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의 종교활동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의 다중병렬매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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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pathways through which religious activity influences life satisfaction among older adults, with a particular focus on the parallel mediating roles of social activities and social relationships. Using nationally representative survey data from 5,246 Korean adults aged 65 years and older, religious activity was classified into four types based on religious affiliation and level of participation.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ith bootstrapping was employed to test the direct and indirect effects. The results indicated that higher levels of religious activity are positively associated with life satisfaction, both directly and indirectly. Social activities and social relationships each exerted significant mediating effects, operating in parallel rather than sequentially. Specifically, older adults with higher levels of religious activity reported greater engagement in social activities and stronger social relationships, which in turn are associated with higher life satisfaction. The mediating effect of social activities was consistently stronger than that of social relationships, although both pathways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These findings suggest that religious activity contributes to later-life well-being not only through personal belief systems but also by facilitating social participation and strengthening interpersonal ties. The study highlights the importance of considering multiple social mechanisms simultaneously when examining the role of religion in the quality of life of older adults. It offers implications for community-based interventions that promote active, socially connected aging.
Keywords:
Keywords: religious activity, social activities, social relationships, life satisfaction, older adultsⅠ. 서론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4 한국의 사회지표’(Korean National Statistical Office 2025)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83.5세로, 남성은 80.6세, 여성은 86.4세에 이른다. 2010년 평균 기대수명이 80.2세(남성 76.8세, 여성 83.6세)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불과 10여 년 만에 남녀 모두 평균 기대수명이 80세를 초과한 것이다. ‘100세 시대’를 눈앞에 둔 현재 시점에서 노년기는 더이상 인생의 덤이나 여생으로 간주되지 않으며, 인생의 또 다른 중요한 생애 단계로 인식된다. 이에 따라 노년기 삶을 어떻게 행복하게 보낼 것인가에 대한 개인적, 사회적 관심이 높은 시점이다.
그러나 수명의 연장이 곧 삶의 축복을 의미한다고 보기 어렵다. 노인의 건강수명, 우울감, 경제적 빈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오래 산다는 것이 반드시 높은 삶의 질을 보장한다고 볼 수 없다. 이에 길어진 노년기를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낼 것인지에 대한 개인적, 사회적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더 나아가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역사회 내 다양한 복지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노인복지의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종교활동은 노인의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기존 연구들(Levin & Chatters 1998; Hong 2002; Kim 2006; Jeon & Park 2006; Lizarondo & Lockwood 2009; Nam & Park 2010; Kang & Cho 2013; Park & Roh 2013; Moon & Kim 2018; Molina et al. 2020; Kim 2022; Sholihin et al. 2022)은 종교요인을 노인의 중요한 사회심리적 자원으로써 간주하여, 심리적 복지 및 삶의 만족과 긍정적으로 관련된 주요 변수로 다루어 왔다. 종교활동을 통해 노인들은 정서적 안정과 상실 및 쇠퇴에 대한 심리적 지지 기반을 얻을 수 있으며,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얻는다는 것이다. 특히 종교가 노인의 삶의 질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노인들이 자신의 삶에서 의미와 목적을 찾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왔다(Roh et al. 2015).
주목할 점은 2012년 이후 전반적으로 전체 종교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종교인구 비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Kim 2024). 이는 종교가 노인의 삶의 질에 깊이 관여하는 중요한 사회심리적 자원으로 역할을 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종교시설은 대부분 지역사회 내에서 노인들이 찾기 쉬운 곳에 위치하며, 이동에 제약이 있는 노인들에게도 비교적 이용이 쉬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종교시설이 보유한 인적ㆍ물적ㆍ시설적 네트워크 자원을 활용하여 노인 돌봄, 교육 및 사회활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지역사회 내 유용한 사회복지서비스 공급원으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Kang et al. 2009). 결국 종교는 개인의 신앙적 차원뿐만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 잠재적 노인복지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우리 사회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였음을 감안하면, 종교가 노인복지에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떤 종교활동이 노인의 삶의 질에 어떠한 방식으로 기여할 것인지를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심층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노년기 삶의 만족을 증진시키는 또 다른 중요한 요인으로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의 역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노인의 삶의 만족은 경제적 조건이나 건강상태 등 사회경제적, 신체적 조건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복합적인 측면이 있다. 특히 사회적 활동 참여 및 사회적 관계와 같은 사회심리적 요인은 노인의 행복감과 삶의 만족에 작용하는 핵심적 요인으로 보고되어 왔다(Hur & Cho 2017; Lima et al. 2020).
첫째, 사회적 활동이 노년기 삶의 질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살펴볼 수 있다. 사회적 활동이란 자원봉사, 동호회, 친목 활동 등 노인들이 가족 외부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여가시간을 보내는 것을 말한다(Nam & Park 2010). 노인들은 사회적 활동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상호 교류함으로써 신체적 활력과 정신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삶의 만족을 높일 수 있다(Krantz-Kent & Stewart 2007; Kim 2024).
