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Journal of Community Living Science
[ Article ]
The Korean Journal of Community Living Science - Vol. 28, No. 4, pp.653-667
ISSN: 1229-8565 (Print) 2287-5190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Nov 2017
Received 29 Sep 2017 Revised 12 Nov 2017 Accepted 17 Nov 2017
DOI: https://doi.org/10.7856/kjcls.2017.28.4.653

농촌주민이 인식하는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

박대식 ; 김경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The Socio-economic Impacts of Urban-to-Rural Migration on the Rural Community: Focused on the Recognition of Rural Residents
Dae Sik Park ; Kyung In Kim
Korea Rural Economic Institute, Naju, Korea

Correspondence to: Dae Sik Park Tel: +82-62-820-2345 E-mail: pds8382@krei.re.kr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ere to investigate the socio-economic impacts of urban-to-rural migration on the rural community and to identify the factors influencing rural residents’ recognition of the socio-economic impacts of urban-to-rural migration on the rural community. For the purpose, this study analyzed Korea Rural Economic Institute’s rural residents survey(2016), using multiple regression model. The main finding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Positive social impacts of urban-to-rural migration on rural community were ① contributing to community sustainability through population growth, ② contributing to securing agricultural human resources, and others. Negative social impacts of urban-to-rural migration on rural community were ① increasing unnecessary complaints and deepening distrust, ② weakening of community consciousness, and others. Positive economic impacts of urban-to-rural migration on rural community were ① increasing the value of residents’ property, ② contributing to local finance through increased local tax revenue, and others. Negative economic impacts of urban-to-rural migration on rural community were ① difficulty of scaling farmland due to small-scale farming, ② land shortage caused by rising land prices, and ③ fierce competition to secure labor force. According to th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major factors influencing rural residents’ recognition of the socio-economic impacts of urban-to-rural migration were ① villagers’ general attitude toward urban-to-rural migrants, ② urban-to-rural migrants’ community participation, ③ age, and ④ fitness of village in urbanto-rural migration.

Keywords:

urban-to-rural migration, rural community, socio-economic impacts

I. 서론

우리나라의 귀농ㆍ귀촌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6,409호)에 일시적으로 급증했다가 이후 2002년(769호)까지 감소하였다. 2003년(885호)부터 다시 서서히 증가하였으며, 2010년부터 다시 급증하기 시작하였다. 2010년부터 2014년 기간 동안의 귀농ㆍ귀촌 가구 수의 변화를 살펴보면, 2010년에 4,067호이던 것이 2014년에는 44,586호로 약 10배 증가하였다(The Korean Rural Sociological Society 2012; Song et al. 2015).

2015년부터는 『귀농어ㆍ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귀농ㆍ귀촌 통계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공동 조사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귀촌인의 정의도 ‘1년 이상 동 지역에서 거주한 사람 중 읍ㆍ면지역으로 이동한 자’로 변경되었다.1) 그리하여 귀농ㆍ귀촌 가구 수(호)는 2015년 329,368호, 2016년 335,383호로 급증하였고, 귀농ㆍ귀촌 가구원(귀농ㆍ귀촌인과 동반가구원) 수(명)도 2015년 486,638명, 2016년 496,048명으로 급증하였다(Ministry of Agriculture, Food and Rural Affairs et al. 2017).

