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기질과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의 관계에서 온정적 양육행동의 조절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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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e study investigated the interrelations between infant temperament, mothers’ affective parenting, and maternal parenting stress. The study also studied the moderating effects of mothers’ affective parenting between infant temperament and maternal parenting stress. Data on 1,863 mothers with children aged under 12 months from the 2008 Panel Study on Korean Children were analyzed using PASW ver. 23.0 to carry out descriptive statistics, correlation co-efficiencies, and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The results show that infant temperament and mothers’ affective parenting were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maternal parenting stress. The findings also prove the moderating effects of mothers’ affective parent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infant emotionality, negative temperament, and maternal parenting stress.
Keywords:
infant temperament, mothers’ affective parenting, maternal parenting stressI. 서론
오늘날 핵가족화 및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같은 사회적 변화는 한국사회의 양육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양육스트레스는 자녀양육을 위한 부모역할 수행에서 일상적으로 지각하는 스트레스(Adibin 1992)로 정의된다. 부모로서 요구되는 역할과 책임에 대한 부정적이고 회피적인 심리 반응으로 개인뿐 아니라 가족 내 상호작용에 영향을 준다. 현대사회로 오면서 부부 간 평등한 역할이 강조되고 있으나 아직도 육아 역할의 수행 부담은 어머니에게 편중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아버지에 비해 어머니가 현대사회의 가중된 양육스트레스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된다(Deater-Deckard 1998; No et al. 2016).
특히 12개월 미만의 영아를 둔 어머니는 임신과 출산에 이어 자녀양육의 과정을 정상적인 위기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부모로서의 역할에 적응하는 전환의 시기를 맞이한다. 출산 후 부가되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는 꾸준히 증가하며 자녀의 유아기 이후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다(Crnic et al. 2002). 영아기는 전 생애에서 가장 급진적인 발달 변화를 보이는 시기로 영아기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 또한 높은 양육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된다(Noh 1981). 따라서 출산 후 첫 해에 경험하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는 가족체계에 역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아동발달에 직간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선행연구 결과 양육스트레스가 낮은 어머니는 자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정서적으로 바람직한 상호작용을 보인다(McMahon & Meins 2012). 반면 양육스트레스가 높은 어머니는 무력감과 공격성이 높으며 결과적으로 아동의 성장과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다(Kim & Park 2009).
무엇보다 영아기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는 영아와의 애착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Chae & Park 2016). 영아기 애착 형성이 초기 신뢰감 발달의 토대가 되며 생애 초기의 발달이 이후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고려할 때, 어머니의 축적된 양육스트레스가 초래하는 영아 발달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12개월 미만의 영아를 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 주목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양육스트레스가 아동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와 함께 어머니 양육스트레스를 예측하는 변인에 대한 연구도 최근에 이루어지고 있다.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의 예측변인은 자녀의 발달단계에 따라 달라지며, 영아기의 경우 기질이 의미 있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밝혀졌다(Belsky 1984; Min & Park 2012; Seo & Lee 2013; Yoon 2015).
