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Journal of Community Living Science
[ Article ]
The Korean Journal of Community Living Science - Vol. 27, No. 3, pp.451-464
ISSN: 1229-8565 (Print) 2287-5190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Aug 2016
Received 26 Jun 2016 Revised 09 Aug 2016 Accepted 18 Aug 2016
DOI: https://doi.org/10.7856/kjcls.2016.27.3.451

아버지 양육참여와 사회적 지지가 영아기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어머니 심리특성의 매개효과

김상림 ; 박창현1),
인천대학교 소비자ㆍ아동학과
1)한국육아정책연구소
Effects of Fathers’ Parental Involvement and Social Support on Parenting Stress of Mothers with Infants: Mothers’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as a Mediator
Sang Lim Kim ; Chang Hyun Park1),
Dept. of Consumer and Child Studies, Incheon National University, Incheon, Korea
1)Early Childhood Education & Care Research Team, Korean Institute of Child Care and Education, Seoul, Korea

Correspondence to: Chang Hyun Park Tel: +82-2-398-7789 E-mail: pch0407@kicce.re.kr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This study had two purposes. One was to investigate the interrelations between the mothers’ parenting stress and fathers’ parental involvement, social support, and the mothers’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The other was to prove that the fathers’ parental involvement and social support have an effect on the mothers’ parenting stress, and that these effects are mediated by the mothers’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For this purpose, the data of 1,754 2-year-olds and their mothers from the 2010 Panel Study on Korean Children were analyzed using PASW ver. 21.0 and AMOS ver. 23.0 to carry out descriptive statistics, correlation co-efficiencie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 along with the Sobel test. The results showed that the mothers’ parenting stress had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s with the fathers’ parental involvement, social support, and mothers’ positive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The findings also proved that not only the fathers’ parental involvement, but also social support, had significant effects on the mothers’ parenting stress, and that the mothers’ positive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mediated these relations.

Keywords:

mothers’ parenting stress, fathers’ parental involvement, social support, mothers’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I. 서론

지난 30년간 한국사회가 경험한 대표적인 사회적 현상은 핵가족화와 개인주의화 그리고 여성의 사회적 진출 증가이다. 이 같은 사회적 변화는 가족유형의 다양화와 함께 맞벌이 부부의 증가를 초래했으며, 그 결과 자녀양육과 관련된 스트레스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Choi & Cho 2015). 양육스트레스는 자녀양육 과정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요구가 개인적·사회적 자원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인식되는 상황 또는 정서로 정의된다(Cooper et al. 2009). 양육스트레스는 부모가 되는 과정 속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근심과 부담감으로 일시적이라기보다는 일상적이고 지속적이며 특히 자녀의 행동양식이 부모의 기대와 상이할 때 경험하는 어려움이다(Abidin 1992).

양육스트레스는 부부간 관계의 질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부모-자녀 간 상호작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가족 기능의 문제를 초래한다(Thompson et al. 1993; Anthony et al. 2005; Crnic et al. 2005; Yune & Oh 2015). 특히 주양육자인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는 자녀발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양육스트레스를 낮게 지각한 어머니는 자녀에게 애정적이고 합리적이며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보인 반면, 양육스트레스를 높게 지각한 어머니는 권위주의적 통제와 비논리적 훈육 행동을 많이 보이는 것으로 보고된다(Shin 2011; Lee & Lee 2012).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가족 기능과 자녀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 주목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겠으나 사회적 변화로 인한 양육스트레스 증가와 개인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다양한 맥락을 강조하는 인간발달생태학적 관점을 고려할 때, 가족 내외의 의미 있는 타인으로부터의 사회적 지원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핵가족화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하여 가족 내 주요 인적 자원인 아버지의 자녀양육 참여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다루어져 왔다(You 2001; Kim & Lee 2005). 자녀 출산 직후 아버지의 양육참여는 부부관계의 질을 향상시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Ahn 2011), 유아를 둔 가정의 경우 아버지의 양육참여는 어머니의 긍정적인 심리특성을 강화하고 부정적인 심리특성을 감소시켜 양육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것으로 보고된다(Choi et al. 2015). 한편 아버지의 양육참여가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직접적이거나 실질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Barnett & Baruch 1987; Kim 1998; Respler-Herman et al. 2012)도 보고되어 이에 대한 추가적인 고찰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가족 내 지원체계 뿐만 아니라 가족 외의 지원체계인 사회적 지지 또한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다. 사회적 지지는 가족과 함께 살지 않는 사람들(즉 비동거 중인 시댁식구와 친정식구, 친척, 친구, 이웃, 종교·사회단체 등을 모두 포함)로부터 받는 사회적 지원 정도를 의미하며, 여기에는 정서적, 도구적, 사교적, 정보적 지원이 포함된다(Lee & Ok 2000). 이 같은 사회적 지지는 어머니가 자녀양육 시 겪게 되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심리적·물리적 지원체계를 형성하여 양육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에 관련 연구자들은 어머니가 사회적 지지를 높게 인식하고 사회적 지지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양육과제를 덜 어렵다고 지각하며 양육스트레스를 적게 받는다고 제안한다(Melson et al. 1993; Burchinal et al. 1996; Östberg & Hagekull 2000). 이와 함께 국내 연구결과에서도 사회적 지지는 양육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중요한 보호요인으로 밝혀졌으며, 특히 자녀의 연령이 어릴수록 완충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Yune & Oh 2015).