Ministry of Agriculture et al.(2017)의 ‘2016년 기준 귀농어ㆍ귀촌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귀농 가구원 수는 20,559명(귀농인 13,019명, 동반가구원 7,540명)이고, 귀촌인 수는 475,489명(귀촌가구주 322,508명, 동반가구원 152,981명)으로 나타나 귀촌인구가 귀농인구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귀농ㆍ귀촌인의 연령별 구성을 살펴보면, 귀농 가구원(귀농인과 동반가구원)은 ‘30대 이하’가 25.8%, 40대가 15.2%, 50대가 32.8%, ‘60대 이상’이 26.1%으로 나타나 연령층이 상당히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귀촌인(귀촌가구주와 동반가구원)은 ‘20대 이하’가 26.3%, 30대가 24.9%, 40대가 17.0%, 50대가 16.5%, ‘60대 이상’이 15.3%으로 나타나 ‘40대 이하의 젊은 층’이 압도적 비율(68.2%)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귀농ㆍ귀촌 인구가 증가하고 전국 농촌으로 확산됨에 따라서 농촌 지역사회는 여러 가지 영향을 받게 된다. 인구가 적고, 고령화된 농촌 지역사회에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어 인구 구성, 경제활동, 사회문화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새로운 인적 자본과 사회적 자본을 가진 비교적 젊은 도시민이 유입되면 농촌 지역사회는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도 있다.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도 있고, 지역사회조직이 부활되거나 새로 만들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귀농ㆍ귀촌인의 증가는 농촌 지역사회에 다양한 사회문제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 전혀 이질적인 문화와 가치관을 가진 외부인들이 들어와 농촌문화와 충돌하여 지역공동체를 해체시킬 수도 있다. 또한 지역개발이나 마을 운영과 관련된 상이한 이해관계로 인해서 귀농ㆍ귀촌인과 원주민 간에 사회적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에 관한 연구는 외국에서는 다양한 학문영역에서 상당히 오래 전부터 수행되어 왔다(Forsythe 1980; Roweles & Watkins 1993; Day & Barlett 2000; Findlay et al. 2000; Stockdale et al. 2000; Zhao 2002; Bosworth 2006; Maron & Connell 2008; Demurger & Xu 2011; Feinerman et al. 2011; Stockdale & MacLeod 2013; von Reichert et al. 2014; Cromartie et al. 2015). 예를 들면, Forsythe(1980)은 영국 스코틀랜드 농촌에서의 귀농의 결과(consequences)를 인구학적 측면(인구구조), 경제적 측면(주택시장, 노동시장), 사회문화적 측면(말투 및 행동양식에서의 차이, 가치관 차이)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Roweles & Watkins(1993)는 미국 애팔래치아(Appalachia)지역에서의 노인귀농에 관한 연구에서 관련 선행연구들을 검토하여 귀농의 잠재적 이점(potential benefits)으로 지역에서의 매출 증가, 지방세 기반 확충, 지역자본의 증가, 일자리 창출, 재능 있고 헌신적인 사회서비스 자원봉사자의 확보, 사회서비스 개발의 자극, 발전전략으로서의 비용 효율성 등이 있다고 파악하였다. 그리고 이들은 노인귀농의 잠재적 비용(potential costs)으로 사회서비스 수요의 증가, 특수한 사회서비스가 필요한 노인인구의 증가, 공업투자에 대한 부정적 영향, 이중경제의 발전, 주택가격의 상승, 환경문제의 발생, 지역의 사회 및 정치 분위기의 변형 등을 강조하였다. Maron & Connell(2008)은 통가(Tonga)의 누쿠누쿠(Nukunuku)지역의 사례조사 연구에서 귀농은 귀농인들 뿐만 아니라 마을주민들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Demurger & Xu(2011)은 중국농촌의 귀농연구에서 귀농은 저개발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빈곤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한다고 주장하였다. von Reichert et al.(2014)은 귀농이 미국 농촌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인구학적 영향(인구구조, 인적 자본), 경제적 영향(지역경제 활성화, 지역노동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주택시장에서의 위협 및 가격 상승), 사회적 영향(사회갈등 발생, 사회통합 약화, 사회자본 형성 등)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에 관한 선행연구는 소수에 불과하다(Kim 1998; Park et al. 2012; Park & Choi 2014; Kim & Park 2015; Im & Jeoung 2017). Kim(1998)은 귀농이 농촌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긍정적인 측면은 ① 농촌인구의 노령화 완화, ② 토지이용도의 제고(휴경농지 감소), ③ 농촌노임의 하락, ④ 농촌 소득기회의 확대, ⑤ 농민의 자신감 제고 등이며, 귀농의 부정적 측면은 ① 농지가격 상승, ② 도시생활에 실패한 사람들이 농촌에서 산다는 자괴감, ③ 경지의 분산 등이라고 주장하였다. Park et al.(2012)은 귀농ㆍ귀촌이 농촌사회에 미치는 영향으로 농촌의 인구 유지와 새로운 인적자원의 공급을 강조하였다. Park & Choi(2014)는 귀농ㆍ귀촌이 농촌 사회ㆍ경제에 미치는 영향으로 ① 농촌의 인구 변화, ② 지역농업의 변화(지역농업 구성원 변화, 지역농업 역량 강화, 농지가격 상승), ③ 지역경제 변화(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재정 기여), ④ 지역 사회의 변화(혼주화의 촉진,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 내생적 지역 발전 주체 가능성, 귀농ㆍ귀촌인에 대한 지역주민 인식 변화)를 강조하였다. Kim & Park(2015)은 귀농ㆍ귀촌이 농촌지역에 미치는 영향으로 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② 지방 재정에 기여, ③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 ④ 농업 인구의 고령화 완화, ⑤ 지역 농업의 역량 강화 등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앞에서 살펴본 대부분의 국내외 선행연구들은 대체로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단순히 기술하는데 초점을 두었기 때문에 귀농ㆍ귀촌의 사회경제적 영향에 대한 농촌주민의 인식 관련 요인에 대해서는 거의 주목하지 않았다. 더구나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함에 있어서 사회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을 포괄하면서 귀농ㆍ귀촌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균형감 있게 다룬 선행연구는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Forsythe 1980; von Reichert et al. 2014).

그러므로 귀농ㆍ귀촌이 우리나라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을 사회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을 포괄하면서 귀농ㆍ귀촌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균형감 있게 조사 분석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귀농ㆍ귀촌정책을 수립하거나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 연구의 목적은 ①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 실태를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②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에 관한 농촌주민의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 요인을 분석하여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이다.


II. 선행연구 고찰

1.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먼저 사회적(인구학적인 측면을 포함) 측면과 경제적 측면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적 측면의 영향과 경제적 측면의 영향은 각 각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영향으로 다시 구분할 수 있다.

1) 사회적 측면의 영향

(1) 사회적 측면의 긍정적 영향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적 측면의 긍정적 영향은 ① 인구증가 및 지역사회 유지(Park et al. 2012; von Reichert et al. 2014; Park et al. 2015), ② 농업 후계인력 확보 및 지역농업 역량 강화(Park & Choi 2014; Park et al. 2015), ③ 농촌 마을 및 지역 발전에 기여(Park & Choi 2014; Kim & Park 2015; Im & Jeoung 2017), ④ 농촌사회의 혁신과 변화(Forsythe 1980; Park & Choi 2014; Park et al. 2015), ⑤ 사회서비스 확충 및 삶의 질 개선(Park et al. 2014), ⑥ 자원봉사활동의 증가(Roweles & Watkins 1993; von Reichert et al. 2014) 등이 있다.

인구증가 및 지역사회 유지: Park et al.(2012: 26)은 귀농ㆍ귀촌은 “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한 농촌사회의 붕괴를 막고 농촌사회의 활력을 증진시켜 지역경제의 발전과 농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von Reichert et al.(2014)은 도시민의 농촌 이주가 농촌의 인구 증가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장기적으로 농촌 지역의 소매, 보건의료, 교육, 공공서비스, 건설, 수리 등의 분야에서의 고용을 증대시키고, 이는 다시 지속적인 인구 유입을 불러들이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Park et al.(2015)에 의하면, 귀농ㆍ귀촌이 증가하면서 농촌 지역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가장 긍정적인 변화라고 농촌주민들이 인식하는 것은 ‘농어촌 마을의 인구와 활력 유지’로 나타났다.

농업 후계인력 확보 및 지역농업 역량 강화: Park & Choi(2014)는 과수ㆍ특작지대에서는 귀농인이 지역농업의 후계인력의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그리고 귀농ㆍ귀촌인은 “지역농업의 새로운 리더이자 변화를 이끌어갈 세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Park & Choi 2014: 97)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Park et al.(2015)에 의하면, ‘영농에 종사할 인력의 확보’는 귀농ㆍ귀촌이 증가하면서 농촌 지역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중요한 긍정적인 변화라고 농촌주민들이 인식하고 있었다.