기질은 인생 초기에 나타나는 개인의 유전적인 성향이나 행동특성으로 정의된다(Thomas & Chess 1977). 기질에 대한 초기연구에서 Thomas & Chess (1977)는 순한 기질, 까다로운 기질, 느린 기질의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바 있다. 기질을 유형으로 분류하는 접근법은 기질적 특성에 따른 차이를 비교하여 설명하기 용이하다는 점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각 아동이 특정 유형으로 분류되지 않거나 한 아동이 두 가지 이상 기질의 조합을 보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연구방법론적인 한계를 내포한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Buss & Plomin (1986)은 기질의 구성요소를 범주화하는 EAS 기질 모형을 제시했다. EAS 기질 모형은 정서성(emotionality), 활동성(activity), 사회성(shyness/sociability)의 세 가지 차원을 포함한다. 각각의 구성요소를 살펴보면 첫째, 정서성은 통제할 수 없는 자극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 정도를 의미한다. 정서성이 높은 영아는 울음을 달래기가 어렵고 강하게 화를 내며 주변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둘째, 활동성은 행동에서의 속도와 강도를 의미한다. 예컨대 활동성이 높은 영아는 계속 움직이거나 이동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자극을 찾아다니고 활발하게 행동한다. 셋째, 사회성은 타인과 함께하는 것을 선호하고 다른 사람과 활동을 공유하는 정도를 뜻한다. 사회성이 높을수록 낯선 사람에게도 잘 다가가는 경향을 보이는데, 보편적으로 12개월 미만의 영아는 발달특성을 고려할 때 사회성을 측정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된다(Korea Institute of Child Care and Education 2009). EAS 기질 모형은 육아정책연구소의 한국아동패널에서 기질 측정 도구로 사용되는 등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영아의 기질적 특성이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은 몇몇 선행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구체적으로 자녀가 긍정적이고 순한 기질을 가질수록 어머니 양육스트레스가 감소하며 어머니-영아 간 바람직한 상호작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Coplan et al. 2003). 특히 연구자들은 영아의 부정적 정서인 정서성에 대해 주목했다. 그 결과로 영아의 부정적인 기질 성향인 정서성이 높은 영아일수록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높아지는 것으로 밝힌 바 있다(Oestberg & Hagekull 2000; Crnic & Low 2002; Min & Park 2012; Seo & Lee 2013). 즉 쉽게 기분이 나빠지며 화를 잘 내거나 달래기 어려운 영아의 높은 정서성은 어머니를 힘들고 지치게 만들며 양육스트레스 또한 가중시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EAS 기질 모형을 사용하여 영아 기질과 어머니 양육스트레스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기질이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고자 한다.
한편 영아 기질이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함에 있어 어머니 온정적 양육행동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아동의 건강한 발달에 미치는 어머니의 역할은 다양하겠으나, 그 중에서도 자녀에게 직접적으로 행하는 양육행동은 발달 전반에 걸쳐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Kazak 2004). 온정적 양육행동은 민감하고 반응적이며 애정과 관심을 표현하는 등 바람직하고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의미한다(KICCE 2009). 영아기는 발달적 특성상 대부분의 요구를 주양육자에게 의존하게 되므로 어머니의 온정적인 양육행동은 이 시기의 발달적 욕구 충족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은 자녀와의 관계성을 포함하는 요소로 ‘조화적합성(goodness-of-fit)모델’과 연결하여 해석할 수 있다. Thomas & Chess(1977)는 일찍이 기질에 대한 유형을 제시하면서 조화적합성의 개념을 통해 부모와 자녀 간 조화로운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모가 자녀의 기질적 특성을 인지하고 이에 적합하도록 양육행동을 조절하여 바람직하게 상호작용할 경우, 아동발달을 긍정적으로 이끌 수 있으며 양육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견해이다. 이에 영아의 기질이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겠으나, 어머니가 영아의 기질을 잘 파악하고 조절하여 온정적 양육행동으로 상호작용한다면 그렇지 않는 경우 보다 양육스트레스를 낮게 경험할 것으로 추론한다. 나아가 영아의 부정적 기질 특성인 정서성이 높더라고 이에 잘 대처하여 온정적 양육행동을 높게 보이는 어머니는 상대적으로 낮은 양육스트레스를 보일 것이다.
