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Journal of Community Living Science
[ Article ]
The Korean Journal of Community Living Science - Vol. 28, No. 4, pp.641-651
ISSN: 1229-8565 (Print) 2287-5190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Nov 2017
Received 29 Sep 2017 Revised 26 Oct 2017 Accepted 01 Nov 2017
DOI: https://doi.org/10.7856/kjcls.2017.28.4.641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 영향 요인 연구

최정신 ; 최윤지1) ; 윤순덕 ; 김수림 ; 한송희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1)농촌진흥청
Study on Factors Influencing Rural Women’s Participation in Community Activities
Jung Shin Choi ; Yoon Ji Choi1) ; Soon Duck Yoon ; Su Rim Kim ; Song Hee Han
National Institute of Agricultural Sciences, Rural Development Administration, Wanju, Korea
1)Rural Development Administration, Jeonju, Korea

Correspondence to: Jung Shin Choi Tel: +82-63-238-2647 E-mail: spirit9515@korea.kr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factors that promote participation of rural women in community activities. A total of 466 rural women (effective recovery rate 84.6%) residing in rural areas from October 10 to October 14 in 2016 were surveyed. The main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highest participation of rural women in community activities involved women farmers’ organizations, which also showed the highest satisfaction. The purpose of their participation in community activities was for community service. Second, there were differences in participation among groups according to individual factors such as age, annual income, and occupation as well as value factors such as sense of community and life satisfaction. Third, with higher age and income and sense of community, rural women were more likely to participate in community activities.

Keywords:

rural woman, community participation, sense of community

I. 서론

최근 농업 분야 정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6차산업은 농업인이 생산(1차산업)하는 농산물 등을 바탕으로 제조ㆍ가공(2차산업)하고, 나아가 체험ㆍ관광 등 서비스까지 제공(3차산업)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으로(Choi et al. 2013), 이러한 6차산업은 여성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분야이다. 반면 농촌지역은 인구의 과소화,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그 지역 고유의 유ㆍ무형 문화가 사라져 가고 있다. 지역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각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는 지역문화를 보존하고 각종 자원을 소득 창출의 기회로 활용하는 데 지원하고 있다. 그 지역 전통의 향토요리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의 상품화는 농촌 여성이 주체가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Jeong et al. 2013). 즉, 농촌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역동성을 되찾기 위한 각종 정책과 제도 도입에서 여성을 제외하고는 더 이상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 되었다(Ahn et al. 2013).

이에 정부는 농촌 여성의 권익 보호 및 삶의 질 제고와 전문인력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1년 「여성농어업인육성법」을 제정하였다. 이 법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5년마다 ‘여성농업인육성정책에 관한 기본계획’을 세워야 하며, 각 지자체에서는 시ㆍ도 여성농업인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2016년부터 제4차(2016~2020) 기본계획이 진행되고 있다(Ministry of Agriculture, Food and Rural Affairs 2015).

이러한 노력으로 농업정책을 결정하는 위원회에 참여하는 농촌 여성의 비율은 2009년 26.1%에서 2016년 45.1%로 크게 증가하였다. 반면, 농협과 같은 농업 생산자 조직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여성 임원의 비율은 2015년 지역 농협 여성 임원 할당제가 도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14년 4.6%에서 2016년 6.6%로 불과 2.0% 증가하는데 그쳤다(Ministry of Agriculture, Food and Rural Affairs 2016). 또한, 60세 미만 농촌 여성의 약 60.4%가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할 의향이 있으나, 지역사회의 차별적 분위기로 인해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Jeong et al. 2013). 우리나라는 여성이 주로 양육이나 가사, 돌봄 등의 역할을 수행해야하기 때문에 지역사회활동 참여의 기회나 여력이 많지 않고(Min & Lee 2014), 특히 농촌지역은 가정 내 여성의 책임을 강조하는 동양적이고 폐쇄적인 문화가 잠재해 있기 때문에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가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농촌 사회에 긍정적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를 효과적으로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이들의 지역사회활동 참여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Min & Lee 2014). 그러나 농촌 여성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본 연구들은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힘들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농촌 사회의 중요한 인적구성원임에도 불구하고 남성에 비해 농촌지역에서 고립되어 살아가는 여성들의 지역사회활동 참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함으로써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 역할 확대 전략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II. 이론적 배경

1. 지역사회활동 참여의 개념

지역사회활동 참여의 개념을 파악하기 위해서 먼저 지역사회의 개념을 살펴보고자 한다.