특히 노년기는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저하될 뿐 아니라 배우자나 친구, 친척 등 주변 사람들의 상실을 경험하는 시기이다. 또한 사회적 은퇴 이후 노인에게 주어지는 사회적 역할 역시 부족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무료하게 보내기 쉽다. 이러한 이유로 노인은 고립과 외로움에 쉽게 노출되며 우울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지역사회 내 다양한 사회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면, 노인은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신체적 건강과 삶의 만족을 증진할 수 있다(Kwon 2009; Hwang 2014; Jeong & An 2023). 이 때문에 노년기에 수행하는 사회적 활동은 다른 생애 단계보다 더욱 중요하다고 알려져 왔다(Idler et al. 2009).
더욱이 노년기를 주로 소극적이고 의존적인 삶의 시기로 인식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인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노년기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노인들이 사회적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면서 삶의 활력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실제로 자원봉사활동, 친목단체 활동 등에 참여하는 것은 노인을 능동적이고 생산적 존재로 인정받게 함으로써 우울 수준을 낮추고 노인의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되어 왔다(Litwin & Shiovitz-Ezra 2006; Jeong & An 2023).
둘째, 사회적 관계 역시 노인의 삶의 질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사회적 관계란 가족, 이웃, 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의 연락 및 접촉을 통해 형성되는 상호유대관계를 의미한다(Kim 2024). 노인의 삶의 만족도와 관련된 선행연구들(Kim 2010; Lim & Park 2017; Kim 2024)은 사회적 관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사회적 지지가 노인의 심리적 건강과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고 보고한다. 주요 사회적 관계망인 가족, 이웃, 친구들과 연락과 접촉을 활발히 하는 노인들의 경우 삶의 만족도가 더 높다는 것이다(Rowe & Kahn 1997; Park 2012). 또한 사회적 관계망을 통하여 주변 사람들과 접촉의 기회를 많이 갖는 것은 노인들이 사회적 지지와 지원을 얻는 기회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Park 2012).
사회적 관계는 사회적 지지의 원천이 되며, 사회적 지지는 삶의 질에 긍정적 기여를 하며 스트레스를 완충한다고 알려졌다(Jang 2010; Eim & Yang 2014). 특히 고령의 노인일수록 삶의 만족을 유지하는데 있어 사회적 지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난다(Qureshi et al. 2023). 노화로 인하여 거동이 불편해지고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립과 외로움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는데, 이 시기에 주변 사람들과 교류를 통해 얻는 사회심리적 자원은 노인이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회적 지지는 노인들의 위기에 대한 적극적 대처와 긍정적 관계가 있는 반면, 우울과는 부적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Fiksenbaum et al. 2006). 또한 Kempen(1999) 등의 연구는 사회심리적 자원이 부족한 노인들이 신체적 활동에서의 어려움을 겪을 위험에 빠지기 쉽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사회적 관계와 사회적 활동은 각각 노인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일 뿐 아니라, 동시에 종교활동과 복합적 관련성을 가지면서 삶의 질에 이르는 경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선행연구들(George et al. 2002; Jang & Johnson 2004; Kim 2006; Park & Roh 2013)은 사회적 관계망을 통한 사회적 지지가 종교활동을 통해 획득되는 주요한 결과 중 하나이며, 종교활동이 삶의 만족에 이르는 과정에서 매개적 역할을 수행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종교를 통해 삶의 만족이 높아지는 것은 정기적인 예배 참석과 종교공동체 내에서 형성한 사회적 네트워크 때문이라는 것이다(Lim & Putnam 2010).
또한 종교집단의 구성원들은 일반적으로 더 친절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향을 보이며, 이로 인해 종교공동체는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는 사회적 관계망의 중요 기반이 될 가능성이 높다(Ellison 1992; Ellison et al. 2001; Jang & Johnson 2004). 이에 선행연구들(Levin & Chatters 1998; Dunbar 2021)은 종교활동이 노인의 심리적 복지를 증진시키는 과정에서 종교공동체를 통한 사회적 지지가 핵심적인 매개 경로로 작용함을 보고하였다. 즉, 종교 유무나 종교 참석 빈도가 직접적으로 삶의 만족을 높일 수도 있지만, 종교활동을 통해 종교공동체에 소속함으로써 사회적, 도덕적,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소속감과 친밀감을 얻을 수 있고, 이러한 종교공동체의 매개적 과정을 통해 삶의 행복감이 증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기적인 종교활동 참여는 사회적 관계망의 확장과 공동체 소속감을 높여 우울감을 줄이고 삶의 만족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보였다(Levin & Chatters 1998).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종교활동은 노인이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며, 이를 통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도구적 지지와 정서적 지지 등 다양한 사회적 지지 자원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사회적 관계망으로부터 제공되는 사회적 지지는 노인의 스트레스를 완충함으로써 삶의 질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보고된다(Huang et al. 2012).
