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인의 상실경험과 우울이 자아통합감과 초월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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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plore the influences of loss experiences and depression on ego-integraty and transcendence of elderly Koreans and to identify gender differences in the relationships among loss experiences, depression, ego-integrity, and transcendence from 146 men and 194 women aged over 60 years in Busan, Gyeong-Nam, and Gyeong-Buk area. The main results were as follows: elderly men reported more loss experiences and transcendence than elderly women. Next, loss experiences influenced ego-integrity and depression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loss experiences and ego-integrity. Also, ego-integrity had a direct effect on transcendence. Last, depression of elderly men fu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loss experiences and transcendence. The relationship between loss experiences and ego-integration was partially mediated by depression for elderly women. These results were discussed in terms of gero-education and elderly welfare.
Keywords:
loss experiences, depression, ego-integrity, transcendenceI. 서론
전생애 과정동안 여성과 남성은 다른 방식으로 사회화 되어왔고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성장하며 가정과 사회에서의 역할이나 각자 가지고 있는 자원 등이 다르므로(Kim 2004; Rubino et al. 2004; Russell 2007) 남녀노인들의 노년기 심리사회적 발달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자녀들을 양육하면서 더 많은 다양한 도움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Rossi & Rossi 1990; McKeering & Pakenham 2000) 더 많이 세대 간 교환이나 가족을 유지하는 일에 관여하기를 사회문화적으로 기대된다(Hagestad 1986). 이러한 남녀 간의 사회문화적 차이들은 일생동안 누적되므로 남녀노인들의 노년기 심리사회적 발달이나 노년기 삶의 경험들을 이해하는데 있어 남녀간의 차이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노년기의 심리사회적 발달은 주로 Erikson(1964)이 제시한 자아통합감의 성취 여부가 관심을 받아왔다. 자아통합감이란 삶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과거의 경험들과 현재의 자아들을 통합하여(Erikson 1964) 자신의 일생에 대해 감사하고 만족하는 것이다(Chang & Choi 1996). 자아통합을 이룬 노인들은 이제까지의 자신의 삶을 재해석하여 과거와 현재 및 미래에 대한 조화를 이룬 관점을 형성하고 주변에 감사하며 삶과 죽음을 긍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볼 때(Yeo & Kim 2006), 자아통합감이 노년기 긍정적 적응 및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rikson(1964)이 자아통합감을 인간의 심리사회적 발달의 맨 마지막 과업으로 제시하였을 시기는 인간의 평균수명이 60대였지만, 현재는 평균수명이 80대에 달하므로 심리사회적 발달단계를 8단계에서 더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이에 Erikson(1998)은 이전 이론에 대한 수정을 통해 9단계 발달과업으로 초월의 가능성을 제안하였다. 이는 개인의 수명이 길어져 노년기를 하나의 기간으로 보기 보다는 노년전기와 후기 등으로 시기를 구분하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노년기 발달과 업에 접근함에 있어 9단계의 발달과업으로 초월을 고려해보는 근거가 된다.
초월은 노년기에 물질적이고 이성적인 세계관에서 보다 우주적이고 이성을 뛰어넘는 상위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을 의미한다(Erikson 1998). Tornstam(2005)은 노년기 초월을 우주적 차원, 자아, 사회관계와 대인관계의 세 영역으로 구분하여 제시하였으나, An(2015)은 Brown & Lowis(2003)가 Erikson(1998)의 서술에 근거해 10문항으로 식별한 척도를 가지고 한국 노인들을 대상으로 타당화 작업을 거쳐 인생의 신비, 삶과 죽음, 물리적 세계초월의 세 영역으로 제시하였다. 노년기에 일상생활 능력과 신체적 능력의 쇠퇴를 넘어서는 시각적 전환인 초월은 우울의 감소와 삶의 만족도 증가 등과 연관이 높게 나타난다(Tornstam 2005, 2011; Wang et al. 2011; An 2015). 따라서 한국 남녀노인의 심리사회적 발달과업으로 자아통합감과 더불어 초월을 살펴보고자 한다.
