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유입인구의 사회자본이 농촌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공동체 참여수준의 매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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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social capital on rural life satisfaction among rural in-migrants—specifically return farmers, returnees, and marriage migrants—and analyzed the mediating role of community participation. A nationwide face-to-face survey was conducted in rural eup and myeon areas from May to June 2024, yielding 1,030 valid responses. Social capital was measured as individual social capital and community-level social capital, while community participation was categorized into five types: Autonomous social groups, autonomous economic groups, government-led learning organizations, migrant-led autonomous organizations, and local government-led migrant organizations. Data were analyzed using regression and bootstrapping (10,000 iterations) in SPSS and the PROCESS Macro (Model 4).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social capital had a significant positive effect on rural life satisfaction. Second, social capital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all types of community participation, confirming its role in enhancing community engagement. Third, the mediation analysis revealed that autonomous social groups, autonomous economic groups, and migrant-led autonomous organizations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capital and rural life satisfaction. In contrast, government-led learning organizations and local government-led migrant organizations did not show significant mediation effect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esident-led autonomous community activities contribute more directly to improving rural life satisfaction than government-driven organizations. This study provides meaningful insights into the social capital structure and mechanisms of community participation among rural in-migrants, offering foundational evidence for developing policies and strategies to support rural settlement and revitalize local communities.
Keywords:
social capital, community participation, rural life satisfaction, rural in-migrants, mediation effectⅠ. 서론
농촌의 과소화와 고령화가 심각해지면서 귀농인, 귀촌인, 결혼이민자 등 새로운 사회구성원의 유입으로 변화하고 있다. 통계청(2022)에 따르면 정부와 지자체의 귀농ㆍ귀촌 장려 정책 및 지원사업을 통해 2022년을 기준으로 할 때, 귀농가구는 12,411가구, 귀촌가구는 318,769가구인데, 귀농가구의 평균연령은 56.4세, 귀촌가구의 평균연령은 45.7세라 한다. 또한 2021년 발표에 따를 때, 결혼이민자는 17만 명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농촌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구는 90,339명으로 전국 다문화 가구 수의 22.6%를 차지하고 있다(Ministry of the Interior and Safety 2021).
농촌지역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인구유입은 지역사회에서의 인구 유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생태계를 유지하는 사회경제적 요인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Park & Kim 2017). 인구학적 측면에서 보면 농촌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되며 특히 자녀가 포함된 가족이 농촌으로 이주하는 경우 은퇴 이주민보다 미래 인구 잠재성이 높다(Cromartie et al. 2015). 경제적으로는 농촌으로 유입된 다양한 이주민은 주택의 구입부터 시작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서비스(편의시설 등)에 대한 수요 증가로 나타나며 아울러, 공공서비스(경찰, 소방 등)에 대한 경제적 비용 감소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는 농촌 유입인구들이 지역사회 참여 및 공동체 활동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하고 사회적 이익을 창출하게 된다(Cromartie et al. 2015). 더구나, 결혼이민자의 증가는 고령화 수준을 낮출 뿐만 아니라 노동력 공급원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Lee et al. 2009).