지역사회란 작은 마을 촌락, 읍, 시와 같은 사회적ㆍ지역적 조직의 단위를 지칭하는 용어로써, 어떤 지리적 영역 안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는 한 가지 이상의 공동의 유대를 가진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Hillery 1955, as cited in Park 2016).

지역사회활동에 대해서 Min & Lee(2014)는 일대일 원조나 자원봉사활동 등을 포함하여 개인 혹은 집단적으로 행해지는 포괄적 참여 활동을 의미한다고 하였고, Park & Nam(2015)은 사회생활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위해 지역사회의 집단이나 조직에 참여하여 활동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또한, Park et al.(2015)은 지역을 기반으로 한 사회활동으로, 단체, 모임, 동아리 등의 방식으로 타인과 함께 참여한 활동을 의미하며, 소득을 목적으로 한 경제활동은 제외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선행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에 대해 농촌지역을 기반으로 한 사회활동으로 여성 자신의 자발적 의지를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위해 공식ㆍ비공식적인 집단 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이는 교육활동, 지역주민활동, 봉사활동, 경제활동으로 분류할 수 있다. 교육활동은 학교운영위원회, 교육관련 시민단체 등을 포함하며, 지역주민활동은 정치활동, 이장, 농업ㆍ농촌 관련 단체 활동 등을 포함한다. 봉사활동은 부녀회활동, 봉사단체활동 등을 포함하며, 경제활동은 협동조합, 영농조합 등에서 활동하는 것을 포함한다.

2. 지역사회활동 참여 요인

농촌 여성은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그들의 지위와 역할을 보충할 수 있으며, 긍정적인 자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나아가 지역사회로부터 소외감을 극복할 수 있다(Kim et al. 2014).

그동안 지역사회활동 참여를 제고하기 위한 연구와 지역사회활동 참여가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다수 이루어져왔다. 그러나 지역사회활동 참여를 촉진하는 요인 분석에 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며, 특히 농촌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먼저 Gim & Koh(2005)는 농촌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집안에서 가족의 협조성이 낮을수록 지역사회활동이 어렵다고 하였으며, Jeong et al.(2012)은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를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로써 거주지의 지리적 특성과 농사 및 가사로 인한 시간부족을 지적하였다. 한편,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 유형에 영향을 주는 결정요인을 밝혀낸 Park et al.(2005)은 과수농가일수록 영농활동 관련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으며, 세대수가 많고 동거 가구원수가 적을수록 종교단체활동에 많이 참여한다고 보고하였다.

연구대상을 확대하여 대도시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한 Min & Lee(2014)은 연령이 높은 여성일수록 지역사회참여가 활발하고, 취업한 여성일수록 지역사회참여가 저조하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공동체의식이 높은 여성일수록 지역사회활동 참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ark & Nam(2015)은 귀농ㆍ귀촌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귀농ㆍ귀촌인의 지역사회활동 참여는 연령이 높을수록,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사람일수록,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지역사회활동 참여가 높다고 밝혔다. Bae & Park(2016)은 도농복합지역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의 경우 여성일수록, 연령이 많을수록,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배우자가 있는 경우일수록, 자녀가 있는 경우일수록, 건강할수록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다.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지역사회활동 참여에 대한 인식이 강해지지만, 인구학적 특성보다는 공동체의식으로 결정될 수 있다고 하였고, 지역주민들 간의 관계 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참여 의향이 고양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Jo & Yun(2015)은 여성이면서 종교가 있고 우울ㆍ불안감이 낮고 공동체의식이 높을수록 지역사회활동 참여가 높게 나타난다고 보고하였다. 특히 공동체의식은 정서적으로 취약하기 쉬운 독거노인으로 하여금 우울ㆍ불안감을 경감시키고 사회참여의 계기를 마련하는 요인임을 파악하였다. 중ㆍ고령자는 학력이 높을수록, 정서적 유대감과 연대감이 높을수록, 물리적 생활환경에 대한 심각성 인식이 높을수록 지역사회활동 참여가 높고, 반면에 성별, 연령, 건강상태, 주택소유 유형 등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ㆍ고령 지역주민의 경우 대부분 거주 기간이 어느 정도 지났기 때문에 성별이나 연령과 같은 변수보다는 정서적 유대관계에 의해 참여 정도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해석하였다(Kim et al. 2014).