노년기 심리사회적 발달과업인 자아통합감과 초월의 성차에 대한 선행연구결과들을 보면 일관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여성이 남성에 비해 자아통합감이 더 높게 나타난 연구들(Choi 2007; Noh 2012)이 있는가 하면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다는 연구들(Linn et al. 1979; Lee & Kim 2012), 그리고 남성이 여성보다 자아통합감이 더 높게 나타난 연구들(Kim 1999; Kim 2006)도 있어 이러한 혼동된 결과들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여성이 남성보다 자아통합감이 높게 나타난 연구들은 노년기에 남성 노인들은 역할상실을 경험하는데 비해 여자노인들은 계속해서 역할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아통합감이 높게 나타난다는 해석을 하지만, 연구대상자를 특정 도시 거주 한인 노인들만으로 제한하였거나 또는 한 도시에 거주하는 신체적, 인지적 건강한 노인들만을 대상으로 하여 이 결과들을 한국노인들 모두에게 일반화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이와 반대로 여성보다 남성의 자아통합감이 높게 나타난 연구는 여성에게 사회역할보다는 가정에서의 역할이 강조되어 여성노인들의 자아존중감도 낮고 자아통합감도 낮게 형성된다는 해석을 제시하지만 이들 역시 연구대상자 수가 너무 적거나 또는 비교적 건강한 노인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등의 제한점이 지적되므로 자아통합감의 성차에 대한 재확인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초월과 관련하여 성차를 살펴본 연구들은 여성노인이 초월에 대한 인식이 남성노인들보다 높다는 연구결과와(Tornstam 2003, 2005; Nakagawa 2007; Hsieh & Wang 2008) 성차가 나타나지 않은 결과(Yoon 2012)들이 있어 이들 역시 연구결과들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한국노인들의 초월에 성차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 한국노인들만의 특징인지 아니면 남녀노인들의 심리사회적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사건들의 영향이 다르기 때문인지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노년기에 경험하는 다양한 주요사건들 중 대표적인 상실 사건은 대부분의 노인들이 다양하게 경험한다. 상실이란 경제나 지위, 역할, 관계, 신체적인 능력 등의 개인에게 가치있게 여겨지는 것이 변화되거나 쇠퇴 또는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다(Gruendenmann 1981; Seo 1994; Park & An 2016 재인용). 전생애에 걸쳐 다양한 영역에서 상실을 경험할 수 있지만, 노년기에 경험하는 대표적인 상실로는 신체적 건강상실, 경제 및 역할 상실, 관계상실, 사별로 인한 가족관계의 상실 등이 있다.
노년기의 상실경험들은 남녀노인들에게 각각 다르게 지각된다. 예를 들어, 남성 노인들은 직업세계의 역할상실을 여성노인들보다 더 크게 지각하고(Park & Kim 2000), 여성노인은 배우자 사별과 관계의 상실을 남성노인보다 더 크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Youn & Kim 1994; Kim 2014). 또한 신체적으로 여성노인들이 남성노인들보다 기대여명은 길어도 건강기대여명은 더 짧고 경제적 사정도 더 나쁘기 때문에(Statistics Korea 2014) 상실이 남녀노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남녀에 따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상실의 경험은 노년기 적응 및 삶의 질 등에 영향을 미치는데(Havighurst 1977), 주로 노인들의 정체감 상실이나 심리적 위축과 좌절감 등을 경험하게 하고 생활만족도를 감소시키거나(Jang 2006; Jung & Lee 2009) 노년기 취약성과 사망률 및 질병율의 증가(Herman 1992; Strobe & Strobe 1993) 등의 부정적 결과들과 연관되어 연구되어져 왔다. 그러나 노년기 자아통합감과 같은 긍정적 적응에는 어떤 경로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통합적 접근을 하는 연구는 부족하다. 예를 들어 노년기 신체적 노화와 건강기능의 상실은 노인들의 자아통합감과 부정적 관계가 있고(Kim 1989; Yeo & Kim 2006; Kim et al. 2007; Jung & Lee 2009; Chang & Oh 2011; Lee & Kim 2012; Choi 2014), 경제적 수준과 자아통합감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Kim 1989; Yeo & Kim 2006; Kim et al. 2007; Chang & Oh 2011). 노인들의 가족이나 친구, 이웃 등과의 관계 및 지지가 자아통합감이나 정신건강과 관련이 있다는(Min & Lee 2008; Kim et al. 2009; Chang & Oh 2011; Park & An 2012) 연구결과들을 통해 관계상실이 자아통합감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배우자사별과 자아통합감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일치하지 않으므로(Kim 1989; An 2003; Yeo & Kim 2006; Lee 2011) 이에 대한 재검증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상과 같이 상실이 자아통합감에 미치는 영향을 단편적으로 살펴본 연구들은 있으나 어떤 경로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접근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또한 노년기 상실이 어떤 경로를 통해 초월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하므로 이에 대해 접근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이 경로들이 성차에 따라 다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노년기에 신체기능 저하 및 다양한 생활환경의 변화 등의 상실경험에 따른 중요한 정서적 특성으로 우울을 살펴볼 수 있다. 우울이란 삶의 의미, 흥미, 즐거움 등이 전반적으로 감소되는 감정으로(Kim & Kim 2013), 노년기에는 임상수준까지는 아니어도 흥미와 기력상실, 불면증 등의 경미한 우울관련 증상을 보이는 노인들이 많다(Kim et al. 1999). 