농촌 마을 및 지역 발전에 기여: Park & Choi(2014)Kim & Park(2015)은 귀농ㆍ귀촌이 마을 공동체의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Im & Jeoung (2017)에 의하면, 귀농ㆍ귀촌인의 사회자본이 농촌 지역사회의 활력을 증진시키고 사회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사회의 혁신과 변화: Forsythe(1980)은 귀농은 농촌 지역사회에 많은 변화를 초래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Park et al.(2015)에 의하면, 농촌주민들은 귀농ㆍ귀촌인들이 ‘지역의 혁신과 변화’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사회서비스 확충 및 삶의 질 개선: Park et al.(2014)에 의하면, 귀농ㆍ귀촌이 프랑스 농촌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사회서비스의 제공이 증가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활동 증가: Roweles & Watkins(1993)는 재능 있고 헌신적인 노인들이 도시에서 농촌으로 귀농ㆍ귀촌함에 따라서 농촌의 자원봉사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von Reichert et al.(2014)은 귀농ㆍ귀촌인들은 농촌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자로서 여러 가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2) 사회적 측면의 부정적 영향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적 측면의 부정적 영향으로는 ① 지역공동체의식 또는 사회통합의 약화(Park et al. 20142015), ② 사회적 갈등 발생(von Reichert et al. 2014; Park et al. 2014), ③ 사회적 분위기 악화 및 위화감 조성(Park et al. 2015), ④ 원주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줌(Park et al. 2015) 등이 있다.

지역공동체의식 또는 사회통합의 약화: Park et al.(2014)에 의하면, 귀농ㆍ귀촌이 유럽연합(EU)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의 사회통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ark et al.(2015)에 의하면, 농촌주민들은 ‘지역공동체의식의 약화’를 귀농ㆍ귀촌인들이 농촌 지역사회에 증가하면서 나타나고 있는 중요한 부정적인 변화의 하나로 파악하고 있었다.

사회적 갈등 발생: von Reichert et al.(2014)은 귀농ㆍ귀촌인은 농촌 지역사회 원주민과 경제개혁이나 환경문제 등에 있어서 가치나 목표 등이 달라서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고 보았다. 그리고 Park et al.(2014)에 의하면, 귀농ㆍ귀촌이 프랑스 농촌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이주민과 농촌 원주민은 공간 사용과 관련하여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분위기 악화 및 위화감 조성: Park et al. (2014)에 의하면, 귀농ㆍ귀촌이 프랑스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범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ark et al.(2015)에 의하면, ‘기존 주민과 격리된 생활로 위화감 조성’은 귀농ㆍ귀촌인들이 농촌 지역사회에 증가하면서 나타나고 있는 중요한 부정적인 변화의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줌: Park et al.(2015)에 의하면, ‘기존 주민들의 자존심과 자부심에 상처를 줌’은 귀농ㆍ귀촌인들이 농촌 지역사회에 증가하면서 나타나고 있는 중요한 부정적인 변화의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2) 경제적 측면의 영향

(1) 경제적 측면의 긍정적 영향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측면의 긍정적 영향으로는 ① 지역경제 활성화(Day & Barlett 2000; von Reichert et al. 2014; Park & Choi 2014), ② 지역의 재정 확충에 기여(Roweles & Watkins 1993; Park & Choi 2014; Kim & Park 2015), ③ 일자리 증가(von Reichert et al. 2014; Bu 2015), ④ 주민들의 재산가치 증가(Park et al. 2015)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 활성화: Day & Barlett(2000)은 미국 텍사스 농촌에 있어서 은퇴귀농(retirement migration)은 지역의 소득, 서비스, 소매업, 건설업 등의 증가와 긴밀한 관계가 있다는 것으로 발견하였다. von Reichert et al.(2014)은 귀농ㆍ귀촌인은 다양한 방식으로 농촌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고 주장하였다. Park & Choi(2014)는 농촌 이주자들은 기존 주민들에 비해서 고급 기술과 신뢰를 담보할 수 있는 인력이 많아 농촌지역에서의 창업활동과 그에 따른 고용 창출에 기여한다고 주장하였다.

지역의 재정 확충에 기여: Roweles & Watkins (1993)는 노인 귀농인들의 투자와 저축을 통해서 농촌 지역사회의 재정 기반이 확충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Park & Choi(2014)Kim & Park(2015)은 귀농ㆍ귀촌인의 농촌 유입으로 지방교부세가 증액되고 지방세가 증가하여 지방재정에 기여한다고 주장하였다.

일자리 증가: von Reichert et al.(2014)은 귀농ㆍ귀촌인은 상품과 서비스 부문의 수요를 증가시켜 소매, 건강, 교육, 정부, 건설, 수리 등과 같은 영역에서 일자리를 증가시킨다고 주장하였다. Bu(2015)에 의하면, 제주도에서의 귀농ㆍ귀촌인의 증가는 농촌지역의 경제활동의 다양성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특히 관광서비스업을 증가를 가져왔다.

주민들의 재산가치 증가: Park et al.(2015)에 의하면, ‘땅값 상승 등 주민 재산가치 증대’는 귀농ㆍ귀촌인들이 농촌 지역사회에 증가하면서 나타나고 있는 중요한 긍정적인 변화의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2) 경제적 측면의 부정적 영향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측면의 부정적 영향으로는 ① 주택 가격의 상승 및 경쟁 심화(Roweles & Watkins 1993; Stockdale et al. 2000; von Reichert et al. 2014), ② 농지가격의 상승 및 경쟁 심화(Kim 1998; Park & Choi 2014; Park et al. 2015), ③ 지역노동시장에서의 경쟁 심화(Findlay et al. 2000; von Reichert et al. 2014) 등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의 상승 및 경쟁 심화: Roweles & Watkins (1993)는 귀농으로 인해서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주택시장이 양극화 될 수 있다고 보았다. Stockdale et al.(2000)은 귀농인의 증가가 주택가격의 상승을 초래하여 농촌 주택시장에 있어서 경쟁을 심화시키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von Reichert et al.(2014)은 귀농자들은 주택시장에 있어서 지역주민들에게 위협이 되고 주택가격의 상승을 초래하여 경쟁을 심화시키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농지가격의 상승 및 경쟁 심화: Kim(1998: 144)은 “귀농에 의한 농업노동력의 증가와 노임하락은 농지가격을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하였다. Park & Choi(2014)에 의하면, 귀농ㆍ귀촌인에 의한 농지수요는 농지가격의 상승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노동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Findlay et al.(2000)은 도시민의 농촌 이주가 가용 노동력의 증가를 가져와 농촌 노동시장에서의 경쟁을 증가시킴으로써 기존 농촌 노동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von Reichert et al.(2014)은 귀농인들이 농촌 노동시장에 투입됨으로 인해서 지역노동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2. 귀농ㆍ귀촌의 사회경제적 영향에 대한 농촌주민의 인식 관련 요인