대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연구한 Kwak(2008)은 여성일수록, 연령이 많을수록,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배우자나 자녀가 있는 경우일수록, 건강할수록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으며, Seo(2013)는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한 사람이 참여하지 않는 사람보다 공동체의식이 높게 나타난다고 하였다.

지역사회활동 참여 범위를 주제로 분석한 Lee et al.(2008)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지역모임이나 종교활동 그리고 봉사활동이 더 활발하다고 하였으며, Chavis & Wandersman(1990)의 연구에서는 공동체의식이 강한 주민일수록 지역사회활동 참여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hen(2001)은 지역사회활동 수준과 생활만족도가 관련이 있다고 하였고, Berg et al.(2001)는 지역사회활동 시간과 생활만족도와의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Yang(2010)은 지역사회활동 참여 태도와 생활만족도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상의 선행연구에서 밝히고 있는 지역사회활동 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정리해 보면, 크게 연령, 교육수준, 소득과 같은 개인적 요인, 자녀수와 가정에서의 협조와 같은 가족 요인, 그리고 공동체의식과 생활만족도와 같은 가치관 요인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농촌 여성의 개인적 요인, 가족 요인, 그리고 가치관 요인 등에 따라 지역사회활동 참여가 달라질 것으로 판단되며 이를 규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농촌 사회의 중요한 인적구성원인 농촌 여성을 대상으로 지역사회활동 참여와 관련된 요인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규명해 보고자 한다.


III.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의 대상은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60세 미만 농촌 여성이다. 연구대상을 60세 미만의 농촌 여성으로 한정한 이유는 선행연구(Jeong et al. 2013)에서 나타난 것처럼 60세 미만 농촌 여성의 약 60.4%가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자료수집은 전국여성농업인센터 40개소 중에서 조사 협조에 동의한 20개소(강원도 2개소, 경기도 1개소, 충청도 6개소, 경상도 4개소, 전라도 7개소)에 각각 28부씩 총 560부를 우편으로 배부하여 임의표집하였다. 설문대상자들은 연구취지에 대한 안내를 받고 조사에 응한 농촌 여성들로 선정되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기기입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552부를 회수(회수율: 98.6%)하였으나 불성실한 답변이 확인된 64부와 60세 이상 농촌 여성 설문지 22부를 제외하고 466부를 최종 분석 자료(유효회수율: 83.2%)로 활용하였다.

조사기간은 2016년 10월 10일부터 10월 14일까지이다.

2. 조사도구

1) 공동체의식

공동체 의식을 측정하기 위하여 기존의 선행연구에서 검증된 측정도구를 활용하였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 활용된 측정도구는 Kim & Kim(1998)가 개발한 척도에 대해 Ye et al.(2011)이 수정ㆍ보완한 척도를 활용하였다. 본 척도는 충족감, 연대감, 소속감, 정서적 친밀감 등의 개념을 하위척도화 하고 있다. 총 8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까지 리커트 척도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공동체의식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Ye et al.(2011)의 연구에서 Cronbach’s α=0.906이었으며,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0.853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Cronbach’s α 값이 사회과학에서 일반적으로 신뢰도가 있다고 인정하는 0.6이상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설문 문항의 내적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Jo & Yun 2015).