이상과 같은 선행연구 고찰과 이론적 배경을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12개월 미만 영아를 둔 어머니를 대상으로 영아 기질과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의 관계를 고찰하고, 이러한 관계에서 온정적 양육행동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전국 규모로 층화표집된 한국아동패널 자료를 활용함으로써 임의표집과 자료크기에 따른 연구방법론적 오류를 최소화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를 통해 현대 사회의 저출산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간주되는 양육스트레스 변인에 대한 학문적 이해를 높이며, 바람직한 부모양육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연구목적을 위해 설정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영아 기질과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 및 어머니 양육스트레스 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2. 영아 기질이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은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에 의해 조절되는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육아정책연구소에서 실시한 한국아동패널(Panel Study on Korean Children: PSKC)의 1차년도 데이터를 활용했다. 한국아동패널은 한국 아동의 출생 후 삶의 궤적을 추적하고 연구하기 위한 종단 자료로 연령대별 주요한 측정도구를 사용하도록 설계되었다. 모집단은 2008년 의료기관에서 출생한 전국의 신생아 가구이며, 1차년도 대상으로 층화표본추출법(stratified random sampling)을 통해 2,150가구를 추출했다. 이 중 어머니질문지 조사에 거부(214가구)하거나 미참여(73가구)한 187가구를 제외한 1,863가구가 본 연구의 최종 연구대상이다.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해 연구대상인 영아 및 부모의 사회인구학적 정보와 함께 주요 변인인 영아의 기질과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 및 양육스트레스에 대한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대상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성별은 남아 51.1%, 여아 48.9%로 비슷했다. 월령은 4개월에서 10개월까지 분포했으며 평균월령은 5.35개월(SD=0.97)이었다. 출생순위는 첫째 47.1%, 둘째 41.4%, 셋째 이상 11.3%로 대부분 첫째 또는 둘째였다. 어머니의 연령은 30세 ~ 39세가 66.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29세 이하 32.2%, 40세~ 49세 1.8%의 순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최종학력은 대졸이 62.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고졸 이하 31.5%, 대학원졸 6.3%의 순이었다. 한편 아버지의 연령은 30세 ~ 39세가 74.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29세 이하 13.5%, 40세 ~ 49세 7.0%, 무응답 3.6%, 50세 이상 1.1%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버지의 최종학력은 대졸이 58.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고졸 이하 27.7%, 대학원졸 10.5%, 무응답 3.6%의 순이었다.
2. 연구도구
본 연구에서 분석한 자료는 영아 기질과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 및 양육스트레스 척도를 통해 측정되었다. 각 변인을 구성하는 척도는 다음과 같다.
영아 기질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아동패널조사에서 EAS 기질 척도(Emotionality, Activity, and Sociability Temperament Survey for Children-Parental Ratings [EAS]; Buss & Plomin 1986)를 사용하여 측정한 자료를 사용했다. EAS는 정서성, 활동성, 사회성의 3가지 하위영역으로 구성된다. 한국아동패널조사에서는 사회성 영역의 문항이 1세 미만 영아에게 적절하지 않으므로 이를 제외하고 사용했다. 정서성은 환경 자극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 반응을 나타내며 ‘우리 아이는 화가 났을 때 격하게 반응한다’ 등의 5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활동성은 일상생활에서의 속도와 강도 등의 활동적인 특성으로 ‘우리 아이는 매우 활동적이다’ 등의 5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영아의 어머니가 각 문항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까지의 범위에서 응답하는 5점 Likert식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각각의 하위 영역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척도의 문항신뢰도 Cronbach’s α는 정서성 0.74, 활동성 0.69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아동패널조사에서 양육스타일 질문지(Parental Style Questionnaire [PSQ]; Bornstein et al. 1996)를 통해 측정한 자료를 사용했다. PSQ는 사회적 양육유형, 가르치는 양육유형, 한계설정 양육유형의 3가지 하위영역으로 구성된 척도이다. 한국아동패널조사에서는 사회적 양육유형 문항을 발췌하여 사용했으며, 본 연구에서는 이 중 어머니의 온정성을 질문하여 관계적 특성을 측정하는 온정적 양육행동에 해당하는 문항을 사용했다. 온정적 양육행동은 어머니가 자녀에게 행하는 양육과정에서의 친밀하고 애정적인 정도로 ‘나는 우리 아이에게 긍정적이고 애정적이며 따뜻한 관심을 보인다.’ 등의 3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각 문항에 대해 영아의 어머니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까지의 범위에서 응답하는 5점 Likert식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온정적 양육행동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온정적 양육방식 척도의 문항신뢰도 Cronbach’s α는 0.74이었다.