귀농ㆍ귀촌의 사회경제적 영향에 대한 농촌주민의 인식 관련 요인을 직접적으로 다룬 선행연구는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농촌주민들을 대상으로 귀농ㆍ귀촌인의 사회경제적 역할이나 귀농ㆍ귀촌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관련된 요인을 파악한 연구들은 몇 개가 있다(Kim et al. 2011; Cho & Cho 2013; Hwang & Choi 2013; Park 2016).

Kim et al.(2011)은 진안군의 11개 읍ㆍ면에 거주하는 마을주민(468명)을 대상으로 귀농ㆍ귀촌에 대한 의견을 조사하였다. 조사응답자의 기본적 특성으로는 연령, 학력, 마을 내 지위, 소득, 영농면적을 조사하였다. 마을특성과 귀농ㆍ귀촌인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서는 귀농귀촌 마을 적합도, 마을발전에 필요한 요인, 귀농ㆍ귀촌인의 마을거주 호감도, 귀농ㆍ귀촌인의 생활태도 만족도, 귀농ㆍ귀촌인의 사회적 관계 평가, 귀농ㆍ귀촌인의 마을 참여도 평가, 귀농ㆍ귀촌인과의 갈등 경험 등을 중심으로 조사하였다.

Cho & Cho(2013)는 충남 서천군에서 10개 일반마을에서 342명(일반주민 92명, 귀농ㆍ귀촌인 250명)과 10개 전원주거단지에서 200명을 대상으로 귀농ㆍ귀촌인의 정주현황과 커뮤니티 실태를 조사ㆍ분석하였다. 이들은 귀농ㆍ귀촌인과 원주민의 커뮤니티 활동 만족도가 성별, 연령, 직업, 학력, 거주기간별로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Hwng & Choi(2013)는 농촌진흥청의 2011년 농촌생활지표조사(2,000가구) 자료를 활용하여 농촌주민의 외지인 농촌이주에 대한 태도를 분석하였다. 독립변인으로는 인구특성(성별, 연령), 사회경제적 특성(학력, 연평균 가구소득, 영농 여부), 거주 지역(읍면 여부), 사회통합(지역사회 생활 만족도, 공동체 의식 수준)을, 종속변인으로는 ‘외지인 이주에 대한 태도’(5점 척도)를 설정하였다.

Park(2016)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현지통신원(964명)을 대상으로 귀농ㆍ귀촌인에 대한 농촌주민의 태도 영향요인을 분석하였다. 선행연구 검토 등을 통해서 귀농ㆍ귀촌인에 대한 농촌주민의 태도 영향요인(독립변인)을 개인ㆍ가구 관련 특성(성별, 연령, 학력, 도시 거주 경험, 가구소득)과 마을 및 귀농ㆍ귀촌인 관련 특성(마을주민 중의 귀농ㆍ귀촌인 비율, 귀농ㆍ귀촌인의 농촌사회 기여도, 귀농ㆍ귀촌인의 지역사회활동 참여)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종속변인은 ‘귀농ㆍ귀촌인에 대한 마을주민들의 일반적인 태도’와 ‘무연고 귀농ㆍ귀촌인의 마을 유입에 대한 농촌주민의 태도’를 설정하였다.

이상과 같은 관련 선행연구들을 종합해보면, 귀농ㆍ귀촌의 사회경제적 영향에 대한 농촌주민의 인식 관련 요인으로는 개인ㆍ가구 관련 특성으로 성별, 연령, 학력, 가구소득, 농촌 거주 관련 특성 등이 중시되었고, 귀농ㆍ귀촌 관련 특성으로는 귀농ㆍ귀촌 관련 마을 적합도, 귀농ㆍ귀촌인에 대한 호감도 및 만족도, 마을주민 중 귀농ㆍ귀촌인 비율, 귀농ㆍ귀촌인에 대한 마을주민들의 태도, 귀농ㆍ귀촌인의 지역사회활동 참여도 및 농촌사회 기여도 등이 중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III. 연구방법

1. 분석모형

귀농ㆍ귀촌의 사회경제적 영향에 대한 농촌주민의 인식 관련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Fig. 1>과 같은 분석모형을 설정하였다. 관련 선행연구 검토, 연구 분석에서의 자료 획득 가능성 등을 감안하여 개인ㆍ가구 관련 특성으로는 성별, 연령, 학력, 가구소득, 농촌 거주기간을, 귀농ㆍ귀촌 관련 특성으로는 마을주민 중 귀농ㆍ귀촌인 비율, 귀농ㆍ귀촌인에 대한 마을주민들의 일반적인 태도, 마을의 귀농ㆍ귀촌 적합성, 귀농ㆍ귀촌인의 지역사회활동 참여도, 귀농ㆍ귀촌 여부를 독립변인으로 설정하였다. 그리고 종속변인으로는 귀농ㆍ귀촌의 사회경제적 영향에 대한 농촌주민의 인식을 사회적 영향과 경제적 영향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Fig. 1.

Analysis model.