마찬가지로 사회적 활동 역시 종교활동과 복합적 관련성을 가지며 노인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자원봉사나 기부와 같은 봉사활동의 경우, 종교가 이러한 봉사활동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왔다(Kim & Jung 2012; Kim & Park 2013; Kim & Ko 2014; Jeong 2015). 또한 Lim & Putnum(2010)은 종교 참석과 삶의 질과의 관련성을 탐색하는 연구에서 예배에 참석하는 것은 별도의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사회적 활동을 계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소위 ‘제도화된 사회적 시간(institutionalized social time)’의 역할을 한다고 지적하였다. 정기적인 예배 참석을 통해 노인은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고 가족 및 친구와 함께 하는 공동체 활동을 자연스럽게 촉진할 수 있으며, 그럼으로써 노인이 일상생활 속에서 더 많은 긍정적 정서를 경험하며, 결과적으로 삶의 만족감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선행연구의 결과들은 종교활동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활동이 매개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상을 종합하면, 노인의 종교활동 참여는 삶의 만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를 촉진함으로써 간접적으로도 노인의 긍정적 정서를 높이고 심리적 복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Levin & Chatters 1998). 즉, 종교활동은 단순히 신앙 행위에만 국한되지 않고 노인이 사회적 활동성을 유지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도록 돕는 중요한 사회적 채널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 결국 종교활동, 사회적 활동, 사회적 관계는 각각 독립적으로 노인의 삶의 질과 관련될 뿐 아니라, 상호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노인의 삶의 질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년기 삶의 질과 관련하여 종교요인의 영향력을 탐색한 국내외 연구들이 꾸준히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기존 연구들은 주로 종교요인을 여러 독립변인 중 하나로 설정하여 삶의 질에 미치는 개별적 영향력을 비교하거나, 종교요인과 삶의 질과의 관련성을 단선적인 인과관계 속에서 파악하는 경향이다. 이에 비해 종교요인을 분석의 초점에 두고 복합적 매개경로를 체계적으로 규명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다(Kim 2006; Park & Roh 2013).
이에 본 연구는 종교활동이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를 촉진함으로써 노인의 삶의 만족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체계적으로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를 매개변수로 하는 다중병렬매개모형을 통해, 종교활동이 삶의 만족에 이르는 구체적 매개경로들의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고 비교할 것이다. 다중병렬매개분석은 매개변수들간의 상호관련성을 통제한 상황에서 각 매개변수를 동시에 모형에 투입함으로써, 각각의 고유한 간접효과를 측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떠한 매개경로가 삶의 만족에 상대적으로 더 크게 기여하는지를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Preacher & Hayes 2008; Jung & Choi 2016).
특히 기존 연구들은 종교요인을 주로 종교 유무 또는 종교 참석 빈도로써 측정하고, 이 두 가지를 분리하여 개별적으로 분석한 경향이다. 종교 유무는 종교적 정체성과 관련된 신념이 있는지를 반영한다면, 종교 참석 빈도는 행동적 헌신의 정도를 반영하는 지표로 볼 수 있으며, 이 두 가지 차원은 상이한 속성을 갖는다. 즉, 종교적 신념은 있으나 행동적인 측면에서 소극적인 집단이 있을 수 있고, 종교적 신념도 있고 행동적 측면에서도 모두 적극적인 집단이 존재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종교활동의 다차원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 단일한 관점에서 종교활동을 분석할 경우, ‘종교가 있는 집단이 삶의 질이 높다.’, 혹은 ‘종교 참석 빈도가 높으면 삶의 질이 높다.’라는 단선적 설명만을 가능하게 한다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종교 유무와 종교활동 빈도의 두 가지 차원을 결합하여 종교가 없는 집단, 종교가 있으나 종교활동을 하지 않는 집단, 종교가 있으며 지속적으로 헌신하는 집단, 종교가 있으나 소극적으로 참여하는 집단 등으로 종교활동 유형을 다양하게 구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노인의 다양한 종교활동 유형에 따라 삶의 만족에 이르는 경로가 어떠한 차별적 특성을 보이는지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그 과정에서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가 어떠한 매개역할을 하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연구의 주요 목적으로 하며, 연구모형은 Fig. 1과 같다.