노년기 우울증은 경제적 어려움, 건강수준 악화, 사회적 지지관계 상실 등에 의해 영향을 받아 증가한다(Kim et al. 2000; Lee & Lee 2002; Lee 2007; Yoon & Jun 2009; Shin 2011; Kim et al. 2012; Lee 2013). 또한 우울에 대한 성차를 살펴본 연구결과들은 남성과 여성이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와(Suh et al. 2000; Lee 2013; Jung & Choi 2013) 여성이 남성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Lee 2007; Paik 2010; Kim 2012) 공존하여 노년기 상실과 우울간의 관계와 더불어 성차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노년기 상실경험과 관계가 있는 우울은 노년기 발달과업인 자아통합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Kim et al. 2006; Yeo & Kim 2006; Song & Kim 2007; Moon & Nam 2008; Jeong & Oh 2015). 또한 초월에 대한 연구들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자아통합감이 초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An 2015). 따라서 상실경험들이 상실의 정서반응인 우울을 통해 자아통합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할 수 있고 자아통합감이 초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우울과 초월과의 관계를 직접 살펴본 선행연구들은 부족하므로 상실 경험과 우울, 자아통합감, 초월간의 경로를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탐색해보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노년기 상실경험과 우울, 자아통합감과 초월이 남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노년기 상실경험이 자아통합감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이들 간의 관계를 우울이 매개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상실경험과 우울, 자아통합감이 노년기 마지막 발달과업단계인 초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색하고, 이들의 관계가 남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보아 노년기 부정적 사건들과 긍정적 적응 및 발달간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II. 연구방법
1. 조사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부산광역시, 경남 및 경북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60세 이상의 노인들로, 194명의 여자노인들과 146명의 남자노인들이다. 표본추출은 지역의 노인관련기관 및 종교기관 등을 대상으로 의도적 표집방법을 사용하였고, 연구자가 면접을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400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여 365부가 회수되었으나, 불성실한 응답자료 25부를 제외한 340부가 최종분석에 사용되었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에 제시된 바와 같다. 성별은 남성 146명(42.9%), 여성 194명(57.1%)으로 여성이 더 많았고, 연령은 60세-69세가 136명(40.0%), 70세-79세가 155명(45.6%), 80세 이상이 49명(14.4%)으로 평균연령은 71.8세 이었다. 교육수준은 고졸이 123명(36.6%)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 중졸이 66명(19.4%), 대졸 65명(19.1%), 국졸 48명(14.1%), 무학 26명(7.6%), 대졸 이상 12명(3.5%) 순이었다. 결혼 상태는 배우자와 동거 243명(71.7%)과 배우자와 사별 85명(25.1%)순으로 높았고, 주관적 경제상태는 ‘비슷하다’가 153명(45.3%), ‘조금 안 좋다’ 81명(24.0%), ‘조금 더 좋다’ 75명(22.2%)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건강상태는 ‘보통’이 178명(53.2%)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건강’ 98명(28.9%), ‘허약’ 39명(11.5%), ‘아주 건강’ 16명(4.7%), ‘아주 허약’ 4명(1.2%)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자들의 건강수준과 학력수준이 다소 높게 나타난 것은 표집을 노인관련기관 및 종교기관에서 하였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2. 측정도구
노년기 자아통합감을 측정하기 위해 Erikson(1963)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에 기초하여 Kim(1989)이 개발한 자아통합감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현재 생활에 대한 만족’ 8문항, ‘지혜로운 삶’ 7문항, ‘생에 대한 태도’ 6문항, ‘죽음에 대한 수용’ 3문항, ‘노령에 대한 수용’ 4문항, ‘지나온 일생에 대한 수용’ 3문항으로 6개 하위영역, 총 3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인 문항 내용으로는 “대체로 나는 지금의 나 자신에 만족한다.”, “노인의 지혜나 경험은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지루한 때이다.”, “나는 죽는 것이 두렵고 원망스럽다.”, “막상 늙고 보니 모든 것이 젊었을 때 생각했던 것보다 낫다.”, “나는 일생동안 최선을 다해왔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응답범주는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의 Likert 척도로 구성되었다. 점수범위는 31점~155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통합감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척도의 신뢰도 계수는 Cronbach ⍺=0.90로 나타났다.