2. 분석자료

이 연구의 분석에 사용한 자료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실시한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에 관한 농촌주민 의식조사’(Park et al. 2017)의 원자료를 활용하였다.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에 관한 농촌주민 의식조사’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현지통신원을 대상으로 하여 2016년 7월 25일부터 8월 25일까지 우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충실하게 응답한 설문지를 보내온 946명의 응답 내용을 분석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주요 특성을 살펴보면, 성별은 남자가 87.8%, 여자가 12.2%이었고, 연령은 ‘49세 이하’가 5.7%, ‘50대’가 25.5%, ‘60대’가 40.6%, ‘70세 이상’이 28.2%이었다. 학력(Education)은 ‘중학교 졸업 이하’가 32.6%, ‘고등학교 졸업’이 42.6%, ‘전문대학 졸업’이 7.8%, ‘4년제 대학 졸업(예정) 이상’이 17.0%이었다. 가구소득은 ‘1,000만원 미만’이 13.8%, ‘1,000~2,000만원 미만’이 19.0%, ‘2,000~4,000만원 미만’이 28.6%, ‘4,000~6,000만원 미만’이 17.0%, ‘6,000만원 이상’이 20.7%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농촌 거주기간은 ‘20년 미만’이 16.3%, ‘20~39년’이 26.2%, ‘40~59년’이 30.0%, ‘60년 이상’이 27.6%이었다.

마을 주민 중 귀농ㆍ귀촌인의 비율(마을 총 가구 중에서 귀농ㆍ귀촌 가구의 비율)은 평균 10.6%였다. 귀농ㆍ귀촌인에 대한 마을 주민들의 일반적인 태도는 평균 3.18점(5점 만점 기준)이며, 호의적이라는 응답 비율은 33.4%, 부정적이라는 응답 비율은 16.5%, 보통 50.1%였다. 마을의 귀농ㆍ귀촌 적합성 정도에 대한 인식은 평균 3.11점(5점 만점 기준)이며, 적합하다는 응답 비율은 35.5%, 부적합하다는 응답 비율은 25.2%, 보통 39.6%로 나타났다. 귀농ㆍ귀촌인의 지역사회활동 참여도는 평균 2.78점(5점 만점 기준)이고, 적극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2.5%, 소극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8.9%, 보통 38.5%였다. 귀농ㆍ귀촌 여부는 응답자의 26.5%는 귀농ㆍ귀촌인, 73.5%는 원주민으로 나타났다.

3. 분석방법

먼저,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기술통계(평균, 표준편차 등)를 이용하였다. 그리고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에 관한 농촌주민의 인식 관련 요인 분석은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조사 분석에 활용한 통계 프로그램은 SPSS 20.0이었다.

변인들의 측정방법을 살펴보면, 종속변인은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사회적 영향과 경제적 영향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social impacts)은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10개 문항)과 부정적인 사회적 영향(6개 문항)으로 나누어 측정하였다(Table 1, Table 2).

Measurement items of positive social impact

Measurement items of negative social impact

동의 정도는 5점 척도(‘전혀 아니다’ 1점, ‘아니다’ 2점, ‘보통이다’ 3점, ‘그렇다’ 4점, ‘매우 그렇다’ 5점)를 적용하여 측정하였다. 다만,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의 종합점수(80점 만점)의 계산에서는 부정적인 사회적 영향에 관한 6개 문항은 역 코딩하여 종합하였다.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economic impacts)은 긍정적인 경제적 영향(5개 문항)과 부정적인 경제적 영향(3개 문항)으로 나누어 측정하였다(Table 3, Table 4).

Measurement items of positive economic impact

Measurement items of negative economic impact

동의 정도를 5점 척도(‘전혀 아니다’ 1점, ‘아니다’ 2점, ‘보통이다’ 3점, ‘그렇다’ 4점, ‘매우 그렇다’ 5점)를 적용하여 측정하였다. 다만,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의 종합점수(40점 만점)의 계산에서는 부정적인 경제적 영향에 관한 3개 문항은 역 코딩하여 종합하였다.

다중회귀분석에 사용된 독립변인들(성별, 연령, 학력, 가구소득, 농촌 거주기간, 마을주민 중 귀농ㆍ귀촌인 비율, 귀농ㆍ귀촌인에 대한 마을주민들의 일반적인 태도, 마을의 귀농ㆍ귀촌 적합성, 귀농ㆍ귀촌인의 지역사회활동 참여, 본인의 귀농ㆍ귀촌인 여부)은 다음과 같이 측정되었다.

성별(gender)은 ‘남자’는 1, ‘여자’는 0으로 더미처리 하였다. 연령(age)은 만 나이로 측정하였다. 학력(education)은 ‘초(국)졸 이하’는 1, ‘중졸’는 2, ‘고졸’은 3, ‘전문대졸(예정)’은 4, ‘4년제 대학졸(예정)’은 5, ‘대학원 재학(수료) 이상’은 6으로 측정하였다.

가구소득(household’s income)은 ‘500만원 미만’은 1, ‘500~1,000만원 미만’은 2,‘1,000~1,500만원 미만’은 3, ‘1,500~2,000만원 미만’은 4, ‘2,000~3,000만원 미만’은 5, ‘3,0000~4,000만원 미만’은 6, ‘4,000~5,000만원 미만’은 7, ‘5,000~6,000만원 미만’은 8, ‘6,000~7,000만원 미만’은 9, ‘7,000~8,000만원 미만’은 10, ‘8,000만원~1억원 미만’은 11, ‘1억원 이상’은 12로 측정하였다. 그리고 농촌거주 기간(period of rual dwelling)은 응답자가 농촌(읍ㆍ면지역)에서 거주한 총 년 수로 측정하였다.

마을주민 중 귀농ㆍ귀촌인 비율(proportion of urban-to-rural migrants compared to the total village population)은 해당 마을의 전체 가구 수 대비 귀농ㆍ귀촌가구 수의 비율로 측정하였다. 귀농ㆍ귀촌인에 대한 마을주민들의 일반적인 태도(villagers’ general attitude toward urban-to-rural migrants)는 ‘귀하가 사는 마을 주민들의 귀농ㆍ귀촌인에 대한 인식이나 태도는 일반적으로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이 ‘매우 부정적’은 1점, ‘부정적인 편’은 2점, ‘보통’은 3점, ‘호의적인 편’은 4점, ‘매우 호의적’은 5점으로 측정하였다.

