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Journal of Community Living Science
[ Article ]
The Korean Journal of Community Living Science - Vol. 32, No. 4, pp.629-640
ISSN: 1229-8565 (Print) 2287-5190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Nov 2021
Received 15 Oct 2021 Revised 19 Nov 2021 Accepted 25 Nov 2021
DOI: https://doi.org/10.7856/kjcls.2021.32.4.629

오프라인 및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과 오프라인 괴롭힘이 청소년의 사이버 괴롭힘에 미치는 영향

서미정
제주대학교 생활환경복지학부 부교수
Influences of Negative Beliefs about Bullying and Offline Bullying on Cyberbullying among Korean Adolescents
Mijung Seo
Associate Professor, Faculty of Human Ecology & Welfare, Jeju National University, Jeju, Korea

Correspondence to: Mijung Seo Tel: +82-64-754-3571 E-mail: mjseo@jejunu.ac.kr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Cyberbullying has gradually become a prevalent phenomenon among adolescent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differences between negative beliefs about offline bullying and cyberbullying and the influences of negative beliefs about bullying and offline bullying (e.g., physical, verbal, relational bullying) on cyberbullying. Adolescents were found to have negative beliefs about cyberbullying compared to offline bullying. The influence of negative beliefs about offline bullying on cyberbullying did not appear, whereas the influence of negative beliefs about cyberbullying was significant. Adolescents who perceived cyberbullying negatively were less involved in cyberbullying. Physical, verbal and relational bullying had significant effects on cyberbullying. Of these, relational bullying showed the greatest influence on it. This study discussed implications regarding the counseling practice of adolescents,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rther research.

Keywords:

cyberbullying, offline bullying, negative beliefs about bullying, adolescents

Ⅰ. 서론

청소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또래 간 괴롭힘(bullying)은 힘의 우위에 있는 개인이나 집단이 상대적으로 약한 또래에게 신체적으로 혹은 심리적으로 해를 끼치는 행동으로 정의된다(Olweus 1994). 최근 인터넷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한 사회적 상호작용이 증가함에 따라 괴롭힘이 발생하는 장소는 학교 운동장, 교실 등의 오프라인을 넘어 사이버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서 일어나는 괴롭힘은 온라인 괴롭힘(Oh 2011), 사이버 폭력(Kim & Choi 2012) 등 연구자마다 다양한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사이버 괴롭힘(cyberbullying)으로 명명하고자 한다(Smith et al. 2008; Kowalski et al. 2014). 사이버 괴롭힘이 등장하면서 실제 공간에서 일어나는 괴롭힘 또한 전통적(traditional) 괴롭힘(Leemis et al. 2019; Johansson & Englund 2021), 대면(face-to-face) 괴롭힘(Dooley et al. 2009; Wright & Li 2013) 등 새롭게 불리고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사이버 괴롭힘과 대별하여 오프라인 괴롭힘(offline bullying)으로 사용하고자 한다. 2010년을 기점으로 5년 전후만해도 오프라인 괴롭힘이 사이버 괴롭힘보다 더욱 흔하게 발생하는 경향이 보고되었으나(Williams & Guerra 2007; Smith et al. 2008; Wang et al. 2011; Oh 2014), 최근 정보통신기술의 빠른 발달과 함께 많은 청소년들이 인터넷과 사회 관계망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서 사이버 괴롭힘이 증가하고 있다(Schneider et al. 2015). 한 예로, 국내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초4~고2)을 대상으로 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Ministry of Education 2021)에 따르면 신체적 괴롭힘에 비해 사이버 괴롭힘 빈도가 높고, 2019년 같은 조사와 비교하여 신체적, 언어적 괴롭힘은 감소한 반면 집단따돌림과 사이버 괴롭힘의 비중은 증가하였다.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듯 최근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연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Kowalski et al. 2014; Olweous 2017).