Brown & Lowis(2003)가 Erikson(1998)의 서술에 근거해 처음 20문항으로 제안하였다가 다시 10문항으로 식별한 척도를 An(2015)이 한국 노인들을 대상으로 타당화 하여 8문항으로 정리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나는 죽음의 공포를 넘어섰다’, ‘나는 노화에 따른 변화들을 수용할 수 있다’와 같은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문항의 응답은 5점 척도(0 =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4 = ‘매우 그렇다’)로 측정하였다. 총점수가 높을수록 초월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척도의 신뢰도는 Cronbach ⍺=0.78이고, 하위별로는 문항수가 적은 한계가 있어 인생의 신비 0.40, 삶과 죽음 0.42, 물리적 세계초월 0.60으로 나타났다.
상실경험을 측정하기 위해서 Jung & Lee(2009)가 개발한 상실감 척도를 Jung(2010)이 재구성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건강, 경제, 역할, 관계, 사별의 5개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강영역에는 “신체적 병이 생겼다”, “체력이 예전보다 떨어졌다”, 경제 영역에는 “예전보다 소득이 줄었다”, “생활비가 부족하다”, 역할영역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없어졌다”, “실직했다”, 관계영역에는 “주변사람, 가족, 친구, 친척들과 연락이 뜸해졌다”, 사별의 경우는 “배우자와 사별했다” 등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총 10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경제와 역할상실이 은퇴사건으로 인한 가능성이 높아 경제 및 역할 상실을 합하여 평균점수를 사용하였다. 응답범주는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의 Likert 척도로 구성하였다. 점수범위는 10~50점이고 점수가 높을수록 상실경험의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척도의 신뢰도 계수는 Cronbach ⍺=0.74 이고, 하위별로는 건강상실경험 0.70, 경제상실경험 0.69, 역할상실경험 0.59, 관계상실경험 0.79, 사별상실경험 0.52로 나타났다.
노인의 우울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서 Yesavage(1983)와 그의 동료들이 개발한 ‘노인 우울척도’(Geriatic Depression Scale: GDS)를 Jung et al.(1997)이 국내에 맞게 표준화한 한국형 노인우울검사(Korean Form of Geriatric Depression Scale: KGDS)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정서적 불편감’, ‘비판적 사고 및 불행감’, ‘신체적 약화 및 인지기능 저하’, ‘사회적 관심과 활동저하’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정적인 문항 16개와 긍정적인 문항 14개로 총 30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문항의 내용으로는 “쓸데없는 생각들이 자꾸 떠올라 괴롭다.”, “인생은 즐거운 것이다.”, “별일 없이 얼굴이 화끈거리고 진땀이 날 때가 있다.”, “내 기억력은 괜찮은 것 같다.”, “밖에 나가기 보다는 주로 집에 있으려 한다.”이다. 응답은 ‘예’ 1점과 ‘아니오’ 0점의 단답형으로 구성되었고 점수범위는 0~30점이며, 부정적 문항은 역채점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이 높은 것으로 해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척도의 신뢰도 계수는 Cronbach ⍺= 0.87로 나타났다.
3. 분석방법
본 연구의 자료들은 PASW 18.0과 AMOS 18.0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들의 일반적 사항을 살펴보기 위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였고, 척도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Cronbach ⍺계수를 산출하였다. 주요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측정모델과 구조모델을 검증하기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과 적합도 지수 X2 statistics, TLI, CFI, RMSEA를 사용하였다. 적합성이 검증된 연구모형의 추정치를 통해 변인들 간의 구조적인 관계를 살펴보고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 부트스트랩핑(Bootstrapping) 검증방식을사용하여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평가하였다.