한편 양육스트레스는 외부 상황에 따라 증감되는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지수라기보다 개인이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고 인식하는 정서적 요인이라는 측면에서 정의된다(McCubbin & Patterson 1983). 이러한 맥락에서 양육스트레스와 관련된 또 다른 주요 요인은 자기효능감이나 자아존중감과 같은 어머니의 내적인 심리특성이다. 자기효능감은 어떤 결과를 얻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조직하고 수행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에 대한 신념을 의미한다(Bandura 2001). Bandura(2001)의 사회인지이론에 의하면 자기효능감에 대한 인식은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인간행동을 매개하는 원천이다. 즉 문제나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했을 때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쉽게 포기하지 않으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특성을 보인다. 자녀양육 관련 변인에 대한 최근 연구들은 어머니의 자기효능감의 효과에 주목하기 시작했으며 관련 연구결과에 의하면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양육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며 보다 긍정적인 자녀양육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Jackson & Huang 2000; Jackson & Schemes 2005). 국내연구에서 또한 어머니의 자기효능감은 양육스트레스와 부적인 상관관계가 있으며 자녀양육 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요인으로 보고하고 있다(Kim & Kim 2012).

자기효능감과 유사한 맥락에서 양육스트레스와 관련된 또 다른 긍정적 심리특성은 어머니의 자아존중감이다. 자아존중감은 자신에 대한 주관적 지각과 가치를 의미하며, 어머니의 자아존중감 수준에 따라 자녀에 대한 관점이 변화하는 등 자녀양육에 영향을 미친다(Korean Institute of Child Care and Education 2010). 자아존중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에 대한 신뢰감과 긍정적 인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중재하는 반면 자아존중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을 무기력한 존재로 여기고 비하하는 열등감을 갖게 되어 우울과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 자녀양육 관련 연구결과에서 또한 자아존중감이 낮은 어머니에 비해 높은 자아존중감을 가진 어머니는 양육에 대한 어려움을 긍정적으로 해석하여 양육스트레스 또한 낮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Fu 2011; Kim & Kim 2012; Lim 2013).