사이버 괴롭힘은 우울, 불안, 자살생각 등 청소년의 심리사회적 부적응으로 연결되는데(Beran & Li 2005; Mitchell et al. 2007; Price & Dalgleish 2010; Wang et al. 2011; Jeong 2015; Choi 2019), 이는 사이버 괴롭힘의 이해 및 중재를 위해 관련 요인의 탐색이 지속될 필요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사이버 괴롭힘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사회적 행동의 적절성에 대한 자기 규제 신념, 즉 규범적 신념(normative beliefs)에 주목하였다. 규범적 신념은 적절하거나 바람직한 행동이 무엇인지에 대한 평가를 안내하는 인지적 자기 규제 메카니즘으로(Huesmann & Guerra 1997), 적절한 행동을 규정하기 때문에 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경험적 연구들도 공격성 또는 오프라인 괴롭힘을 적절하거나 허용할 수 있다고 믿을수록 오프라인 괴롭힘의 가해행동에 더욱 참여하고, 반대로 괴롭힘을 나쁘다고 인식할수록 가해행동에 덜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하였다(Salmivalli & Voeten 2004; Werner & Nixon 2005; Guerra et al. 2011; Burton et al. 2013; Kim 2014).

지금까지 사이버 괴롭힘과 규범적 신념을 관련시킨 연구들은 대부분 공격행동에 대한 신념(Ang et al. 2017; Go & Lee 2021; Shi et al. 2021) 또는 오프라인 괴롭힘과 부정적인 주변인 행동(예, 가해 동조), 그리고 사이버 괴롭힘을 포함시켜 측정한 후 전반적인 괴롭힘에 대한 도덕적 승인(Williams & Guerra 2007)과 사이버 괴롭힘 간의 관련성을 탐색해왔다. 하지만 특정 형태의 괴롭힘이나 공격성은 같은 형태의 괴롭힘이나 공격성에 대한 신념과 더욱 관련되었다. 예를 들어, Werner & Nixon(2005)의 연구에서 청소년의 관계적 공격성에 대한 규범적 신념은 관계적 공격성을 예측했으나 신체적 공격성에 대한 신념은 관계적 공격성과 유의미한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신념은 환경의 일관성 때문에 오프라인 괴롭힘에 대한 신념에 비해 사이버 괴롭힘과 더욱 강하게 관련될 수 있다는 예측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과 함께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이 사이버 괴롭힘에 어떻게 관련되는지를 탐색할 필요가 있다. 또 Werner & Nixon(2005)은 요인분석을 통해 신체적 공격성에 대한 규범적 신념과 관계적 공격성에 대한 규범적 신념이 구별되는 요인임을 확인함으로써 공격성의 하위 유형에 따라 규범적 신념이 다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괴롭힘이 발생하는 두 공간에 따라 규범적 신념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오프라인 및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 간의 개인 내 차이를 검증하고자 한다.

사이버 괴롭힘은 오프라인 괴롭힘과 횡단적으로나 종단적으로 관련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오프라인 괴롭힘의 가해자 및 피해자는 보통 사이버 괴롭힘의 가해자 및 피해자로 확인되었다(Ybarra & Mitchell 2004; Campbell 2005; Hinduja & Patchin 2007; Raskauska & Stoltz 2007; Kim & Choi 2012; Wright & Li 2013; Shin et al. 2014; Heo 2019; Leemis et al. 2019; Wang et al. 2019). 이처럼 오프라인 괴롭힘이 사이버 괴롭힘과 중복 발생하는 현상을 설명하는 데에는 공동 구성 이론(co-construction theory)이 유용하다(Subrahmanyam et al. 2006). 개인이 비디지털 환경과 유사한 방식으로 디지털 세계를 구성한다고 가정하는 공동 구성 이론에 따르면 오프라인 괴롭힘의 가해행동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사이버 공간에서도 괴롭힘을 통해 상호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오프라인 괴롭힘은 크게 때리기, 발로 차기 등의 신체적 괴롭힘과 상대를 놀리거나 욕설하기 등의 언어적 괴롭힘, 그리고 사회적 배제와 소문 퍼뜨리기 등과 같은 관계적 괴롭힘의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며(Oh 2011; Smith 2014), 발생 빈도에서 유형 간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Williams & Guerra 2007; Wang et al. 2011; Smith 2014), 사이버 괴롭힘과의 관련성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예를 들어, 스웨덴의 4, 5, 6학년 아동 표본에서 사이버 괴롭힘은 신체적, 언어적 괴롭힘과 중간 정도의 상관이 보고되었고, 사이버 괴롭힘과 관계적 괴롭힘 간의 상관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Johansson & Englund 2021). 이는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사이버 괴롭힘과 오프라인 괴롭힘 간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괴롭힘의 하위 유형을 구분하여 탐색할 필요성을 인식시켜준다.