하지만, 농촌으로의 인구유입은 순기능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고, 가족과 유사한 기능을 하고 있는 기존 농촌사회의 유대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구성원의 유입은 갈등 원인이 되기도 하며(Seong & Lee 2013) 농촌 사회 및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Park et al. 2017). 이와 같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상호협력하는 공동체를 형성하거나 참여할 필요가 있다. 지역공동체 참여는 이주민이 안정적인 정착을 하고 있는지 평가할 수 있는 지표이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매체적 활동이다(Kim 2014). 더불어 마을 주민간의 유대감을 향상하고 이주민의 사회통합 촉진에도 긍정적이므로(Seong & Lee 2013; Park & Nam 2015; Zhang et al. 2023) 지역공동체 참여 수준을 살펴보는 일은 중요하다. 그러나 농촌 주민(여성농업인, 귀농ㆍ귀촌 등)의 공동체 또는 지역사회참여 활동에 대한 연구는 시행되었으나(Seong & Lee 2013; Park & Nam 2015; Choi et al. 2017) 농촌 유입인구의 유형에 따라 살펴본 지역공동체 참여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농촌 유입인구의 지역공동체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지역공동체 참여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 요인들을 살필 필요가 있다(Min & Lee 2014). 이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지역사회 조직활동 비율은 성별 요인이 영향을 주었으며(Park & Nam 2015) 교육수준과 소득의 영향은 일관되지 않는 결과로 나타났다(Park & Nam 2015; Choi et al. 2017). 마을주민과의 교류가 높을수록, 이웃 간 아는 사람이 많을수록, 이웃과 대화할 시간이 많을수록 지역사회 참여활동이 높게 나타났다(Han 2006; Park & Nam 2015). 위에서 살펴본 영향 요인들은 사회자본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것들이며 이에 따라 사회자본과 지역공동체 참여 수준과의 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상의 논의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귀농인, 귀촌인과 결혼이민자의 지역공동체 참여 수준을 파악해보고 농촌 유입인구의 사회적 자본이 공동체참여 수준을 매개로 농촌생활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통해 농촌 유입인구의 지역공동체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고, 귀농인, 귀촌인, 결혼이민자들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Ⅱ. 이론적 배경
1. 농촌공동체 개념
공동체(community)라는 개념은 사회학, 심리학, 경제학, 인류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지만 명확하고 단일한 정의는 없다(Zhang & Jacob 2012). 심리학에서의 공동체는 개별 구성원에 중점을, 인류학에서의 공동체는 구성원간의 상호작용에 중점을, 경제학에서의 공동체는 조직구조가 상품의 생산, 유통, 소비에 어떻게 기여하는지에 중점을 둔다(Zhang & Jacob 2012). 그러나 일반적으로 공동체는 지리적 영역(geographic area) 내에서 사회적 상호 작용(social interaction)을 하는 사람들로 구성되며 하나 이상의 공통된 유대 (common ties)라고 정의한다(Hillery 1995). 또한 공동체는 ‘목표, 규범, 수단을 공동으로 소유하는 집단’, ‘공동의 삶을 영위하는 자조 집단’ 등으로 정의되며(Lee 2006) 공간적ㆍ지역적 단위와 이러한 단위와 관련된 심리학적 결합성 및 소속감을 의미한다(Jeong & Park 2015).
공동체의 하위영역인 지역공동체는 ‘물리적 공간으로서의 일정한 지역을 주요 기반으로 하며, 지역 주민과 생활 전반에 걸쳐 서로 긴밀하게 사회적으로 상호작용하고, 공동의 목표와 가치라는 정서적 유대감을 공유하는 사회적 조직 단위체’로 정의한다(Park 2012). 또한 Shin(2012)은 ‘어떤 지역이나 장소를 함께 공유하면서 지속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유대감과 소속감을 갖고 공동의 목적과 가치를 같이 하는 집단’으로 정의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정의들은 지리적 근접성이 강조될 뿐 일반적인 공동체 개념과 같이 공간성(지역성), 사회적 상호작용, 공동체성(소속감 및 유대감)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농촌공동체의 또 다른 정의를 살펴보면 ‘마을 사람의 생산과 생활의 공동기구로서의 공동체’를 의미하며 크게 생산의 공동화와 생활의 공동화로 구분된다(Yoon 2011). 가족을 중심으로 소생산, 소경영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생산의 공동화를 지속하고 있으나 현재는 소수 농가에서만 이루어지고 있으며 생활의 공동화는 개별가족의 독립적인 생활을 기초로 농가 간의 협동생활을 이어가는 것으로 공동체의 유지ㆍ발전에 도움이 된다(Yoon 2011).