한국아동패널연구에서는 어머니 양육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해 Kim & Kang(1997)이 Abidin(1990)의 Parenting Stress Index-Short Form(PSI-SF)을 기초로 한국형으로 개발한 ‘양육스트레스 척도’ 중 ‘부모 역할에 대한 부담감 및 디스트레스’ 문항을 발췌하여 사용했다. 이는 부모역할 수행에 따른 부담감과 부모가 인지하는 어려움을 반영하는 총 12문항으로 구성된 척도이다. 1차년도에는 문항 진술의 부정확성 및 연령 부적합 등으로 인해 2문항을 제외한 총 10문항으로 조사했다.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등의 문항으로 구성된다. 어머니가 각 문항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로 응답하는 5점 Likert식 척도로 평균점수가 높을수록 양육스트레스가 많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 나타난 문항신뢰로 Cronbach’s α는 0.84였다.
3. 연구절차 및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 활용한 한국아동패널 1차년도 자료는 2008년 8월 ~ 2009년 1월에 어머니대상 질문지를 통해 수집되었다. 영아 기질과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 및 양육스트레스에 대한 질문지를 각 가구에 우편 발송 후 조사원이 가구 방문일에 수거하는 유치조사방식을 활용하여 수거했다.
활용된 자료는 SPSS ver. 23.0을 사용하여 분석했다. 연구문제 검증에 앞서 Cronbach’s α계수의 산출을 통해 측정도구의 문항신뢰도를 검토했으며, 변인의 일반적 경향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 평균 및 표준편차의 기술 통계치와 함께 왜도 및 첨도를 산출했다.
첫 번째 연구문제인 영아 기질과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 및 양육스트레스 간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Pearson 적률상관계수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두 번째 연구문제인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이 영아 기질과 어머니 양육스트레스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행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에서는 어머니 양육스트레스를 종속변인으로 설정했으며, 독립변인으로는 1단계에서 영아 기질과 어머니의 온정적양육행동을 투입하고 2단계에서 기질과 온정적 양육행동의 상호작용을 추가로 투입하여 살펴보았다. 이 때 조절효과 검증 시 독립변수의 곱으로 만들어진 상호작용 때문에 발생되는 변인들 간의 다중공선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독립변수 값에서 각 독립변수의 평균값을 뺀 센터링 값을 이용해 상호작용항 값을 구한 후 독립변수로 사용하였다. 또한, 위계적 회귀분석에서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난 경우 평균 ± 1표준편차 점수를 기준으로 상․하집단을 나누어 도식화하여 상호작용 패턴을 살펴보았다.
Ⅲ. 결과 및 고찰
1. 주요 변인의 기술통계 분석 결과
본 연구에 사용된 주요 변인의 기술통계 분석 결과는 Table 2와 같다. 영아 기질의 경우 정서성의 평균은 2.73(SD=0.61), 활동성의 평균은 3.71(SD=0.54)이었다. 기질을 5점 척도로 측정했음을 고려할 때 활동성과 정서성은 3점 미만으로 낮게 보고된 반면 활동성은 보통 수준의 3점을 훨씬 상회하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은 평균 4.07(SD=0.57),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는 평균 2.74(SD=0.62)였다. 온정적 양육행동 및 양육스트레스를 5점 척도로 측정했음을 고려할 때, 온정적 양육행동은 보통 수준인 3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보고되었으며, 양육스트레스는 보통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주요 변인의 왜도와 첨도를 확인하여 정규분포 가정에 위배되지 않음을 규명했다.
