 질병을 가지고 있는 재가노인들보다 질병이 없거나 적은 노인들의 자기초월 점수가 높게 나타났는데, 본 연구에서 주관적 건강을 높게 지각할수록 자아초월의 점수가 높게 나타나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지각하는 노인들이 인지적 차원에서 자기 확장을 보다 용이하게 수행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Kim et al.(2024) 연구에서는 주관적 정신 건강을 낮게 인식하는 노인들이 높게 인식하는 노인들보다 자아초월 수준이 높게 나타났으며, 현재 정신과적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응답한 노인들의 자아초월 점수 또한 더 높게 보고되었다. 이는 신체건강은 자아초월과 정적 관계를 가지는 반면, 정신건강은 부적 관계를 보여 건강의 유형에 따라 자아초월의 수준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주관적 건강을 단일 지표로 다루기보다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의 영역을 구분하여 자아초월과의 관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관계상실과 자아초월의 관계는 개인이 자신과 가까운 이들의 질병이나 죽음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이를 자신이 어찌할 수 없다는 자각, 즉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는 과정이 일종의 임사체험으로 작용하여, 개인의 내외적, 시간적 경계를 확장하는데 기여함으로써 자아초월을 촉진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노년초월의 경우 연령집단과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그리고 종교를 가지고 있을수록 높게 나타났고, 관계상실 경험 역시 노년초월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령에 따라 노년초월에 차이가 나타난 연구들과(Tornstam 1995; Brown & Lowis 2003; Nakagawa 2007; An et al. 2017) 유사한 결과이다. 이러한 결과는 노년초월이 노화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상실경험과 밀접하게 연관된 발달 과정이기 때문에, 연령이 증가할수록 노년초월 수준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교육수준과 종교 역시 노년초월에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교육수준과 연령이 상호작용하여 노년초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난 An et al.(2017)의 연구결과와 유사하고,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높은 노년초월을 보인 Kim(2016)의 연구와 종교가 노년초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Bruyneel et al.(2005)의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이러한 결과는 교육을 통해 형성된 인지적 자원과 종교적 신념 체계가 노년기에 삶의 의미를 재구성하고 초월적 관점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사별을 포함한 관계상실 경험이 많을수록 노년초월이 높게 나타난 결과는 비교 가능한 선행 연구가 부족하지만, 일본 노인을 대상으로 한 종단연구에서 초기 노년초월 수준이 높은 경우, 형제 사망과 같은 상실 경험 이후에도 정신건강 상태가 양호하게 유지되었다는 결과(Masui et al. 2019)를 고려할 때, 사별 등의 관계상실 경험과 노년초월 간의 관련성을 간접적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본 연구가 이들 관계에 대한 탐색적 연구라는 제한점이 있으므로 이들의 관계에 대해서는 추후 연구에서 더 자세히 살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외상 후 성장의 경우 중ㆍ노년기 성인들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종교를 가지고 있을수록 그리고 건강상실과 관계상실을 경험하였을 때 더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종교가 있고 교육수준이 높은 폐암환자의 외상 후 성장 평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나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종교의 중요도가 외상 후 성장에 주요 영향요인으로 나타난 연구(Kim et al. 2021)와 맥을 같이한다. 또한 중국 광둥성 정신과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외상 후 성장수준이 높게 나타난 연구결과(Wang et al. 2024)와도 유사하다. 교육수준과 외상 후 성장간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검증한 선행연구가 제한적이어서 이에 대한 해석은 조심스러우나, 종교의 경우 종교 유무, 영성, 의도적 반추 등의 활동이 외상 후 성장을 증진한다는 선행연구들(Im 2017; Kim & Park 2023; Jang & Kang 2024)을 볼 때, 기도나 명상, 반추 등의 활동들은 생애 전환적 사건들이 갖는 의미를 성찰하게 하고 이러한 사건들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다 긍정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외상 후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건강상실과 관계상실을 경험한 성인들의 외상 후 성장이 높게 나타난 결과는 외상 후 성장과 사회적 지지에 관한 메타분석 연구에서 상실의 유형 중 관계상실과 죽음상실이 외상 후 성장에 비교적 큰 효과크기를 보인 결과(Jang & Kang 2024)와도 일정 부분 부합한다. 외상 후 성장 모델(Tedeschi & Calhoun 2004)에서 심각한 질병이나 상해, 천재지변이나 테러 등과 같은 잠재적으로 파괴적인 사건들을 직면했을 때 외상으로 인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나 이를 긍정적 성장의 기회나 결과로 보는 외상 후 성장이 촉진된다고 하는 주장과도 일부 일치한다. 즉 외상에 가까운 건강의 상실이나 관계의 상실에 직면하는 것은 단순히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노화보다 개인에게 더 심각하고 위협적인 사건으로 인식될 수 있으며, 이러한 사건은 자신과 그동안의 삶의 근간을 흔드는 위기로 작용하는 동시에 자기 성장의 계기로 전환될 가능성도 내포한다. 이러한 점에서 외상 후 성장은 연령 그 자체보다는 상실 경험과 같은 생애 전환적 사건에 의해 더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이는 외상 후 성장과 노년초월이 구분되는 중요한 지점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이나 관계의 상실 등의 생애 전환적 사건을 경험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종교기관 등에서 사건의 긍정적 재해석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외상 후 성장의 발달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연구대상자들의 교육수준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 있어서 표집의 대표성에 한계를 지닌다. 이에 따라 추후 연구에서는 보다 다양한 교육 수준을 포함하는 연구대상자를 확보함으로써 연구 결과의 일반화 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또한 설문조사 시 연령이 높거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연구대상자들의 경우 연구자가 질문을 읽어드리고 답변을 체크하는 과정에서 연구대상자들이 긍정적 답변을 응답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아울러 본 연구는 자아초월, 노년초월 외상 후 성장 간의 관계를 비교ㆍ탐색하는데 목적을 두고, 세 개념들 모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선행 연구 중심으로 선택하여 접근하다 보니 영향요인 모델의 설명력이 낮은 한계가 존재한다. 추후 연구에서는 각 개념들의 이론적 특성을 반영한 영향요인을 개별적으로 설정하여 보다 설명력이 높은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며, 사회인구학적 요인과 상실경험이 심리사회적 성숙 개념들과 어떠한 관계를 갖는지는 종단연구를 통해서만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생애과정의 발달을 종단자료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상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성인 후기에 경험할 수 있는 심리사회적 성숙인 자기초월, 노년초월, 그리고 외상 후 성장의 관계를 탐색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또한 한국 중ㆍ노년기 성인들을 대상으로 이들 개념 각각의 영향요인들을 밝혀낸 점에서도 중요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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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Comparison of the concepts of self-transcendence, gero-transcendence, and post-traumatic growth