이상의 논의를 토대로 본 연구는 연구의 대상인 농촌공동체를 ‘지역성을 기반으로 생산과 생활에 대한 공동의 목적과 가치를 추구하며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유대감과 소속감을 느끼는 집단’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2. 농촌공동체 유형 연구
농촌공동체의 유형에 대해서 학자들은 저마다 다른 기준을 보유한다. Savage와 동료들(2005)은 조직의 활동특성에 따라서 ‘농업 관련 조직’, ‘오락ㆍ취미 관련 조직’, ‘환경 관련 조직’으로 구분하였으며 Hwang et al.(2011)의 연구에서는 농어촌형 사회적 기업의 유형과 귀농ㆍ귀촌인의 지역사회 참여활동의 영역이 거의 일치한다는 점을 근거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형’, ‘지역사회 활성화 기여형’, ‘지역자원 및 환경보전 기여형’으로 구분하기도 하였다. 위 분류를 따를 때,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형은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활동으로 마을 단위 사업 실무, 도농교류 활동, 농산물(가공품) 생산자 조직, 생활협동조합 실무가 포함되며, 지역사회 활성화 기여형은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으로 귀농인 및 귀촌인 지원활동, 학교생활 지원활동, 노인 장애인 결혼이민자 여성농업인 지원활동 등을 포함한다. 지역자원 및 환경보전 기여형은 문화예술 활동, 취미동아리 활동, 지역사회 조사사업, 지역환경자원 보전, 재생 에너지 개발 보급 활동 등이 포함된다.
Yoon(2011)은 농촌공동체 조직은 조직구성의 자발성 여부에 따라 ‘관 주도형 농민조직(4-H회, 농촌지도자연합회, 새마을부녀회 등)’과 ‘민간 주도형 농민조직(농업경영인연합회, 전국농민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등)’으로 구분하였으며 조직의 목적에 따라 생산의 공동화(두레, 수리계)와 생활의 공동화(동계)로 구분한다.
귀농ㆍ귀촌 입장에서 조직을 분류한 Kim(2014)의 연구에서는 자생 여부와 대상(이주민)에 따라 5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지역사회의 조직이면서 자생적 조직은 ‘마을조직’과 ‘사업체’이며 지역사회 조직이면서 비자생적 조직은 ‘학습조직’이라고 분류하였으며, 귀농ㆍ귀촌 관련 지역사회 조직이면서 자생적 민간조직은 ‘자생적 귀농인 조직’, 귀농ㆍ귀촌 관련 지역사회 조직이면서 비자생적 조직은 ‘시책 연계 조직’으로 구분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평가할 수 있고 그들의 욕구에 맞는 농촌 지역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이주민의 관점에서 살펴본 지역공동체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귀농ㆍ귀촌 입장에서 조직을 분류한 유형(Kim 2014)을 중심으로 다른 농촌 지역공동체 활동 유형과 비교하여 결혼이주민까지 포함할 수 있는 유형으로 구성하고자 하며 그 결과는 Table 2와 같다.
3. 농촌 유입인구의 농촌공동체 참여 수준 연구
농촌 유입인구 유형별 지역공동체 참여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은 관계로 농촌 유입인구의 공동체 참여 수준 연구에 대한 분석은 귀농ㆍ귀촌인의 지역사회참여 활동 연구를 중점적으로 고찰하였다. 귀농인이 증가하면서 2000년 중반부터 지역사회 참여를 장려하는 연구들이 시작되었다(Kim 2014). 귀농ㆍ귀촌인들이 참여하는 지역사회 조직을 조사한 결과 그들의 참여 활동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거나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Kim 2009).
농촌에 이주한 도시민의 지역사회 참여 활동 실태를 공동체 유형별로 살펴본 연구(Hwang et al. 2011)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형’은 57%의 참여율을 보였으며, ‘지역사회 활성화 기여형’은 28.1%, ‘지역자원 및 환경보전 기여형’은 14.9%로 나타났다. 이러한 지역사회 참여 활동은 귀농ㆍ귀촌인의 농촌 생활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ㆍ귀촌인의 지역사회 참여 실태를 분석한 연구(Park & Nam 2015)에서는 귀농ㆍ귀촌인이 상대적으로 높게 참여하는 활동은 ‘마을 모임이나 행사’, ‘지역의 농업인 교육’, ‘영농 관련 경제활동’이었는데, 반대로 참여율이 낮은 활동은 ‘지역 농민단체’와 ‘종교활동’으로 조사되었다. 귀농인의 경우 일반 지역사회 조직보다는 귀농ㆍ귀촌 관련 지역사회 조직에서 활동한다는 언급이 많았으며 귀농ㆍ귀촌 관련 조직에서도 비자생적 조직보다 자생적 조직이 정착과정에 도움이 되었다(Kim 2014). 그러나 농촌의 사적 사회연결망이 강하여 문화적으로 동화되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단기간에 지역사회 조직 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Kim 2014).