마을의 귀농ㆍ귀촌 적합성(fitness of village in urban-to-rural migration)은 ‘귀하가 사는 마을은 전반적으로 귀농ㆍ귀촌을 하기에 얼마나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이 ‘매우 부정적’은 1점, ‘부정적인 편’은 2점, ‘보통’은 3점, ‘적합한 편’은 4점, ‘매우 적합’은 5점으로 측정하였다.

귀농ㆍ귀촌인의 지역사회활동 참여(urban-to-rural migrants’ community participation)는 ‘귀하가 사는 지역의 귀농ㆍ귀촌인들은 마을이나 지역사회 활동에 잘 참여합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이 ‘매우 소극적’은 1점, ‘소극적인 편’은 2점, ‘보통’은 3점, ‘적극적인 편’은 4점, ‘매우 적극적’은 5점으로 측정하였다.

귀농ㆍ귀촌 여부(urban-to-rural migration)는 ‘귀농ㆍ귀촌인’은 1, ‘농촌 원주민’은 0으로 더미처리를 하였다.


IV. 결과 및 고찰

1.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을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먼저,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살펴보면, 인구증가를 통해 지역사회를 활성화시키고 유지시키는데 기여했다는 응답이 3.45점(5점 만점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그 외에도 농업 후계인력 확보에 기여했고(3.08점), 지역발전을 위한 인재 확보에 기여했다는 의견(3.00점)이 보통 수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Fig. 2 참조). 이것은 귀농ㆍ귀촌이 농촌의 인적 자원 부족 사태를 완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기존의 연구결과들(Sin et al. 2014; Park et al. 2015; Kim et al. 2016, Ma et al. 2016)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살펴보면, 귀농ㆍ귀촌인의 불필요한 민원 증가 등으로 인한 불신 팽배(2.98점),지역공동체 의식 약화(2.85점), 귀농ㆍ귀촌인들이 기존 주민과 격리된 생활을 하며 조성되는 사회적 위화감(2.84점), 마을 내부의 분쟁과 갈등 심화(2.84점) 등이 비교적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Fig. 3 참조).

Fig. 2.

Positive social impacts of urban-to-rural migration on the rural community.

Fig. 3.

Negative social impacts of urban-to-rural migration on the rural community.

2.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먼저,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경제적인 영향을 살펴보면, 주민들의 재산가치를 증대시켰다는 의견이 2.97점(5점 만점 기준)으로 가장 높았으며, 지역세금 수입 증대로 인한 지방재정 증대(2.78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2.74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Fig. 4 참조).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경제적 영향에 관한 문항은 3가지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귀농ㆍ귀촌이 농지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Park et al. 2014), 귀농ㆍ귀촌인으로 인한 농촌 노동시장의 경쟁 가열이 기존 농촌 노동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von Reichert et al. 2014; Findlay et al. 2000) 등을 제시한 선행연구들과 비슷한 결과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Fig. 5 참조).

Fig. 4.

Positive economic impacts of urban-to-rural migration on the rural community.

Fig. 5.

Negative economic impacts of urban-to-rural migration on the rural community.

3.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에 대한 농촌주민의 인식 관련 요인 분석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적, 경제적 영향의 종합 수준은 <Table 5>에 제시되어 있다. 사회적 영향에 관한 문항은 5점 리커트 척도를 활용하였으며 총 16개 문항이므로, 반응 가능범위는 16점~80점이다. 경제적 영향에 관한 문항도 5점 리커트 척도를 활용했으며 총 8개 문항이므로 반응 가능범위는 8점~40점이다. 사회적 영향과 경제적 영향중에서 부정적인 영향에 관한 문항들은 모두 역 코딩하여 분석하였다.

Social and economic impact score of urban-to-rural migration on the rural community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사회적 영향에 대한 총점 평균은 47.3점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5점으로 환산한 평균은 2.95점이었다. 경제적 영향에 대한 총점 평균은 23.7점이었고, 이를 5점으로 환산한 평균은 2.96점이었다.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적, 경제적 영향에 대한 농촌주민들의 인식 수준이 보통 정도임을 알 수 있다.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의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서 독립변인들 간의 상관계수를 점검하고, 공차한계(Tolerance)와 분산팽창요인(Variance Inflation Factor: VIF)을 측정하였다. 독립변인들 간의 상관계수는 최대치가 ‘0.490’으로 나타나 별다른 문제가 없음을 알 수 있다.2) 그리고 <Table 6>에 제시되어 있는 바와 같이 공차한계(tolerance)는 모두 ‘0.3’보다 크고, 분산팽창요인(VIF)도 모두 ‘10’ 미만으로 나타나 다중공성성에 별 다른 문제가 없음을 알 수 있다.3)

Multicollinearity-related statistics

<Table 7>에는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에 관한 농촌주민의 인식 영향요인에 관한 다중회귀분석 결과가 제시되어 있다. 먼저,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social impacts)에 관한 농촌주민의 인식 영향요인의 경우에는, 다중회귀분석 결과 모형의 설명력은 37.5% 로 나타났다.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에 관한 농촌주민의 인식에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인은 귀농ㆍ귀촌인에 대한 마을주민들의 일반적인 태도(Beta=0.354), 귀농ㆍ귀촌인의 지역사회활동 참여도(Beta=0.268), 귀농ㆍ귀촌 여부(Beta=-0.116), 연령(Beta=0.108), 성별(Beta= 0.080), 마을의 귀농ㆍ귀촌 적합성(Bet=0.066)이었다. 학력, 농촌 거주기간, 가구소득, 마을주민 중의 귀농ㆍ귀촌인 비율은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on factors affecting rural residents’ impact perception of urban-to-rural migration on the rural community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economic impacts)에 관한 농촌주민의 인식 영향요인의 경우에는, 다중회귀분석 결과 모형의 설명력은 20.5%(19.3%)로 나타났다.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에 관한 농촌주민의 인식에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인은 귀농ㆍ귀촌인에 대한 마을주민들의 일반적인 태도(Beta=0.264), 귀농ㆍ귀촌인의 지역사회활동 참여도(Beta=0.161), 연령(Beta=0.108), 마을의 귀농ㆍ귀촌 적합성(Beta=0.095)이었다. 성별, 학력, 농촌 거주기간, 가구소득, 마을주민 중의 귀농ㆍ귀촌인 비율, 귀농ㆍ귀촌 여부는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V. 요약 및 결론

이 연구에서는 ①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 실태를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②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에 관한 농촌주민의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 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결론을 도출하였다.