이상과 같은 선행연구를 토대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아버지 양육참여와 사회적 지지 및 자기효능감과 자아존중감과 같은 어머니의 심리특성이 논의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와 관련된 선행 연구는 각각의 변인들 간 관계를 분석하고 있으므로 이들 요인 간 경로 분석 및 직간접적인 영향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분석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특히 아버지의 양육참여도가 높을수록 어머니의 심리특성이 긍정적이었으며(Kim 2011; Pyo 2012; Park 2014) 사회적 지지 또한 어머니의 긍정적 심리특성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나(Jeoung 2004; Lee 2008a; Yong et al. 2009; Lee 2013; Park & Moon 2013), 아버지 양육참여와 사회적 지지가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어머니 심리특성이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아버지 양육참여와 사회적 지지의 효과에 대해 고찰하되, 이러한 관계에서의 어머니 심리특성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한편 양육스트레스에 관한 다수의 선행연구들은 장애아를 둔 어머니나 취약계층 또는 일부 지역 거주자로 연구대상을 제한하고 있어(Jackson & Huang 2000; Kang 2002; Park 2002; Jeoung 2004; Jackson & Schemes 2005; Fu 2011; Park 2014; Yune & Oh 2015) 연구결과의 일반화를 위한 표집방법이나 대상 선정의 보완이 요구된다 하겠다. 또한 자녀의 연령이 낮을수록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높아지는 경향과 함께(Kuczynski & Kochanska 1990; You 2001; Kim & Moon 2005; Song et al. 2007) 자녀가 30개월 ~ 36개월일 때 신생아기 대비 양육스트레스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Crnic & Booth 1991).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전국 규모로 표집된 한국아동패널의 2세 영아를 둔 어머니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2세 자녀를 둔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아버지 양육참여 및 사회적 지지의 관계를 살펴보고 이러한 관계에서 어머니 심리특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함으로써, 양육스트레스에 대한 학문적 이해를 높이고 경감시키는 방안 모색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연구목적을 위해 설정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어머니 양육스트레스는 아버지 양육참여와 사회적 지지 및 어머니 심리특성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연구문제 2. 아버지 양육참여 및 사회적 지지는 어머니 심리특성을 매개로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육아정책연구소에서 실시한 한국아동패널(Panel Study on Korean Children: PSKC)의 3차년도 데이터를 활용했다. 한국아동패널은 한국 아동의 출생 후 삶의 궤적을 추적하고 연구하기 위한 종단자료로 연령대별 주요한 측정도구를 사용하도록 설계되었다. 모집단은 2008년 의료기관에서 출생한 전국의 신생아 가구이며 층화표본추출법(stratified random sampling)을 통해 2,150가구를 1차년도 대상으로 추출했다. 대상 아동이 2세가 되는 3차년도 데이터는 2010년 6월 ~ 11월에 수집되었으며, 참여 수는 1,792가구로 이는 1차년도 대비 유지율 83.3%에 해당한다. 이 중 어머니질문지 미참여 26가구 및 자녀 월령이 2세에 해당되지 않는 12가구를 제외한 1,754가구가 본 연구의 최종 연구대상이다.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해 연구대상인 영아 및 부모의 사회인구학적 정보와 함께 주요 변인인 아버지의 양육참여와 사회적 지지, 어머니 심리특성을 구성하는 자기효능감과 자아존중감, 그리고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대한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대상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성별은 남아 50.9%(n = 893), 여아 49.1%(n = 861)로 비슷했다. 월령은 24개월에서 32개월까지 분포하여 본 연구에서 선정한 2세의 범주에 포함되었으며 평균월령은 26.29개월(SD = 1.32)이었다. 출생순위는 첫째 46.7%(n = 819), 둘째 42.4%(n = 743), 셋째 이상 11.0%(n = 192)로 대부분 첫째 또는 둘째였다. 어머니의 연령은 30세 ~ 39세가 78.6%(n = 1,37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29세 이하 16.8%(n = 295), 40세 ~ 49세 3.8%(n = 67), 무응답 0.5%(n = 9), 50세 이상 0.2%(n = 4)의 순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최종학력은 대졸이 60.7%(n = 1,06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고졸 이하 27.8%(n = 488), 무응답 6.7%(n= 117), 대학원졸 4.8%(n = 85)의 순이었다. 한편 아버지의 연령은 30세 ~ 39세가 79.2%(n = 1,39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40세 ~ 49세 12.5%(n = 219), 29세 이하 7.1%(n = 124), 무응답 0.7%(n = 13), 50세 이상 0.5%(n = 8)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버지의 최종학력은 대졸이 59.9%(n = 1,05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고졸 이하 24.6%(n = 432), 대학원졸 9.2%(n = 162), 무응답 6.2%(n = 109)의 순이었다.

Social demographic characteristics (N = 1,754)

2. 연구도구

본 연구에서는 아버지 양육참여와 사회적 지지, 어머니 심리특성을 구성하는 자기효능감과 자아존중감, 그리고 어머니 양육스트레스를 측정하는 도구가 사용되었다. 각 변인을 구성하는 척도는 다음과 같다.

1) 어머니 양육스트레스

어머니 양육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해 Kim & Kang(1997)이 개발한 한국형 양육스트레스 척도를 한국아동패널연구진이 수정·보완하여 사용했다. 총 11문항으로 구성되며, 문항의 예로는 ‘아이로부터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다.’, ‘양육비용이 부담스럽다.’, 등이 있다. 어머니가 각 문항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로 응답하는 5점 Likert 척도로 평균점수가 높을수록 양육스트레스가 많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 나타난 어머니 양육스트레스 척도의 내적합치도 Cronbach’s α는 0.85였다.

2) 아버지 양육참여

아버지 양육참여를 측정하기 위해 남편의 가족역할수행 측정 도구(Hong 1995) 중 양육참여에 해당하는 일부 문항을 한국아동패널연구진이 수정·보완하여 사용했다. 총 4문항으로 구성되며 문항의 예로는 ‘남편은 아이에게 필요한 장난감이나 우유 등을 사준다.’, ‘남편은 아이와 함께 자주 놀아주거나 이야기 상대가 되어준다.’가 있다. 어머니가 각 문항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로 응답하는 5점 Likert 척도로 평균점수가 높을수록 남편이 자녀양육에 많이 참여함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 나타난 아버지 양육참여 척도의 내적합치도 Cronbach’s α는 0.80이었다.