농촌 이주민의 지역공동체 활동 연구는 아니지만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참여 연구(Choi et al. 2017)에서 농촌여성이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은 53.6%로 나타났으며, 이 중 여성 관련 단체가 64.8%로 가장 높은 비율이었는데 농촌여성은 평균적으로 3개의 지역사회 활동단체에 가입하고 있었다.
20∼30대 젊은 농촌 이주민을 인터뷰한 연구(Von Reichert et al. 2014)에서는 대부분의 대상자들이 지역공동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하였으며, 특히 자녀들과 관련된 활동을 지원하고 도덕적 의무와 사회적 기대에 따라 여러 지역공동체에 참여하고 있다고 답하였다. 또한 젊은 이주민들은 농촌 선주민과 함께 일하면서 마을의 한정적인 재원에 직면하더라도 지역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Von Reichert et al. 2014).
4. 사회자본과 지역공동체 참여 연구
사회자본은 Bourdieu(1986), Coleman(1988), 그리고 Putnam(1993)의 연구를 통해 발전된 것으로, 종종 상호 신뢰와 같은 인지적 구성요소뿐만 아니라 사회적 네트워크와 같은 구조적 구성요소를 포함하는 다면적인 개념이다(Palmer et al. 2011). 사회자본의 구성요소는 학자마다 다르게 정의하고 있으며 주로 네트워크, 신뢰, 참여, 규범, 호혜성, 관계구조 등이 나타나고 있다(Kim 2023). 이 중 사회 자본의 대표적인 학자인 Putnam(1993)은 사회자본은 신뢰, 규범, 네트워크로 구성되며, 자기 강화적이고 누적되는 경향이 있다고 하였다. 또한 한 분야에서의 성공적인 협력은 구성원간의 유대와 신뢰를 형성하여 향후 다른 관련 없는 분야에서의 협력을 용이하게 한다(Putnam 1993).
한편 사회자본은 내부적 사회자본과 외부적 사회자본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내부적 사회자본은 공동체 내부의 개인이나 집단의 관계내에서 발생하는 것이며 외부적 사회자본은 공동체 전체에 형성되어 개인이나 집단내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Adler & Kwon 2002; Han 2006). Han(2006)은 내부적 사회자본은 이웃간 협력, 이웃간 조언, 이웃간 친밀도, 이웃간 면식, 공동체내 네트워크로, 외부적 사회자본은 공동체 의식, 지역사회의 신뢰, 지역사회의 가치, 지역사회의 규범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그 결과 내부적 사회자본에서는 이웃간 면식과 공동체내 네트워크가, 외부적 사회자본에서는 지역사회의 규범이 지역공동체 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Han 2006).
또 Palmer et al.(2011)은 개인중심 사회 자본(individual-focused social capital)으로는 12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지 여부, 65세 이상의 친척이 함께 사는지 여부, 가족 지원(도시에 살고 있는 형제ㆍ자매의 수), 친구 사회 지원(같은 지역에 있는 친구 수)으로 구성하였다. 지역중심 사회자본(Community-focused social capital)은 이주노동자를 지역과 연결할 수 있는 인지 및 행동적 요소를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이주노동자가 현재 사는 도시에 대한 애착, 공동체 만족도, 삶의 만족도, 이웃간의 상호작용 수준, 조직된 사회자본, 이웃 지원, 공동체에서의 사람에 대한 신뢰, 이웃 지지로 구성하였다. 이러한 사회자본과 공동체 참여 유형 3가지와의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이웃 상호작용과 조직적 사회자본이 3가지 유형의 공동체 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Palmer et al. 2011).