III. 결과 및 고찰
1. 성별에 따른 상실경험, 우울, 자아통합감과 초월의 차이
성별에 따른 상실경험, 우울, 심리사회적 발달 변인들의 차이는 Table 2와 같다. Table 2에 따르면, 상실경험(t=2.31, p<0.05)과 초월(t=3.46, p<0.01)이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성의 상실경험(M=30.21), 초월(M=26.92)이 여성의 상실경험(M=28.80), 초월(M=25.4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실경험의 세부요인별로 살펴보면, 건강상실경험, 경제 및 역할상실경험, 사별경험의 경우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성의 건강상실경험(M=13.74), 경제 및 역할상실경험(M=6.09)이 여성의 건강상실경험(M=12.46), 경제 및 역할상실경험(M=5.5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남성의 사별경험(M=3.50)은 여성의 사별경험(M=4.01)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 상실경험, 우울, 자아통합감과 초월 간의 경로 모형
측정모델과 구조모델을 검증하기에 앞서 상실, 우울, 자아통합감과 초월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Table 3과 같다. Table 3에 따르면 첫째, 상실경험은 우울(r=0.56, p<0.01)과 정적상관을, 자아통합감(r=-0.52, p<0.001)과 부적상관을 나타냈다. 둘째, 우울은 자아통합감(r=-0.68, p<0.01), 초월(r=-0.18, p<0.01)과 부적상관을 나타냈다. 셋째, 자아통합감과 초월(r=0.38, p<0.01)은 정적상관을 나타냈다. 다중공선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분산팽창계수(Variance Inflation Factor: VIF) 값을 산출한 결과 1.53 – 2.06의 범위로 5보다 현저히 작아 다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차한계값도 0.49~0.65수준으로 나타나 0.1이상이어서 다공선성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실경험과 초월은 유의미한 상관이 없으므로 연구모형을 구성할 때 이들의 관계는 포함하지 않았다.
모형검증에 앞서 측정변수의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적합도 검증결과, X2=56.99**, CFI=0.95, TLI=0.93, RMSEA=0.06(0.04~0.08)로 나타났다. 따라서 모든 접합도 지수가 모델의 타당성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 집단을 대상으로 본 연구모형의 적합도를 검증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적합도 지수를 살펴보면 X2=70.21***, CFI=0.93, TLI=0.90, RMSEA=0.08로 나타나전반적으로 좋은 적합도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연구모형의 경로에 대한 유의성을 확인해본 결과, 대부분의 경로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우울에서 초월로 이어지는 경로에서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모델간명성의 원칙에 따라 우울에서 초월에 이르는 경로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모형을 수정하여 살펴보았으며, 그 결과 Table 4와 같다.
수정된 연구모형의 적합도는 전반적으로 기존 연구모형의 적합도와 유사하게 나타났고, 적합도 지수들도 모두 양호하게 나타났다. 즉, 수정된 모형은 남녀노인의 상실경험과 자아통합감의 관계를 우울이 매개하고 자아통합감이 초월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적합한 모형인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에 본 연구의 최종모형으로 선정하였다. 연구모형 모수치들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한 결과는 Fig. 1과 Table 5와 같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상실경험은 우울(β=0.70, p<0.001)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아통합감(β=-0.32, p<0.01)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은 자아통합감(β=-0.45, p<0.001)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아통합감은 초월(β=0.54, p<0.001)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남녀 노인의 상실경험, 우울, 자아통합감과 초월과의 관계
먼저 성별에 따라 상실경험, 우울, 자아통합감에 대한 초월의 구조적 관계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중집단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중집단분석을 실시한 결과 비제약적 모델(unconstraind model)에서 남녀 집단 간 연구모델의 요인부하량을 동치로 제약한 측정모델(measurement weights model)의 적합도가 CMIN=81.28 정도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소된 적합도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한 결과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측정모델(measurement weights model)의 동질성이 통계적으로 기각됨에 따라 그 다음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structural weights 등의 동질성 검증은 더 이상 진행될 필요가 없었다. 따라서 남녀 집단 간 동일성 가정이 위배됨으로 인해 남녀 집단 간 각 경로계수의 통계적 차이를 비교할 수 없었다.