한편 청소년기 사이버 괴롭힘 가해행동에서 성별 차이는 연구마다 일관되지 않으며(Li 2006; Williams & Guerra 2007; Oh 2014; Go & Lee 2021), 메타분석 결과 사이버 괴롭힘의 가해행동은 청소년 초기나 중기의 경우 여학생이 더 많이 참여하고 후기 청소년은 남학생이 더 많이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Barlett & Coyne 2014). 이는 사이버 괴롭힘의 성별 차이는 발달단계에 따라 다름을 말해주는 것으로, 본 연구에서는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영향 요인을 검증함에 있어 성별을 통제하고자 한다. 또한 청소년기는 사이버 괴롭힘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또래 간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짐을 감안하여(Li 2007; Oh 2011; Lee & lee 2013; Lee & kang 2020), 인터넷이나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하여 일대일 또는 그룹 채팅에서 이루어지는 사이버 괴롭힘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사이버 괴롭힘이 절정에 이르는 중학생 청소년을 대상으로(Williams & Guerra 2007) 오프라인 괴롭힘과 관련지어 사이버 괴롭힘의 이해를 높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 괴롭힘과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의 개인 내 차이를 확인하고, 오프라인 및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과 신체적, 언어적, 관계적 괴롭힘이 사이버 괴롭힘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고자 한다. 이 연구를 통해 사이버 괴롭힘과 오프라인 괴롭힘 간의 관련성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이고, 사이버 괴롭힘 예방 및 중재를 위한 인지적 접근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

연구문제 1. 청소년이 인식하는 오프라인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과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은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 2. 오프라인 및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과 신체적, 언어적, 관계적 괴롭힘이 사이버 괴롭힘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Ⅱ. 연구방법

1. 연구 대상

이 연구는 초등학생이나 고등학생에 비해 사이버 괴롭힘을 더욱 빈번하게 경험하는 중학생 청소년을 모집단으로 하였다(Williams & Guerra 2007; Barlett & Coyne 2014; Ministry of Education 2021). 표본은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소재하는 각 2개 중학교에서 1, 2학년 전체 학급으로부터 표집되었다. 각 학교의 담임교사를 통해 배부된 설문지 총 850부 가운데 불성실한 응답 사례와 결측 사례, 그리고 인터넷 및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하지 않는 대상을 제외하고 총 719명의 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이 가운데 남학생은 342명(47.6%), 여학생은 377명(52.4%)이고, 중학교 1학년이 355명(49.4%), 중학교 2학년이 364명(50.6%)이다.

2. 측정도구

1) 사이버 괴롭힘

사이버 괴롭힘을 측정하기 위해 Shim et al.(2014)에서 사용한 척도를 Moon(2016)이 재구성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메신저를 통한 대화방에서 일어나는 괴롭힘을 측정하기 때문에 사이버 괴롭힘과 메신저(messenger)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설문지에 포함시켰다. ‘사이버 괴롭힘’은 인터넷이나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누군가에게 고의로 별명을 부르거나 놀리거나 욕하기, 채팅방에서 나가도 계속 채팅방으로 초대하기 등 다른 사람에게 해를 가할 의도를 가지고 괴롭히는 행동을 말한다. ‘메신저’란 카카오톡, 페이스북, 라인,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등 온라인으로 일대일 또는 그룹 채팅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문항은 ‘어떤 친구를 무시하며 채팅방에 없는 사람처럼 대한 적이 있다’, ‘어떤 친구가 채팅방에서 나가도 계속 채팅방으로 초대하여 괴롭힌 적이 있다’등 총 12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그런 적이 없다’(1점)에서 ‘매우 자주 그런 적이 있다’(5점)까지 응답하게 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사이버 괴롭힘 가해행동의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값은 .90이다.