Ⅱ. 연구방법
1. 분석자료 및 조사대상
본 연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조사한 ‘2023년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였다. 노인실태조사는 2008년에 첫 번째로 실시한 이후 3년마다 이루어졌으며, 2023년도 조사는 여섯 번째 조사이다. 이 조사는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고령사회에 대비한 정책 마련의 기초자료를 제공함으로써 노인 관련 정책의 수립과 평가에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생활실태, 건강상태, 경제적 상황, 사회활동, 돌봄 및 서비스 이용 실태 등을 노인의 삶의 질을 포괄적으로 파악하는데 유용한 질문들을 포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본 연구는 65세 이상 노인 5,246명의 응답을 분석에 활용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2. 측정도구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주관적 삶의 만족도’이다. 삶의 만족도는 질문지의 “귀하께서는 다음과 같은 삶의 부분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대해 ‘삶 전반의 만족감’을 묻는 문항을 활용하였다. 이 질문에 대한 응답은 ‘매우 만족=1’에서 ‘매우 불만족=5’에 이르는 5점 리커트척도로 측정되었다. 본 연구는 분석자료의 해석의 편의성을 위해 응답을 역코딩 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조사대상자의 삶의 만족도 평균은 3.44(SD=0.63)이었다.
본 연구의 독립변수는 종교활동유형이다. 기존 연구들(Kim & Park 2000; Nam & Park 2010; Kang 2020)은 종교활동 변수를 주로 ‘종교 유무’ 혹은 ‘종교활동 참여 빈도’ 중 하나로 단일하게 측정한 경향이다. 반면, 본 연구는 노인의 종교활동 특성을 다양화하고자 이 두 요인을 모두 고려하여 노인의 종교적 정체성과 행동적 헌신을 복합적으로 보여주는 유형화 작업을 수행하였다. 먼저 종교 유무에 따라 종교가 없는 집단(유형 1, 무종교)과 종교가 있는 집단을 구분하였다. 그다음에 종교가 있는 집단을 종교활동 참여 빈도를 중심으로 다시 세분화하였다. 즉, 종교활동 참여빈도에 따라 종교가 있으나 종교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 집단(유형 2, 명목상 종교집단), 종교활동 참여빈도가 월 1회 이하인 집단(유형 3, 소극적 종교활동 집단), 종교활동 참여빈도가 월 2회 이상인 집단(유형 4, 정기적 종교활동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종교활동 참여빈도의 평균이 1.94임을 고려하면(Table 2), 척도상 전체 응답자의 종교활동 참여수준은 전반적으로 월 1회 정도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월 2회 이상의 참여는 최소 2주에 한 번 이상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경우로, 평균적인 참여 집단에 비해 비교적 정기적으로 꾸준히 종교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월 1회를 기준으로 월 1회 이하인 집단과 월 2회 이상인 집단을 각각 유형 3과 유형 4로 구분하였다.
본 연구의 매개변수는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이다. 본 연구는 질문지에서 ‘귀하는 지난 1년간 동호회 활동(클럽활동), 친목 단체(동창회, 계모임 등), 정치사회 단체 활동에 얼마나 자주 참여하셨습니까?’라는 문항과 ‘귀하는 지난 1년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신 적이 있으십니까?’라는 문항, 그리고 경로당 및 노인복지관 이용 경험에 대한 응답을 활용하였다. 이상의 여섯 가지 활동 유형에 대해 각 항목에 참여한 경우 1, 참여하지 않은 경우 0으로 코딩한 후, 참여한 사회적 활동의 수를 합산하여 사회적 활동 참여 지표를 구성하였다. 응답자의 사회적 활동 수준은 0에서 6까지의 범위를 갖는다.
사회적 관계는 친인척 및 친구ㆍ이웃과의 사회적 교류 빈도와 정서적ㆍ도구적ㆍ경제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지지 자원의 규모를 포괄하는 연속형 지표로 구성하였다. 먼저 사회적 교류 빈도는 질문지의 ‘따로 사는 형제자매를 포함한 친인척과 지난 1년간 얼마나 자주 만났습니까?’, ‘따로 사는 형제자매를 포함한 친인척과 지난 1년간 얼마나 자주 연락을 주거나 받았습니까?’, ‘친구ㆍ이웃ㆍ지인과 지난 1년간 얼마나 자주 만났습니까?’, ‘친구ㆍ이웃ㆍ지인과 지난 1년간 얼마나 자주 연락을 주거나 받았습니까?’의 네 문항을 활용하여 측정하였다. 각 문항은 ‘주 4회 이상’에서 ‘만나지 않음’까지의 7점 척도로 응답하도록 되어 있으며, 분석의 직관성과 해석의 일관성을 위해 값이 클수록 교류 빈도가 높은 방향이 되도록 역코딩하여 0-6 범위의 척도로 변환하였다. 그 다음에 네 문항의 값을 평균하여 개인의 사회적 교류 빈도 수준을 산출하였다. 다음으로 사회적 지지는 정서적ㆍ도구적ㆍ경제적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인지를 묻는 문항을 활용하여 측정하였다. 구체적으로 ‘낙심하거나 우울할 때 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해야 할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 ‘갑자기 큰돈을 빌려야 할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세 문항에 대한 응답을 사용하였으며, 사회적 교류 빈도 지표와의 결합을 위해 해당 변수를 0-6 범위로 선형 변환하였다. 최종적으로 사회적 관계 지표는 사회적 교류 빈도와 지지 자원 규모를 평균하여 산출한 연속형 변수로, 값이 클수록 개인의 비공식적 사회적 관계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이 외에도 본 연구에서는 성별, 연령, 건강상태, 교육수준, 총수입 등 사회인구학적 특성을 통제변수로 분석에 포함하였다. 연령은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한 만 나이를 연속변수로 투입하였으며, 성별은 남성을 0, 여성을 1로 더미화하여 사용하였다. 건강상태는 ‘귀하의 현재 전반적인 건강상태는 어떻습니까?’라는 문항에 대해 ‘전혀 건강하지 않다’에서 ‘매우 건강하다’까지의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된 값을 활용하였다. 교육수준은 초등학교 졸업 이하, 중학교 졸업 이하, 고등학교 졸업 이하, 대학교 졸업 이상으로 구분하고, 총수입은 3천만 원 미만, 3천만 원 이상~6천만 원 미만, 6천만 원 이상~9천만 원 미만, 9천만 원 이상으로 구분하여, 각각 서열화한 변수로써 분석에 포함하였다.