따라서 성별에 따라 상실경험, 우울, 자아통합감에 대한 초월의 관계를 설명하는 구조모델을 각각 분석한 결과는 Fig. 2, Fig. 3과 Table 6과 같다.
첫째, 남성의 경우 적합도 검증결과 X2=45.20(p<0.01), CFI=0.94, TLI=091, RMSEA=0.08로 나타났다. 따라서 적합도 지수들이 모델의 타당성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남성 노인들의 경로모형은 Fig. 2에 나타난 바와 같이, 상실경험이 자아통합감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나, 상실경험은 우울(β=0.70, p<0.05)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은 자아통합감(β=-0.50, p<0.001)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아통합감은 초월(β=0.68, p<0.001)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여성의 경우 적합도 검증결과 X2=54.54(p<0.01), CFI=0.92, TLI=0.89, RMSEA=0.08로 나타났다. 따라서 적합도 지수들이 모델의 타당성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 노인들의 경로모형은 Fig. 3에 나타난 바와 같이, 상실경험은 우울(β=0.74, p<0.001)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아통합감(β=-0.34, p<0.05)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은 자아통합감(β=-0.39, p<0.001)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아통합감은 초월(β=0.45, p<0.001)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서 부트스트랩핑 방식을 이용하였다. 그 결과는 Table 7과 같이 남성과 여성의 경우 모두 상실경험이 우울을 거쳐 자아통합감에 이르는 간접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상실경험이 자아통합감에 미치는 영향을 우울이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실과 자아통합감의 관계를 우울이 남성노인들의 경우는 완전매개하고 여성노인들의 경우는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V. 요약 및 결론
본 연구는 노년기 대표적 생활사건인 상실경험이 남녀노인에게 다르게 경험되는지, 상실경험의 반응 정서인 우울이 상실경험과 노년기 심리사회적 발달과업인 자아통합감의 관계를 매개하는지, 이들 변인들이 초월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 그리고 이들 관계가 남녀에 따라 다른지를 통합적 경로모형을 통해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주요연구결과와 이에 대한 논의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상실경험과 초월에서 남녀차이가 나타났다. 남성노인들이 여성노인들보다 상실경험과 초월을 더 높게 보고하였는데, 상실경험 각각으로 살펴보면 경제 및 역할상실과 관계상실은 남성노인들이, 사별은 여성노인들이 더 많이 보고하였다. 이는 남성노인들이 직업관련 역할상실을 더 많이 지각하고(Park & Kim 2000) 여성노인들이 배우자 사별을 더 크게 지각한다는(Kim 2014) 선행연구의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관계상실 경험을 남성노인들이 더 크게 지각하는 것은 여성노인들이 부부, 부모, 친구역할상실을 더 크게 지각한다는 선행연구와(Jeon 2003) 일치하지 않는다. 이러한 결과는 관계상실 경험을 본 연구에서는 실제 주변 사람들과의 연락이 얼마나 뜸해졌는지 등을 기준으로 질문하였지만 선행연구에서는 관계에서의 역할을 상실하는 것을 기준으로 질문한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여성노인들은 사회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Chung et al. 2010) 나이가 들어도 친구수가 더 많고 일상에서 즐기는 친구가 많은 것을 볼 때(Kim 2012) 남성노인들보다 관계상실을 더 많이 지각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볼 때는 여성노인들보다 남성노인들이 관계상실을 더 많이 지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남녀노인들의 상실에 대한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상실경험별로 노인들의 성차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둘째, 초월과 자아통합감에 대한 상실경험과 우울의 영향을 탐색하고 연구변인들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상실경험은 우울을 통하여 자아통합감에 직접적, 간접적 영향을 미쳤고, 자아통합감은 초월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 상실과 초월은 관계가 없었고 우울이 초월에 직접적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실경험을 높게 지각할수록 자아통합감이 낮게 나타난 결과는 건강, 경제 및 역할, 관계상실 등이 자아통합감과 관련이 있다는 선행연구들과(Kim 1989; Yeo & Kim 2006; Kim et al. 2007; Min & Lee 2008; Jung & Lee 2009; Kim et al. 2009; Chang & Oh 2011; Lee & Kim 2012; Park & An 2012; Choi 2014) 일치하는 결과이며, 또한 유배우자 노인들의 자아통합감이 배우자가 없는 노인들보다 높다는 연구결과와도(Lee & Kim 2012) 유사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또한 상실의 경험을 많이 지각할수록 우울을 높게 지각하고, 우울수준이 높을수록 자아통합감이 낮으며, 우울이 상실경험과 자아통합감의 관계를 매개하는 결과는 건강, 경제 및 역할, 관계상실과 사별경험이 높을수록 우울감이 높게 나타나는 선행연구들과(Kim et al. 2000; Lee & Lee 2002; Lee 2007; Yoon & Jun 2009; Shin 2011; Kim et al. 2012; Lee 2013) 일치하고, 우울이 높을수록 자아통합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들과(Kim et al. 2006; Yeo & Kim 2006; Song & Kim 2007; Moon & Nam 2008; Jeong & Oh 2015) 일치하는 결과이다. 