2) 생활만족도

생활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Diener et al.(1985)이 개발한 삶의 만족 척도(Satisfaction With Life Scale: SWLS) 문항을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5개의 문항에 대해 7점 리커트 척도로 응답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되어 개인이 자신의 총체적인 삶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얼마나 만족하였는지에 대한 인지적인 판단을 측정하였다. Lim et al.(2010)Diener et al.(1985)가 개발한 삶의 만족 척도(SWLS)를 사용한 국내 연구들을 정리ㆍ분석한 결과 심리측정적으로 적합하다고 평가하였다. 같은 척도를 사용한 Choi & Choi(2016) 연구에서 신뢰도는 Cronbach’s α=0.76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0.832로 나타났다. 점수가 높을수록 생활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3.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는 자료의 분석을 위하여 SPSS/Win 20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지역사회활동 참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빈도, 평균 및 표준편차 등을 산출하였다. 둘째, 지역사회활동 참여 유무에 따른 가치관 요인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하여 t-검증과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활동 참여 유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기 위하여 이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IV. 결과 및 고찰

1.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여성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빈도분석을 한 결과는 Table 1에 제시된 바와 같다. 연령은 40대 38.0%, 50대 47.2%의 순으로, 40~50대가 전체 조사대상자의 약 85%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은 고졸 45.3%, 대학 이상 36.9% 순이었으며, 자녀수는 2명 54.3%, 3명 27.5% 순이었다. 소득은 1천만원 미만이 32.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직업은 농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34.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전업주부가 28.1%이었다.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s(n=466)

본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일반 여성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65세 이상 고령 농가 인구비율이 40.3%인 농촌의 현실과 비교해 보면, 본 조사대상자는 농촌지역에서 비교적 젊은 층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Statistics Korea 2017a). 201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Statistics Korea 2017b)와 비교해 보면, 25세 이상 여성인구의 졸업 기준 교육정도가 대학 이상이 36.0%, 고졸이 34.3%인 것으로 나타나, 본 조사대상자는 일반 여성에 비해 고졸의 비율이 약 11% 정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일반 기혼 여성은 40대와 50대 모두 자녀수가 2명인 경우가 각각 61.7%, 63.9%로 나타나 본 조사대상자는 평균 기혼 여성에 비해 자녀수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2.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 실태

조사대상자의 지역사회활동 참여 실태는 Table 2와 같다. 지역사회활동에 참여 하고 있는 비율은 53.6%이고 참여하지 않는 비율은 46.4%로, 참여하고 있는 비율이 참여하지 않는 비율보다 약 7.2% 높다.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의 가입 단체 종류를 살펴보면, 여성관련단체가 64.8%로 가장 높고, 종교ㆍ시민사회단체 61.6%, 농ㆍ축협 조합원 50.8%, 마을발전모임 48.4% 순이었다. 주로 농촌 여성은 앞에서 언급한 4개 단체 위주의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3.0개의 지역사회활동 단체에 가입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생활개선회, 농가주부모임, 전국여성농민회, 한국여성농업인단체와 같은 여성관련단체에 대한 만족도가 47.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종교ㆍ시민사회단체 21.2%, 농ㆍ축협 조합원 11.6%, 이장, 새마을부녀회, 마을사무장과 같은 마을발전모임 9.6% 순이었다.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농촌 여성의 가입단체 종류를 볼 때, 여성관련단체에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었으며, 만족도도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농촌 여성의 특성이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크고, 조사를 의뢰한 여성농업인센터가 여성관련단체에서 운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 농촌 여성보다 여성관련단체에 가입된 비율이 높았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Types and satisfaction of participating community groups(n=250)