3) 사회적 지지

어머니가 지각한 사회적 지지를 측정하기 위해 Lee & Ok(2001)이 개발하고 한국아동패널연구진이 수정한 사회적 지지 척도를 사용했다. 본 척도는 가족과 함께 살지 않는 사람들(비동거하는 시댁식구와 친정식구, 친척, 친구, 이웃, 종교 및 사회단체 등 모두 포함)로부터 받는 사회적 지원 정도를 측정한다. 총 12문항으로 정서적 지지(2문항, 문항 예: ‘외로울 때 솔직히 털어놓고 의지할 수 있다.’), 도구적 지지(3문항, 문항 예: ‘갑자기 물품이 필요할 때 빌려준다.’), 사교적 지지(4문항, 문항 예: ‘여가나 휴가 때 같이 놀러간다.’), 정보적 지지(3문항, 문항 예: ‘자녀양육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등으로 구성된다. 어머니가 각 문항을 읽고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로 응답하는 5점 Likert 척도이며 평균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지지를 많이 받는 것으로 지각함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사회적 지지 척도의 내적합치도 Cronbach’s α는 정서적지지 0.71, 도구적 지지 0.82, 사교적 지지 0.83, 정보적 지지 0.82, 전체 0.93이었다.

4) 어머니 심리특성

어머니 심리특성을 측정하기 위해 자기효능감 척도와 자아존중감 척도를 사용했다. 자기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해 한국아동패널연구진이 번역한 Pearlin Self-Efficacy Scale(Mainieri 2006)을 사용했다. 총 4문항으로 구성되며 문항의 예로는 ‘내가 가진 문제들 중 몇몇 문제는 도저히 내가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이다.’, ‘나는 살면서 때때로 뭔가에 휘둘리는 느낌을 받는다.’ 등이 있다. 어머니가 각 문항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로 응답하는 5점 Likert 척도이다. 본 연구에서는 부정적으로 기술된 4문항 모두를 역채점하여 사용했으므로, 평균점수가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 나타난 자기효능감 척도의 내적합치도 Cronbach’s α는 0.83이었다.

자아존중감을 측정하기 위해 Lee(1999)가 번역한 Rosenberg Self-Esteem Scale(Rosenberg 1989)을 한국아동패널연구진이 수정·보완하여 사용했다. 총 10문항으로 구성되며 문항의 예로는 ‘내가 적어도 다른 사람만큼은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느낀다.’, ‘가끔식 내가 쓸모없다고 느낀다.’ 등이 있다. 어머니가 각 문항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로 응답하는 5점 Likert 척도이다. 본 연구에서는 부정적으로 기술된 5문항을 역채점하여 사용했으므로, 평균점수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 나타난 자아존중감 척도의 내적 합치도 Cronbach’s α는 0.87이었다.

3. 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ver. 21.0(SPSS Inc., Chicago, IL, USA) 및 AMOS ver. 23.0(SPSS Inc., Chicago, IL, USA)를 사용하여 분석되었다. 연구문제 검증에 앞서 Cronbach’s α계수의 산출을 통해 측정도구의 내적 합치도를 검토했으며, 잠재변인 중 아버지 양육참여와 어머니 양육스트레스는 탐색적요인분석을 통한 문항 묶기를 실시하여 측정변인이 많은 경우 모형의 기각 확률이 크게 증가할 수 있는 오류를 제거(Russell et al. 1998)했다. 이 때 최대우도분석을 실시했으며, 회전방식으로는 하위요인 간 완전한 독립성을 가정하기 어려우므로 오블리민방식을 적용했다. 그리고 변인의 일반적 경향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 평균 및 표준편차의 기술 통계치와 함께 왜도 및 첨도를 확인했다.

첫 번째 연구문제인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와 타 변인 간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Pearson 상관계수 r을 산출했다. 두 번째 연구문제인 아버지 양육참여 및 사회적 지지가 어머니 심리특성을 매개로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보기 위해 구조방정식모형 검증을 실시했다. 계수추정 방식으로는 최대우도법을 사용했고, 모형적합도를 판단하기 위해 절대적합지수인 χ2와 RMSEA, 증분적합지수인 TLI와 CFI를 살펴보았다. 모형적합도의 판명 기준으로는 χ2의 p값이 0.05이상, RMSEA가 0.08 이하, TLI와 CFI 0.9 이상인 경우 적합한 것으로 간주했다(Yu 2012 ).


III. 결과 및 고찰

1.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와 아버지 양육참여, 사회적 지지, 어머니 심리특성 간의 관계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와 관련하여 선정한 제 변인(아버지 양육참여와 사회적 지지 및 어머니 심리특성을 구성하는 자기효능감과 자아존중감)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했다(Table 2 참조). 그 결과 첫째, 어머니 양육스트레스는 아버지 양육참여와 사회적 지지 및 어머니 자기효능감과 자아존중감과 부적 상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관정도에 있어서 어머니 자아존중감(r = -0.54, p < 0.01)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어머니 자기효능감(r = -0.46, p < 0.01), 사회적 지지(r = -0.26, p < 0.01), 아버지 양육참여(r = -0.22, p < 0.01)의 순이었다.