농촌 주민들은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여러 가지 사회경제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인식하였다. 먼저,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의 경우, 긍정적인 영향으로는‘인구증가를 통해 지역사회를 활성화시키고 유지시키는데 기여’(3.45점), ‘농업 후계인력 확보에 기여’(3.08점),‘지역발전을 위한 인재 확보에 기여’(3.00점) 순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것은 관련 선행연구들과 마찬가지로 농촌주민들이 귀농ㆍ귀촌이 농촌의 인적 자원 부족을 완화한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살펴보면, ‘귀농ㆍ귀촌인의 불필요한 민원 증가 등으로 인한 불신 팽배’(2.98점), ‘지역공동체 의식 약화’(2.85점), ‘귀농ㆍ귀촌인들이 기존 주민과 격리된 생활을 하며 조성되는 사회적 위화감’(2.84점), ‘마을 내부의 분쟁과 갈등 심화’(2.84점) 순으로 나타났다.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의 경우, 긍정적 영향으로는 ‘주민들의 재산가치 증대’(2.97점), ‘지역세금 수입 증대로 인한 지방재정 증대’(2.78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2.74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경제적 영향은 ‘소규모 영농으로 인해 농지 규모화 어려움’(2.75점), ‘땅값 상승으로 인한 농지 부족’ (2.64점), ‘노동 인력 확보를 위한 경쟁 심화’(2.61점) 순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들과 마찬가지로 귀농ㆍ귀촌이 농지 및 노동시장의 경쟁을 심화시킬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에 관한 농촌주민의 인식 영향요인의 경우에는, 다중회귀분석 결과 모형의 설명력은 37.5%로 나타났다. 그리고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에 관한 농촌주민의 인식에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인은 귀농ㆍ귀촌인에 대한 마을주민들의 일반적인 태도(Beta=0.354), 귀농ㆍ귀촌인의 지역사회활동 참여도(Beta=0.268), 귀농ㆍ귀촌 여부(Beta=-0.116), 연령(Beta=0.108), 성별(Beta=0.080), 마을의 귀농ㆍ귀촌 적합성(Bet=0.066)이었다.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에 관한 농촌주민의 인식 영향요인의 경우에는, 다중회귀분석 결과 모형의 설명력은 20.5%(19.3%)로 나타났다.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에 관한 농촌주민의 인식에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인은 귀농ㆍ귀촌인에 대한 마을주민들의 일반적인 태도(Beta=0.264), 귀농ㆍ귀촌인의 지역사회활동 참여도(Beta=0.161), 연령(Beta=0.108), 마을의 귀농ㆍ귀촌 적합성(Beta=0.095)이었다.

본 연구를 통해서 도출된 정책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사회경제적 영향에 대한 농촌주민 대상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 따르면, 귀농ㆍ귀촌은 농촌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사회경제적 영향을 다양하게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은 ‘인구 증가를 통한 지역사회 유지에 기여’, ‘농업 후계인력 확보에 기여’, ‘지역발전을 위한 인재 확보에 기여’, ‘마을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지역 내 새로운 생활정치(세력)의 가능성’, ‘농촌사회의 혁신과 변화’등에 대한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경제적 영향을 살펴보면, ‘주민들의 재산가치 증가’, ‘지역 세금수입 증대로 인한 지방재정 기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등에 대한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귀농ㆍ귀촌이 단순한 인구의 증가가 아닌, 지역사회의 생태계를 유지하게 하는 기제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실시한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에 대한 농촌주민의 인식 관련 요인 분석 결과에 따르면, 귀농ㆍ귀촌인에 대한 마을주민들의 일반적인 태도는 사회적 영향과 경제적 영향 모두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농촌주민들이 귀농ㆍ귀촌인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관련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홍보하여 모범으로 삼을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 실시한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에 대한 농촌주민의 인식 관련 요인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성별, 연령, 본인의 귀농ㆍ귀촌인 여부는 귀농ㆍ귀촌의 사회경제적 영향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에 대한 농촌주민 대상의 교육 및 홍보에 있어서도 이들 요인들을 충분히 고려한 차별화된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하여 그 정도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본 연구에 따르면,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사회적 영향은 ‘귀농ㆍ귀촌인의 불필요한 민원 증가 및 불신 심화’, ‘지역공동체의식 약화’, ‘기존 주민과 격리된 생활로 인한 사회적 위화감 조성’, ‘마을 내부의 분쟁과 갈등 심화’ 등에 대한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기존 주민과 귀농ㆍ귀촌인의 갈등 해소, 협력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추어 귀농ㆍ귀촌정책의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더구나 “귀하가 사는 마을에서 귀농ㆍ귀촌인과 마을주민 간의 갈등은 어느 정도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는 ‘갈등이 전혀 없음’이 10.0%, ‘갈등이 거의 없음’이 48.0%, ‘갈등이 발생하지만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 34.8%, ‘갈등이 심각하고 화해하기 어려움’이 7.2%로 나타나 전체 응답자의 42.0%가 ‘귀농ㆍ귀촌인과 마을주민 간의 갈등이 어느 정도 이상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리고 귀농ㆍ귀촌인과 기존 주민 간에 갈등이 발생하는 이유로는 ‘농촌사회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23.2%), ‘마을 일이나 행사에 불참’(16.6%) 등이 비교적 큰 비중으로 나타났음을 감안할 때, 앞으로 귀농ㆍ귀촌교육에서 ‘농촌사회 문화에 대한 이해’와 ‘마을 주민들과의 협력’ 등의 내용이 크게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경제적 영향은 ‘소규모 영농으로 인한 농지 규모화의 어려움’, ‘땅값 상승으로 인한 농지 부족’, ‘노동 인력 확보를 위한 경쟁 심화’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이와 관련하여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체계적인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 시ㆍ군 및 읍ㆍ면별로 농지의 시세와 매물 현황, 농업 노동력 수요 및 공급 현황 등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수집하여 공개함으로써 귀농ㆍ귀촌인들이 지역 선택에서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대응책이라고 판단된다.