2) 오프라인 괴롭힘

오프라인 괴롭힘을 측정하기 위해 Salmivalli et al.(1996)이 만든 ‘참여자 역할 질문지(Participant Role Questionaire : PRQ)’를 Seo(2008)가 번안하여 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문항은 신체적 괴롭힘 3문항(예, ‘나는 다른 친구를 때리거나 발로 찬 적이 있다’), 언어적 괴롭힘 2문항(예, ‘나는 다른 친구에게 듣기 싫은 별명을 부르거나 욕을 한 적이 있다’), 관계적 괴롭힘 2문항(예, ‘나는 여럿이 놀 때 고의로 한 친구를 끼워주지 않았던 적이 있다’)으로 구성하였다. 응답에 앞서 오프라인 괴롭힘에 대한 정의를 설문지에 포함시켰다(‘오프라인 괴롭힘’은 한 명 또는 여러 명의 학생들이 한 학생에게 다음과 같은 행동을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을 말한다. 예를 들어, 물건을 빼앗거나 손상시키기 등). 각 문항은 ‘전혀 그런 적이 없다’(1점)에서 ‘매우 자주 그런 적이 있다’(5점)까지 응답하게 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오프라인 공간에서 신체적, 언어적, 관계적 괴롭힘의 가해행동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값은 신체적, 언어적, 관계적 괴롭힘 각각 0.65, 0.70, 0.66이다.

3) 오프라인 및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

본 연구에서는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을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가해자나 가해행동이 나쁘다고 믿는 개인의 신념으로 정의하였으며, 오프라인 및 사이버 괴롭힘 각각에 대해 부정적 신념을 측정하였다. 오프라인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은 Salmivalli & Voeten(2004)의 척도와 Park(2000)이 사용한 척도를 재구성하여 총 5문항이다. 문항은 ‘친구들에게 신체나 외모와 관련하여 놀리는 친구들은 벌 받아야 한다’, ‘친구들에게 별명을 부르거나 욕하는 것은 나쁘다’, ‘어떤 아이의 나쁜 소문을 다른 친구들에게 퍼뜨리는 것은 나쁘다’ 등 오프라인 괴롭힘의 신체적, 언어적, 관계적 형태를 포함하여 이러한 행동에 대해 나쁘다고 믿는 정도를 측정하도록 구성되었다.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을 측정하기 위해 Shim et el.(2014)의 척도를 Moon(2016)이 재구성한 척도를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문항은 ‘온라인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퍼뜨리는 것은 나쁘다’, ‘온라인에서 친구를 비웃거나 욕하고 공개적으로 깎아내리는 것은 나쁘다’등 6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오프라인 및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을 측정하는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까지 응답하게 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오프라인 및 사이버 괴롭힘에 대해 부정적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값은 오프라인 및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 각각 0.91과 0.97이다.

3. 자료 분석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변인들의 기술통계치를 분석하기 위해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연구변인들 간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 Pearson’s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오프라인 괴롭힘과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의 개인 내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대응표본 T 검증(paired-t test)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성별을 통제변수로 설정하여 오프라인 및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과 신체적, 언어적, 관계적 괴롭힘이 사이버 괴롭힘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에는 SPSS 24.0 프로그램이 이용되었다.


Ⅲ. 결과 및 고찰

1. 오프라인 괴롭힘과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 간 인식 차이

청소년들이 인식하는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에 대해 오프라인 괴롭힘과 사이버 괴롭힘간의 개인 내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대응표본 T 검증을 실시한 결과가 Table 1에 제시되어 있다. 두 부정적 신념 간의 개인 내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청소년들이 오프라인 괴롭힘과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신념을 다르게 인식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오프라인 괴롭힘(M = 4.39; SD = 0.77)에 비해 사이버 괴롭힘(M = 4.69; SD = 0.68)에 대한 부정적 신념의 평균이 더 높게 나타나, 청소년들은 오프라인 괴롭힘보다 사이버 괴롭힘을 더욱 나쁜 행동으로 간주하는 것을 알 수 있다.