3. 분석방법
본 연구의 분석을 위하여 Stata 17을 사용하였다. 구체적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주요변수들의 분포를 확인하기 위해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주요변수들 간의 관련성을 살피고 다중공선성을 점검하기 위하여 피어슨 상관관계분석(Pearson’s correlation analysis)을 실시하였으며, VIF(Variance Inflation Factor)를 확인하였다. 셋째, 종교활동유형이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을 적용하였다. 이때 매개효과 분석은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를 동시에 투입한 다중병렬매개모형을 설정하여, 종교활동유형이 각 매개변수들을 통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간접효과를 동시에 추정하였다. 다중병렬매개 모형은 여러 매개변수들을 하나의 구조모형에 투입하여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간의 관계에서 이 매개변수들이 동시에 어떠한 매개역할을 하는지를 분석하는 모형이다(Oh et al. 2022). 특히 매개변수들을 동시에 투입함으로써 매개변수들간의 상호관련성을 통제한 상태에서 각 매개경로의 고유한 간접효과를 추정할 수 있다(Preacher & Hayes 2008)는 유용성을 갖는다. 따라서 다중병렬매개 분석에서 검증된 간접효과는 다른 매개변수의 영향을 통제한 이후, 각 매개변수가 삶의 만족에 기여하는 상대적 중요성을 의미한다.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은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으로써 검증하였다. 5,000회 반복 표본추출을 통해 간접효과, 직접효과, 총효과를 추정하였으며, 95% 신뢰구간을 산출하여 신뢰구간에 0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유의한 것으로 판정하였다.
Ⅲ. 결과 및 고찰
1. 주요변수들의 기술통계 및 상관관계
조사대상 노인들의 종교활동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의 Table 2와 같다. 먼저 종교 유무에 따른 분포를 살펴보면 종교가 없는 집단이 전체 조사대상 노인의 59.42%를 차지하였다. 한편 종교유형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 불교가 1,049명(20.00%)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다음으로 개신교 797명(15.19%), 천주교 271명(5.17%), 기타 종교 12명(0.23%) 순으로 나타났다.
종교가 있는 노인들의 종교활동 참여 빈도가 어떠한지를 살펴본 결과, ‘주 1회’ 참여 집단의 비중이 676명(24.77%)으로 전체 중 가장 비중이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월 1회 미만’ 참여 집단 549명(20.12%), ‘활동 없음’ 집단 322명(11.80%) 순이었다. ‘주 4회 이상’ 참여 집단은 전체 중 45명(0.86%)으로 가장 낮은 분포를 보였다.
종교유무와 종교활동참여 빈도를 기준으로 종교활동유형을 구분하고, 각 유형별 분포를 살펴보았다. 종교활동유형은 무종교(유형 1), 종교는 있으나 활동이 없는 명목상 종교집단(유형 2), 소극적 종교활동 집단(유형 3), 적극적 종교활동 집단(유형 4) 등의 네 범주로 구분하였다. 분석 결과, 무종교인 유형 1이 전체 중 가장 높은 비율(59.42%)을 차지하였다. 그다음에는 적극적 종교활동 집단인 유형 4가 높은 비율(19.79%)을 차지하였다. 명목상 종교집단인 유형 2는 322명(6.14%)으로 가장 낮았다.