  Self-transcendence Gero-transcnendence Post-traumatic growth
Definition An intrinsic developmental process involving the conceptual expansion of the self-boundary(Reed 2003) The transition from a rational and pragmatic perspective to a more cosmic and transcendent worldview during old age (Tornstam 2005) Enhanced perception of self and life after facing severe stress or life crises (Tedeschi & Calhoun 1995)
Promotion factors ㆍAwareness of personal mortality and vulnerability
ㆍInwardly through introspective activities, outwardly through concerns about others’ welfare
ㆍIntegration of past and future into the present
ㆍPromoting altruism, generativity, and spirituality
ㆍCognitive processes of aging and maturation
ㆍDeconstruction and reconstruction of reality through life crises and traumatic events
ㆍDevelopmental tasks related with aging
ㆍLife review
ㆍA cognitive-emotional process involving the restructuring of life narratives and fundamental schemas, and the reappraisal of life goals and beliefs
ㆍTrauma-related existential crisis
ㆍMeditation
Directions Self-understanding, maturity, well-being, life satisfaction, coping, self-care etc. Self-integration, wisdom, maturation, life satisfaction Well-being, life satisfaction, wisdom
Domains The self, others, the physical world, spiritual and existential domains Self, social relations, cosmic domains Self, others, life philosophy
Similarities Grounded in happiness and a phenomenological perspective, postulating growth in perception regarding the self, relationships with others, and philosophical or spiritual worldviews, growth associated with wisdom, well-being, and life satisfaction
Integration Life transitions, enhanced perception, maturational process, personal transcendent experiences, expansion of boundaries, transcendence level(Abreu et al. 2022)

Table 2.