이 외 사회자본은 지역사회 활동을 촉진하고 범죄와 사망률을 줄게 하며 높은 교육의 질과 관련이 있으며(Nugrahani et al. 2019) 사회 네트워크, 신뢰, 응집의 구축은 지역 서비스 및 자발적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진다(Palmer et al. 2011). 또한 개인들은 참여를 통해 상호주의의 규범을 강화하고 연결되어 있는 지역 사회의 집단 목표를 식별하고 지원한다(Palmer et al. 2011). 더욱이 사회자본은 경제발전의 중요한 요소로, 많은 농촌 개발 연구자들은 지역주민간의 네트워크(사회자본)가 리적 투자, 적절한 기술과 같은 경제성장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Putnam 1993).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사회자본을 신뢰, 규범, 네트워크로 구성하고자 하며, 신뢰는 약속준수, 상호의지, 상호부조를 포함하고, 규범은 규칙준수, 질서확립, 시민의식, 상호이해로 구성, 네트워크는 의사소통, 정보공유, 협력, 교류로 구성하였다. 사회자본을 다면적으로 살펴보기 위하여 개인의 사회자본과 지역사회의 사회자본으로 구분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모형 및 가설 설정
본 연구는 농촌유입인구의 사회자본이 농촌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지역공동체 참여수준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선행연구(Putnam 1993; Palmer et al. 2011; Kim 2014)를 바탕으로 사회자본과 공동체 참여, 생활만족도 간의 구조적 관계를 설정하였으며, 도출된 이론적 근거에 따라 Fig. 1과 같은 연구모형을 구성하였다.
사회자본은 개인이 지각하는 관계적 자본(본인사회자본)과 지역 차원의 구조적 자본(지역 사회자본)으로 구분하였으며, 지역공동체 참여수준은 설문지의 조직 유형 분류를 토대로 자생친목공동체, 자생경제공동체, 관주도학습공동체, 이주민자생공동체, 시군주도이주민공동체 등 5개 하위변인으로 구성하였다.
연구모형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하였다.
- H1. 사회자본은 농촌생활만족도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 H2. 사회자본은 지역공동체 참여수준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 H3. 지역공동체 참여수준은 농촌생활만족도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 H4. 지역공동체 참여수준은 사회자본과 농촌생활만족도의 관계를 매개할 것이다.
2. 조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귀농인, 귀촌인 및 결혼이민자이며, 표본은 전국 읍ㆍ면 지역을 중심으로 층화하여 선정하였다. 자료수집은 2024년 5월 3일부터 6월 21일까지 약 2개 월간 진행되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대면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총 1,030부의 유효 표본이 확보되었으며, 세부 구성은 귀농인 360명, 귀촌인 320명, 결혼이민자 350명이었다. 응답자는 모두 최근 농촌지역에 실제 거주하고 있으며 공동체 활동 경험 또는 관심을 가진 이들로 구성되었다.
자료수집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하여 대면 면접조사 방식으로 수행하였다. 응답 자격은 다음 기준을 충족한 자로 제한하였다.
ㆍ 읍ㆍ면 지역에 실제 거주
ㆍ 이주 유형이 귀농인, 귀촌인, 결혼이주여성 중 하나에 해당
ㆍ 조직 활동 경험(공동체 활동 참여)이 있는 경우
조사 지역은 경기ㆍ인천, 강원, 충북, 충남ㆍ세종, 전북, 전남, 경북ㆍ대구, 경남ㆍ부산ㆍ울산, 제주 등 전국 9개 권역의 읍ㆍ면 지역을 포함하였다.
3. 측정도구 및 변수 구성
본 연구의 측정도구는 선행연구에서 사용된 문항을 토대로 농촌유입인구의 특성에 맞게 수정ㆍ보완하여 구성하였다. 공동체 활동 참여수준, 사회자본 및 생활관련 문항, 인구사회학적 특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태도 및 인식 문항은 5점 Likert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 5=매우 그렇다)를 사용하였다.
4. 자료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26.0과 PROCESS macro(Model 4, Hayes, 2013)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주요 분석 절차는 다음과 같다.
기초통계분석은 표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를 실시하였다. 신뢰도 분석은 사회자본, 지역공동체 참여수준, 농촌생활만족도 등의 척도에 대한 Cronbach’s α를 산출하여 내적 일관성을 검증하였다. 주요 변수 간의 상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사회자본의 직접효과와 지역공동체 참여수준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회귀분석 및 PROCESS macro의 부트스트래핑(10,000회, 95% 신뢰수준)을 적용하였다. 유의수준은 모든 분석에서 0.05로 설정하였다.