다음으로 조사대상 노인의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의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아래 Table 3에서 사회적 활동 참여 현황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사회적 활동 참여가 매우 저조하였다. 친목단체 활동에 참여하는 노인의 비율이 64.74%로 가장 높았으나, 다음으로 경로당 이용은 24.19%에 머물렀다. 사회적 활동수준의 평균은 1.10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조사대상 노인들의 사회적 참여가 매우 낮으며, 활동유형이 다양하지 않고 주로 친목단체 위주의 일부 사회적 활동에 국한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조사대상 노인들의 사회적 관계의 분포는 Table 4와 같다. 형제ㆍ자매 및 친척과의 왕래 빈도 평균은 1.22, 연락 빈도 평균은 1.87로 나타났다. 반면, 친구ㆍ이웃ㆍ지인과의 왕래 빈도 평균은 3.73, 연락 빈도 평균은 3.82로 나타나, 조사대상 노인들이 사회적 관계망을 통한 교류는 친척보다 친구ㆍ이웃ㆍ지인과의 교류가 더 활발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정서적ㆍ도구적ㆍ경제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지지원의 수를 살펴본 결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 수의 평균은 1.94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대상 노인들이 평균적으로 약 2명 내외의 의미 있는 지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사회적 관계의 수준은 친척 및 친구ㆍ이웃ㆍ지인과의 상호교류 빈도와 사회적 지지원 수 등 두 가지 차원을 합산하였는데, 이때 정서적ㆍ도구적ㆍ경제적 지지원을 0-6 범위로 선형 변환하여 상호교류 빈도와 합산하였다. 그 결과 조사대상자의 사회적 관계의 평균은 2.40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분석에 투입된 주요변수들의 상호관련성을 검토하기 위하여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전반적으로 투입된 변수들간의 상관관계는 대체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삶의 만족도는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 모두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두 사회적 자원 간에도 정적 관련성이 확인되었다. 연령은 사회활동, 사회적 관계, 삶의 만족도와 부적 상관을 보인 반면, 건강상태와 사회경제적 자원은 삶의 만족도 및 사회적 관계와 정적으로 관련되었다. 모든 변수의 VIF 값은 1.04~1.16 범위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은 염려하지 않아도 될 수준이었다.
2. 종교활동유형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의 다중병렬매개효과
종교활동유형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의 다중병렬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을 활용하였다. 독립변수로 투입된 종교활동유형은 종교가 없는 집단인 유형 1, 종교는 있으나 활동이 없는 집단인 유형 2, 소극적 종교활동 집단인 유형 3, 적극적 종교활동 집단인 유형 4등 네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분석의 기준변수는 무종교 집단인 유형 1이다. 구조모형의 적합도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 분석 결과는 Table 6과 같다.
첫째, 종교활동유형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직접적 경로의 통계적 유의성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기준집단인 유형 1과 비교할 때 유형 3에서만 삶의 만족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b=0.05. p<0.05). 반면, 유형 2와 유형 4는 기준집단인 유형 1과 비교할 때 삶의 만족도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일정 수준의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집단에서만 삶의 만족에 대한 직접효과가 유의미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종교활동을 하지 않거나 꾸준히 정기적인 종교활동을 하는 집단에서는 종교의 삶의 만족에 대한 직접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종교활동과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를 단순히 종교활동 수준이 높아질수록 삶의 만족이 증가한다는 선형적 인과관계로써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에 종교활동 유형별로 삶의 만족과의 관련성을 개별적으로 구분해서 파악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 결과는 종교활동이 삶의 만족에 이르는 경로에서 직접효과 이외에도 어떠한 매개적 과정이 존재하는지를 함께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매개효과 분석을 통해 종교활동 유형별로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를 매개로 한 간접경로가 삶의 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중병렬매개효과 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둘째, 종교활동유형이 매개변수인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에 미치는 효과가 어떠한지 살펴보았다. 먼저, 종교활동유형이 사회적 활동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기준집단인 유형 1과 비교할 때 유형 2(b=0.13, p<0.01)와 유형 3(b=0.16, p<0.001), 유형 4(b=0.21, p<0.001) 모두 사회적 활동 수준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이것은 종교활동에 대한 참여수준이 높은 집단일수록 사회적 활동 수준 역시 높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다음으로 또 다른 매개변수인 사회적 관계와 종교활동유형의 관련성을 살펴본 결과, 사회적 활동에서와 다소 상이한 양상이 나타났다. 즉, 기준집단인 유형 1과 비교할 때, 유형 2가 사회적 관계에 미치는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던 반면, 유형 3(b=0.17, p<0.05)과 유형 4(b=0.27, p<0.001)에서는 사회적 관계 수준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즉, 일정 수준의 종교활동을 유지하는 집단만이 무종교 집단에 비해 사회적 관계가 더욱 강해짐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적 활동의 경우 종교 소속 여부만으로 사회적 활동 수준의 차이가 유의미하게 존재하는 것과 달리, 사회적 관계의 경우 종교 소속이 있다 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종교활동에 참여해야만 사회적 관계 형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
셋째, 매개변수인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가 종속변수인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사회적 활동(b=0.09, p<0.001)과 사회적 관계(b=0.04, p<0.001) 모두 삶의 만족과 유의미한 관련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 수준이 높아질수록 노인의 삶의 만족도는 증가하였다. 이는 노인의 삶의 만족에 사회적 활동을 통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상호유대관계를 맺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넷째, 종교활동유형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과정에서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가 어떠한 매개역할을 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부트스트래핑(5,000회)을 활용하고 신뢰구간을 95%로 설정하여 간접효과를 검증하였다.