셋째, 귀농ㆍ귀촌인들이 여러 가지 농촌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권장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실시한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에 대한 농촌주민의 인식 관련 요인 분석 결과에 따르면, 귀농ㆍ귀촌인의 지역사회활동 참여도는 사회적 영향과 경제적 영향 모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귀농ㆍ귀촌인들이 농촌 지역사회활동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모임이나 활동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문호를 개방하여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최근 특히 귀촌인들 중에는 마을 주민들과 전혀 어울리지 못하고 외톨이로 사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귀농ㆍ귀촌인과 농촌 원주민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화합 및 소통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하겠다.

끝으로, 귀농ㆍ귀촌을 원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적합한 마을을 찾아서 정착할 수 있도록 귀농ㆍ귀촌에 적합한 마을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실시한 귀농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에 대한 농촌주민의 인식 관련 요인 분석 결과에 따르면, 마을의 귀농ㆍ귀촌 적합성은 사회적 영향과 경제적 영향 모두에 있어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귀농ㆍ귀촌을 원하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마을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귀농ㆍ귀촌에 유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는 마을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예비 귀농ㆍ귀촌인 등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

각주
1) 2014년까지 농림축산식품부가 귀농ㆍ귀촌 통계를 주관할 때에는 귀촌인은‘전원생활 등을 목적으로 농어촌으로 이주한 자로서 회사원, 교사 등 별도의 직업이 있는 자는 제외’한다는 규정이 있었다.
2) 일반적으로 독립변인들 간의 상관계수가 0.90 이상이면 다중공선성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3) 대체로 공차한계(tolerance)가 0.3보다 작으면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이 의심되고, 분산팽창요인(VIF)이 10 이상이면 다중공선성으로 인해서 회귀계수의 해석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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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Fig. 1.
Analysis model.

Fig. 2.

Fig. 2.
Positive social impacts of urban-to-rural migration on the rural community.

Fig. 3.

Fig. 3.
Negative social impacts of urban-to-rural migration on the rural community.

Fig. 4.

Fig. 4.
Positive economic impacts of urban-to-rural migration on the rural community.

Fig. 5.

Fig. 5.
Negative economic impacts of urban-to-rural migration on the rural community.

Table 1.

Measurement items of positive social impact

Number Measurement items of negative social impact
1 Contributing to community sustainability through population growth
2 Contributing to securing agricultural human resources
3 Contributing to securing talent for local development
4 Contributing to village and community development
5 Possibility of new life political forces in the region
6 Innovation and change in rural society
7 Activation of urban and rural exchanges
8 Improving the townscape and environment
9 Increasing volunteer activities
10 Contributing to improvement of local social welfare services

Table 2.

Measurement items of negative social impact

Number Measurement items of negative social impact
1 Increasing unnecessary complaints and deepening distrust
2 Weakening of community consciousness
3 Creation social disparities due to isolated living with existing residents
4 Deepening conflict within the village
5 Deterioration of social atmosphere
6 Hurting self-esteem and pride of existing residents

Table 3.

Measurement items of positive economic impact

Number Measurement items of positive economic impact
1 Increasing the value of resident’s property
2 Contributing to local finance through increased local tax revenue
3 Contributing to regional economy activation
4 Increasing the start-up related to agriculture
5 Job growth

Table 4.

Measurement items of negative economic impact

Number Measurement items of negative economic impact
1 Difficulty of scaling farmland due to small-scale farming
2 Land shortage caused by rising land prices
3 Fierce competition to secure labor force

Table 5.

Social and economic impact score of urban-to-rural migration on the rural community

Classification Mean S. D. Min. Max. N of question
Total mean 5 point
Conversion mean
Social impacts 47.3 2.95 9.857 16.0 80.0 16
Economic impact 23.7 2.96 3.796 8.0 40.0 8

Table 6.

Multicollinearity-related statistics

Independent variables Dependent variables
Social impacts Economic impacts
Tolerance Vif Tolerance Vif
Gender 0.869 1.151 0.879 1.138
Education 0.716 1.397 0.719 1.391
Age 0.581 1.722 0.580 1.723
Period of rural Dwelling 0.801 1.249 0.793 1.261
Household’s income 0.368 2.714 0.369 2.710
Proportion of urban-to-rural Migrants compared to the total village population 0.939 1.65 0.939 1.065
Villagers’general attitude toward urban-to-rural migrants 0.746 1.340 0.738 1.356
Fitness of village in urban-to-rural migration 0.857 1.166 0.8484 1.180
Urban-to-rural migrants’ community participation 0.724 1.382 0.713 1.402
Urban-to-rural migration 0.521 1.918 0.522 1.916

Table 7.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on factors affecting rural residents’ impact perception of urban-to-rural migration on the rural community

Independent variables Dependent variables
Social impacts Economic impacts
* p<0.05
** p<0.01
*** p<0.001
Individual &
Household related
Characteristics
Gender 0.080** 0.053
Age 0.108** 0.108*
Education 0.023 0.003
Period of rural
Dwelling
-0.046 -0.038
Household’s income -0.053 -0.066
Urban-to-rural
Migration related
Characteristics
Proportion of urban-to-rural
Migrants compared to the total village population
0.011 0.021
Villagers’general attitude toward urban-to-rural migrants 0.354*** 0.264***
Fitness of village in urban-to-rural migration 0.066* 0.095**
Urban-to-rural migrants’ community participation 0.268*** 0.161***
Urban-to-rural migration -0.116** -0.079
Intercept 19.236 15.125
R2(adjusted r2) 0.375(0.365) 0.205(0.193)
F 40.917 17.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