2. 영아 기질과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 및 양육스트레스 간의 관계
첫 번째 연구문제인 영아 기질과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 및 양육스트레스 간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산출한 Pearson 적률상관계수는 Table 3과 같다. 주요 결과를 제시하고 논의하면 첫째, 영아의 정서성 기질은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r=-0.07, p<0.01)과 부적 상관을 보였고, 영아의 활동성 기질은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r=0.17, p<0.01)과 정적 상관을 보였다. 즉 영아의 정서성 기질이 높을수록 어머니가 온정적 양육행동을 적게 보인 반면, 영아의 활동성 기질이 높을수록 어머니가 온정적 양육행동을 많이 보였음을 의미한다. 이는 아동의 기질이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상관됨을 보여주는 선행 연구결과(Dumas & LaFrenter 1993; Kim & Lee 2011)와 일치한다. 또한 유아를 대상으로 한 조사한 연구(Oh 2006)에서 어머니가 유아의 기질을 긍정적으로 평가할수록 자녀의 요구에 잘 맞추어주는 아동중심의 양육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와도 맥락을 같이 한다.
둘째, 영아의 정서성 기질은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정적 상관(r=0.26, p<0.01)을 보였으며, 활동성 기질은 양육스트레스와 부적 상관(r=-0.08, p<0.01)을 보였다. 즉 영아의 정서성 기질이 높을수록 어머니가 양육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영아의 활동성 기질이 높을수록 어머니가 양육스트레스를 적게 받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결과는 아동의 기질이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상관됨을 보여주는 선행 연구결과(Han & Park 1996; Coplan et al. 2003; Nam 2003; Lee & Min 2007; Lee 2011; Seo & Lee 2013; Yoon 2015)를 지지한다. 또한 아동의 타고난 기질 중 정서성이 활동성 보다 양육스트레스와 더 높게 상관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민감하고 부정적인 정서성이 높은 영아의 경우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하거나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셋째,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r=-0.33, p<0.01)은 양육스트레스와 부적 상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 수준이 높을수록 양육스트레스가 낮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결과는 유아기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양육스트레스가 관련된다는 선행 연구결과(Hassall et al. 2005; No et al. 2016)와 맥락을 같이 한다. 이들 연구는 어머니가 양육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따뜻하고 반응적인 양육행동을 많이 보이는 반면 공격적이거나 부정적인 양육행동을 적게 보이는 것으로 보고했다. 결과적으로 영유아기 모두 어머니의 온정적인 양육행동은 낮은 양육스트레스와 연관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소결하면 영아 기질은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 및 양육스트레스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에서 측정된 영아 기질의 하위요인은 정서성과 활동성이었으며, 각 기질은 온정적 양육행동 및 양육스트레스와의 상관관계에서 상이한 방향성을 나타냈다. 영아의 정서성이 높을수록 어머니는 온정적 양육행동을 적게 보이고 양육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반면, 영아의 활동성이 높을수록 온정적 양육행동을 많이 보이고 양육스트레스를 적게 받았다. 이와 함께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은 양육스트레스와 부적인 상관관계로 밝혀졌다.
3. 영아 기질이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에서 온정적 양육행동의 조절효과
두 번째 연구문제인 영아 기질이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에서의 온정적 양육행동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행했다. 그 결과는 Table 4에 제시된 바와 같다. 영아의 정서성 기질과 활동성 기질 및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을 독립변인으로 투입한 1단계 회귀분석모델은 통계적으로 유의했다(F=161.00, p<0.001).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대하여 영아의 정서성 기질은 정적인 영향을, 활동성 기질과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은 부적인 영향을 주었다. 이들 독립 변인은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의 20.2%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질과 온정적 양육행동의 상호작용항을 추가로 투입한 2단계 회귀분석모델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했으며(F=98.08, p<0.001), 증분 설명력 또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R2=0.1, p<0.05).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의 변량을 유의하게 설명하는 변인은 영아의 정서성 기질과 활동성 기질,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 그리고 정서성 기질과 온정적 양육행동의 상호작용으로 밝혀졌다. 이들 변인은 어머니 양육스트레스 변량의 21.3%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변인의 상대적인 영향력은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β=-0.37, p<0.001)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정서성 기질(β=0.22, p<0.001), 활동성 기질(β=0.05, p<0.05) 및 정서성 기질과 온정적 양육행동의 상호작용(β=0.05, p<0.05)의 순이었다. 요약하면 영아의 정서성 기질과 활동성 기질 및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은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주었으며, 정서성 기질과 온정적 양육행동의 상호작용 또한 유의했다.