먼저, 종교활동유형이 사회적 활동을 매개하여 삶의 만족에 이르는 간접경로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를 살펴본 결과, 모든 종교활동유형에서 사회적 활동을 통한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특히 간접효과의 크기는 유형 4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는데, 이는 종교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집단일수록 친목모임이나 사회단체 참여 등과 같은 ‘사회활동’으로 더 활발히 연결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삶의 만족이 더 크게 높아짐을 의미한다.
한편, 사회적 관계가 종교활동유형과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매개역할을 하는지를 살펴본 결과, 유형 3과 유형 4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으며 유형 2에서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매개변수로써 사회적 관계의 역할이 유형 3과 유형 4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난 것은 종교에 소속된 것만으로 사회적 관계를 강화시킬 수 없으며, 일정 수준 이상의 종교활동 참여가 수반되어야만 사회적 관계망을 활성화시키고, 이를 토대로 삶의 만족이 증진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Ⅳ. 요약 및 결론
종교와 삶의 만족도 간의 긍정적 관련성을 논의한 연구들은 많이 이루어져 왔으나, 일상의 삶에서 종교활동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다. 본 연구는 노인의 종교활동이 삶의 만족에 이르는 과정에 작용하는 다양한 매개요인들의 효과를 분석함으로써 종교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증진시킬 수 있는 구체적 경로를 규명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2023년도 노인실태조사’ 자료의 65세 이상 노인 5,246명의 응답을 활용하여,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를 매개요인으로 하는 다중병렬매개모형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종교활동유형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직접적 경로는 종교는 있으나 소극적 종교활동 집단(유형 3)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기존의 연구들(Levin & Chatters 1998; Kim & Park 2000; Krause 2003; Woo & Choi 2017; Kang 2020)은 종교유무나 종교참여수준이 삶의 만족과 정적 관련이 있음을 밝혀왔다. 그러나 본 연구의 분석결과에서는 노인의 종교활동과 삶의 만족과의 직접적 관련성이 소극적 종교활동 집단에만 나타나고 명목상 종교활동 집단(유형 2)과 적극적 종교활동 집단(유형 4)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유형 2의 경우, 종교활동에 참여 없이 종교소속감만으로 직접적으로 삶의 만족을 증진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았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유형 4의 경우 종교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집단이지만 삶의 만족이 종교활동 자체로써 직접적으로 설명되기보다는, 종교활동을 통해 형성된 사회적 관계와 사회적 역할수행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증진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종교활동이 노년기 삶의 만족에 작용하는 영향력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종교활동유형에 따른 직접효과와 간접효과의 메카니즘을 통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둘째, 종교활동유형, 사회적 활동, 사회적 관계, 삶의 만족도 간의 관련성을 살펴본 결과 종교활동유형이 매개변수인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활동의 경우, 무종교 집단에 비해 종교가 있는 집단(유형 2, 유형 3, 유형 4)이 모두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교활동 수준이 좀 더 활발한 집단일수록 사회적 활동도 더 증가하였다. 반면, 사회적 관계의 경우 종교가 있다 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집단(유형 3, 유형 4)만이 무종교 집단에 비해 사회적 관계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종교에 소속되었는지 여부만으로도 사회적 활동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반면, 사회적 관계의 형성은 종교 소속 여부뿐 아니라 실제로 종교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는지가 더욱 중요함을 보여주었다.
셋째, 종교활동유형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가 각각 어떠한 매개적 역할을 수행하는지를 다중병렬매개 모형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종교활동유형에 따라 삶의 만족도로 이어지는 매개경로의 효과가 상이하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먼저 사회적 활동의 경우, 무종교 집단인 유형 1과 비교할 때 모든 종교활동유형(유형 2, 유형 3, 유형 4)에서 유의한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교를 가지고 있는 집단일수록 사회적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게 되고, 이렇게 사회적 활동 경험이 노인의 삶의 만족도를 증진시키는 매개경로로 작용함을 의미한다.
반면, 사회적 관계는 종교활동유형 중 유형 3과 유형 4에서만 매개변수로서 유의미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에 소속만 하고 실제로 종교활동을 하지 않는 유형 2는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과 유의한 관련을 갖지 않았으며, 그 결과 유형 2에서 삶의 만족도로 이어지는 경로에서 사회적 관계는 매개요인의 역할을 하지 않았다. 이것은 일정 수준 이상 꾸준히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집단(유형 3, 유형 4)에서만 종교활동이 사회적 관계를 촉진하고, 이렇게 형성된 사회적 유대관계가 노인의 삶의 만족을 증진시키는 매개경로로 작용함을 시사한다.