다음으로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하는 이유를 살펴본 결과, 사회봉사가 27.2%로 가장 많았고, 자아실현 23.2%, 친목도모 22.8% 순이었다(Table 3). 귀농ㆍ귀촌인을 대상으로 한 Park & Nam(2015)의 연구에서는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하는 이유가 친목도모와 사회적 인맥 확대를 위해서인데 반해 농촌 여성의 경우 사회적 인맥 확대보다는 사회봉사가 가장 큰 이유이고 그 다음으로 자아실현과 친목도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를 유도할 때에는 사회봉사를 중심으로 자아실현과 친목도모를 할 수 있는 활동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Reasons for participating in community activities(n=250)

3.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 유무에 따른 관련 요인의 차이

농촌 여성에 있어서 지역사회활동 참여 유무에 따른 개인적 요인, 가족 요인, 가치관 요인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하여 t-검정과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4).

Differences in relevant factors of rural women participating in community activities(n=466)

먼저 개인적 요인을 살펴보면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 유무에 따라 연령(t=-6.225, p<0.001), 소득(χ2=10.582, p<0.05), 직업(χ2=34.645, p<0.001)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 간 차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농촌 여성(M=50.29세)이 참여하지 않는 농촌 여성(M=46.08세)보다 연령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도 5천만 원 이상일 때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농촌 여성(20.8%)이 참여하고 있지 않는 농촌 여성(10.6%)보다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업에 있어서는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경우 농업직에 종사하고 있는 비율이 44.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에는 전업주부의 비율이 33.8%로 가장 높았다.

가족 요인에 해당하는 아내의 지역사회활동 참여에 대한 남편의 찬성 정도와 자녀수는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 유무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치관 요인인 공동체의식(t=-4.045, p<0.001)과 생활만족도(t=-2.562, p<0.05)는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 유무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하는 농촌 여성이 참여하지 않는 농촌 여성보다 공동체의식(참여: M=26.88, 비참여: M=25.10)과 생활만족도(참여: M=29.76, 비참여: M= 28.63)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보기 위해, 종속변수가 2개의 값인 경우 종속변수와 독립변수 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하는 이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5). Nagelkerke R2(유사 결정계수) 값이 0.166으로 설명력은 16.6%이며, Model χ2값이 62.026(p<0.001)이므로 적합한 모델로 판단할 수 있다. 종속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을 판단하는 예측정확률은 64.6%로 나타났다.

Factors affecting rural women’s participation in community activities(n=466)

개인적 요인 중에서 연령, 소득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학력과 취업유무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연령이 높고 소득이 많을수록 농촌 여성이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연령은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에 정(+)의 효과를 가져오는데 연령이 1세 증가할수록 1.083배 정도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연령이 높을수록 지역사회참여가 증가한다는 기존 연구(kwak 2008; Min & Lee 2014; Park & Nam 2015; Bae & Park 2016)와도 일치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소득 역시 값이 1만큼 커지면 농촌 여성이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할 가능성이 1.103배 증가한다. 이러한 결과는 Park & Nam(2015)의 선행연구와도 일치하였다. 한편, 취업유무는 지역사회활동 참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요인인 아내의 지역사회활동 참여에 대한 남편의 찬성 정도와 자녀수는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의 협조성이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 Gim & Koh(2005)의 연구와 자녀수가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 Kwak(2008)Bae & Park(2016)의 연구결과와는 상반된다.

가치관 요인 중에서 먼저 공동체의식은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동체의식이 높을수록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가능성이 높았다. 즉, 공동체의식이 1점 증가하면 1.064배 정도 농촌 여성이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 선행연구(Chavis & Wandersman 1990; Seo 2013; Min & Lee 2014; Jo & Yun 2015)를 지지한다고 할 수 있다. Min & Lee(2014)는 이웃과의 강력한 유대감과 소통을 통해 형성되는 공동체의식 속에서 지역주민들은 지역의 문제와 정보를 획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사회참여의 기회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한편, 생활만족도는 지역사회활동 참여 유무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지역사회활동 수준과 참여태도와 생활만족도가 관련이 있다고 한 선행연구(Berg et al. 2001; Chen 2001)와 상반되지만, 지역사회활동 참여 유무, 수준 및 참여 태도의 측정도구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