The differences between negative beliefs to offline bullying and cyberbullying

2. 변인 간 상관관계

사이버 괴롭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검증하기에 앞서 연구변인 간 관련성을 살펴보기 위해 Pearson’s 상관계수를 산출한 결과가 Table 2에 제시되었다. 먼저 성별은 더미 변수로 변환하여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는데,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 신체적 괴롭힘, 언어적 괴롭힘, 그리고 사이버 괴롭힘은 성별과 유의미한 상관이 나타났다. 즉 사이버 괴롭힘에 대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욱 부정적인 신념을 가지고 있었으며, 여학생에 비해 남학생이 신체적, 언어적 괴롭힘과 사이버 괴롭힘에 더 많이 참여하였다. 오프라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유형의 괴롭힘과 사이버 괴롭힘 모두 오프라인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과 부적 상관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즉 오프라인 괴롭힘에 대해 더욱 부정적 신념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신체적, 언어적, 관계적 괴롭힘 및 사이버 괴롭힘에 덜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은 오프라인 괴롭힘 유형 중 관계적 괴롭힘 및 사이버 괴롭힘과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나타내어, 사이버 괴롭힘을 부정적으로 믿는 청소년들이 관계적 괴롭힘 혹은 사이버 괴롭힘 가해행동에 적게 참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프라인 및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 간의 상관은 정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는데(r=0.52, p<0.001), 이는 오프라인 괴롭힘에 대해 나쁘다고 인식할수록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하는 괴롭힘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을 말해준다. 신체적, 언어적, 관계적 괴롭힘 간의 상관은 0.49에서 0.68까지로 나타났으며, 오프라인 괴롭힘의 하위 유형 모두 사이버 괴롭힘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나타내었다.

Correlations for the main variables

3. 오프라인 및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과 오프라인 괴롭힘이 사이버 괴롭힘에 미치는 영향

청소년의 성별을 통제한 후 오프라인 및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과 오프라인 괴롭힘이 사이버 괴롭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표 3에 제시되어 있다. 모형 1은 통제변수인 성별이 사이버 괴롭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함이고, 모형 2는 오프라인 및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과 신체적, 언어적, 관계적 괴롭힘을 추가 투입하였다. 분석 결과, 모형 1[F = 7.955 (1, 715), p < 0.01]과 모형 2[F = 85.492 (6, 710), p < 0.001] 모두 회귀모형이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모형 1에 비해 모형 2의 R2 변화량이 0.408로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

The influences of negative beliefs about bullying and offline bullying on cyberbullying

모형 1을 보면, 청소년의 성별은 사이버 괴롭힘에 정적 관련성이 유의미하게 나타나, 여학생에 비해 남학생이 사이버 괴롭힘의 가해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프라인 및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과 오프라인 괴롭힘의 3가지 유형이 투입된 모형 2에서 통제변수인 성별과 오프라인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은 사이버 괴롭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은 사이버 괴롭힘에 유의미한 부적 영향이 나타나, 사이버 괴롭힘에 대해 부정적 신념을 가질수록 사이버 괴롭힘 가해행동에 덜 참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경험하는 관계적 괴롭힘, 언어적 괴롭힘, 신체적 괴롭힘 순으로 사이버 괴롭힘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즉 신체적, 언어적, 관계적 괴롭힘 가해행동 수준이 높을수록 사이버 괴롭힘 가해행동 수준이 높았으며, 다른 유형의 오프라인 괴롭힘이 통제된 상태에서 관계적 괴롭힘이 사이버 괴롭힘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Ⅳ. 요약 및 결론

본 연구의 목적은 오프라인 괴롭힘과의 관련성을 통해 청소년의 사이버 괴롭힘을 이해하고, 그 예방과 중재를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중학교 1, 2학년 청소년이 인식하는 오프라인 괴롭힘과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 간의 차이를 확인하고, 오프라인 및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과 신체적, 언어적, 관계적 괴롭힘이 사이버 괴롭힘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였다.