Ⅳ. 결과 및 고찰
1. 인구사회학적 특성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는 총 1,030명으로 남성이 467명(45.3%), 여성이 563명(54.7%)으로 나타났다. 종교는 종교없음이 493명(47.9%)으로 가장 많았고, 불교 220명(21.4%), 기독교 202명(19.6%), 가톨릭 98명(9.5%) 순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건강상태는 ‘건강한 편’이 438명(42.5%)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통’ 416명(40.4%), ‘매우 건강한 편’ 85명(8.3%), ‘건강하지 못 함’ 81명(7.9%) 순으로 나타나, 본 조사대상자들은 자신의 건강상태를 대체로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족구성원 유형은 ‘부부+자녀’가 549명(53.3%)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부부만 살고 있음’ 206명(20%), ‘혼자 살고 있음’ 134명(13%), ‘부모님+부부+자녀’ 102명(9.9%) 순으로 나타났다.
최종학력은 대학교 졸업이 454명(44.1%)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등학교 졸업 267명(25.9%), 전문대학교 졸업 140명(13.6%), 대학원 졸업 이상 74명(7.2%) 순으로 나타나, 본 조사대상자들의 교육수준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임을 알 수 있다.
주관적 경제수준은 ‘보통’이 628명(61%)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조금 낮음’ 135명(13.1%), ‘조금 높음’ 136명(13.2%) 순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조사대상자들은 자신의 경제수준을 보통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2. 농촌유입인구의 사회자본, 농촌생활만족도 및 공동체 참여수준의 일반적 경향
농촌 이주민의 사회자본, 농촌생활만족도, 지역 공동체 참여수준의 일반적 경향을 살펴본 결과는 Table 5와 같다.

Descriptive statistics for social capital, rural life satisfaction, and community participation(N=1,030)
먼저 본인사회자본의 평균은 3.63점, 지역사회 자본의 평균은 3.54점으로 나타나, 본 조사대상 농촌 이주민들은 사회자본을 중간 이상의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특히 본인사회자본이 지역 사회자본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농촌생활만족도의 평균은 3.52점으로 나타나, 본 조사대상자들은 농촌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중간 이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역공동체 참여수준을 하위변인별로 살펴보면, 관주도학습공동체 참여가 2.3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시군주도이주민공동체 참여 2.03점, 이주민자생공동체 참여 2.04점, 자생경제공동체 참여 1.98점, 자생친목공동체 참여 1.89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촌 이주민들이 지역공동체 활동에 참여함에 있어 관 주도의 학습공동체 활동의 참여도가 가장 높음을 알 수 있고, 자생적인 친목이나 경제공동체 참여는 상대적으로 낮은 참여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농촌 이주민의 사회자본, 농촌생활만족도 및 지역공동체 참여수준의 상관관계
농촌 이주민의 사회자본, 농촌생활만족도, 지역공동체 참여수준 간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Table 6과 같다.
분석결과, 본인사회자본은 지역공동체 참여수준 중 자생친목공동체(r=0.338, p<0.001), 자생경제공동체(r=0.345, p<0.001), 관주도학습공동체(r=0.215, p<0.001), 이주민자생공동체(r=0.390, p<0.001), 시군주도이주민공동체(r=0.438, p<0.001)와 모두 정적상관이 있었다. 지역사회자본 역시 자생친목공동체(r=0.275, p<0.001), 자생경제공동체(r=0.306, p<0.001), 관주도학습공동체(r=0.176, p<0.001), 이주민자생공동체(r=0.415, p<0.001), 시군주도이주민공동체(r=0.459, p<0.001)와 모두 정적상관을 보였다.
측정 모형의 변인 간 관계값을 살펴보았을 때 본인사회자본과 지역사회자본 간 상관이 높게 나타났으나(r=0.827, p<0.001), 이는 두 변인이 서로 다른 독립변수로서 각각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함이므로 분석에 포함하였다.
또한 본인사회자본(r=0.680, p<0.001)과 지역사회자본(r=0.684, p<0.001)은 모두 농촌생활만족도와 정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공동체 참여수준은 농촌생활만족도와 정적상관을 보였는데, 하위변인별로는 자생친목공동체(r=0.265, p<0.001), 자생경제공동체(r=0.332, p<0.001), 관주도학습공동체(r=0.145, p<0.01), 이주민자생공동체(r=0.347, p<0.001), 시군주도이주민공동체(r=0.381, p<0.001)로 나타났다.