Ⅴ. 요약 및 결론

본 연구의 목적은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를 촉진시킬 수 있는 영향 요인을 규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16년 10월 10일부터 10월 14일까지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60세 미만 농촌 여성 4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 실태를 살펴보면 먼저 여성관련단체, 종교ㆍ시민사회단체, 농ㆍ축협 조합원, 마을발전모임 중심으로 단체에 가입하고 있었으며, 그중에서 생활개선회, 농가주부모임, 전국여성농민회, 한국여성농업인단체와 같은 여성관련단체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하는 이유로는 사회봉사와 자아실현, 친목도모 순이었다.

둘째,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 유무에 따른 개인적 요인, 가족 요인, 가치관 요인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개인적 요인은 학력을 제외한 연령, 소득, 직업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족 요인인 아내의 지역사회활동 참여에 대한 남편의 찬성 정도와 자녀수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치관 요인인 공동체의식과 생활만족도는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 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개인적 요인 중에서는 연령과 소득이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소득이 증가할수록 여성이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았다. 가족 요인인 아내의 지역사회활동 참여에 대한 남편의 찬성 정도와 자녀수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치관 요인인 공동체의식과 생활만족도 중에서 공동체의식은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활만족도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를 향상시키는 방안에 대해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는 농촌 사회 내에서의 역할 및 정체성 확인, 주민들과의 사회적 관계의 형성 및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여성농업인센터는 농업ㆍ농촌기본법 제27조, 여성농업인육성법 제13조에 근거하여 2002년부터 설립된 농촌 여성 관련 민간지원기구로써 농촌 여성의 고충상담 및 자녀에 대한 영유아 보육 지원, 문화적 지원, 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농촌지역을 기반으로 한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은 기관이다. 그러나 2005년 여성농업인센터 운영비 지원 사업이 지자체로 이양된 이후 단 4개소만이 증설되는데 그쳐, 현재 4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농촌지역 내 이러한 여성관련 기관들을 확대함으로써, 농촌 여성이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사회봉사뿐만 아니라 교육을 통한 자아실현 및 친목도모가 가능하도록 지역사회활동 참여의 장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다.

둘째, 연령이 증가할수록 여성의 지역사회참여 활동이 증가한다는 것은 육아ㆍ자녀교육ㆍ가사에서 해방되어 ‘가족’을 위한 시간보다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이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중년기로 접어들수록 여성은 가정 내에서의 자신의 정체성이나 역할에 대한 혼란, 갈등 등을 경험하게 되고 이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불안, 우울과 같은 정서장애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중년기 여성의 특성을 고려하여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원하는 교육과 활동의 내용을 파악하고 개발할 필요가 있다.

셋째, 공동체의식이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공동체의식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동력이 되기도 하고, 농촌 여성의 고독감을 낮추는 등 농촌 여성들의 생활에 긍정적인 지표로 이용될 수 있다. 따라서 농촌 여성이 농촌 사회에서 지역주민들과 유대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형성할 수 있도록 공동체의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농촌 사회의 중요한 인적구성원임에도 불구하고 남성에 비해 농촌지역에서 고립되어 살아가는 여성들의 지역사회활동 참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함으로써 농촌 여성의 역할을 확대시킬 수 있는 전략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끝으로 본 연구가 갖는 한계 및 이를 극복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종속변수를 지역사회활동 참여 유무로 단순화하였기 때문에 지역사회활동의 참여 범위와 수준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지역사회활동의 참여 범위와 수준을 고려하여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둘째, 공동체의식이 지역사회활동 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나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데에는 제약이 따른다. 지역사회활동 참여와 공동체의식간의 인과관계 및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Acknowledgments

This work was carried out with the support of the “Cooperative Research Program for Agriculture Science & Technology Development (Project No. PJ01203901)” Rural Development Administration, 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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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s(n=466)

Variable Groups N %
Age Under 40 years 69 14.8
40~49 177 38.0
50~59 220 47.2
Education Under primary school 25 5.4
Primary school graduate 58 12.4
High school graduate 211 45.3
University graduate or higher 172 36.9
Number of children Under 1 50 10.7
2 253 54.3
3 128 27.5
More than 4 35 7.5
Annual income Below 10 million 149 32.0
Below 10~20 million 62 13.3
Below 20~30 million 86 18.5
Below 30~50 million 94 20.2
Over 50 million 75 16.0
Occupation Housewife 131 28.1
Agricultural job 161 34.5
Self-employed 36 7.7
Office worker 27 12.2
Sales service 26 5.6
Professional work 20 4.3
Etc 35 7.6

Table 2.