상실이 자아통합감에 미치는 영향을 우울이 매개하는 연구결과를 볼 때, 남녀노인들이 상실경험을 크게 지각할수록 우울이 증가하고 우울의 증가가 자아통합감을 낮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노년기에 건강, 경제 및 역할, 관계상실과 배우자 사별의 경험들의 부정적 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과 우울에 대한 예방과 개입이 필요하다. 노인들의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고 노년기 동호회나 자원봉사활동 등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여 새로운 역할을 갖도록 하는 것이 우울의 예방 및 자아통합감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돌봄활동이나 재능기부 등과 같은 활동들은 새로운 역할과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고 은퇴 전 노후생활준비교육 등을 통해 건강과 경제에 대한 준비를 하는 등을 통해 상실경험에 따른 우울을 예방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상실경험이나 우울이 초월에 영향력이 없고 자아통합감만 초월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볼 때, 이전 발달과업의 성취가 이후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Erikson(1963)의 이론을 지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자신의 삶을 수용하고 자아를 존중하며 지나온 삶에 대해 만족하고 감사하는 자아통합을 이루는 것이 세상에 대한 시각을 상위관점으로 전환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자아통합감과 지혜가 초월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와(An 2015) 일치하는 결과이다. 따라서 노년기 교육 및 상담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자신의 삶을 회고하여 통합할 수 있게 하는 자서전쓰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아통합감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상실, 우울, 자아통합감, 초월간의 관계에서 남녀노인의 차이를 살펴보았을 때, 남성노인들의 우울은 상실이 자아통합감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매개하고 여성노인들의 경우는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녀노인들의 상실경험이 자아통합감에 미치는 영향력을 우울이 매개하므로, 상실경험이후 상실에 대한 적응프로그램과 동시에 개인 또는 집단상담 등을 통한 우울예방에 대한 필요성을 시사한다. 특히 남성노인들의 경우 우울의 강력한 영향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실경험 시 우울이 장기화 되지 않도록 조기 예방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여성노인들의 경우는 상실경험 시 우울에 대한 예방과 동시에 상실경험 자체의 부정적 영향력을 줄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및 상담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노년기 대표적인 생애사건인 상실경험들이 어떠한 경로로 자아통합감과 초월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성차를 고려하여 제시하였고, 상실경험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서적 접근을 하는 프로그램 개발 및 개입방안 마련에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또한 Erikson(1998)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의 마지막 단계인 초월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전 발달과업인 자아통합감과의 관계를 확인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그러나 의도적 표집방법을 사용하여 연구대상자가 특정지역에 한정되어 있고, 노인관련기관이나 종교기관에 다니는 노인들이기 때문에 건강과 학력이 편향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추후연구에서는 보다 다양한 지역과 특성을 가진 노인들을 중심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자아통합감과 초월을 노인전기와 후기 발달과업으로 구분하여 접근하기에는 고령노인의 비율이 적다는 한계점이 있다. 따라서 추후연구에서는 보다 고령노인을 포함하여 다양한 연령대의 노인들을 포함하여 접근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자료를 수집함에 있어 노인들이 면접을 통한 자기보고식 방법을 주로 사용하였으나 일부노인들의 문자해독능력과 시력저하 등의 문제로 연구자와 함께 면접을 통해 설문지를 작성하여 노인들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응답하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추후연구에서는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Acknowledgments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a 2-Year Research Grant of Pusan National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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