주요 결과는 첫째, 오프라인 괴롭힘 및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에서 개인 내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괴롭힘에 대한 개인의 규범적 신념은 환경적 맥락에 기초할 수 있기 때문에(Wright & Li 2013), 다른 공간에서 일어나는 괴롭힘은 각각에 대한 신념을 구분하여 살펴보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준다(Werner & Nixon 2005). 본 연구결과 청소년들은 오프라인 괴롭힘보다 사이버 괴롭힘에 대해 더욱 부정적 신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사이버 괴롭힘으로 인한 부정적 결과의 심각성과 관련지어 이해할 수 있다. 사이버 괴롭힘의 피해자는 오프라인 괴롭힘의 피해자에 비해 불안 수준이 더 높았으며(Kowalski et al. 2014; Johansson & Englund 2021), 사이버 괴롭힘과 심각한 결과를 공유하는(Kokkinos & Voulgaridou 2017) 관계적 괴롭힘은 오프라인 괴롭힘의 유형 중 11세부터 15세 사이 영국 청소년들의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에서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Chester et al. 2017). 이처럼 사이버 괴롭힘은 오프라인 괴롭힘에 비해 청소년에게 더욱 부정적 영향을 주기 쉬우므로 청소년들이 사이버 괴롭힘을 더 나쁘다고 믿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Moon(2016)의 연구에서 사이버 괴롭힘의 심각성 인식이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을 강력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둘째, 오프라인 및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과 신체적, 언어적, 관계적 괴롭힘이 사이버 괴롭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통제변수인 성별과 오프라인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을 제외한 다른 독립변수들은 사이버 괴롭힘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나타내었다. 먼저 오프라인 괴롭힘의 하위 유형 모두 사이버 괴롭힘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미하게 나타난 결과는 오프라인에서 경험하는 괴롭힘이 사이버 괴롭힘의 강한 예측요인임을 밝힌 연구결과와 일관된다(Perren & Gutzwillwe-Helfenfinge 2012). 사이버 괴롭힘과 오프라인 괴롭힘의 동시적 발생을 확인한 연구들(Ybarra & Mitchell 2004; Campbell 2005; Hinduja & Patchin 2007; Li 2007; Wright & Li 2013; Shin et al. 2014; Heo 2019)과 본 연구결과를 통해 사이버 괴롭힘은 새로운 공간에서 일어나지만 오래전부터 존재해 온 괴롭힘의 형태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또 공동 구성 이론(Subrahmanyam et al. 2006)과 같은 맥락에서 오프라인에서 발생하는 괴롭힘은 인터넷이나 모바일 메신저 등 사이버 공간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공동 구성 이론에서는 공격적인 청소년들은 사이버 괴롭힘 가해행동에 참여함으로써 디지털 세계에서 비디지털 공격 성향을 일반화한다고 설명한다(Williams & Guerra 2007). 즉 청소년의 행동 성향이 실제 공간에서 디지털 환경으로 확장하여 나타난다고 볼 때, 오프라인 괴롭힘과 사이버 괴롭힘이 중복해서 발생하는 것은 오프라인과 사이버 공간에서 유사한 방식으로 사회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괴롭힘의 하위 유형 가운데 관계적 괴롭힘이 사이버 괴롭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관계적 괴롭힘과 사이버 괴롭힘 간의 관련성이 높게 나타난 연구(Johansson & Englund 2021)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이버 관계적 공격성에는 대면 관계적 공격성이 대면 언어적 공격성에 비해 더 큰 영향력을 보여준 연구결과(Wright & Li 2013)와 일관된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발생하더라도 관계적 괴롭힘은 신체적, 언어적 괴롭힘에 비해 익명성의 정도가 크기 때문에 사이버 괴롭힘은 신체적, 언어적 괴롭힘보다 관계적 괴롭힘과 더 관련될 수 있다고 본다. 관계적 괴롭힘과 사이버 괴롭힘의 가해자는 성격 특성에서도 다르지 않다고 보고되었는데(Kokkinos & Voulgaridou 2017), 이는 사이버 괴롭힘이 관계적 괴롭힘과 유사한 형태로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오프라인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은 사이버 괴롭힘에 유의미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은 반면,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은 사이버 괴롭힘에 유의미한 부적 영향력을 나타내었다. 즉 사이버 괴롭힘을 부정적으로 보는 청소년들이 사이버 괴롭힘에 덜 참여하였다. 상관분석 결과에서 오프라인 괴롭힘 및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과 사이버 괴롭힘 간 상관이 각각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하더라도(Table 2), 오프라인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이 통제된 상태에서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만이 사이버 괴롭힘을 유의미하게 예측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이버 괴롭힘에는 같은 환경적 맥락에서 일어나는 행동에 대한 규범적 신념의 영향이 더 컸으나 오프라인과 사이버 두 공간의 신념 모두 사이버 괴롭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선행 연구(Wright & Li 2013)와 달리, 본 연구결과는 사이버 괴롭힘이 발생하는 데에는 같은 공간에서의 신념이 중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오프라인 괴롭힘에 대한 몇몇 연구에서 특정 형태의 괴롭힘에 대한 규범적 신념은 그에 상응하는 형태의 괴롭힘 행동과 더욱 관련됨을 밝힌 결과들과 같은 맥락이다(Huesmann & Guerra 1997; Werner & Nixon 2005).