Types and satisfaction of participating community groups(n=250)

Division Affiliates
(multiple responses)
High satisfaction group Remarks
N % N %
Village development meeting 121 48.4 24 9.6 Average number of participati
on in community activity groups:
3.0
(SD=2.073)
Women farmers’ organizations 162 64.8 118 47.2
Religious or civil society organizations 154 61.6 53 21.2
Agriculture and livestock union member 127 50.8 29 11.6
Crop unit 61 24.4 6 2.4
Farmer groups by item 45 18.0 3 1.2
Agricultural corporation, NPO corporation, agricultural cooperative 70 28.0 13 5.2
Etc. 10 4.0 4 1.6

Table 3.

Reasons for participating in community activities(n=250)

Division N %
Friendship promotion 57 22.8
Self-realization 58 23.2
Social network expansion 18 7.2
Social service 68 27.2
Leisure activities 23 9.2
Economic aid 16 6.4
Recommendation by others 5 2.2
Etc 5 2.2

Table 4.

Differences in relevant factors of rural women participating in community activities(n=466)

Division Variable Groups Participation Non participation t/χ2
*p<0.05
**p<0.01
***p<0.001
Individual factors Age Mean 50.29 46.08 -6.225***
SD 6.358 7.649
Education Under primary school 14( 5.6%) 11( 5.1%) 5.959
Middle school grad 38(15.2%) 20( 9.3%)
High school grad 116(46.4%) 95(44.0%)
Above university 82(32.8%) 90(41.7%)
Annual income Below 10 mil 74(29.6%) 75(34.7%) 10.582*
Below 10~20 mil 28(11.2%) 34(15.7%)
Below 20~30 mil 48(19.2%) 38(17.6%)
Below 30~50 mil 48(19.2%) 46(21.3%)
Above 50 mil 52(20.8%) 23(10.6%)
Occupation Housewife 58(23.2%) 73(33.8%) 34.645***
Agricultural job 111(44.4%) 50(23.1%)
Self-employed 25(10.0%) 11( 5.1%)
Office worker 24( 9.6%) 33(15.3%)
Sales service 8( 3.2%) 18( 8.3%)
Professional work 10( 4.0%) 10( 4.6%)
Etc. 14( 5.6%) 21( 9.7%)
Family factors Husband consent Mean 3.73 3.63 -1.270
SD 0.926 0.934
Number of children Mean 2.38 2.26 -1.459
SD 0.870 0.850
Value factors Sense of community Mean 26.88 25.10 -4.045***
SD 4.945 4.449
SWLS Mean 29.76 28.63 -2.562*
SD 5.268 4.292

Table 5.

Factors affecting rural women’s participation in community activities(n=466)

Division B Wald Exp(B)
*p<0.05
**p<0.01
***p<0.001
Individual factors Age 0.080 26.097 1.083***
Education 0.088 0.417 1.092
Annual income 0.098 5.328 1.103*
Un-/Employed(Employed=1) -0.407 3.238 0.665
Family factors Husband consent 0.085 0.607 1.089
Number of children 0.171 2.036 1.187
Value factors Sense of community 0.062 8.033 1.064**
Life satisfaction 0.015 0.430 1.015
Constant -7.316 27.620 0.001
Model χ2(df) 62.026(8)***
-2 Log likelihood 581.505
Cox & Snell R2 0.125
Nagelkerke R2 0.166
Classification accuracy 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