4. 사회자본과 농촌생활만족도의 관계에서 지역공동체 참여수준의 매개효과
농촌 이주민의 사회자본이 농촌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지역공동체 참여수준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기 위하여 지역공동체 참여의 각 하위변인인 자생친목공동체, 자생경제공동체, 관주도학습공동체, 이주민자생공동체, 시군주도이주민공동체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Hayes(2013)가 제시한 두 가지 방법으로 매개효과를 검정하였는데, 직접효과는 신뢰구간 설정방법과 귀무가설 검정방법으로, 간접효과는 Bootstrapping 신뢰구간 검정방법으로 추론하였다. 본 연구의 Bootstrapping 표본 수는 10,000이며, 신뢰수준은 95%이다. 사회자본이 농촌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지역공동체 참여수준의 매개효과 결과는 Table 7에 제시하였다.

Mediation effects of community participa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capital and rural life satisfaction
분석결과, 사회자본이 농촌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B=0.82, p<0.001)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농촌 이주민의 본인사회자본과 지역사회자본 수준이 높을수록 농촌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자본이 지역공동체 참여수준을 통해 농촌생활만족도에 미치는 간접 경로를 살펴보면, 사회자본에서 자생친목공동체(B=0.52, p<0.001), 자생경제공동체(B=0.52, p<0.001), 관주도학습공동체(B=0.31, p<0.001), 이주민자생공동체(B=0.64, p<0.001), 시군주도이주민공동체(B=0.71, p<0.001)로의 경로는 모두 유의하였다.
그리고 지역공동체 참여수준 하위변인별 농촌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을 때, 자생친목공동체(B=0.04, p<0.05), 자생경제공동체(B=0.09, p<0.001), 이주민자생공동체(B=0.07, p<0.05)에서 농촌생활만족도로의 경로는 유의한 반면, 관주도학습공동체와 시군주도이주민공동체에서 농촌생활만족도의 경로는 유의하지 않았다.
사회자본이 농촌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매개변인이 포함된 경우 사회자본의 직접효과(B=0.73, p<0.001)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자본이 농촌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매개변인이 포함되지 않았을 때의 설명력은 51.0%였으나, 매개변인이 포함된 모형의 설명력은 53.9%로 증가하였다. 따라서 사회자본이 농촌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지역공동체 참여수준이 부분 매개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 살펴보기 위해 Bootstrapping 신뢰구간 활용 검정을 실시하였고, 결과는 Table 8과 같다.
직접효과의 경우 부트스트래핑 신뢰구간 상한값과 하한값(0.6623~0.7923) 사이에 0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α=0.05 수준에서 유의하였고, 간접효과의 경우 부트스트래핑 신뢰구간 검정으로 확인한 결과 자생친목공동체(0.0031~0.0387), 자생경제공동체(0.0198~0.0714), 이주민자생공동체(0.0069~0.0669)를 통한 간접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즉, 사회자본이 농촌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지역공동체 참여수준이 매개하는지 살펴본 결과 지역공동체 참여수준 중 하위변인인 자생친목 공동체, 자생경제공동체, 이주민자생공동체가 매개변인으로 작용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농촌 이주민이 본인과 지역사회 차원에서 높은 사회자본을 가질수록 농촌생활만족도가 높아지는 직접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사회자본은 지역공동체 참여수준 하위변인 중 자생친목공동체, 자생경제공동체, 이주민자생공동체를 통해 농촌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효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농촌 이주민은 자신과 지역의 사회자본이 높다고 인식할수록 자생적 친목공동체나 경제공동체, 이주민 자생공동체 활동에 참여하는 경향이 높았고, 이러한 자생적 공동체 참여는 농촌생활만족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Ⅴ. 요약 및 결론
본 연구는 농촌지역으로 이주한 귀농인ㆍ귀촌인ㆍ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사회자본이 농촌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과 그 관계에서 지역공동체 참여수준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설문조사는 전국 읍ㆍ면 지역에서 2024년 5월부터 6월까지 대면면접 방식으로 실시되었으며, 총 1,030부의 유효 표본을 확보하였다. 사회자본은 본인 사회자본과 지역 사회자본으로 구성되었으며, 지역공동체 참여수준은 자생친목공동체, 자생경제공동체, 관주도학습공동체, 이주민자생공동체, 시군주도이주민공동체 등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측정하였다. 농촌생활만족도는 생활 전반의 만족과 정서적ㆍ행동적 의향을 반영한 5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사회자본은 농촌생활만족도에 유의한 정(+)의 효과를 미쳤다. 즉, 마을 주민 간 신뢰, 규범 준수 수준, 교류ㆍ협력의 정도를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농촌에서의 생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이는 개인 차원의 사회자본(신뢰ㆍ규범ㆍ네트워크)과 지역 차원의 사회자본 모두에서 일관되게 나타난 결과이다.