Correlations and descriptive statistics (N = 1,754)

이 같은 결과를 선행연구를 토대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아버지 양육참여와 어머니 양육스트레스는 부적인 상관관계로 나타났으며 이는 출산 직후 아버지의 양육참여(Ahn 2011) 및 유아를 둔 가정의 아버지 양육참여(You 2001; Lee 2008b; Choi et al. 2015)가 어머니의 낮은 양육스트레스와 관련된다는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즉 일차적인 생태학 맥락인 가족 내 남편의 높은 양육참여가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직결되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적 지지 또한 양육스트레스와 상반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본 결과는 어머니가 사회적 지지를 높게 인식할수록 양육스트레스를 적게 받는다고 보고한 국내외 연구결과(Melson et al. 1993; Burchinal et al. 1996; Östberg & Hagekull 2000; You 2001; Yune & Oh 2015)를 지지한다. 이와 함께 어머니 심리특성 변인을 구성하고 있는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 또한 양육스트레스와 부적 상관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자아존중감 및 자기효능감 등의 긍정적인 심리특성이 양육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요인이라고 보고한 선행 연구결과(Fu 2011; Kim & Kim 2012; Lim 2013)와 맥락을 같이한다. 이를 통해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수준은 내적 변인인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 등의 긍정적인 심리특성이 강할수록 낮은 경향이 보이며, 가족 내의 아버지 양육참여뿐 만 아니라 사회적 지지를 높게 인식할수록 스트레스를 적게 보고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 어머니 심리특성을 구성하는 두 변인인 자기효능감과 자아존중감 간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r = 0.48, p < 0.01), 아버지 양육참여 및 사회적 지지 또한 이들 두 변인과 유의한 정적 상관으로 나타났다(r = 0.18 ~ 0.42, p < 0.01). 이는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 심리특성과의 관계에 있어서 아버지 양육참여(Kim 2011; Pyo 2012; Park 2014; Choi et al. 2015) 및 사회적 지지(Jeoung 2004; Park & Moon 2013; Yong et al. 2013)가 정적인 상관관계에 있음을 보여주는 선행연구들과 맥락을 같이하는 결과이다. 아울러 주요변인 간 상관관계가 유의하면서도 독립변인들 간 상관관계 정도가 지나치게 높지 않아 다중공선성의 우려가 낮음을 의미하므로, 본 연구에서 설정된 구조방정식모형을 통한 연구문제 검증이 타당함을 알 수 있다.

한편 Table 2에 제시된 기술통계치를 살펴보면 종속변인인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의 평균값(M = 2.79, SD = 0.63)은 5점 Likert 척도의 평균보다 약간 낮은 경향을 보였으며, 이를 제외한 아버지 양육참여(M = 3.72, SD = 0.84), 사회적 지지(M = 3.86, SD = 0.64), 어머니 자기효능감(M = 3.68, SD = 0.72), 어머니 자아존중감(M = 3.48, SD = 0.41)의 평균값은 척도의 평균을 다소 상회하는 중심값 경향을 나타냈다. 또한 제 변인의 왜도 절대값이 0.73 이하, 첨도 절대값이 9.0 이하로 나타나(West et al. 1995) 다변인정규분포성 가정을 충족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구조방정식모형 적합도 추정방식으로 최대우도법(Maximum Likelihood)을 채택했다.

2. 아버지 양육참여 및 사회적 지지가 어머니 심리특성을 매개로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아버지 양육참여 및 사회적 지지가 어머니 심리특성을 매개로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구조방정식모형 및 Sobel 테스트를 통해 검증했다. 분석 결과를 제시하고 고찰하면 다음과 같다.

1) 모형적합도 평가

구조방정식 모형의 적합도 지수는 Table 3과 같다. 대표적 절대적합지수(Absolute Fit Index)인 χ2의 p값이 0.05 보다 클 경우 모형적합도가 양호한 것으로 간주하나, 표본크기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χ2의 특성 상 본 연구에서와 같이 표본의 크기가 큰 경우 이에 의해 모형 평가를 하지 않는 것이 보편적이다(Yu 2012). 한편 또 다른 절대적합지수인 RMSEA(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가 0.05 이하이고 증분적합지수(Incremental Fit Index)인 TLI(Turker-Lewis Index)와 CFI(Comparative Fit Index)가 0.90이상으로 모형적합성 채택 조건에 모두 부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에 사용된 구조방적식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판단했다.

Fit indexes of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

2) 경로분석 결과

아버지 양육참여 및 사회적 지지가 어머니 심리특성을 매개로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구조방정식모형의 경로계수를 통해 검증했다. 먼저 모형에 포함된 변수 구성을 살펴보면 잠재변수 4개, 관찰변수 13개이며, 잠재변수에는 2개의 외생잠재변수(아버지 양육참여 및 사회적 지지)와 2개의 내생잠재변수(어머니 심리특성 및 양육스트레스)가 포함됐다. 모형검증 추정방법으로는 최대우도 추정법을 사용했으며, 오차변량과 관찰변수 및 잠재변수 간 경로계수를 1로 고정하고, 관찰변수와 잠재변수 간 경로계수 중 하나를 1로 고정했다.