이상의 분석 결과를 종합하여 본 연구의 시사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 결과는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종교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다만, 노인의 삶의 질과 관련된 종교활동의 영향력을 종교 소속 여부 혹은 종교활동참여 빈도만으로 가늠할 수 없으며, 노인이 ‘어떻게 종교활동을 하는가’에 따라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종교의 영향력은 상이할 것임을 제안하였다. 이는 종교활동을 하나의 동질적인 경험으로 간주하기보다는, 참여방식을 함께 고려하는 접근이 노인의 삶의 만족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함을 의미한다.
특히 소극적 종교활동 집단(유형 3)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형 3의 경우 삶의 만족에 대한 직접효과만이 아니라,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를 매개로 한 간접효과 역시 유의미한 부분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소극적 종교활동 집단에서 종교활동이 삶의 만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를 활성화함으로써 간접적으로도 삶의 만족을 증진하는 역할을 할 것을 의미한다. 즉, 소극적 종교활동 집단(유형 3)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복지 프로그램의 경우, 종교활동 참여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종교활동과 연계된 사회적 활동 및 사회적 관계망을 창출하는 복합적 설계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결국 종교활동을 활용한 노인복지 프로그램의 개입효과는 소극적 종교활동 집단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나타날 것이라 예상되며, 이 집단을 노인복지 프로그램의 우선적 대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반면, 명목상 종교 집단(유형 2)은 직접적으로 삶의 만족을 증가시키지도 않았으며, 사회적 관계 형성과도 관련이 되지 않았다. 다만, 사회활동 참여를 촉진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삶의 만족을 높이는 효과를 보였다. 이는 종교에 소속되었다는 것만으로는 삶의 만족과 사회적 관계망의 증진으로 연결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명목상 종교 집단(유형 2)의 경우 삶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실제로 종교활동에 참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적극적 종교활동 집단(유형 4)의 경우, 삶의 만족에 미치는 종교활동의 직접효과는 없었으나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를 매개로 하는 간접경로가 유의미하게 작용하는 완전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이는 이 집단에서 종교활동을 통해 형성되는 사회적 활동과 관계망이 삶의 만족을 높이는데 핵심적으로 작용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적극적 종교활동 집단(유형 4)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복지 개입은 종교활동 참여 자체를 독려하기보다는, 종교활동을 통해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이 효과적일 것임을 시사한다.
둘째, 종교활동이 노인의 삶의 만족도를 증진시키는데 있어서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라는 매개적 통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다중병렬매개효과 분석을 통해 종교활동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은 직접효과보다 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관계를 매개로 하는 간접효과가 더욱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적 활동은 종교활동유형과 삶의 만족의 매개경로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는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종교 소속 혹은 종교활동 빈도 자체를 강조하기보다, 종교활동을 사회적 활동 참여와 어떻게 결합할 것인가라는 관점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 하겠다. 예를 들어, 노인들의 종교모임을 지역사회와 연계된 봉사활동이나 동호회 모임으로 확장시키거나, 종교행사를 지역사회 행사와 결합하여 노인의 사회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방식은 노인들이 적극적으로 사회적 역할을 하도록 돕고, 이를 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을 토대로 향후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의 삶의 질에 기여하는 종교의 다면적 속성에 대한 심층적 논의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대규모 조사자료를 활용함에 따라 노인의 종교활동의 복합적 속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종교활동은 참여빈도뿐 아니라 종교유형, 신앙성숙도 등 질적 측면과 예배나 종교 소모임 등 구체적인 활동유형에 따라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를 통해 종교활동 경험을 보다 다층적으로 구분하여 노인복지와의 관련성을 체계적으로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
둘째, 사회인구학적 측면에서 노인의 이질성을 고려한 심층적 분석이 필요하다. 종교의 영향이 노인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Ellison 1995; Musick 1996)을 고려하여 노인의 연령, 거주형태, 성별, 건강상태 등에 따라 종교활동이 삶의 만족과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노인의 특성이 종교활동 유형 별 효과를 조절할 것인지를 분석한다면, 노인의 다양한 욕구에 적합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노인복지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유용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2025년 1월 건축법 시행규칙의 일부 개정을 통해 종교시설을 활용한 지역사회 내 영유아, 장애인, 노인 등의 돌봄이 가능해졌다(Christian Daily 2025). 이는 지역사회 내 종교시설이 종교활동 공간에만 그치지 않고, 노인돌봄프로그램 및 노인의 사회적 참여를 촉진하는 지역사회의 복지자원의 역할을 가능하게 하고, 노인에게 지지적인 사회적 관계망들을 확장시키는데 기여할 가능성이 커졌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종교활동이 노인복지에 기여하기 위하여 구체적으로 어떠한 형태의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삶의 만족을 높이기 위하여 종교활동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체계적으로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종교활동이 단순히 개인의 신앙 행위를 넘어서 어떠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를 탐색하고, 아울러 종교시설을 노인을 위한 실천적 복지자원으로써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논의하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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