Correlation analyses of variables and descriptive statistics(N=441)

Variables 1 2 3 4 5 6 7 8 9 10
*p<0.05, **p<0.01, ***p<0.001
1. Age group 1                  
2. Educational level -0.36** 1                
3. Religion 0.21** -0.07 1              
4. Subjective health -0.05 0.26** 0.03 1            
5. Loss of health 0.04 0.03 0.12* -0.11* 1          
6. Loss of relations 0.21** -0.15** 0.08 -0.04 0.13** 1        
7. Pain level 0.02 -0.06 -0.02 -0.05 -0.06 0.06 1      
8. Self-transcendence 0.09 0.07 0.11* 0.14** 0.01 0.16** 0.04 1    
9. Gero-transcendence 0.12** 0.11* 0.16** 0.04 0.03 0.13** -0.02 0.56** 1  
10. Post traumatic growth -0.06 0.13* 0.17** 0.08 0.19** 0.15** -0.00 0.48** 0.39** 1
Mean(SD) 68.5
(10.26)
2.22
(0.74)
0.75
(0.43)
3.35
(0.77)
0.65
(0.48)
0.68
(0.47)
6.07
(0.89)
3.04
(0.90)
3.28
(0.55)
3.12
(0.47)
Min.~Max. 40~90 1~3 0~1 1~5 0~1 0~1 4~7 0~4.86 1.40~4.80 1.80~4.60
Skewness -0.24 -0.38 -1.16 -0.25 -0.64 -0.77 -0.82 -0.74 -0.05 0.13
Kurtosis -0.33 -1.12 -0.66 0.29 -1.60 -1.42 -0.23 0.53 0.42 0.16

Table 3.

The relative effects of various variables on self-transcendence, gero-transcendence, and post-traumatic growth in late adulthood(N=441)

  Self-transcendence Gerotranscendence Post-traumatic growth
Model 1 Model 2 Model 1 Model 2 Model 1 Model 2
B β t B β t B β t B β t B β t B β t
*p<0.05, **p<0.01, ***p<0.001
Variables Constant 2.59   15.09*** 2.32   9.11*** 2.53   17.69*** 2.54   11.81*** 2.43   8.86*** 2.00   4.97***
Age group 0.08 0.11 2.09* 0.06 0.08 1.56 0.10 0.16 3.09** 0.08 0.14 2.67** -0.07 -0.06 -1.11 -0.11 -0.09 -1.78
Educational level 0.06 0.08 1.55 0.07 0.10 1.85 0.11 0.18 3.51*** 0.12 0.19 3.69*** 0.13 0.11 2.08* 0.13 0.11 2.10*
Religion 0.12 0.09 1.96 0.12 0.09 1.89 0.16 0.14 3.03** 0.15 0.14 2.96** 0.39 0.19 3.97*** 0.34 0.17 3.52***
Subjective health 0.08 0.12 2.37* 0.09 0.12 2.41* -0.00 -0.01 -0.11 -0.00 -0.01 -0.15 0.06 0.05 1.02 0.08 0.07 1.49
Loss of health       -0.01 -0.01 -0.12       -0.01 -0.01 -0.30       0.31 0.17 3.53***
Loss of relations       0.19 0.16 3.26**       0.12 0.12 2.53*       0.30 0.16 3.32***
Pain level       0.03 0.04 0.90       -0.01 -0.02 -0.37       0.01 0.01 0.28
(ΔR² ) 0.04 0.07(0.03) 0.06 0.07(0.01) 0.05 0.11(0.06)
F 4.68** 4.42*** 7.24*** 5.09*** 6.16*** 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