Table 4Fig. 1에서와 같이, 아버지 양육참여가 어머니 심리특성에 영향을 주는 경로계수가 유의하고(β = 0.20, p < 0.001) 사회적 지지가 어머니 심리특성에 영향을 주는 경로계수가 유의했으며(β = 0.47, p < 0.001), 어머니 심리특성이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 경로계수(β = -0.88, p < 0.001) 또한 유의했다. 한편 아버지 양육참여가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 경로계수(β = -0.01)는 유의하지 않았으며, 사회적 지지가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 경로계수(β = -0.15, p < 0.001)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Results of path analyses

Fig. 1.

Results of structural equation model with standardized estimates

위와 같은 통계 결과를 아버지 양육참여와 사회적 지지로 나누어 해석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버지의 양육참여는 어머니 심리특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어머니 심리특성은 양육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영향을 준 반면, 아버지 양육참여가 어머니 양육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아버지 양육참여가 어머니 심리특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Kim 2011; Pyo 2012; Lim 2013; Park 2014), 어머니의 긍정적 심리특성이 양육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Jackson & Huang 2000; Jackson & Schemes 2005; Kim & Kim 2012)는 선행연구와 일치한다. 한편 아버지 양육참여가 어머니 양육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선행연구는 서로 상반된 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 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밝혀진 본 연구결과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보고한 Kim(1998)Respler-Herman et al.(2012)와 맥락을 같이하는 반면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선행연구(You 2001; Kim & Lee 2005) 결과와는 불일치한다.

이같이 상반되는 선행연구결과를 논의함에 있어서 양육스트레스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진는 것으로 보고하는 국내 연구(You 2001; Kim & Lee 2005)가 3세 이상의 유아를 대상으로 결과를 도출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유아와 달리 영아는 타인의 도움 없이 자신의 필요와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우므로 목욕을 시키거나 자다가 보챌 때 달래주기 등 육체적·물리적 에너지 투입이 소요되는 일상적 양육이 필수인데 이 시기 아버지의 양육참여는 대개 놀이 및 습관 지도와 같은 보조 활동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Kim 1998; Moon 2004). 따라서 아버지 양육참여가 어머니의 실질적인 양육부담 감소로 이어지지 못하거나 기대수준을 만족시키지 못하여 궁극적인 어머니 양육스트레스 경감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연구대상으로 선정한 2세 영아의 연령에 따른 양육특성상 아버지 양육참여가 어머니 양육스트레스를 직접적으로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남편의 양육참여가 비취업모의 경우에만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취업모의 경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Sohn 2012), 유아의 기질과 같은 여타 변인이 아버지 양육참여보다 어머니 양육스트레스 감소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Lee & Min 2007) 보고된 바 있다. 이는 향후 아버지 양육참여가 영유아기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함에 있어서 다양한 매개나 조절효과의 경로를 심도 있게 포함하여 심층 고찰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아버지 양육참여와 어머니 심리특성 및 양육스트레스 변인을 모두 포함하여 영향을 검증한 선행연구는 유아를 둔 어머니를 대상으로 실행된 한 편의 연구(Choi et al. 2015)에 국한되며, 본 연구결과는 해당 연구결과를 부분적으로 지지한다. 즉 Choi et al.(2015)의 연구에서는 본 연구에서와 같이 아버지 양육참여가 어머니 심리특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어머니 심리특성이 양육스트레스에 부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본 연구결과와 달리 Choi et al.(2015)은 아버지 양육참여가 어머니 양육스트레스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했다. 이와 같은 불일치는 위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영아를 둔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본 연구와 달리 Choi et al.(2015)의 연구가 유아를 둔 어머니를 대상으로 실행되었음에 부분적으로 기인된다고 해석하는 바이다. 소결하면 본 연구는 아버지의 자녀양육 참여가 어머니의 긍정적인 심리특성을 강화하고 어머니의 긍정적인 심리특성이 양육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가족 내 일차적 자원인 남편의 양육참여가 어머니 심리특성을 통해 양육스트레스 경감에 기여함을 밝히고 있다.