둘째, 사회자본은 지역공동체 참여수준에도 유의한 정(+)의 효과를 미쳤다. 특히 본인 사회자본과 지역 사회자본이 높을수록 자생친목공동체, 자생경제공동체, 이주민자생공동체뿐 아니라 관주도학습공동체, 시군주도이주민공동체 등 다양한 조직에 참여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
셋째, 지역공동체 참여수준의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자생친목공동체, 자생경제공동체, 이주민자생공동체 활동이 매개효과를 나타냈다. 이는 사회자본이 높은 이주민일수록 자생적 공동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고, 이러한 참여가 궁극적으로 농촌생활만족도를 높이는 매개적 경로를 형성함을 의미한다. 반면, 관주도학습공동체와 시군주도이주민공동체 활동은 농촌생활만족도에 대한 매개효과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공기관 주도의 조직보다 주민 간 자발적 교류가 생활만족 향상에 보다 직접적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정책적ㆍ실천적 시사점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농촌 이주민의 생활정착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마을 단위의 자생적 공동체 활성화가 중요하다. 마을회의ㆍ계모임ㆍ부녀회 등 비공식적 친목조직은 사회적 관계 형성과 정착의 핵심 기반으로 작용하므로, 신규 이주민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연결 구조 구축이 요구된다.
둘째, 귀농ㆍ귀촌인뿐 아니라 결혼이민자의 정착 지원을 위해 이주민자생공동체 활성화가 필요하다. 외부 지원보다 이주민 스스로 구성한 모임이 생활만족에 더 큰 기여를 하는 만큼, 이들 조직에 대한 공간 제공ㆍ모임 촉진 프로그램ㆍ리더 양성 등이 지원될 필요가 있다.
셋째, 지역사회 신뢰ㆍ규범ㆍ네트워크 등 사회자본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병행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주민 간 상호작용을 증진하는 마을 행사,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 갈등 조정 장치 마련 등이 효과적일 수 있다.
넷째,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관주도학습조직은 참여율은 높지만 생활만족도 향상으로 직접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관주도 조직과 자생조직 간 연계 모델 구축, 주민 주도의 프로그램 기획, 공동체 역량 강화가 요구된다.
본 연구는 농촌유입인구를 귀농인ㆍ귀촌인ㆍ결혼이민자로 구분하여 비교적 대규모 표본을 바탕으로 사회자본과 공동체 참여 구조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있다. 또한 공동체 활동을 5개 유형으로 세분화하여 매개경로를 분석한 점은 기존 연구에 비해 정교한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몇 가지 한계를 지닌다. 첫째, 횡단면 자료에 기반하고 있어서 인과 관계를 완전히 규명하기 어렵다. 향후 연구에서는 종단적 자료 축적 또는 패널조사 등을 통해 시간적 변화 과정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둘째, 자기보고식 설문 특성으로 인해 사회적 바람직성 편향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인터뷰 또는 질적연구를 병행할 경우 보다 심층적인 구조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공동체 참여의 질적 특성(관계의 질ㆍ참여 동기 등)은 설문으로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였다. 후속 연구에서는 참여의 내용ㆍ감정적 유대감ㆍ역할 수행 등을 포함한 다층적 분석이 요구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농촌유입인구의 사회자본이 자생적 공동체 참여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농촌생활만족도를 향상시킨다는 점을 밝힘으로써, 농촌 정착정책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전략 마련에 중요한 근거자료를 제공한다. 특히 ‘자생적 참여 기반의 공동체 구조 강화’가 농촌 정착의 핵심 요소임을 확인한 점에서 정책적 활용 가능성이 크다.
Acknowledgments
This work was carried out with the support of the “Cooperative Research Program for Agriculture Science and Technology Development (Project No. PJ01745102)”, Rural Development Administration, 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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