본 연구는 오프라인 및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신념 간의 개인 내 차이를 검증함으로써 괴롭힘의 형태에 따라 부정적 신념이 차이가 있음을 밝힌 데 의의가 있다. 즉 청소년의 괴롭힘에 대한 신념을 측정할 때 둘 간의 중복되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및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신념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함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오프라인 괴롭힘과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신념의 차이를 설명하는 직접적인 연구들이 후속하여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본 연구의 실용적 의의로는 사이버 괴롭힘을 이해함에 있어 사회 인지적 근거를 확보하여 사이버 괴롭힘의 예방 및 중재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 점이다. 즉 사이버 괴롭힘 중재에는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신념의 변화를 포함시켜야 하며 전반적인 괴롭힘이나 오프라인 괴롭힘에 대한 신념보다는 사이버 괴롭힘에 특정한 신념 체계 변화를 목표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는 오프라인 괴롭힘의 다양한 유형들 가운데 관계적 괴롭힘과 사이버 괴롭힘 간의 관련성이 큰 것을 파악함으로써 전반적인 오프라인 괴롭힘과 사이버 괴롭힘 간의 중복 발생을 탐색한 선행 연구들을 확장하였다.

이상과 같은 의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의 결과는 몇 가지 제한점을 고려하여 해석될 필요가 있다. 첫째, 본 연구결과는 사이버 기술의 발전은 괴롭힘이 발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공간을 제공함을 보여주었으나 인터넷이나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대화방에 한정함으로써 문자메시지, 이메일, 온라인 게시판과 같은 사이버 공간을 포괄하지 못한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둘째, 이 연구에서는 오프라인 괴롭힘의 다양한 유형을 조합하여 전반적인 오프라인 괴롭힘에 대한 신념을 측정하였다. 향후 연구는 신체적, 언어적, 관계적 괴롭힘 등 구분되는 행동에 상응하는 신념을 측정하여 사이버 괴롭힘과의 관계를 보다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오프라인 괴롭힘의 하위 유형별로 적은 문항 수와 비교적 낮은 신뢰도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추후 연구에서는 오프라인 괴롭힘의 측정에서 보완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Acknowledgments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the 2021 scientific promotion program funded by Jeju National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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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The differences between negative beliefs to offline bullying and cyberbullying

Negative beliefs
about offline
bullying
Negative
beliefs about
cyberbullying
t
***p < 0.001
M 4.39 4.69 -11.449***
SD 0.77 0.68

Table 2.

Correlations for the main variables

Variables 1 2 3 4 5 6 7
Gender: female 0, male 1.
**p < 0.01, ***p < 0.001.
1. Gender 1
2. Negative beliefs about offline bullying -0.07 1
3. Negative beliefs about cyberbullying -0.14*** 0.52*** 1
4. Physical bullying 0.23**** -0.11** -0.07 1
5. Verbal bullying 0.23*** -0.10** -0.06 0.68*** 1
6. Relational bullying 0.03 -0.14*** -0.13*** 0.50*** 0.49*** 1
7. Cyberbullying 0.11** -0.19*** -0.19*** 0.51*** 0.53*** 0.54*** 1

Table 3.

The influences of negative beliefs about bullying and offline bullying on cyberbullying

Variables Model 1 Model 2
B SE β t B SE β t
Gender: female 0, male 1.
**p < 0.01, ***p < 0.001.
(Constant) 1.23 0.02 60.016*** 0.96 0.10 9.800***
Gender 0.08 0.03 0.11 2.820** -0.01 0.02 -0.02 -0.569
Negative beliefs
 Offline bullying -0.03 0.02 -0.06 -1.737
 Cyberbullying -0.06 0.02 -.009 -2.788**
Offline bullying
 Physical bullying 0.11 0.03 0.16 3.956***
 Verbal bullying 0.13 0.02 0.26 6.307***
 Relational bullying 0.26 0.03 0.32 9.283***
F 7.955** 85.492***
ΔR2 0.011** 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