둘째, 사회적 지지는 어머니 심리특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어머니 심리특성은 양육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영향을 주었으며, 사회적 지지가 어머니 양육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 또한 유의했다. 먼저 사회적 지지가 어머니 심리특성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본 연구결과는 어머니 심리특성에 대한 사회적 지지의 영향력을 보고한 다수의 선행연구(Jeoung 2004; Lee 2008a; Yong et al. 2009; Lee 2013; Park & Moon 2013) 결과를 지지한다. 다음으로 사회적 지지가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는 본 연구결과는 사회적 지지를 높게 인식할수록 양육과제를 덜 어렵다고 지각하며 양육스트레스를 적게 받는다고 보고한 선행연구(Burchinal et al. 1996; Östberg & Hagekull 2000; Yune & Oh 2015)와 맥락을 같이 한다. 일반적으로 사회적 지지는 스트레스원의 부정적인 효과를 축소시키며 스트레스로부터의 회복력을 증진시키는 보호적 역할을 가진다(Chan 1994; Kang 1998).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어머니의 바람직한 사회관계망과 이를 통한 조력이 긍정적 정서를 고양시키고 실질적인 지지를 제공하여 양육스트레스 감소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영유아기 어머니는 양육으로 인하여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는데, 친밀하고 지속적인 사회적 지지가 이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므로(Hea & Kim 2004) 사회적 지지가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논의하는 바이다.

3) 어머니 심리특성의 매개효과

연구모형에 나타난 아버지 양육참여 및 사회적 지지가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에서의 어머니 심리특성의 매개효과를 통계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Sobel 테스트(Sobel 1982)를 실시했다. 매개변수 설정을 포함하는 구조방정식 모형은 경로계수를 통해 직간접적 효과를 제시하나 매개효과의 통계적 검증을 제공하지 않으므로, 추가적 통계분석을 통해 이를 증명할 필요가 있다. 어머니 심리특성의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Results of Sobel test for mediating effects of mothers’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첫째, 아버지 양육참여가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에서의 어머니 심리특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Z = -4.77, p < 0.001). 이는 아버지의 양육참여가 어머니의 심리특성을 매개로 양육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사회적 지지가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관계에서의 어머니 심리특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또한 유의하게 나타나(Z = -9.25, p < 0.001), 사회적 지지가 어머니의 심리특성을 매개로 양육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자기효능감과 자아존중감으로 구성된 어머니의 심리특성은 아버지 양육참여 및 사회적 지지가 양육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두 번째 연구문제의 결과를 종합하면 아버지 양육참여 및 사회적 지지는 어머니 심리특성을 매개로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이와 함께 아버지 양육참여는 어머니 심리특성을 통해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간접적 영향을 주었으나 직접적 영향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사회적 지지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경감에 대해 간접적 및 직접적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사회적 지지가 어머니 심리특성에 미치는 영향력(47%)은 아버지 양육참여가 미치는 영향력(20%)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머니 심리특성 및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서 가족 내 배우자의 양육참여뿐 만 아니라 동거하지 않는 사람들로부터의 사회적 지지가 매우 중요함을 입증한다.


IV. 요약 및 결론

본 연구는 현대사회의 핵가족화로 인해 가중되는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주목하고, 관련 변인인 아버지 양육참여, 사회적 지지, 어머니 심리특성의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2세 영아를 둔 어머니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육아정책연구소에서 전국 신생아 가구를 모집단으로 층화표본추출한 한국아동패널 3차데이터를 사용하여 실증적으로 검증했다. 연구문제를 중심으로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연구문제에서는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와 관련 변인으로 선정한 아버지 양육참여, 사회적 지지, 어머니 심리특성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검증한 결과, 어머니가 아버지 양육참여 및 사회적 지지를 높게 인식하고 심리특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할수록 양육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다수 선행연구의 결론과 부합되는 것으로 어머니 양육스트레스가 내적인 심리특성 및 가족내외의 지원과 상관되며 다양한 생태학적맥락 내에서 양육스트레스를 고찰하는 것이 바람직함을 시사한다.