다음으로 2단계 회귀분석모델에서 나타난 상호작용효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영아의 정서성 기질과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의 관계를 도식화하여 온정적 양육행동의 조절효과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정서성 기질과 온정적 양육행동의 집단별 특성이 명확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각각의 평균점수에서 ±1표준편차를 이용하여 상집단(평균 + 1SD 이상)과 하집단(평균 - 1SD 이하)으로 구분한 후, 상․하집단의 평균을 이용하여 도식화했다. Fig. 1에서와 같이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 수준이 낮은 경우, 영아 정서성이 높은 집단의 양육스트레스 평균은 3.39 (SD=0.07)이고 정서성이 낮은 집단의 양육스트레스 평균은 3.15(SD=0.11)였다. 한편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 수준이 높은 경우, 영아 정서성이 높은 집단의 양육스트레스 평균은 2.63(SD=0.09)이고 정서성이 낮은 집단의 양육스트레스 평균은 2.14(SD=0.07)였다.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 수준이 다른 두 집단의 평균을 비교해볼 때, 영아의 정서성이 동일하더라도 온정적 양육행동을 많이 보이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수준이 전반적으로 더 낮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온정적 양육방식의 조절효과가 두 직선의 기울기 차이로 나타남을 고려할 때 영아의 정서성 기질 수준의 차이로 인한 양육스트레스의 차이는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 수준이 높은 집단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요약하면 Fig. 1을 통해 Table 3에서 밝혀진 정서성 기질과 온정적 양육행동의 상호작용을 도식화한 결과, 영아의 부정적인 정서성 기질과 양육스트레스의 관계에서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이 조절변수로 작용함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의 분석 결과를 선행연구와 비교하여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영아기질과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이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분석 결과는 영아의 정서성 기질(Min & Park 2012; Seo & Lee 2013) 및 활동성 기질(Yoon 2015)이 양육스트레스에 영향력을 미친다는 선행 연구결과를 지지한다. 어머니 양육행동이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력을 고찰한 선행연구는 찾기 어려우나, 양육행동과 크게 연관되는 양육태도가 영아기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를 예측한다는 연구결과(Kim 2015)와 유사하다. 즉 긍정적인 온정적 양육행동이 양육스트레스에 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본 연구결과는 어머니의 부정적인 양육태도가 높은 양육스트레스를 초래한다는 Kim(2015)의 연구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으로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은 영아의 정서성 기질과 양육스트레스 간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정적 양육행동의 조절효과를 직접적으로 검증한 선행연구는 실행된 바 없으나, 본 연구결과는 아동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기질-환경간 조화적합성의 중요성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영아 기질은 비교적 안정적인 내적 특성이며, 기질의 구성요소 중 특히 부정적 요인인 정서성은 조화적합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간주된다(Choi & Kim 2010). 즉, 본 연구결과는 높은 정서성 기질이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를 증가시키며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과 같은 실제적 상호작용의 변화가 이러한 부정적 영향은 완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어 조화적합성 이론의 실증적 증거를 제시한다.