두 번째 연구문제는 아버지 양육참여와 사회적 지지가 어머니 심리특성을 매개로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다. 구조방정식모델 및 Sobel 테스트를 통해 검증한 결과 어머니가 인식하는 아버지 양육참여와 사회적 지지는 자기효능감 및 자아존중감으로 구성된 어머니 심리특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어머니의 긍정적 심리특성은 양육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아버지 양육참여는 어머니 심리특성을 통해 양육스트레스에 간접적 영향을 주었으나 직접적 영향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사회적 지지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경감에 대해 간접적 및 직접적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어머니의 심리특성이 아버지 양육참여 및 사회적 지지가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 것으로 검증됐다. 이들 변인을 종합적으로 사용하여 경로분석을 시도한 선행연구는 없으나 본 연구결과는 부분적 영향력을 검증한 선행연구와 맥락을 같이한다. 이에 가족 내 인적자원인 배우자의 양육참여 뿐 만 아니라 가족 외 인적자원으로부터의 사회적 지지 모두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의의 있는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영향력은 어머니의 긍정적인 심리특성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결론지을 수 있다. 이는 핵가족화로 대별되는 현대사회에서 증가되는 어머니 양육스트레스를 경감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어머니의 내적 심리특성을 긍정적으로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과 함께 다양한 사회적 지지망을 형성하고 질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을 살펴보고 향후 연구를 위해 몇 가지를 제안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 연구는 아버지의 양육참여를 어머니의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했으므로 실제 아버지 양육참여도 수준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추후 연구에서 아버지 양육참여도를 아버지의 자기보고식 설문조사 또는 질적 연구방법 등을 통해 다각화하여 실행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어머니 양육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사회적 지지의 영향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검증되었으나 세부적인 사회적 지지의 특성을 구분하여 영향력을 고찰하지는 않았다. 또한 이 같은 영향력은 한부모가족 등의 다양한 가족유형에 따라 상이할 수 있을 것으로 추론된다. 이에 다양한 사회적 지지의 특성을 세분하여 측정하며 가족유형을 함께 고려하여 연구하는 것이 추가적으로 요구된다고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아버지 양육참여가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2세 영아 어머니를 연구대상으로 하는 본 연구결과와 유아기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는 선행연구결과가 다소 상이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종단적연구를 통해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아버지 양육참여의 영향을 살펴보는 것 또한 의의 있는 추후 연구 주제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결과는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생태학적 맥락을 종합적으로 고찰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관련된 개인 내적·외적 변인들이 어떻게 역동적으로 작용하는가를 총체적으로 이해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영아를 둔 어머니의 개인적·내적 심리특성을 강화하는 것이 양육스트레스 감소에 영향을 미칠 뿐 만 아니라 아버지 양육참여 및 사회적 지지의 효과를 매개한다는 결론을 토대로 양육스트레스를 경감하고 양육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도입 및 제도적 지원을 제안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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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Fig. 1.
Results of structural equation model with standardized estimates

Table 1.

Social demographic characteristics (N = 1,754)

Variables n %
Infants Gender Boys 893 50.9
Girls 861 49.1
Total 1,754 100.0
Months 24 months 143 8.2
25 months 326 18.6
26 months 591 33.7
27 months 405 23.1
28 months 197 11.2
29 months 65 3.7
30 months 19 1.1
31 months 6 0.3
32 months 2 0.1
Total 1,754 100.0
Birth order First 819 46.7
Second 743 42.4
Third and up 192 11.0
Total 1,754 100.0
Mothers Age ∼ 29 295 16.8
30 ∼ 39 1,379 78.6
40 ∼ 49 67 3.8
50 ∼ 4 0.2
Missing 9 0.5
Total 1,754 100.0
Education
level
Up to high school 488 27.8
University 1,064 60.7
Graduate school 85 4.8
Missing 117 6.7
Total 1,754 100.0
Fathers Age ∼ 29 124 7.1
30 ∼ 39 1,390 79.2
40 ∼ 49 219 12.5
50 ∼ 8 0.5
Missing 13 0.7
Total 1,754 100.0
Education
level
Up to high school 432 24.6
University 1,051 59.9
Graduate school 162 9.2
Missing 109 6.2
Total 1,754 100.0

Table 2.

Correlations and descriptive statistics (N = 1,754)

Variables
① Fathers’ parenting involvements 1.00 - - - -
② Social supports 0.27** 1.00 - - -
③ Mothers’ self-efficacy 0.18** 0.26** 1.00 - -
④ Mothers’ self-esteem 0.25** 0.42** 0.48** 1.00 -
⑤ Mothers’ parenting stress -0.22** -0.26** -0.46** -0.54** 1.00
M (SD ) 3.72 (0.84) 3.86 (0.64) 3.68 (0.72) 3.48 (0.41) 2.79 (0.63)
Skewness -0.36 -0.36 -0.42 0.01 0.04
Kurtosis -0.48 0.41 0.29 0.22 0.37
Case 1,731 1,732 1,744 1,752 1,740

Table 3.

Fit indexes of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

χ2 df TLI CFI RMSEA (90% CI)
330.516*** 59 0.96 0.97 0.05 (0.04 ∼ 0.05)

Table 4.

Results of path analyses

Paths Unstandardized
estimate
Standardized
estimate β
S.E. C.R.
Fathers’ parenting involvements
 → Mothers’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0.10 0.20 0.02 6.53***
Social supports
 → Mothers’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0.34 0.47 0.03 3.90***
Mothers’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 Mothers’ parenting stress
-1.28 -0.88 0.08 -16.12***
Fathers’ parenting involvements
 → Mothers’ parenting stress
-0.01 -0.01 0.02 -0.41
Social supports
 → Mothers’ parenting stress
-0.16 -0.15 0.04 -4.29***

Table 5.

Results of Sobel test for mediating effects of mothers’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Paths A Sa B Sb Z
Fathers’ parenting involvements → Mothers’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 Mothers’ parenting stress
0.10 0.02 -1.28 0.08 -4.77***
Social support → Mothers’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 Mothers’ parenting stress
0.34 0.03 -1.28 0.08 -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