Ⅳ. 요약 및 결론
본 연구의 목적은 영아 기질과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이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고, 기질과 양육스트레스의 관계에서 온정적 양육행동의 조절효과를 알아보는 것이다. 12개월 미만의 영아를 둔 어머니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육아정책연구소에서 전국 신생아 가구를 모집단으로 층화표본추출한 한국아동패널 1차데이터를 사용하여 검증했다. 연구문제를 중심으로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연구문제에서는 영아 기질과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 및 양육스트레스 간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영아 기질은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 및 양육스트레스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영아의 정서성이 높을수록 어머니는 온정적 양육행동을 적게 보이고 양육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반면, 영아의 활동성이 높을수록 온정적 양육행동을 많이 보이고 양육스트레스를 적게 받았다. 이와 함께 온정적 양육행동을 많이 보이는 어머니일수록 양육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두 번째 연구문제에서는 영아 기질과 어머니 양육스트레스 간의 관계에서 온정적 양육행동의 조절효과를 고찰했다. 분석 결과 영아의 정서성 기질과 활동성 기질 및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은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주었다. 또한 의의 있게 나타난 정서성 기질과 온정적 양육행동의 상호작용효과와 이에 대한 도식화를 통해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이 정서성 기질과 양육스트레스 간 관계를 조절함을 알 수 있었다. 즉 영아의 부정적 기질인 정서성이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를 증가시키나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 수준은 이 같은 부정적 효과를 조절하는 요인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선천적인 요인으로 간주되는 영아의 기질이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며, 어머니의 온정적인 양육행동이 부정적인 기질요소인 정서성이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부적인 영향을 완화하고 조절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을 살펴보고 향후 연구를 위해 몇 가지를 제안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 연구는 주요 변인인 영아 기질과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을 측정함에 있어 어머니의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활용했으므로 실제 수준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이와 유사한 맥락에서, 설문 응답자인 어머니 자신의 심리적 특성이 자녀의 기질 평가와 자신의 양육행동 및 양육스트레스 평가에 일관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추후 연구에서 관찰 등의 질적인 연구방법을 통해 다각화하여 실행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연구는 출산 후 1년이라는 시기의 중요성과 연구대상의 동질성 확보를 위해 12개월 미만의 영아를 둔 어머니로 연구대상을 제한했다. 검증된 연구결과의 타당성과 일반화를 높이기 위해 높은 연령대의 영유아로 연구대상을 확대하여 설계하고 검증하는 후속 연구가 요구된다. 무엇보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나타난 어머니 양육행동의 조절효과를 보다 심도 있게 증명하기 위한 종단연구를 제안하는 바이다. 초기 영아 기질의 차이와 이에 따른 양육스트레스의 정도가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에 의해 어떻게 조절되고 변화하는가를 보여주는 종단연구가 실행된다면 영유아기의 바람직한 부모교육프로그램에 더욱 실증적인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전국적으로 무선층화표집된 자료를 사용하여 영아의 기질이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온정적 양육행동을 통해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측면에서 학문적ㆍ실제적 의의를 가진다. 학문적으로는 기질이론에서 도출된 부모-자녀 간 조화적합성의 중요성을 실증 자료를 통해 검증했다. 조화적합성 모델은 기질 이론과 함께 오늘날 아동발달 및 부모교육 분야에서 보편적으로 인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화적합성은 다소 추상적인 개념으로 간주되며 측정하거나 실증적으로 검증하기 어려운 구인으로 평가된다(Newland 2014). 이에 본 연구에서 밝혀진 영아의 정서성 기질과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의 관계에서 온정적 양육행동의 조절효과는 조화적합성 모델을 지지하는 실증적 자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가치 있다 하겠다. 실제적으로는 본 연구에서 확인된 온정적 양육행동의 조절효과는 산모를 대상으로 한 부모교육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예컨대 출산 전후 신생아 돌보기 부모교육프로그램으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영아발달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안내하고, 영아 기질과 양육스트레스를 조절해 주는 온정적 양육행동의 중요성과 실제를 포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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